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핵잠수함’ 모두발언서 꺼내 안도..관세 협상 타결 신호탄으로 보여
- 금색 넥타이, 디저트까지..이재명 대통령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
- 시진핑 주석 방한, 얼어붙은 한중관계 복원의 신호..‘한한령 해제’도 논의 중
- 대통령 외교, 각국 정상에게 친밀감 있게 대하는 장점 있어
- 금색 넥타이, 디저트까지..이재명 대통령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
- 시진핑 주석 방한, 얼어붙은 한중관계 복원의 신호..‘한한령 해제’도 논의 중
- 대통령 외교, 각국 정상에게 친밀감 있게 대하는 장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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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03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
- 드론 나비 보던 시진핑 주석, 선전까지 날아왔으면 좋겠다고 해
- APEC 통해 ‘한국이 중심’이라는 인식 확산…국제 무대에서 존재감 커져
- 전세계 K-컬쳐 더 알리자는 것이 김혜경 여사 행보 포인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3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까지 이번 APEC 정상회담 준비하고 또 결과 브리핑하고 정말 바쁜 한 주 보낸 분 가운데 한 분을 모셨습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입니다. 어서오십시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 (이하 이규연): 네, 반갑습니다. 이규연입니다.
◆김영수: 경주 APEC 지난 주말 드디어 막을 내렸는데 빅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한중 정상회담에 한일 정상회담도 있었고요. 홍보수석으로서 정말 만족한 결과 얻으셨다고 보세요?
◇이규연: 저희가 주어진 환경 하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남은 과제들이 있기 때문에 겸손하게 그 나머지를 채워 나가야 되겠죠.
◆김영수: 큰 고비를 넘긴 거 아니에요? 관세 협상을 이때 타결을 했으니까요.
◇이규연: 이번에 대회가 단순히 APEC이라는 어떤 국제적인 행사만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저희한테는 가장 중요한 한미의 통상 협상이 남아 있었고요. 또 오늘 이번에 대회에서 미중이 만났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대칭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회담이었습니다.
◆김영수: 한미 관세 협상부터 좀 물어볼까요? 이게 탑다운 방식으로 전격 타결됐다고 하더라고요. 그 전날까지도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하셨다면서요?
◇이규연: 전날까지도 좀 비관적인 기류가 좀 흘렀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한 석 달 정도 지금 협상이 오고 갔는데 그게 비관과 낙관이 왔다 갔다 하면서 어느 날은 낙관적이었다거나 어떤 때는 그냥 비가 내리는 그런 어떤 느낌을 받기도 했고 그래서 계속 지금 석 달 동안 제가 홍보 수석으로서 기자분들한테 죄송한 얘기지만 비슷한 얘기만 계속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니까 낙관도 비관도 못 한다 이거 갖고 계속 설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영수: 두 정상이 전격적으로 합의했었던 가장 큰 계기가 됐었던 게 뭐가 있었을까요?
◇이규연: 일단은 그 전날까지 연도에 투자 상한 이 문제가...
◆김영수: 최대 한도 200억 달러 1년에 한 번 이렇게 정해진 거잖아요? 그게 가장 어려웠군요.
◇이규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한 150억 달러 정도 저쪽에서 250억 달러 정도 됐는데 그렇지만 150억 달러라고 했지만 저희가 내부에서 부담할 수 있는 정도의 한도는 한 200억 달러 정도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조율이 좀 늦게까지 막판까지 안 된 거죠. 그래서 그 전날까지도 협상을 갖다가 낙관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날 아침을 맞이했던 겁니다.
◆김영수: 그래도 나름대로 마지노선을 200억 달러로 놓고서 물론 협상은 150억 달러라고 했지만. 이번 정상회담 성과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 성과 가운데 이 핵추진 잠수함 핵 연료 사용 승인을 꼽고 있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된 거였어요?
◇이규연: 저도 사실은 좀 예상하지 못한 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하시는 순간 사실은 저는 좀 약간 안도를 했습니다. 한미 협상과 관련된 무역 관세 협상과 관련된 게 좀 타결이 돼 가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 더 어찌 보면 우리의 숙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었던 핵잠수함 얘기를 꺼내셨다 이렇게 생각해서 사실 그게 의외였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다행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김영수: 저도 생방송으로 지켜봤는데 북한 중국 쪽 잠수함 감시 이야기가 나와서 좀 걱정은 됐어요. 그러면서 잘 설명이 됐다고 보세요?
