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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오늘 11년 만에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겁니다. 시 주석의 첫 번째 일정은 전 세계 시선이 집중되는 미중 정상회담인데요, 관련해서 세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영접을 했는데 시진핑 국가주석도 같은 격으로 맞춰서 영접을 나가겠죠?
[차두현]
그렇죠, 두 케이스 다 국빈 방문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의전과 예우가 갖춰질 거고요. 어떤 면에서는 지금 역시 우리가 어제 한미 간 군 결속을 과시를 했지만 중국과도 여러 가지 밀접하게 얽혀 있고 또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한중 관계도 관리를 해야 되는 입장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양측의 의전이나 예우는 아마 거의 동일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우리 정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황금과 관련된 것들을 많이 준비했잖아요. 그래서 신라 금관 모형도 준비를 했고 또 넥타이도 황금색으로 맞춰서 준비를 했는데 오늘 시진핑 주석이 도착하면 어떤 선물을 할까요?
[차두현]
결과적으로 시진핑 주석의 취향을 나름대로 이미 파악했을 거예요. 그러니까 어제 신라 금관이라든가 이런 것 자체가 선택을 했던 가장 큰 이유가 트럼프 대통령 취향이거든요. 아무래도 황금색을 좋아하고 또 강한 이미지와 맞는 왕관이라는 상징성을 이용한 건데요. 그만큼 역시 시진핑 주석의 개인 취향 그리고 한중 관계 역사성을 상징하는 이런 선물들이 준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우리가 줄 수 있는 선물도 있겠지만 특히나 오랜만에 방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과연 어떤 선물 보따리를 가지고 올까도 받는 나라 입장에서는 궁금한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차두현]
일단은 지금 작년부터 어떻게 보면 한중 간에 약간은 그동안 조금 소원한 듯한 분위기가 다시 복원되는 듯한 기미가 보였거든요. 대표적인 게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가는 여행객에 대한 여행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실행됐잖아요. 우리도 금년에 거게 호응을 했고요. 이런 양국 간에 인적 교류의 확대를 위한 방안이라든지 그리고 양측의 경제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이런 중국 측의 비전이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안보 분야에서는 그동안 중국이 특히 작년하고 올해 들어서 한반도 문제 얘기할 때 한반도 평화는 강조를 하면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부분은 되도록이면 언급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게 북중 간에 최근에 관계 재밀착을 고려해서 북한이 비핵화 가지고는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비핵화라는 용어를 지금 중국 한자로는 무핵화라고 하는데, 이 표현들을 쓰지 않고 있는데 이게 과연 나올지. 그리고 얼마만큼 앞으로.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기여가 수시로 강조돼 오다가 이것도 지금 최근에 들어서는 언급을 중국에서는 의도적으로 자제하는 듯한 모습이에요. 얼마만큼 달라진 태도를 보일 수 있을지 이것도 우리가 지켜봐야 될 하나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시진핑 주석이 방한을 하는 게 2014년 이후 11년 만이고요. 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 처음으로 만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중국 내에서도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까?
[차두현]
중국 내에서도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리고 시진핑 주석의 직접 방한이 오랜만에 이루어졌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중 간의 협력이라든가 그다음에 한중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신화통신 같은 관영매체에서는 한중 간의 역사적인 그동안의 인연을 이야기하는 표현들도 나왔어요. 대표적인 게 한국과 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다, 이게 지리적인 위치도 강조한 것이지만 결국은 어떤 얘기냐 하면 또 다른 의미에서는 한국도 아시아 세력이고 중국도 아시아 세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가깝다라는, 한미와 차별화되는 관계를 우회적으로 얘기한 면도 있고요. 또 임진왜란 때 같이 싸웠다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사실 한중 간에 그동안 역사를 보면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존재하거든요. 그런데 임진왜란 인연을 강조하게 되면 우리는 또 언뜻 대부분 머리에 떠오르는 게 6.25전쟁 때 중국군 참전이란 말이에요. 항미원조라고 중국의 얘기를 해 왔어요. 이 부분은 얘기를... 그러니까 서로 간에 주로 좋았던 역사들을 위주로 얘기하는 분위기이고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어제저녁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미 정상회담 서두에 처음에 얘기했던 게 미국 쪽에서 핵 추진 잠수함 연료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한 걸음 나가서 받았어요. 원자력 잠수함 건조 계획을 승인했다. 더구나 이걸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에서. 이건 사실은 연료 협력을 더 넘어서서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중국 관영매체가오늘이나 내일쯤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도 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이진우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텐데 내일 만나게 되면 이전과의 한중관계보다 조금 더 진전된 모습을 보일까요?
[이준우]
진전된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상당한 긴장관계도 아마 있을 것 같아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협상 주요 시점 중의 하나가 핵추진잠수함에 대한 동의거든요. 그런데 핵 추진 잠수함은 1993년 YS 때 처음으로 핵추진 잠수함 추진이 얘기가 됐었고 정말 오랜 시간 걸려서 이건 우리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뭐라고 설명했냐 하면 중국 잠수함과 북한 잠수함이 우리 해역을 돌기 때문에 우리가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핵 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지금 중국이 가지고 있는 핵 추진 잠수함이 12척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게 디젤 잠수함하고 성능 자체가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디젤 잠수함은 5~10노트 정도 되고요. 핵추진 잠수함은 그 속도의 2배가 넘습니다. 20~25노트이기 때문에 발견되거나 추적이 되면 핵잠수함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핵추진 잠수함을 가지게 된다고 하면 중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하죠. 불쾌한 상황이 되는 것이고 더군다나 서해 불법 구조물을 지어놓은 상태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우리가 대항할 수 있는 그런 전략자산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상당히 불편한 그런 심리상태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게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도 화기애애한 협상 결과를 냈지만 시진핑 주석과는 이재명 대통령이 내가 트럼프 대통령과 이런 약속을 했는데 중국 시진핑 주석과는 어떤 식으로 분위기를 풀고 내가 선물 같은 것을 줄 수 있을까, 이게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일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늘 만날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중국이 제재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콕 집어서 얘기를 했거든요. 박성민 전 최고께서는 이렇게 오늘 발표한 내용이 두 정상 만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분위기 어떨까요?
[박성민]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죠. 그러니까 미국이 처음에 중국에 보복관세를 매기겠다라고 했던 것을 철수를 하기도 했고 중국도 희토류 같은 희귀금속을 통제하는 것에 대해서 알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서로 했는데 미중 관세협상이 몇 퍼센트로 설청이 될 것인가, 이 부분도 지금 상황에서는 미지수인 것이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면에서 한국을 굉장히 우호적인 우군으로 쓰고 싶어 하는 그런 경향성들이 보이는 거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조선업 분야 같은 경우에도 미국 측이 원하는 것은 결국 본인들이 지금 굉장히 조선업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다라는 우려들이 있는 것이고 그런 부분들을 한국의 기술력이나 인력들을 통해서 해결하고 싶어 하고 이런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맞닥뜨렸던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말씀해 주신 그런 조선업에 대한 언급이라든지 아니면 그동안 있었던 미국과 중국 간의 굉장히 냉랭한 분위기들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이 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화면이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전용헬기 마린원입니다. 앞서 저희가 경주 힐튼호텔에서 차량 나가는 모습도 보여드렸는데 경호인력들이나 오늘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참모들도 따로 이동을 한 것 같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마린원 헬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저희가 헬기 모습을 포착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차 박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 미중 정상회담에서 세기의 담판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어느 정도까지 담판이 지어질까요?
[차두현]
일단 이번 미중 간의 관세전쟁이 앞에 있지만 그 뒤에는 결국 세계 질서를 놓고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에 대한 주도권 경쟁이거든요. 이게 희토류라든가 전략자원에 대한 서로의 수출입 통제 문제라든가 아니면 5G라든가 LTE, 그다음에 AI와 같은 미래의 성장동력이자 군사과학기술구좌 관련된 경쟁들, 아주 복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기본적인 가닥이 앞으로 이건 안 하겠다라는 얘기는 아닐 거예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APEC CEO 서밋에서 중국과도 충분히 갈등 사안이 있으면 협력해 나가는 게 좋을 거다라는 취지로 얘기했기 때문에 결국은 서로 간에 지금 이견을 지나치게 표출하는 것보다는 일단은 제가 보기에는 너무 갈등이 극단적인 수준으로 가지는 말자. 그러니까 서로 관세협상도 파멸적인 결과, 그러니까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든가 고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든가 아니면 주요한 전략물자를 통제하거나 아니면 미국과 협력을 하는 기업들에, 아까 한화조선소도 얘기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완화하자는 얘기도 나올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재미있는 게 2023년 11월에도 그때도 똑같은, 그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APEC입니다. 그때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얘기된 게, 결국은 양자 간에 너무, 특히 군사적인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이런 극단적인 충돌은 회피하자는 게 당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하고 시진핑 국가주석 간에 합의된 내용이었거든요. 그런 비슷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왼쪽 화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이동을 했던 마린원 헬기고 또 더 비스트를 이용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시내를 이동했었거든요. 시진핑 주석이 오늘 도착하면 경주에서 이동할 때 어떤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을 하고 또 경호 수준은 어느 정도 될까요?
