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100일 동안 영치금만 6.5억...박지원 "뇌물 아닌가?" [앵커리포트]

윤, 100일 동안 영치금만 6.5억...박지원 "뇌물 아닌가?" [앵커리포트]

2025.11.10.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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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0일여 만에 6억 5천만 원이 넘는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된 지난 7월 1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09일 간 총 6억 5천 725만 원의 영치금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연봉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인데요,

입금 횟수는 만2천 800회에 육박해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100건이 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 6억 5천여만 원을 180차례에 걸쳐 출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영치금은 계좌 잔액 기준이 400만 원 이하로만 유지되면 입출금 횟수나 전체 금액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한도 없이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여기에다 세금도 없습니다.

이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면세 혜택까지 연봉 25억 원"이라며 "뇌물 아닌가. 누가 뇌물 공여자인지를 수사로 밝힐 것을 촉구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 뿐 아니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씨 역시 두 달 동안 2,200만 원 넘는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요,

조국 전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도 수감 중이던 2년 동안 영치금 2억 4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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