◇이규연: 그 후에도 계속 몇 차례에 걸쳐서 말씀을 언급하신 게 있는데 우리의 자주 국방을 높이고 또 하나는 또 연내 안전을 위해서 그게 필요하다는 거 그래서 주변국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좀 했습니다. 특히 한중이 만나서도 그렇게 큰 어떤 갈등이 표면화되지는 않았던 걸로 봐서 어느 정도의 이해는 있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영수: 선물은 누가 준비한 겁니까? 천마총 금관, 무궁화 대훈장 누구 아이디어였어요?
◇이규연: 글쎄요. 구체적으로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김영수: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만족해 했다하더라고요.
◇이규연: 황금색을 트럼프 대통령이 되게 좋아하지 않습니까?
◆김영수: 그렇죠, 관저에도 보니 백악관 관저에도 다 황금이더라고요.
◇이규연: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와서 그 부분을 백악관 내부를 갖다가 인테리어로 바꿨다라는 것을 저희가 알았죠. 그래서 대통령께서 8월달에 정상회담 할 때 그 부분을 이렇게 언급을 하셨습니다.
◆김영수: 기억이 납니다.
◇이규연: 그래서 이번에 할 때도 대통령께서 세밀한 것까지 신경 쓰셨어요. 예를 들자면 넥타이 같은 것도 황금색 넥타이를 맸고요. 또 디저트 이런 것들 나올 때도 보면 황금색으로 배열을 했습니다. 그리고 감귤 그것도 황금색이죠. 그래서 금관뿐만 아니라 전부 컨셉을 가지고 좀 취향을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왔는데 본질적인 내용은 아니더라도 그렇게 해줘야지 트럼프 대통령 얘기대로 ‘아 내가 대접받았다’ ‘존중을 받았다’ 이런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은 굉장히 협상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테니까요. 그런 것들을 좀 하신 것 같습니다.
◆김영수: 어제인가요? 오늘 새벽인가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 팩트시트를 공개를 했어요. 공개했는데 그 내용 중에 원래 중국이 최근에 한화오션을 제재하기로 했잖아요. 그 제재가 철회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이규연: 그거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정적으로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고 저희 입장에서는 틀림없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거죠.
◆김영수: 우리 기업에는 정말 호재가 될 수 있는 뉴스였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 한중 정상회담 같은 경우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추진, 특히 한중 관계 복원 궤도에 올랐다라는 평가가 있는데 이번 한중 정상회담 결과 평가는 어떻게 하세요?
◇이규연: 시진핑 주석 국빈 방문이 11년 만입니다. 다 알다시피 전 정권 때 이런 말씀드리는 건 죄송하지만 거의 최악으로 가지 않았습니까?
◆김영수: 맞습니다. 그 당시 한중 관계가 최악이었죠.
◇이규연: 역대 최악으로 가 있었던 거였고 이번에 사실 왔다는 것 자체가 또 국빈 방문을 받아들이고 우리도 초대했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냐 하면 바로 그런 부분들에 한중의 외교의 정상화다 복원이다 이런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국빈 방문을 한 것 자체가 바로 한중의 복원이었다라고 평가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도 이제 여러 가지 결과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알다시피 인적 문화적 교류에도 합의를 했고요. 통화 스와프 70조. 그런 것도 있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남북 관계를 같이 잘 풀어나가자라는 거에도 또 합의를 하셨고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한한령 해제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했었는데 한한령 해제는 어디까지 진행이 된 겁니까?
◇이규연: 한한령이라는 건 말 자체가 서로 얘기하기가 조금 거북한 부분이 있죠.
◆김영수: 중국 쪽에서는 한한령이 없다라는 게 공식 입장이니까요.
◇이규연: 그래서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확대를 한다는 거 그 틀 안에서 합의를 했기 때문에 그럼 우리가 얘기하는 한한령에 대한 부분들은 조금 해결해 돼야 할 부분이고 정면으로 그걸 맞춰서 한한령 해제냐 아니냐라고 가는 것은 별로 그렇게 국익에도 도움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지켜보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그동안에 너무 최악의 한중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이번 회담을 통해서 풀어냈다는 거 그리고 시작이 된다는 거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김영수: 시진핑 주석이 상당히 표정이 좋더라고요? 표정이 드러나지 않고 감정 표현을 안 하는 분 같습니다.
◆김영수: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과 선물 교환 때 보니까 많이 웃더라고요. 많이 준비를 한 거예요?