[이준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마린원을 타고 이동할 정도면 거기에 못지않게 시진핑 주석도 아마 누가 보더라도 주석으로서, 국가 원수로서 위용이 드러나는 그런 수단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해야 될 점은 왜 그러면 어차피 경주 APEC에서 만날 건데 경주 APEC에서 만나지 않고 왜 김해에 와서 만나느냐. 그런 의문도 듭니다. 그건 왜 그러냐면 지금 경주에는 물론 삼엄하게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반중 시위, 반미 시위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상 APEC 추진하면서 엊그제부터죠. 경주를 거의 진공상태로 만들다시피 해서 아주 삼엄하게 경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중시위와 반미시위대가 들어와서 어떨 때는 실제 건물 내에 들어오려고 진입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는 양 정상이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예 장소를 옮겨서. 저기는 군사공항이거든요. 또 여객 공항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저는 안전한, 환경 자체가 완벽하게 회의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찾다 보니까 저기로 정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미중 양 정상이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 후에 도착해서 양 정상이 만나는 모습도 보여드리도록 하고요. 저희는 어제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만났는데 지금까지는 관세협상 때문에 약간의 마찰음이 있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양국 정상이 만났을 때는 비교적 화기애애 했거든요. 일단 박성민 전 최고께서는 어제 그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그러니까 트럼프 맞춤형으로 모든 걸 준비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회담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트럼프의 취향을 고려한 이른바 황금 공세를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훈장도 있었고 그 외에도 우리 문화재 모형을 직접적으로 만들어서 금관을 전달을 하는 그런 일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흡족해했다라는 반응을 언론을 통해서 많이 접했어요. 훈장 같은 경우에도 당장 걸고 싶다, 목에 걸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었고. 그 외에도 언제든지 어려운 일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여러 면에서 지금 관세협상 자체가 최선의 결과를 그래도 도출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방어할 것을 방어하고 미국 측의 요구에 대해서도 들어줄 것은 들어줬지만 우리나라 선에서 최대한 무리되지 않는 방향으로의 안전조건들을 설정해서 협상이 타결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돈독해진 유대감을 확인했다고 하는 관세협상의 결과 역시도 그렇고 어제 회담에서의 분위기라든지 트럼프 대통령 맞춤형으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선물도 많이 준비를 했지만 심지어는 넥타이까지도 황금색으로 착용을 하셨었거든요. 그런 분위기를 봤을 때 굉장히 전략적으로 이 협상에 임했고 회담에 임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흡족해 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차 박사님께서는 어제 두 정상의 만남 어떻게 평가하세요?
[차두현]
일단 전반적으로 대외적으로도 그렇고 대내적으로도 상당히 한미가 지금 박자가 잘 맞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데는 성공했다고 봐요. 무엇보다 지금 관세협상, 각론 부분에서 여러 가지 설명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우리가 우려했던 우려를 상당 부분. 과연 저 조건으로 정말 우리 경제에 타격이 없이 관세협상 세부 이행사항들을 실행해나갈 수 있느냐 부분에 대해서 연간 현금 투자 같은 경우에 200억 달러로 제한한다고 해도 그것도 대단한 부담인 것은 맞아요. 그런데 그 앞에 나와 있는 단기적으로 3500억 달러 현금 투자하는 것에 비해서는 상당 부분 어느 정도는 우리가 이건 수용할 수 있는 여지도 있거든요. 그리고 1500억 달러 같은 경우에는 주로 우리가 어느 정도 주도권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에 따라서 마스가 협력, 조선 협력 쪽으로 투자하는 지점이 됐고요. 그리고 우리 쪽의 우려사항들을 나중에 충분히 반영하거나 아니면 미국 측의 자의적인 해석이 불가능한 구체적인 수치화도 이루어졌다는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으로 볼 때 그런데 우리 쪽의 실무 입장에서 생각보다 여러 면에서 타결이 쉽지가 않았다고 대통령실에 보고가 됐던 것 같고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조기에 타결될 것이지만 이번에 안 될 수도 있다라는 뉘앙스를 계속 풍겼잖아요. 그런데 결국은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타결을 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줬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한번 복기를 해보면 일단은 사안 자체가 물론 러트닉 장관이나 미국 측의 입장이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느 정도를 한국 측의 요구를 들어줄까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을 해야 된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어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통 큰 결단을 내렸다고도 볼 수 있고요. 다른 한 면에서는 이미 이 정도를 해놓고 가장 유리한 결과를, 미국 측에서 볼 때는. 이끌어내기 위해서 상당히 의도적으로 애를 태웠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들이에요.
[앵커]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는 우리 증시도 조금 반기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 증시는 일부 오르는 분위기가 상승 장이 보이고 있는데요. 증시 연결해서 지금 국내 증시 상황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지금 코스피는 얼마나 올라왔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개장 직후 4,140선까지 올랐는데 현재는 4,110선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27일 4,000을 돌파한 지 3일 만에 다시 4,100을 넘는 놀라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이 어제저녁 전격 타결되면서 투자 심리가 달아올랐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가 올랐는데 외국인은 현재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를 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관세협상의 대표적 수혜주인 현대차는 28만 원대까지 올라 최고가를 기록했고 우리나라가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되면서 잠수함 시장 1위 한화오션도 15만 원대까지 올라 역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0만 3천 원대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56만 원대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함께 오늘 새벽 미국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도 코스피 4,100 돌파의 호재가 됐습니다. 미국 FOMC는 시장 예상대로 오늘 새벽 기준금리를 4.25%에서 4%로 0.25% 인하했습니다. 코스닥은 0.18% 오른 903으로 출발했지만 상승세가 꺾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원-달러 환율은 크게 내렸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7원 내린 1,425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도 1,4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앵커]
어제 있었던 한국과 미국 정상의 만남 결과에 대해서 일단 시장도 환영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준우]
일단 시장에서 반응하는 게 가장 정확하죠. 왜냐하면 주식 장은 모든 사람의 자기 이익에 관여하기 때문에 그 판단은 굉장히 정직하게 빠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건 일단 트럼프와 이재명 대통령 간의 협상에서 결과가 나왔다, 거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고요. 만약에 이게 안 나왔으면 정말 이재명 대통령이 어려울 수 있었을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환율이 오르고 있고요. 계속 오르고 있고 또 부동산 정책도 지금 계속 비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관세협상이라도 잘못된다고 하면 정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뻔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극적인 타결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걸 반기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 대한 평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터프한 협상가라고 하면서 너무 어려웠다, 우리 쪽에 쉬울 수도 있었는데 어렵게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차두현]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쪽에서도 생각보다 우리 쪽에서 상당히 완강했고, 몇 가지 원칙에 있어서는 분명히 물러서지 않았다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원래 의도했던 협상 국면이, 미국 측에서 의도했던 협상 국면이 그렇게 생각보다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는 그것도 같이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 그동안 협상 상황에서 보면 상당히 낯을 붉히고 했던 협상 상대자들에 대해서도 오히려 자기가 어느 정도 논리를 가지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일정 부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거든요. 아마 그런 의식이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이 돼요.
[앵커]
기업들 반응도 궁금하거든요. 일단 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아왔고 그리고 어제 타결된 결과에 대해서도 가장 큰 영향을 앞으로 받을 텐데 기업들 지금 어떤 목소리 내고 있습니까?
