민주, '당원 1인 1표' 여론조사 시작...자격 완화 논란 여전

민주, '당원 1인 1표' 여론조사 시작...자격 완화 논란 여전

2025.11.19. 오후 6: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바꾸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 당원 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투표 참여 자격 완화와 관련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내 친명 인사들로 이뤄진 더민주혁신회의는 오늘(19일) 논평에서, 당헌·당규 개정 추진 과정에서 당비납부 기준은 기존 규정과 달리 10월 당비납부 당원으로 공지됐고, 전 당원 투표는 의견수렴용 당원 여론조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칙 없는 번복은 당원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는 이번 혼란의 발생 원인과 절차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당원 주권'은 한낱 구호가 아니고 선택적 적용 대상도 아니라면서, 필요할 때만 쓰고 불편할 때는 조정하는 선택적 절차가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일각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자신이 승리한 전당대회 이후 입당한 당원들을 더 많이 포함하기 위해 투표 자격을 완화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