◇이규연: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이재명 대통령이 옆에서 지켜보면은요, 정상들과 만나서 굉장히 아주 친밀감 있게 대합니다. 시진핑 주석만이 아니고요, 모든 정상을 대하는 걸 보면 굉장히 친밀감 있게 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이 이번에도 회담에서도 굉장히 발휘가 됐다 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저희가 또 세심하게 준비한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진핑한테 이번에 바둑판을 선물했는데
◆김영수: 시진핑 주석이 바둑을 그렇게 좋아한다면서요?
◇이규연: 그렇습니다. 그전에 보면 11년 전에 왔을 때 바둑알을 선물했었다고 하는 것에서 그거를 연결시켜서 이게 우리가 옛날에는 친구 국가였다는 것을 연결시키고 복원시키고 하는 어떤 그런 의미로 바둑판이 만들어졌고 그거를 아주 흔쾌히 받아들였고요. 그 재미있었던 것은 저도 APEC 정상 만찬에 대통령 정상들이 있는데 바로 뒤쪽에 제가 앉아 있었는데 공연장에서 드론 나비가 이렇게 나와서 무대에서 이제 저쪽 우리 쪽 만찬장을 다 돌았습니다.
◆김영수: 네, 저도 봤습니다.
◇이규연: 그래서 굉장히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대통령께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을 시 주석께 말씀하셨던 모양이에요. 나중에 알았어요. 뒤에서 들리지 않았는데 나중에 대통령께서 그 일화를 소개를 하셨으니까 그러니까 시 주석이 그러면 저거를 노래를 부르게 만들면 되겠네요? 이제 이렇게 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나비와 관련된 얘기들이 많이 이렇게 오갔습니다.
◆김영수: 우리 이번에 엠블럼이 나비였죠?
◇이규연: 다음 APEC이 중국이지 않습니까? 중국 선전으로 날아왔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전부 연결돼서 나비 되어 계속 아주 물 흘러가듯이 아주 잘 이어졌습니다.
◆김영수: 시적인 표현이네요. 선전까지 날아와서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표현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한중 정상회담이 관계 복원의 어떻게 보면 시작일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합의문 같은 거는 왜 없느냐라고 국민의힘에서는 비판하고 있거든요. 합의문은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나요?
◇이규연: 이번에 정상회담이라는 거 알다시피 계속 말씀드리지만 최악의 한중 관계에서 좀 벗어나는 어떤 시작점인데 처음 시작하는 거에서 너무 많은 것들을 갖다가 전부 내놔라 내놔라 이렇게 할 수는 있는 건 아니죠. 그러니까 지금부터 이제 계속 나가고 또 시진핑 주석이 우리 이재명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았습니까? 조만간 아마 중국에 방문하게 되실 것 같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좀 하나하나 풀어나갈 문제들이 있었다고 봅니다.
◆김영수: 네. 한중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이 우호적 협의를 통해서 모순과 의견 차이를 잘 처리하자라고 했네요. 그 발언에 대한 평가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규연: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양국의 의견 차가 있겠죠. 또 모순도 있고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라는 이야기도 있고 중국이 약간의 불편함을 드러냈다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핵잠수함 추진, 잠수함 건조 관련해서는 그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규연: 근데 그 부분에 구체적으로 그 두 정상끼리 얘기한 것과 그거를 언급하는 것은 또 서로 외교 관례상 좋지는 않은 것 같고요. 그렇지만 외형적으로 한번 그냥 객관적으로 드러난 걸 봤을 때 이번에 회담이 상당히 진전이 있었고 양 정상 간에 아주 깊이 있는 얘기가 오가고 있고 다양한 얘기가 오갔을 거라는 추측은 가능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요, 한중 정상회담 정상회담 자체가 97분이었고요. 만찬이 120분, 2박 3일 동안에 한 60시간을 같이 계셨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나올 수 있는 것들은 다 진솔하게 다 꺼내놓고 얘기를 했을 가능성이 좀 높고요 .그런데 그것을 잘 외형적으로 잘 이렇게 봉합을 해서 또 서로 간에 화합하는 코드로 묶어서 또 미래지향적으로 드러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약간의 서로 간의 어떤 이견이나 이런 것들을 가지고 얘기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정상 간에 그래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오랫동안 하면서 원하는 게 있고 또 받아내야 될 게 있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진솔하게 얘기를 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김영수: 이번 한일 정상회담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 걱정이 다 사라졌다 이런 표현을 쓰고 앞으로 잘 협력해서 지금보다 훨씬 나아진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라고 표현을 했는데 다카이치 총리가 강경보수, 우파 성향이다라고 해서 걱정이 많으셨나 봐요?