[박성민]
일단 25% 관세를 적용받고 있었던 자동차 업계 같은 경우에는 15%로 인하되면서 굉장히 안심을 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가 나오고 있고요. 현대차그룹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강화, 기술혁신 등으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하고 또 정부에 공개적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굉장히 우리 산업에 직접적인 타결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자동차 부분이었던 건데 이 부분을 15%로 인하를 하겠다면서 결과적으로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이 불리해지거나 이런 국면은 피하게 된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산업계에서는,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는 반색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준우]
조금 말씀을 드리면 이 15% 관세가 좀 늦은 감이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7개월 동안 25% 관세를 받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기업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해서 다른 돌파구를 찾았단 말이에요. 기회비용이 있죠. 유럽에서 예를 들면 자동차 판매를 위해서 프로모션을 하거나 유통망을 늘리거나 등등 투자한 게 있을 거예요. 그런 부분까지 포함한다고 하면 7개월 동안 25% 관세를 받은 것은 상당한 데미지가 있을 것이다. 좀 더 이재명 정부가 적극적으로 임해서 15%를 빨리 합의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김해공항 주변 상공에서 시누크 헬기라고 하죠. 마린원을 호위하고 있는 군용 헬기도 포착된 것 같은데요. 지금 어느 정도 도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차두현]
지금 거의 도착에 가까운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이후에 후속 일정이 있단 말이에요. 그런 일정까지 고려를 하면 거의 정오 이전에 아니면 정오 되자마자 실질적인 회담이 진행돼야 하거든요.
[앵커]
헬기입니다. 보이네요.
[차두현]
거의 도착을 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두 정상이 오늘 오랜만메 만날 때 첫 표정이 어떨지 궁금하거든요. 차 박사님 전망한다면 시진핑 주석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각각 어떤 표정으로 만날 것 같으세요?
[차두현]
제가 볼 때는 양쪽 다 표정은 밝을 거예요. 왜냐하면 사실상 만약에 이게 직접적으로 지금 어디서 대치를 하고 있다든가 이런 부분이 있으면 상당히 협상에 있어서 무거운 표정을 짓고 만날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런데 지금 전반적인 분위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오고 가는 메시지는 우리는 너무 극단적으로 가지는 말자고 지금 한 발씩 서로 빼고 있는 입장이었단 말이에요. 굉장히 그동안 미중 간에도 관세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양태들을 보면 실질적으로 처음에는 고율 관세를 매겼다가 그러다가 지금 90일씩 계속 연장돼 온 거거든요, 이 관세 유예 협정이. 그러다가 지금 중국 쪽에서 또 희토류라든가 주요 전략자원 통제를 하기 시작하니까 또 11월 1일부로 100% 추가관세를 매길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렇게 계속 어떻게 보면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공감대는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들을 너무 살벌하게 끌어가지는 말자는 공감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표정은 제가 볼 때는 밝을 것 같아요.
[앵커]
이 시각 지금 김해공항 화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마린원 헬기를 비롯해서 시누크 헬기까지 주변 상공에서 포착이 됐고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활주로 주변으로 경호 의전 차량들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양국 정상이 도착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삼엄한 경호 속에 지금 김해공항으로 속속 관련 경호 차량들과 헬기들이 도착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마린원은 김해공항에 이미 보시는 것처럼 도착을 해서 착륙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중국에서 약 한 40여 분 전에 출발을 했다고 하니까 조금 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과 함께 연이어서 이어지는 미중 정상회담까지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고요. 어제 한미 정상회담 중에 북미 간의 만남은 무산된 것으로 확인이 된 것 같더라고요. 박성민 전 최고는 관련해서는 아예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박성민]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계속해서 안보실 측에서도 밝힌 입장을 보면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다고 본다라고 얘기를 했었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굉장히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것이 보였는데 지금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만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북한의 움직임을 보면 푸틴을 만나러 갔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맞물린 시점에 이런 결정을 했다는 것은 보통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외무상이 자리를 비웠다는 것은 결국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한 제안을 우회적으로 거부했다는 해석도 해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우리 오현주 안보실 3차장께서도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을 낮게 봐왔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차두현]
이 부분도 돌아보면 국내에서 좀 과도한 기대나 과도한 해석이 있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물론 의도한 것이기는 합니다. 굉장히 만나고 싶은 성의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결국은 이걸 거부하는 모양새가 된 거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양보를 하고서라도 만나려고 했었느냐. 이건 아니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만나고 싶다. 그리고 직접 한국에 오니까 그러면 기회가 있으면 만났으면 좋겠다. 이건 어떻게 보면 올 초에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대화의 길은 항상 열려 있다라는 것에 같은 연장선상이라고 봐야 되는 거고 대북제재 해제 문제도 그냥 만나자마자 해제해 주겠다는 게 아니에요. 결국 전반적인 얘기들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지금이라도 밝히면 그리고 어떤 조치에 대해서 이행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면 대북제재 문제 가지고도 얼마든지 논의할... 그러니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징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제가 볼 때는 별로 나쁠 것이 없다고 봐요. 이 정도로 성의를 보였다는 건데 실질적인 면에서는 그러면 그래서 기대하고 있는 건 여전히 가능성이 물밑대화가 있다가 지금 떠나기 직전이라도 갑자기 깜짝 만남이 있는 게 아니냐. 이게 애초에 불가능한 거였다는 얘기예요.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두 국가급 행위자의 정상들이 만나는 자리예요. 그러면 여기서 가장 먼저 중요한 게 뭐겠어요? 지금 미중 정상회담 문제에서도 나왔겠지만 경호 아니겠어요? 경호면 만약에 판문점을 가든 다른 쪽으로 이동하든 간에 아마 제가 볼 때는 늦어도 일주일 전부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팀들이 판문점으로 가는 길부터 다 답사가 있었을 겁니다. 북한 같은 경우에는 어떻겠어요? 북한 같은 경우에 차량 거리로 평양에서 판문점까지 오는 데 3시간 반 정도가 걸려요. 도로 사정이 우리보다 훨씬 나쁘기 때문에. 그리고 만약에 차량으로 이동할 계획이 잡혀 있으면 그다음에 어떤 조치들이 있을까요? 연변에 북한군 갑자기 평양에서 개성으로 일단 와야 되는데 개성까지 오는 도로 연변에 굉장히 많은 북한군 배치가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 징후들이 없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단순히 얘기하는 게 판문점에서 환경 정비하는 이런 걸 가지고 봤다라는 게 지나치게 제가 보기에는 좋은 쪽으로 상상을 해 보는 것은 좋지만 좀 나이브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이준우]
처음부터 만나자고 트럼프가 제안을 했을 때 화답을 북한이 어떻게 했습니까? 순항미사일로 응답을 했지 않습니까? 만나자마자 거기에 대해서는 응답을 안 하고 미사일로 대응한 것 자체가 만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미국에게 보여주는 것이고요. 또 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썼던 단어가 또 주목해야 되는데 뭐냐 하면 북한에 대해서 뉴클리어 파워라고 했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이라는 말인데 원래 핵 보유국이라는 단어는 뉴클리어 스테이트입니다. 그런데 그 단어는 일부러 트럼프 대통령이 쓰지 않아요.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우리를 핵 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해 주지 않을 거면 이번 회담에서 만나봤자 트럼프만 좋은 일을 시킬 거다라는 실익이 없고 트럼프은 노벨평화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그림은 만들 수 있겠죠. 그러니까 김정은 입장에서는 이거는 내가 손해보는 장사다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탄 것으로 보이는 마린원 헬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고요. 조금 전에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왔는뎨요.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트루스소셜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을 보면 국방부에 미국 핵무기 실험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게 본인의 첫 번째 임기 동안 핵무기의 전반적인 개량 그리고 현대화를 포함해서 달성한 성과라고 평가를 하면서 엄청난 파괴력 때문에 핵무기를 현대화하는 것들을 싫어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러시아, 중국 등을 거론하면서 다른 나라들 때문에 핵실험을 시작한다, 동등한 핵실험을 즉시 시작하도록 지시했다라는 소식이 조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해서 올라왔고요. 이 사안을 오늘 오전에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 전에 이 글을 올린 거거든요. 일단 트라 대통령, 어떤 의도를 가지고 국방부에 실험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했을까요?
[차두현]
일단 핵무기를 최초에 개발했다고 해서 핵실험이 필요하지 않은 게 아니에요. 더 좋은 성능에 더 효율성이 높은 핵탄두를 계속 만들어낼 때마다 효율성을 실험해야 되는데 이게 흔히 얘기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신뢰성이 높은 수단은 직접 핵실험을 해보는 거예요. 그게 상대방에게 시위하는 효과도 크고요. 이런 얘기 때문에 미국이 1900년대 말부터 흔히 얘기하는 CTBT라고 해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에도 미국은 참가하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만큼 미국의 핵전력에 관한 한 이건 양보할 수 없고 지속적으로 강화를 하겠다고 얘기한 건데,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그동안 우리가 냉전 말기를 보면 미소 간에 계속 핵 군축 회담이 있었잖아요. 핵 군축 회담이 있으면서 그 이후로 미국은 상대방이 실질적으로 공격할 때 최종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ICBM이라고 얘기하는 대룩간탄도탄 전력을 제외한 중거리 핵전력 같은 경우에는 상당 부분 이걸 개발하지 않았어요. 새로 개발하지도 않고 또 양을 늘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때 냉전시대 때 맺었던 중거리 핵전력조약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얘기하면서 이제는 언제든 중거리 핵전력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전력을 업그레이드해나가고 새로운 무기들 개발해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그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얘기를 한 거고요. 그러면 결국은 힘을 이용한. 아무리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 간, 강대국 간의 거래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해도 이건 내가 힘의 우위를 가지고 협상을 하겠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라도 러시아든 중국이든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그런 수준의 새로운 핵전력을 건설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 이걸 상징적으로 얘기한 거죠.
