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들과 회동...한미 합의 후속 논의

이 대통령, 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들과 회동...한미 합의 후속 논의

2025.11.16.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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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재계 총수 초청해 한미 합의 후속 회의
이재용·최태원 등 4대 그룹 총수 포함 7명 참석
협상 지원에 감사 표할 듯…세부 내용 설명 예상
합의에 기업 주력 사업 포함…"기대와 우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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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6일) 오후 재계 총수들과 만나, 그제 최종 타결된 한미 관세·안보 분야 합의 사항과 관련해 후속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부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4개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이 대통령 회동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로 재계 총수들을 초청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합니다.

또,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까지 기업인 7명이 자리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협상 타결에 힘을 보태준 우리 기업들에 감사를 표하고, 세부 내용과 향후 절차를 설명할 거로 보입니다.

한미 합의 사항에는 회의 참석 기업들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과 조선업 등이 포함돼있는 만큼, 관세와 대미 투자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할 거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한미 합의가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국내 투자와 고용 창출 문제 등도 회동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 내일부터는 순방길에 오른다고요?

[기자]
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7박 10일간 4개국을 찾습니다.

우선 내일 첫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 UAE로 떠납니다.

국빈 방문 형식으로 찾는데,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하고,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합니다.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0일 이집트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하고, 카이로 대학교에서 우리 정부의 중동 정책 구상을 피력할 계획입니다.

핵심 일정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22~23일, 세 번째 방문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입니다.

이곳에서 이 대통령은 APEC에서 합의를 주도한 글로벌 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 논의를 이어가고, 새 정부의 재정·기후변화 정책도 소개해 국제사회에서 협의를 선도하겠단 구상입니다.

이후 오는 24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지고, 이튿날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G7과 유엔총회, 아세안과 경주 APEC에 이어 G20 정상회의를 끝으로 올해 다자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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