◇이규연: 걱정을 하신 게 아니고요, 거꾸로 해서 그날 맨 마지막에 기자회견 할 때 일본 기자가 물었습니다. 똑같이 ‘극우’라는 표현을 썼어요. 일본 기자가 ‘극우’라는 우리나라 말을 써서 극우라는 평가가 있는데 어떠냐고 그랬더니 그 제가 되기 전에 저를 갖다가 일본에서는 극좌라고 평가했었던 거 아닌가요? 이제 그렇지만 제가 극좌입니까? 이제 이런 말씀을 하셨죠. 그래서 그런 것들은 과거 얘기고 대통령이 됐고 거기서도 총리가 됐는데 서로 간에 이제 그때 야당이었을 때나 또는 하나의 의원이었을 때 또는 장관이었을 때 그럴 때 하고는 다를 거 아니냐 보는 눈이 다를 거고 실제로 다카이치 총리가 얘기한 것도 미래 지향적인 발전적 한일 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요. 우리 대통령께서도 미래 지향적인 어떤 상생과 협력 이걸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두 분이 다 같은 미래를 보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김영수: 그리고 이번에 APEC이 정상회의도 있었고 경제적 성과도 좀 나타난 게 젠슨 황 CEO가 직접 찾았잖아요. 오랜만에 방한이라고 해요. 이재용 회장도 보고 정의선 회장도 보고 또 우리나라에 HBM도 26만 장이나 준다고 했어요. 그 성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규연: 이번에 APEC의 행사 기간 동안에 가장 큰 어떤 성과 중에 하나도 바로 그 부분인데요, 저희가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AI 정부라고 할 만큼 AI와 관련된 것들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 문제도 그렇고 문화적인 문제도 AI를 통해서 좀 풀어보려고 하는 어떤 그런 지향점을 갖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프라 같은 것들이 다 갖춰져야 되겠죠.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게 CPU에 대한 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제 그게 우리가 뛰어넘는 몇만 장도 안 될 것이다 일부에서 그런 얘기까지 야당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었죠. 그런데 그게 아니고 수십만 장 정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거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또 하나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거 또 AI 3대 강국 이거를 확고히 다지는 게 목표이지 않습니까?
◆김영수: 미국, 중국, 한국…
◇이규연: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그런 얘기를 한 것은 굉장히 그런 부분들을 진짜 구호가 아니고 AI 상강 자리를 굳히는구나라는 어떤 그런 신호를 보낸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김영수: 아주 화제였어요. ‘깐부치킨 회동’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일단 야당에서는 합의문도 공동 성명도 서명도 없는 깜깜이 협상이다 묻지마 타결이다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보통 순방이 있거나 정상회담 끝나고 나서 야당 대표들도 함께 초청해서 설명회 갖잖아요. 또 준비가 되고 있는 겁니까?
◇이규연: 글쎄요. 그거까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일단 저희는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는데 그런데 객관적인 성과 같은 것들이나 또 그 돌파구 만들어진 것들이 다 있었는데 그걸 갖다가 그렇게 이건 뭐...
◆김영수: 좀 서운하십니까?
◇이규연: 너무 박한 평가가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 알다시피 상당수의 국민들이 거기에 동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영수: 김혜경 여사가 경주 APEC 기간 동안 외신의 주목을 받았는데 보니까 주로 이제 한복 입으시고 자원봉사자 찾고 또 현장 진료소도 찾고 우리 문화를 전달하는 데 포커스를 많이 맞춘 행보였대요.
◇이규연: 그렇습니다.
◆김영수: 어떻게 준비하신 거예요?
◇이규연: 이번에 역시 열리는 곳이 경주 아닙니까? 대부분의 국제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것들이 경주에서는 그런 어떤 지역 도시에서는 열리기가 어려웠었던 거였죠. 그런데 이번에 사실은 지역 도시에서 열렸다는 거는 엄청나게 중요한 어떤 포인트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주는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죠. 그래서 그걸 최대한 살려서 또 저희가 저기 이 K-컬쳐라든가 K-푸드라든가 이런 것들을 지금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을 연결시켜서 그걸 강화할 수 있는 어떤 포인트를 만들어내겠다는 게 김혜경 여사의 어떤 그런 생각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사를 불국사에서 했고요. 또 그것뿐만 아니라 경주 내에서 이렇게 저희가 좀 돌아보니까 거기서 K-뷰티 행사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화제가 됐던 거는 황남빵이었죠.