[앵커]
지금 보시는 화면이 마린원 헐기입니다. 두 대가 김해공항에 착륙했고 잠시 후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린원 헬기에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도 대기를 하고 있고요. 아마 미중 정상회담 마치고 나면 바로 미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전용기까지도 김해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박성민 전 최고께서는 오늘 미중 정상회담 어떻게 보십니까? 양측에서 이미 어느 정도 실무협상까지는 마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카드로 양측에서 어떤 카드를 먼저 내밀게 될까요?
[박성민]
결국에는 앞에서 박사님께서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 결국 이게 패권 경쟁인 거잖아요. 단순히 관세협상의 퍼센티지를 얼마나 할 거냐, 100%를 하겠다고 했다가 그것을 철회하고 혹은 중국도 보복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가 그것을 철회하고 이런 과정들이 결국에는 세계 질서에서의 주도권 잡기 싸움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어디까지 우리가 전략적으로 협의를 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서로가 강하게 견제를 할 것이냐, 이것은 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지금 상황에서는 펜타닐에 대한 제재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고 그 외에도 희토류에 대한 얘기도 나왔던 것이고 아니면 미국에 대해서 중국이 콩 수입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니까 여러 면에서 의제는 지금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산업부터 농업, 그외에도 여러 가지 경제적인 분야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퍼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각자가 생각하는 선을 어디까지로 설정해서 말을 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두 정상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따라서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잖아요. 그러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될까요?
[이준우]
지금 두 고래 싸움에 가운데 있는 생명체가 등이 터진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앵커]
이 대통령도 멧돌 사이에 끼었다고 생각을 했죠.
[이준우]
우리가 새우보다 작은 국가는 아니죠. 경제대국 10대 국가니까. 어쨌든 국가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고 경제력도 많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너무 초강대국 사이에 끼어서 눈치를 봐야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옛날에 광해군이 했었던 중립적 외교 방안, 이걸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양쪽에 찍히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이 방법을 많이 생각할 것 같은데 지금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를 두고 동북아의 안보 문제 이게 가장 큰 이슈가 아닌가 싶고요. 양국은 무역에 대해서는 따로 생각할 거고요.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에 대해서는 별개로 생각을 할 겁니다. 특히 사드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는 대선 후보 시절에 대통령이 되면 사드를 철거하겠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대통령이 되고 나니까 그 얘기를 안 합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국가 지도자가 되니까 국익을 위해서 무엇이 옳은가를 판단할 수 있는 거죠. 우리 자력으로 국방력을 유지하고 국가안보를 유지하면 제일 좋죠.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맞추는 밸런스 외교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여기 더 비스트 전용차량에 트럼프 대통령이 마린원에서 내려서 더 비스트로 앞서 잠시 다리만 보였습니다마는 갈아탄 뒤에 나래마루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이동을 하고 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기다릴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을 기다리는 것도 좀 이례적인 모습 아닙니까? 항상 조금 늦는 경향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것들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차두현]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 보통 자기가 먼저 와서 기다리는 모양새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전반적으로 볼 때는 이동 시간이나 이런 것에 대한 격차 때문에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생각한 것이지 일부러 오래 기다리게 하겠다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물론 이래저래 여러 가지를 가지고 실질적으로 기 싸움을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수준은 아닌 것 같고 한중 정상회담 얘기를 하셨잖아요. 지금 여기서 제가 이미 말씀을 드렸고. 그러면 어느 정도의 그동안 갈등 사안이라는 게 서로 고관세로 보복 조치하는 것을 중단하자는 얘기가 나올 거냐, 안 나올 거냐가 관심이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여기서 한번 지켜봐야 하는 건 어떤 거냐면 지금 미중 간에 서로 관세전쟁이 시작되면서 우리가 연루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게 미국에 공장을 인수한 기업들에 대한 사실상의 제재가 대표적인 게 한화오션에 대한 제재 부분이거든요. 그 부분도 같이 해결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 이 부분도 아마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앵커]
지금 더 비스트에서 내려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래마루로 이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뒷모습만 보이고 있고 참모들도 따라 들어가고 있는데 이 공간이 갖고 있는 의미도 있지 않습니까? 어찌됐든 경호상이라든지 앞서 이준우 대변인도 말씀하셨지만 경주에서 할 수 없고 지금 나래마루에서 할 수밖에 없었던 다른 이유들도 있었다는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차 박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차두현]
일단 제가 보기에는 회담이 끝나자마자 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조정에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시진핑 주석도 그렇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아무래도 지금 여러 가지 시위들이 있잖아요. 이게 일반인 접근이 쉬운 데서는 그만큼 별로 안 좋은 모습을 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 게 상대적으로 차단이 될 뿐더러 경호에도 굉장히 용이한 거죠. 나래마루라는 것 자체가 상당한 어떻게 보면 한국의 전통미를 살리는 방식으로 건설이 돼 있거든요, 시설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미중의 만남을 한국이 상징적으로 거기서 연결고리를 했다는 그런 상징성도 부여할 수 있겠죠.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보여드린 화면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해공항에 도착을 하고 회담장인 나래마루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조금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탄 전용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함께 들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시진핑 주석 모두 김해공항에 모이게 된 건데요. 잠시 뒤면 두 정상이 곧 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을 하는 겁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도 국빈 방문 형식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최고의 예우를 지켰는데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예우가 이어지는 거죠?
[차두현]
그렇죠. 지금 예포도 그렇고. 또 시진핑 주석 자체도 일반적으로 밖에 번역될 때는 프레지던트입니다. 실질적으로 국가원수로 급이 같기 때문에 둘 다 국빈방문을 했을 때 예보나 의전 부분은 똑같다고 봐야 돼요. 다만 전반적인 행사 시간은 아까도 누가 먼저 기다리느냐, 얼마나 기다리느냐 얘기가 됐지만 실질적으로 행사시간 자체가 지나치게 길어지게 되면 그만큼 미중 정상회담이 지연되게 되고 또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먼저 와서 기다리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의전의 수준은 그대로 똑같이 하면서도 전반적인 의전행사의 시간은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돼요.
[앵커]
지금 김해기지 쪽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차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한국적인 모습의 김해기지, 보신 것처럼 이 자리에서 잠시 뒤면 미중 정상이 만날 테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먼저 나래마루 쪽으로 들어가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기다리고 있고 시진핑 주석은 지금 전용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했다고 하니까 잠시 후면, 그러니까 전용기에서 전용차량으로 갈아탄 뒤에 그리고 또 나래마루로 이동하는 것 같더라고요. 전용차 앞서 비교도 해봤습니다마는 훙치, N701이라는 차입니다. 시진핑 입장에서도 더 비스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비교적으로 봤을 때.
[차두현]
그러니까 중국도 이제는 자동차 기술에 있어서는 상당 부분 미국을 많이 따라잡거나 일부 자율주행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도 중국 나름대로 이제는 오히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외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비스트 못지않아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아마 총력을 기울여서 만들었을 거고. 그런데 이게 성능 면에서는 우리가 측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앵커]
그러면 국빈방문을 해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영접을 하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영접한 대로 김해기지로 같이 안내하는 겁니까? 아니면 거기서 영접을 하고 끝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석대로 다시 다르게 이동을 하는 겁니까?
[차두현]
제가 볼 때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 왔을 때 절차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앵커]
배웅 정도만 하는 정도로 끝나는 거겠죠?
[이준우]
아마 조현 장관이 맞아서 환대는 해 주죠. 환대를 해 주고 인사를 한 다음에 미국 측 인사가 와서 인사를 하고 미국 측에서는 안내를 받아서 같이 이동을 하는 형식이 될 겁니다. 그다음에 아까 자동차 말씀을 하셨는데 그 자동차는 첨단 장비가 다 들어 있습니다. 타이어 같은 경우 펑크가 나도 수백 킬로를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고요. 방탄은 기본이고 비상통신망 그다음에 방독면 이런 것도 다 안에 있기 때문에 저 차량들은 자국에서 가져올 때 통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통으로 가져오면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분해해서 가져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국내에서 조립해서 다시 쓰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다 양국에서 가져왔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예포 말씀하셨는데 예포 21발 똑같이 쏠 겁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게 있어요. 예포 쏘는 건 알겠는데 왜 21발이야? 시간 많이 걸리잖아요. 3발 정도 쏘지 왜 21발 쏘지? 이게 영국에서 시작했습니다. 영국 군함이 옛날에 어느 항구에 들어갈 때 나는 너희를 공격할 의사가 없어라고 하면서 함포를 쏘는데 그 함포가 총 7발이에요. 보통 그때 7발을 쐈는데 그러면 지상에서 거기다 화답으로 3배를 쏘는 거예요. 그러니까 칠삼 21일이 된 거죠. 그때부터 전 세계 다 퍼져서 우리는 저희를 공격할 의사가 없어라는 것이 우리는 환영한다는 의미로 21발이 되는거고요. 이건 국가 최고 정상일 때는 21발이고 그 밑에 부통령이나 총리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홀수로 쭉쭉 격에 따라서 내려가는 그런 식의 예포가 되는 겁니다.
[앵커]
어제 트럼프 동일이 김해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전용기 앞에 레드카펫이 깔리고 그리고 우리 군악대들 그리고 의장대가 사열한 채 기다리는 모습을 저희가 함께 전달해 드렸거든요. 그런데 지금 시진핑 주석이 도착한 화면을 당장 보기는 어려운데 아마 어제처럼 군악대가 함께 연주를 좀 할 겁니다. 어제는 YMCA, 상징적인 노래인 YMCA을 연주했는데 오늘 시진핑 주석이 도착을 하면 만약에 군악대가 연주를 한다면 어떤 노래를 연주할 것으로 예상하세요?
[차두현]
제가 보기에는 그것 자체도 한중 간에 상징성을 반영하는 그런 곡이 선정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의전의 수준은 똑같지만 시간 자체가 똑같이 1분 1초까지 그렇게 같이 배분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어제 상황하고 오늘 상황은 특히 뒤에 회담이 예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충분히 감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는 시진핑 주석이 경주로 이동해서 관련 일정들을 하지 않습니까? 오늘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 겁니까?
[차두현]
오늘 시진핑 주석이 지금 우리하고는 11월 1일에 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지금 와서 APEC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하고 자연스러운 회동을 먼저 가질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그 과정에서 어떻게 보면 미국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잖아요. 어제 정상들 만찬장에서 친교를 과시한 것처럼 시진핑 주석도 그런 일정에 돌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이 양국 대치 국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은 상황이고 상대국에 부과하는 그런 유예하는 정도를 전망하고 있는데 만약에 부정적인 변수를 봤을 때 대만 문제 같은 것들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을까요?
[차두현]
제가 볼 때는 그 문제를 직접적으로 꺼낼 가능성은 저는 적다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문제는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미국의 입장에서는 대만이 대만 자체의 전략적인 가치라든가 중요성 못지않게 이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반적으로 중국에 대한 견제의 거점이라는 의미에서 표현의 강도가 높든 낮든 간에 그 부분을 쉽게 양보해 줄 수 없는 입장이고요. 또 중국 입장의사는 하나의 중국 원칙하고 관련돼 있는 거고 이게 시진핑 주석 같은 경우에 2022년에 있었던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여러 차례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할 의지가 없다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 문제를 만약에 내세우게 되면 이건 서로 싸우자는 얘기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이 부분들을 가지고 합의가 이루어지거나 갑자기 이 부분들에 대한 어떤 중요한 한쪽에 기존 입장의 후퇴가 이루어지기는 저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중에 시진핑 주석이 탄 전용기가 김해공항에 착륙을 했습니다. 잠시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입국한 것과 마찬가지로 국빈급 의전을 할 텐데요. 의장대 도열을 비롯해서 앞서 말씀드렸던 예포 21발 그리고 분위기를 돋우는 음악들도 나오겠죠. 그리고 같이 시진핑 주석 방한에 맞춰서 조현 외교부 장관도 영접에 나설 텐데. 어제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 있는 주둔 한미사령관도 나와서 영접을 했었거든요. 국내에서는 중국 대사관 정도 나오겠죠.
[차두현]
대사관하고 국방무관이 나오겠죠.
[앵커]
지금 에어차이나 항공기인데 시진핑 주석이 별도의 전용기보다 항공사에 있는 항공기를 주로 전용기로 대여해서 탑승한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용기를 탑승하고 이 시각 김해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차두현]
중국 같은 경우 전용기도 자체 항공기 개발, 민간 항공기도 개발을 했다고 하거든요. 그 부분도 앞으로는 전용기가 어떻게 바뀌는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부분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훙치, N701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오늘 협상을 통해서 받아가야 되는 것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마중을 나온다거나 아니면 돌발적으로 다른 변수들을 통해서 시진핑 주석과 만남을 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차두현]
제가 보기에는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행동을 잘하기 때문에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따로 어떻게 될 거라고 확정하기 어렵지만 저게 지금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기 위한 행사잖아요. 한중 간의 행사예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저 도착 장소까지 마중을 나가게 되면 스포트라이트가 어떻게 되겠어요? 트럼프 대통령한테 몰리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그게 오히려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히 예의를 다한, 성의를 다한 맞이로도 볼 수 있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미국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런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까지 나가서 영접을 한다? 제가 볼 때는 그걸 선택할 가능성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해공항 기지 안에 있는 나래마루에서 앉아서 대기를 하는...
[차두현]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의 성의를 보여준다면 시진핑 주석 도착할 때쯤 나래마루 바깥에 나와서 악수를 하고 그 정도는 생각할 수 있겠죠. 지금 저 환영식장에 직접 간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 6년 전 2019년 오사카에서 두 정상이 만났었잖아요. 그 당시 모습 기억하십니까?
[이준우]
6년 전 제가 기억은 못하지만 만난 것은 알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두 정상 첫만남 어떻게 사고하십니까?
[이준우]
아주 첨예하게 갈등이 있는 상황, 관세전쟁, 무역전쟁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거기 때문에 인상 팍 쓰면서 만나지 않을 겁니다. 웃으면서 만나면서 서로 얘기할 때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얘기를 하겠지만 만날 때 표정은 밝게 신사적으로 만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각국 정상들이 절대 내어줄 수 없는 것 어떤 게 있다고 보세요, 일단 트럼프 입장에서?
[이준우]
트럼프 입장에서는 안보 문제 이런 걸 얘기하겠죠. 그리고 희토류 같은 자원을 무기화하는 것, 이런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중국을 용납할 수 없다. 이런 게 명확하게 있을 거고. 또 중국이 굉장히 시장이 크지 않습니까? 인구가 많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인데 큰 시장에 대해서 중국이 만약에 미국의 제품에 대해서 수입을 제재를 가한다면 미국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을 거죠. 그건 본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 게 있을 것 같고요.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와 대만 관련해서 아까 대만 잠깐 얘기하셨는데 우리나라하고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무역선박이 대만해협을 통과합니다. 만약에 중국과 대만이 갈등을 생기고 미국이 개입한다면 우리나라 산업이 안 돌아가요. 그러면 직격탄을 맞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만이슈도 중요한데 어쨌든 중국은 시진핑이 1927년에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했다는 게 미국 CIA 보고서어 나와 있어요. 그래서 시진핑 주석이 대만에 대한 그런 욕심을 못 버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내용도 박사님께서는 그런 얘기를 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아마 직접 그런 얘기는 안 하더라도 뉘앙스는 풍기면서 우리는 대만을 계속 포기할 수 없어, 이런 정도의 뉘앙스는 풍기면서 대화가 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두현]
미국이 저 문제에 대해서 잘 쓰는 표현이 있어요.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라는 얘기가 나올 수는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중국에서 얘기하는 건 하나의 중국의 대원칙 이 정도 얘기들은 있는데 흔히 얘기하는 저기서 직접적으로 뭘 주고받는다고 하면 앞으로 대만에 무기 판매하는 것 중단하겠다든지 아니면 대만 근해에서 훈련... 이런 조치들이 서로 맞교환될 가능성은 있다는 얘기예요.
[앵커]
박 전 최고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트럼프가 절대 내어줄 수 없는 것, 그리고 시진핑 주석이 내어줄 수 없는 것, 각각 어떤 게 있을까요?