◆김영수: 황남빵을 시진핑 주석이 매우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규연: 그래서 몇 백 상자 하나 좀 선물도 하고 그다음에 저희도 사실은 저기 황남빵을 맛봤는데 피가 얇고 또 향기 나는 팥이 들어있고 다 수제로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량이 동났어요. 실제로 저희가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서 KTX 경주역에서 매점에 갔는데 다 동이 났답니다. 그래서 한참을 기다려 기다려서 몇 박스 사 왔습니다. 그 정도로 아주 엄청난 인기였습니다.
◆김영수: 지금까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과 함께 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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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1월 03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
- 드론 나비 보던 시진핑 주석, 선전까지 날아왔으면 좋겠다고 해
- APEC 통해 ‘한국이 중심’이라는 인식 확산…국제 무대에서 존재감 커져
- 전세계 K-컬쳐 더 알리자는 것이 김혜경 여사 행보 포인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3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까지 이번 APEC 정상회담 준비하고 또 결과 브리핑하고 정말 바쁜 한 주 보낸 분 가운데 한 분을 모셨습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입니다. 어서오십시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 (이하 이규연): 네, 반갑습니다. 이규연입니다.
◆김영수: 경주 APEC 지난 주말 드디어 막을 내렸는데 빅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한중 정상회담에 한일 정상회담도 있었고요. 홍보수석으로서 정말 만족한 결과 얻으셨다고 보세요?
◇이규연: 저희가 주어진 환경 하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남은 과제들이 있기 때문에 겸손하게 그 나머지를 채워 나가야 되겠죠.
◆김영수: 큰 고비를 넘긴 거 아니에요? 관세 협상을 이때 타결을 했으니까요.
◇이규연: 이번에 대회가 단순히 APEC이라는 어떤 국제적인 행사만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저희한테는 가장 중요한 한미의 통상 협상이 남아 있었고요. 또 오늘 이번에 대회에서 미중이 만났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대칭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회담이었습니다.
◆김영수: 한미 관세 협상부터 좀 물어볼까요? 이게 탑다운 방식으로 전격 타결됐다고 하더라고요. 그 전날까지도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하셨다면서요?
◇이규연: 전날까지도 좀 비관적인 기류가 좀 흘렀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한 석 달 정도 지금 협상이 오고 갔는데 그게 비관과 낙관이 왔다 갔다 하면서 어느 날은 낙관적이었다거나 어떤 때는 그냥 비가 내리는 그런 어떤 느낌을 받기도 했고 그래서 계속 지금 석 달 동안 제가 홍보 수석으로서 기자분들한테 죄송한 얘기지만 비슷한 얘기만 계속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니까 낙관도 비관도 못 한다 이거 갖고 계속 설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영수: 두 정상이 전격적으로 합의했었던 가장 큰 계기가 됐었던 게 뭐가 있었을까요?
◇이규연: 일단은 그 전날까지 연도에 투자 상한 이 문제가...
◆김영수: 최대 한도 200억 달러 1년에 한 번 이렇게 정해진 거잖아요? 그게 가장 어려웠군요.
◇이규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한 150억 달러 정도 저쪽에서 250억 달러 정도 됐는데 그렇지만 150억 달러라고 했지만 저희가 내부에서 부담할 수 있는 정도의 한도는 한 200억 달러 정도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조율이 좀 늦게까지 막판까지 안 된 거죠. 그래서 그 전날까지도 협상을 갖다가 낙관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날 아침을 맞이했던 겁니다.
◆김영수: 그래도 나름대로 마지노선을 200억 달러로 놓고서 물론 협상은 150억 달러라고 했지만. 이번 정상회담 성과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 성과 가운데 이 핵추진 잠수함 핵 연료 사용 승인을 꼽고 있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된 거였어요?
◇이규연: 저도 사실은 좀 예상하지 못한 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하시는 순간 사실은 저는 좀 약간 안도를 했습니다. 한미 협상과 관련된 무역 관세 협상과 관련된 게 좀 타결이 돼 가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 더 어찌 보면 우리의 숙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었던 핵잠수함 얘기를 꺼내셨다 이렇게 생각해서 사실 그게 의외였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다행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김영수: 저도 생방송으로 지켜봤는데 북한 중국 쪽 잠수함 감시 이야기가 나와서 좀 걱정은 됐어요. 그러면서 잘 설명이 됐다고 보세요?
◇이규연: 그 후에도 계속 몇 차례에 걸쳐서 말씀을 언급하신 게 있는데 우리의 자주 국방을 높이고 또 하나는 또 연내 안전을 위해서 그게 필요하다는 거 그래서 주변국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좀 했습니다. 특히 한중이 만나서도 그렇게 큰 어떤 갈등이 표면화되지는 않았던 걸로 봐서 어느 정도의 이해는 있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영수: 선물은 누가 준비한 겁니까? 천마총 금관, 무궁화 대훈장 누구 아이디어였어요?
◇이규연: 글쎄요. 구체적으로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김영수: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만족해 했다하더라고요.
◇이규연: 황금색을 트럼프 대통령이 되게 좋아하지 않습니까?
◆김영수: 그렇죠, 관저에도 보니 백악관 관저에도 다 황금이더라고요.
◇이규연: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와서 그 부분을 백악관 내부를 갖다가 인테리어로 바꿨다라는 것을 저희가 알았죠. 그래서 대통령께서 8월달에 정상회담 할 때 그 부분을 이렇게 언급을 하셨습니다.
◆김영수: 기억이 납니다.
◇이규연: 그래서 이번에 할 때도 대통령께서 세밀한 것까지 신경 쓰셨어요. 예를 들자면 넥타이 같은 것도 황금색 넥타이를 맸고요. 또 디저트 이런 것들 나올 때도 보면 황금색으로 배열을 했습니다. 그리고 감귤 그것도 황금색이죠. 그래서 금관뿐만 아니라 전부 컨셉을 가지고 좀 취향을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왔는데 본질적인 내용은 아니더라도 그렇게 해줘야지 트럼프 대통령 얘기대로 ‘아 내가 대접받았다’ ‘존중을 받았다’ 이런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은 굉장히 협상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테니까요. 그런 것들을 좀 하신 것 같습니다.
◆김영수: 어제인가요? 오늘 새벽인가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 팩트시트를 공개를 했어요. 공개했는데 그 내용 중에 원래 중국이 최근에 한화오션을 제재하기로 했잖아요. 그 제재가 철회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이규연: 그거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정적으로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고 저희 입장에서는 틀림없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거죠.
◆김영수: 우리 기업에는 정말 호재가 될 수 있는 뉴스였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 한중 정상회담 같은 경우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추진, 특히 한중 관계 복원 궤도에 올랐다라는 평가가 있는데 이번 한중 정상회담 결과 평가는 어떻게 하세요?
◇이규연: 시진핑 주석 국빈 방문이 11년 만입니다. 다 알다시피 전 정권 때 이런 말씀드리는 건 죄송하지만 거의 최악으로 가지 않았습니까?
◆김영수: 맞습니다. 그 당시 한중 관계가 최악이었죠.
◇이규연: 역대 최악으로 가 있었던 거였고 이번에 사실 왔다는 것 자체가 또 국빈 방문을 받아들이고 우리도 초대했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냐 하면 바로 그런 부분들에 한중의 외교의 정상화다 복원이다 이런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국빈 방문을 한 것 자체가 바로 한중의 복원이었다라고 평가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도 이제 여러 가지 결과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알다시피 인적 문화적 교류에도 합의를 했고요. 통화 스와프 70조. 그런 것도 있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남북 관계를 같이 잘 풀어나가자라는 거에도 또 합의를 하셨고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한한령 해제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했었는데 한한령 해제는 어디까지 진행이 된 겁니까?
◇이규연: 한한령이라는 건 말 자체가 서로 얘기하기가 조금 거북한 부분이 있죠.
◆김영수: 중국 쪽에서는 한한령이 없다라는 게 공식 입장이니까요.
◇이규연: 그래서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확대를 한다는 거 그 틀 안에서 합의를 했기 때문에 그럼 우리가 얘기하는 한한령에 대한 부분들은 조금 해결해 돼야 할 부분이고 정면으로 그걸 맞춰서 한한령 해제냐 아니냐라고 가는 것은 별로 그렇게 국익에도 도움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지켜보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그동안에 너무 최악의 한중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이번 회담을 통해서 풀어냈다는 거 그리고 시작이 된다는 거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김영수: 시진핑 주석이 상당히 표정이 좋더라고요? 표정이 드러나지 않고 감정 표현을 안 하는 분 같습니다.
◆김영수: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과 선물 교환 때 보니까 많이 웃더라고요. 많이 준비를 한 거예요?
◇이규연: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이재명 대통령이 옆에서 지켜보면은요, 정상들과 만나서 굉장히 아주 친밀감 있게 대합니다. 시진핑 주석만이 아니고요, 모든 정상을 대하는 걸 보면 굉장히 친밀감 있게 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이 이번에도 회담에서도 굉장히 발휘가 됐다 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저희가 또 세심하게 준비한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진핑한테 이번에 바둑판을 선물했는데
◆김영수: 시진핑 주석이 바둑을 그렇게 좋아한다면서요?