[박성민]
결국에 핵심은 펜타닐과 희토류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미국 측에서는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처음에 시행했을 때 거기에 대해서 중국이 반발하면서 희토류 카드를 꺼내들었던 것이고 또 지금 이번에 중국과 미국이 만난다라고 했을 때 굉장히 많은 질문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을 때 나왔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펜타닐 관세를 인하할 거냐.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 정도 인하를 하게 되면 반대급부로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할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오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포인트는 펜타닐 관세 인하 여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대답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유지될 것인지. 그리고 중국 측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조치를 시켰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그외에도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조치에 대해서 이 부분을 중국이 상당량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것도 유지가 될지 이런 부분들이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일단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미국 측에서 처음에 얘기했다가 지금은 보류 상태인데. 이 회담의 분위기에 따라서 그 직후에라도 돌발적인 행동이 돌출될 수 있겠다, 이런 우려들은 아마 서로가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앞서 보여드린 것처럼 시진핑 주석이 탄 항공기가 도착했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김해공항 측에서 계단 사다리 차량이 항공기 쪽으로 가까이 붙어 있습니다. 잠시 후면 시진핑 주석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공항 측에서도 그렇고 붉은 카펫도 깔고 있는 그런 움직임도 보였었는데 잠시 후에 시진핑 주석이 항공기 문이 열리게 되면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의장대 도열은 마쳤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시진핑 주석이 내리기를 기다리면서 우리 측 의장대 사열은 이미 마친 상태고요. 잠시 후면 에어차이나라고 적혀 있는 시진핑 주석이 탄 항공기의 문이 열리고 시진핑 주석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군악대도 도착을 마쳤고 앞으로 조금 있으면 시진핑 주석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나 미국 측에서 내놓을 카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으로 이동하면서도 얘기했지만 펜타닐과 관련해서는 우리 측이 완화할 생각이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펜타닐 카드는 어떻게 나오게 된 겁니까?
[차두현]
펜타닐 얘기 자체는 작년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나왔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인식 자체가 미국 내 마약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데. 마약성 원료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거였어요. 중국만 지적한 게 아니에요. 그 당시에 캐나다하고 멕시코도 언급을 하기도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미국 국내적인 여론을 생각하더라도 높은 우선순위를 가지고 생각할 거예요. 그러면 문제는 중국이 외부적으로 어떻게 통제할 것이냐를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느냐. 정상적으로 통제를 하는 부분도 있지만 흔히 얘기하는 불법적인 통로를 통해서 유통되는 걸 제대로 막죄 못한다는 것에 대한 얘기거든요. 중국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얘기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조치를 언급하기보다는 일단은 중국 측에서 방어한다면 관련된 내부 규정 자체를 강화하겠다든지 이런 대답이 나올 수는 있겠죠.
[앵커]
조금 전 화면 보여드린 것처럼 시진핑 주석이 도착을 했고요. 사다리 차량이 항공기에 붙어서 잠시 뒤면 문이 열리고 시진핑 주석의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국가 정상들은 전용기 타고 다니잖아요. 중국 시진핑 주석 같은 경우에는 별도 전용기가 아니라 국적 항공사인 에어차이나 여객기를 개조해서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 겁니까?
[차두현]
실질적으로 체제 자체가 공산당 1당 체제잖아요. 그런 면에서 국적 항공기를 개조해서 쓴다는 것 자체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 같고 두 번째는 그동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중국 같은 경우 자체적인 밀수용 항공기 개발에 한계가 있었거든요.
[앵커]
항공기 문이 열렸습니다. 지금 시진핑 주석의 모습이 잠시 후면 보일 것 같고요. 계단차량 밑으로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붉은 레드카펫이 깔렸습니다. 양옆으로 의장대와 함께 군악대의 연주도 시작됐고요. 일부 인사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장대도 지금 붉은 카펫 양 옆으로 도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열을 마치는 대로 시진핑 주석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그 옆으로는 훙치, N701 전용차량도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차두현]
저게 중국 국영항공기라도 해도 저게 다른 데 운행되고 있다가 여기에 투입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저거는 시진핑 주석 일정을 위해서 개조가 된 거고요.
[앵커]
전용기는 아니지만 전용 사용 항공기.
[차두현]
또 하나는 지금 앞으로 만약에 중국이 완전한 민수용 그리고 안전성이 입증된 자체 항공기가 양산이 되게 되면 저건 완전한 전용기 형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봐요.
[앵커]
잠시 후 시진핑 주석이 전용기에서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는 게 2014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오늘은 국빈 방문의 형식으로 진행이 되고요. 시진핑 주석의 모습이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 지금 항공기에서 내려서 바로 계단을 통해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그림이 들어오다 보니까 국기 화면들이 자주 보이고 있는데요. 시진핑 주석의 모습 나오는 대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2019년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 만난 이후에 6년 4개월 만입니다.
[앵커]
두 정상은 김해공항 의전실 안에 있는 나래마루에서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는 11월 1일에 만납니다. 지금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에서 화면이 들어오다 보니까 같이 송출이 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보시는 것처럼 조금 전에 시진핑 주석이 에어차이나 전용 항공기에서 지금 내려서 보시는 것처럼 잠시 정면을 응시한 이후에 계단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도 만나잖아요. 11월 1일에 만날 텐데 올해는 우리가 APEC의 의장국인데 차기 APEC 의장국이 중국입니다. 그래서 2박 3일 일정 소화하면서 아마 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도 할 것이고 어떻게 차기 의장국으로 준비를 할 것인가, 그런 부분들도 참고를 할 것 같아요.
[차두현]
우리 개최 사례도 참고할 거고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는 과정에서 중간에서 만날 기회가 여러 번 있겠지만 내년 APEC에서 보자고 자연스러운 초청 얘기도 나오겠죠.
[앵커]
반복적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어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제스처 있지 않습니까? 그 제스처를 하면서 항공기에서 내리자마자 인사를 하고 내려오는 모습이었는데 시진핑 주석은 좌우로 의장대 사열 우리 측의 군악대의 모습. 계단을 타고 내려와서 붉은 카펫 끝단에 있는 나래마루로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서 이동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이 저희가 가까이서 보기가 어렵다 보니까 어떤 인사가 나갔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어려운 상황인데. 어제는 조현 외교부 장관 나갔고 강경화 주미대사도 함께했거든요. 중국 시진핑 주석이 왔을 때, 일단 장관급 인사가 영접할 거라고 알려져 있는데 주중대사도 함께할까요?
[이준우]
주중대사도 함께하죠. 함께 하기는 하는데요. 멀리서 카메라가 잡혀서 누가 나와 있는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 시진핑 주석 옆의 난간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모습이 보이는데 혼자 나오는 것도 이례적인 것 같아요. 부인도 같이 오지 않았을까 했는데 같이 오지 않았네요. 그러면 아마 따로 이동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방한, 11년 만입니다. 한중관계 복원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조금 전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김해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리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가운데 붉은 레드카펫을 밟고 훙치, N701 차량을 타고 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 나래마루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이 어제 방한하기 이전에 외교부 통해서도 입장들이 여러 개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중관계 서로 윈윈을 견제하기 위해서 협력동반자 관계의 끊임없는 전진,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고요. 앞서 차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 이런 이야기도 했었고요. 임진왜란 이야기도 했었고 오기 전부터 굉장히 우리 측에서는 유화적인 메시지가 많이 나온 것 아거든요.
[차두현]
그만큼 중국 쪽도 한중관계의 은근한 냉각이라는 걸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을 거고요. 또 중국 입장에서 최근에 오히려 북중 간의 재밀착이 한중관계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을 우려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국에서 역시 중국은 북한 쪽이기 때문에 이런 경계심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분명 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APEC 정상회의 방문 기간 중에는 상당한 협력 제스처를 더 많이 보여주는 쪽으로 신경을 쓰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보시는 것처럼 시진핑 주석은 전용 차량에 타서 의전차량인 N701을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해서 경주 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났잖아요. 박물관 도착했을 때 방명록을 썼는데 위대한 정상회담의 아름다운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거든요. 시진핑 주석은 오늘 도착해서 방명록을 쓴다면 어떤 이야기를 남길까요?
[박성민]
문구까지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는 좀 어렵겠습니다마는 앞에서도 저희가 얘기를 나눈 것처럼 한국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겠다는 중국 측의 의지가 어느 정도 엿보이는 대목들이 이번 회담 전에 많이 보였거든요. 그렇다면 한중관계를 따뜻하게 따뜻하게 우호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문을 여는 메시지가 담기지 않을까. 그러니까 미국 측 같은 경우에는 이 동맹을 굳건히 하는, 그리고 우호적인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문구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한중관계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어떻게 보면 관계 자체가 어느 정도 정체되어 있었거나 아니면 냉각기를 거쳤던 그런 시기들을 극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측도 굉장히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발신했듯이 중국 측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 그리고 방한의 의미 자체를 크게 담는 메시지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중에 시진핑 주석은 차량에서 내려서 미국 측 인사의 영접을 받은 가운데 회담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있으면 미중 G2 정상들의 만남을 통해서 많은 국가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세기의 담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두현]
역시 직접 나오지는 않죠.