◇이규연: 그렇습니다. 그전에 보면 11년 전에 왔을 때 바둑알을 선물했었다고 하는 것에서 그거를 연결시켜서 이게 우리가 옛날에는 친구 국가였다는 것을 연결시키고 복원시키고 하는 어떤 그런 의미로 바둑판이 만들어졌고 그거를 아주 흔쾌히 받아들였고요. 그 재미있었던 것은 저도 APEC 정상 만찬에 대통령 정상들이 있는데 바로 뒤쪽에 제가 앉아 있었는데 공연장에서 드론 나비가 이렇게 나와서 무대에서 이제 저쪽 우리 쪽 만찬장을 다 돌았습니다.
◆김영수: 네, 저도 봤습니다.
◇이규연: 그래서 굉장히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대통령께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을 시 주석께 말씀하셨던 모양이에요. 나중에 알았어요. 뒤에서 들리지 않았는데 나중에 대통령께서 그 일화를 소개를 하셨으니까 그러니까 시 주석이 그러면 저거를 노래를 부르게 만들면 되겠네요? 이제 이렇게 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나비와 관련된 얘기들이 많이 이렇게 오갔습니다.
◆김영수: 우리 이번에 엠블럼이 나비였죠?
◇이규연: 다음 APEC이 중국이지 않습니까? 중국 선전으로 날아왔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전부 연결돼서 나비 되어 계속 아주 물 흘러가듯이 아주 잘 이어졌습니다.
◆김영수: 시적인 표현이네요. 선전까지 날아와서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표현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한중 정상회담이 관계 복원의 어떻게 보면 시작일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합의문 같은 거는 왜 없느냐라고 국민의힘에서는 비판하고 있거든요. 합의문은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나요?
◇이규연: 이번에 정상회담이라는 거 알다시피 계속 말씀드리지만 최악의 한중 관계에서 좀 벗어나는 어떤 시작점인데 처음 시작하는 거에서 너무 많은 것들을 갖다가 전부 내놔라 내놔라 이렇게 할 수는 있는 건 아니죠. 그러니까 지금부터 이제 계속 나가고 또 시진핑 주석이 우리 이재명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았습니까? 조만간 아마 중국에 방문하게 되실 것 같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좀 하나하나 풀어나갈 문제들이 있었다고 봅니다.
◆김영수: 네. 한중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이 우호적 협의를 통해서 모순과 의견 차이를 잘 처리하자라고 했네요. 그 발언에 대한 평가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규연: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양국의 의견 차가 있겠죠. 또 모순도 있고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라는 이야기도 있고 중국이 약간의 불편함을 드러냈다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핵잠수함 추진, 잠수함 건조 관련해서는 그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규연: 근데 그 부분에 구체적으로 그 두 정상끼리 얘기한 것과 그거를 언급하는 것은 또 서로 외교 관례상 좋지는 않은 것 같고요. 그렇지만 외형적으로 한번 그냥 객관적으로 드러난 걸 봤을 때 이번에 회담이 상당히 진전이 있었고 양 정상 간에 아주 깊이 있는 얘기가 오가고 있고 다양한 얘기가 오갔을 거라는 추측은 가능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요, 한중 정상회담 정상회담 자체가 97분이었고요. 만찬이 120분, 2박 3일 동안에 한 60시간을 같이 계셨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나올 수 있는 것들은 다 진솔하게 다 꺼내놓고 얘기를 했을 가능성이 좀 높고요 .그런데 그것을 잘 외형적으로 잘 이렇게 봉합을 해서 또 서로 간에 화합하는 코드로 묶어서 또 미래지향적으로 드러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약간의 서로 간의 어떤 이견이나 이런 것들을 가지고 얘기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정상 간에 그래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오랫동안 하면서 원하는 게 있고 또 받아내야 될 게 있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진솔하게 얘기를 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김영수: 이번 한일 정상회담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 걱정이 다 사라졌다 이런 표현을 쓰고 앞으로 잘 협력해서 지금보다 훨씬 나아진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라고 표현을 했는데 다카이치 총리가 강경보수, 우파 성향이다라고 해서 걱정이 많으셨나 봐요?