[앵커]
그냥 일부 인사들이 영접을 하는 정도로만 했었는데 어제도 한미 정상회담을 보게 되면 관세협상도 좀 지지부진한 측면이 있었는데 정상 간의 만남으로 타결을 했단 말이죠. 오늘 미중 정상 간의 만남을 통해서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협상들이 파격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차두현]
제가 볼 때는 어제 한미 간의 관세 문제도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바랐던 내가 나서서 중요한 문제를 해결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가장 근래에 중국 언론에서 다루고 있었고 미국 언론이 다루는 문제는 결국 희토류를 비롯한 주요 전략자원의 통제 문제, 그다음에 두 번째는 한 번 더 연장되는 보복관세가 서로 부과되고 또 한 번 거기에 대한 대응 있는 공방들, 이 부분들 자체는 하지 않을 것으로, 그러니까 서로 고율의 보복관세를 주고받거나 전략자원을 통제하는 건 내부적으로 다시 한 번 정책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비를 해 보자는 그런 발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봐요.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미중 두 나라가 100% 넘는 고율 관세 서로 보복하면서 두 국가 모두 부담이 누적된 상태일 것 같거든요. 관세만큼은 어느 정도 진전된 이야기가 나올까요?
[이준우]
나올 수밖에 없죠. 지난번에도 희토류를 제한했을 때 바로 100% 추가 관세를 때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서 얼마 뒤에 양쪽 다 물러났어요. 왜냐하면 이게 치킨게임이라는 걸 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두 정상이 직접 만난다고 하면 직접 만나서 면대면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얼굴 붉히면서 네가 양보해라, 내가 양보해라 할 수는 없는 거죠. 여기서 대국적 차원에서 양국가가 서로 통 크게 결단내리자라고 하는 그런 분위기의 대화가 이어질 걸로 보이고요. 저는 또 한 가지 상상을 해 본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그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한국에 있을 것이다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계속 만나고 싶다라고 얘기를 했었어요. 그렇다고 하면 중국 시진핑 주석을 지렛대 삼아서 내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좋겠다, 그런 얘기를 시진핑 주석도 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펜타닐도 그렇고 대두 혹은 틱톡 매각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의제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는데. 박 전 최고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스몰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들도 나왔는데 어느 정도까지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박성민]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 정도라고 한다면 스몰딜이 이루어지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구체적으로 오갔던 얘기들, 희토류, 펜타닐 아니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아니면 추가 관세에 대한 엄포,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정리가 되는 분위기가 된다면 그걸 과연 스몰딜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 이런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분위기 자체가 바뀌고 무역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이른바 미국과 중국 간에 있었던 냉랭한 관계 그리고 어떻게 보면 적대적인 관계를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나라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주목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만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신하는 메시지를 보면 계속 우리는 무언가를 잘 해결할 것이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계속한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하는 건 이 회담 자체가 노딜로 끝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 않나. 무언가 유의미한 딜이 오고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박사님, 앞서 이준우 대변인께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 만나는 거 도와달라,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전망을 내놓으셨는데.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거 반길까요, 어떨까요?
[차두현]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는 중국 언론에 전해지는 걸로는 이미 북중 간 회담에서 한번 만나보라고 얘기했다고 보도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도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그렇게 얘기하는 것보다 시진핑 주석이 얘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우리가 2018년 시점으로 돌려보면 미북 간의 딜에 그 당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중국이 끼어드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경계했었어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끝난 다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했잖아요. 그때가 세 번째인데. 그걸 별로 안 좋게 받아들였다고요. 다시 말해서 미국과 북한 간의 딜에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이런 인상을 주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한 5년 동안 입장이 바뀌었는지 몰라도. 그 얘기를 먼저 할 가능성, 이거보다는 시진핑 주석이 최근 북중 밀착으로 인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볼까 했었는데 그걸 못한 거라면 한 번 더 김정은한테 기회를 줘봐라, 만나보면 어떻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해요.
[앵커]
오늘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를 보게 되면 물론 핵개발에 대한 지시도 있었지만 우리 측이 요구했었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 발표도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한미 군사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 가능성과 묶어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런 부분들도 어느 정도 시진핑 주석에게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차두현]
왜냐하면 우리 쪽에서 처음 핵 연료 가능성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단 말이에요. 그리고 가장 큰 이유가 우리 근해에서 활동하는 잠수함들의 정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연속 잠항능력이 뛰어난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거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받았냐면 SNS에 한 발표를 보면 결국은 중국이나 북한을 들여다봐야 되기 때문에 구형인 디젤 잠수함보다 원자력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필리조선소에 짓게 하겠다는 것을 승인... 결국은 원자력 잠수함을 한국이 가지게 되는 게 한미 동맹전력으로서 굉장히 가치를 지니게 되는데. 왜냐하면 이게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도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라는 메시지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처음에 얘기했던 것에 비해서 굉장히 판을 넓힌 거예요.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한미동맹을 중국까지 적용할 수 있는, 인도태평양지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 쪽으로 가져가겠다는 얘기고 이게 중국 입장에서는 미중 전략 경쟁에 활용하겠다는 얘기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의 제가 민감하게 반응할 거라고... 미중 정상회담 자리에서 그 얘기를 할 거냐. 전반적인 분위기는 양쪽 다 봉합하러 나온 거란 말이에요. 당분간 극단적인 관세전쟁은 없다. 이 얘기는 분명히 공감대가 형성이 됐고 그 얘기는 나올 거예요. 그런데 거기서 이 얘기를 하게 되면 그건 대만 문제 직접 언급하는 것이랑 비슷한 거예요.
[앵커]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면 화면이 회담장으로 쓰이는 나래마루인데요. 김해공항 기지의 의전실입니다. 오늘은 회담장으로 쓰여서 잠시 뒤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앞에서 함께 인사를 나누고 6년여 만에 만남을 가지게 될 텐데요. 앞서 차 박사님께서는 오늘은 두 정상이 봉합을 하기 위해서, 그간 갈등을 어느 정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안보 얘기보다는 관세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합치된 의견을 내지 않을까라는 전망을 주셨는데 이준우 대변인님 생각은 어떠세요?
[이준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럭비공 같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본인이 쓴 책 베스트셀러죠, 거래의 기술이라는 책이 있는데 거기에 보면 본인이 목적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런 전략이 자세히 나와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중국한테 우위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시그널을 보내주거나 아니면 자기가 여기서 미국한테 유리한 성과를 얻어가는 둘 중에 하나를 얻지 못하면 트럼프는 그냥 돌아가기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물론 관세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보기에는 민감한 문제, 아까 잠수함 문제도 얘기하셨었는데 미국에 보면 이런 게 있습니다. 중국산 IT 같은 걸 수입 못하게 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백도어가 중국 장비의 문제거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휴전선 근처에 중국산 CCTV을 설치했는데 그걸 몇 년간 모르다가 CCTV에 백도어, 중국으로부터 실시간 화면이 전송되는 것이 확인돼서 1300대를 동시에 철거한 적이 있어요. 그 정도로 중국 IT가 어떻게 보면 가격은 싸지만 산업적으로 보면 무서운 그런 제품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단호하게 입장을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 중국이 우리나라에 풍력발전에 진출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풍력발전에 특징이 있어요. 블레이드 있지 않습니까? 날 돌아가는 것. 여기에 센서를 달고 풍력발전은 그 밑에 해저에 선로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해저 케이블에 센서를 달면 모든 항공기 추적이 가능하고요. 해저 케이블에 센서를 달면 바다에 잠수함이라든가 군함 이동 소음 정보를 다 취합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우리나라 서해 풍력에 계속 진출하려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것도 한국에서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IT 부분 관련해서 회담을 한다면 아마 미국이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그런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두현]
지적재산권 문제, AI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미국이 상당히 우위에 있다는 얘기들을 계속할 거고요. 그리고 오히려 지금 안보 문제...
[앵커]
말씀하시는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 내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것 같은데 먼저 나와서 시진핑 주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도 나래마루 안으로 입장을 했는데 지금 만났습니다. 잠시 화면 보시죠.