◇이규연: 걱정을 하신 게 아니고요, 거꾸로 해서 그날 맨 마지막에 기자회견 할 때 일본 기자가 물었습니다. 똑같이 ‘극우’라는 표현을 썼어요. 일본 기자가 ‘극우’라는 우리나라 말을 써서 극우라는 평가가 있는데 어떠냐고 그랬더니 그 제가 되기 전에 저를 갖다가 일본에서는 극좌라고 평가했었던 거 아닌가요? 이제 그렇지만 제가 극좌입니까? 이제 이런 말씀을 하셨죠. 그래서 그런 것들은 과거 얘기고 대통령이 됐고 거기서도 총리가 됐는데 서로 간에 이제 그때 야당이었을 때나 또는 하나의 의원이었을 때 또는 장관이었을 때 그럴 때 하고는 다를 거 아니냐 보는 눈이 다를 거고 실제로 다카이치 총리가 얘기한 것도 미래 지향적인 발전적 한일 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요. 우리 대통령께서도 미래 지향적인 어떤 상생과 협력 이걸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두 분이 다 같은 미래를 보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김영수: 그리고 이번에 APEC이 정상회의도 있었고 경제적 성과도 좀 나타난 게 젠슨 황 CEO가 직접 찾았잖아요. 오랜만에 방한이라고 해요. 이재용 회장도 보고 정의선 회장도 보고 또 우리나라에 HBM도 26만 장이나 준다고 했어요. 그 성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규연: 이번에 APEC의 행사 기간 동안에 가장 큰 어떤 성과 중에 하나도 바로 그 부분인데요, 저희가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AI 정부라고 할 만큼 AI와 관련된 것들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 문제도 그렇고 문화적인 문제도 AI를 통해서 좀 풀어보려고 하는 어떤 그런 지향점을 갖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프라 같은 것들이 다 갖춰져야 되겠죠.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게 CPU에 대한 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제 그게 우리가 뛰어넘는 몇만 장도 안 될 것이다 일부에서 그런 얘기까지 야당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었죠. 그런데 그게 아니고 수십만 장 정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거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또 하나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거 또 AI 3대 강국 이거를 확고히 다지는 게 목표이지 않습니까?
◆김영수: 미국, 중국, 한국…
◇이규연: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그런 얘기를 한 것은 굉장히 그런 부분들을 진짜 구호가 아니고 AI 상강 자리를 굳히는구나라는 어떤 그런 신호를 보낸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김영수: 아주 화제였어요. ‘깐부치킨 회동’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일단 야당에서는 합의문도 공동 성명도 서명도 없는 깜깜이 협상이다 묻지마 타결이다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보통 순방이 있거나 정상회담 끝나고 나서 야당 대표들도 함께 초청해서 설명회 갖잖아요. 또 준비가 되고 있는 겁니까?
◇이규연: 글쎄요. 그거까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일단 저희는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는데 그런데 객관적인 성과 같은 것들이나 또 그 돌파구 만들어진 것들이 다 있었는데 그걸 갖다가 그렇게 이건 뭐...
◆김영수: 좀 서운하십니까?
◇이규연: 너무 박한 평가가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 알다시피 상당수의 국민들이 거기에 동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영수: 김혜경 여사가 경주 APEC 기간 동안 외신의 주목을 받았는데 보니까 주로 이제 한복 입으시고 자원봉사자 찾고 또 현장 진료소도 찾고 우리 문화를 전달하는 데 포커스를 많이 맞춘 행보였대요.
◇이규연: 그렇습니다.
◆김영수: 어떻게 준비하신 거예요?
◇이규연: 이번에 역시 열리는 곳이 경주 아닙니까? 대부분의 국제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것들이 경주에서는 그런 어떤 지역 도시에서는 열리기가 어려웠었던 거였죠. 그런데 이번에 사실은 지역 도시에서 열렸다는 거는 엄청나게 중요한 어떤 포인트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주는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죠. 그래서 그걸 최대한 살려서 또 저희가 저기 이 K-컬쳐라든가 K-푸드라든가 이런 것들을 지금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을 연결시켜서 그걸 강화할 수 있는 어떤 포인트를 만들어내겠다는 게 김혜경 여사의 어떤 그런 생각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사를 불국사에서 했고요. 또 그것뿐만 아니라 경주 내에서 이렇게 저희가 좀 돌아보니까 거기서 K-뷰티 행사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화제가 됐던 거는 황남빵이었죠.
◆김영수: 황남빵을 시진핑 주석이 매우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규연: 그래서 몇 백 상자 하나 좀 선물도 하고 그다음에 저희도 사실은 저기 황남빵을 맛봤는데 피가 얇고 또 향기 나는 팥이 들어있고 다 수제로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량이 동났어요. 실제로 저희가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서 KTX 경주역에서 매점에 갔는데 다 동이 났답니다. 그래서 한참을 기다려 기다려서 몇 박스 사 왔습니다. 그 정도로 아주 엄청난 인기였습니다.
◆김영수: 지금까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과 함께 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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