[시진핑]
오늘 다시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정말 굉장한 협상가이시죠. 좋지 않습니다. 저희 서로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무역협정을 서명할 수 있다 을 것 같습니다. 서로가 매우 잘 이해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양국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시진핑 국가주석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취재진 앞에서, 국기 앞에서 사진촬영을 마친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 잠시 인사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시는 것처럼 빨간색 넥타이를 맸습니다. 어제는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면서 그리고 도착하면서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는데 오늘은 빨간색 넥타이를 맸고요. 시진핑 주석은 약간 푸른빛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악수를 나누고 어깨를 툭툭 치면서 함께 인사를 나눴습니다. 두 정상 6년 4개월여 만에 만나는 건데.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몇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오늘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걸로 의심치 않는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무역협정에 서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은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걸로 보이는데요.
[차두현]
저 발언으로 봐서는 오늘 일단 양측 간에 서로 지나친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선에서 무역협정은 타결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동맹국들한테 부여되는 상호관세 수준보다는 조금 높은 정도의. 그러나 100% 추가 관세는 아닌 이런 선에서 무역협정. 그리고 중국의 주요 전략 상품들에 대한 수출 통제의 완화라든가 해제라든가 이런 걸 내용으로 하는 무역협정은 서명될 수 있을 것 같고. 나머지 제가 볼 때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안보 분야나 특히 전통 안보뿐만 아니라 사이버 부문이라든가 이와 관련된 부분들은 얘기는 오가겠지만 직접적으로 이게 합의에 포함되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아마 안보적인 사안 나오면 대만 못지않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할 수 있는 기자회견 나올지도 모르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 사실상 중국이 대러 대전에는 동참을 안 하고 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언급도 나올 수가 있어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야 워낙 쇼맨십이 좋은 정상이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도 많이 하고 표정도 어느 정도 비교적 밝은 표정이겠지만 시진핑 주석의 경우에는 말수도 적은 것 같고 표정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우]
말을 한마디도 안 했죠.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이미 와서 여독을 풀고 숙소에서 잠도 잤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을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시진핑 주석은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피곤해서 그럴 수 있는 거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주도권을 가지고 회담을 이끌 그럴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생각하면 긴장이 되거나 그리고 자기가 준비한 것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하느라고 긴장된 상태에서 표정이 굳거나 아무 발언도 하지 않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전해 드린 걸로는 일단 트럼프 대통령만 발언을 했는데 두 정상이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반갑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 역시도 나도 반갑다 이 정도의 가벼운 인사는 나눈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은 확인할 수 있는 게 두 정상의 첫 만남 표정뿐이거든요. 박 전 최고께서는 두 정상의 표정 어떻게 읽고 계세요?
[박성민]
시 주석의 표정이 그렇게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요. 직관적으로 봤을 때 그렇고. 그외에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에 반해 말을 아끼고 있는 모습 자체가 그동안 중국과 미국 간에 쌓여 있었던 벽의 두께를 실감하게 하는 장면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만 지금 이런 오늘 만남의 단편적인 표정들만으로 협상의 결과를 점친다거나 회담의 분위기를 미리 예단할 수는 없다는 생각은 들고. 오히려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고 그리고 뭔가 딜이 이루어질 것 같은 그런 분위기에 대해서 계속해서 얘기를 해 왔다는 것을 볼 때 어느 정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 하더라도 내용면에서는 진전이 있을 수 있다, 그 가능성은 닫아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시각 앞서 사진촬영을 마친 양국 정상이 지금 회담 테이블 앞에 앉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참모진들도 함께 회담 테이블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세기의 담판, 미중 정상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친구이신 분을 오랜만에 뵙게 돼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매우 존경하는 중국 국가 수석님을 모셨습니다. 우리가 이미 몇 가지 논의를 했습니다. 이미 많은 것에 대해서 합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더 많은 합의를 이제부터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 주석님께서는 위대한 리더시고요.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시죠. 그리고 우리가 아주 멋진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 주석을 모시게 돼서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진핑]
현재 우리 상황을 생각할 때 항상 우리가 모든 일에 있어서 동의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은 매우 정상적인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경제대국이 가끔씩 분쟁과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통해서 우리는 오랫동안 정도를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중미관계에 있어서 안정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저는 항상 중국의 발전은 대통령님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비전과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리가 서로 같이 번영하고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몇 년 동안 공공연하게 말을 해 왔습니다. 중국과 미국은 파트너이자 친구여야 된다고 말을 해 왔습니다. 이런 것은 정말 그동안 증명이 되어 왔고요. 그리고 실제로 현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저희가 여러 논의를 했었는데요. 우리 두 경제 협정 그리고 협상팀이 많은 논의를 했고요.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 충족되었습니다. 대통령님, 저는 미국과 대통령님과 지속적으로 같이 협력함으로써 미중 간의 공고한 근간을 만들고 그리고 양국의 발전을 위해서 아주 건전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 대통령님께서 많이 노력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국제 분쟁지역의 이슈를 종식시키는 데 있어서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최근에 가자 휴전 협약에 있어서 큰 기여를 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에 있어서의 평화협정을 이끌어내는 데도 큰 공헌을 해 주셨습니다. 중국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또한 캄보디아와 태국이 적절하게 국경 분쟁을 종식시키는 데 도움을 줘 왔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쟁 지역의 이슈를 종식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주요 강대국으로서 우리 양국은 이에 따라서 해야 할 책임이 많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두 국가와 또 세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대통령님과 다양한 견해를 나누기를 고대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대한 우리 견해에 대해 질문을 고대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시 주석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함께하셔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 미중 정상회담의 발언들은 동시통역을 통해서 전해 드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향해서 위대한 리더,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고 또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 양국 발전을 위해서 건전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 트럼프가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나 가자지구 혹은 캄보디아-태국 국경 평화에도 큰 공헌을 했다고 했지만 앞서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시진핑 주석 들어올 때 아무래도 이제 막 비행기에서 내렸기 때문에 표정이 어두웠을 수 있다고 얘기는 해 주셨습니다마는 앞서 인사말을 보게 되면 지금까지 협상을 우리가 다 동의했던 것은 아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난항들이 있었나 봐요.
[차두현]
아무래도 양측 간에 중간중간에 새로운 이슈들이 매번 나오면서 관세협상도 확실하게 타결이 안 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쉬울 수는 없었을 거예요. 더더구나 서로가 계속 다른 수단들을 가지고 새로운 이슈들이 불거져 나왔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기싸움 외에 실질적으로 견해차가 존재하는 부분들이 있단 말이에요. 아까 얘기한 펜타닐 통제 문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차피 공산당이 통치하는 데인데 그걸 가지고 강력하게 하면 그건 의지가 없는 거라고 미국은 해석을 하는 거고 중국 측에서는 그게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러나 제가 보기에 지금 얘기한 것만 가지고 저거는 지금 결결... 제가 보기에 그랬다면 정상회담 자체가 성사가 안 됐을 가능성도 있죠.
[앵커]
그러면서도 그동안 협의를 이루는 과정이 어렵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협상팀이 그간 많은 논의를 했고 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렇게 평가를 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정상회담 갖기 위한 필요한 요건은 충족이 돼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두 정상이 어느 정도 협의까지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이 정도의 발언으로 미뤄봤을 때.
[이준우]
어제 같은 경우 예를 들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났을 때 오전까지만 해도 반쪽짜리 성과가 전망된다. 스몰딜 이런 얘기 많이 나왔었죠. 그런데 오후에 깜짝 협상 타결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 회담 장소를 보면 소인소회의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참모들과 함께 배석해서 하는 회의인데 저 의미가 뭐냐 하면 아직도 실무적으로 협의할 것이 많이 있는 상태에서는 저렇게 참모들 같이 배석해서 회의를 많이 합니다. 저렇게 하는 소인수 회의가 있고 만약에 문서 초안이 다 짜여 있는 상태다 그러면 양자 정상 단둘이 하는 그런 담판 짓는 형식이에요. 저렇게 소인수회의로 참모들과 함께 앉아 있는 형태를 보면 아직까지 협상까지 갈 길은 멀다.
[앵커]
길어질 수도 있을까요?
[이준우]
길어질 수 있는데 이후에 각각 또 일정이 있을 거예요. 트럼프도 마찬가지고 시진핑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그걸 무시하고 쭉... 푸틴처럼 뒤의 시간을 무시하면서 회의하지는 않을 거예요, 여러 나라의 국가 정상이 모여 있으니까. 그래서 최근 각자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안건부터 중요한 순부터 쭉 얘기하다가 어느 순간 시간이 되면 거기서 멈추고 다시 돌아서서 추진하는 그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1시쯤에는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거라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그 안에 미중 정상회담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를 짓지 않을까 이런 추측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고 또 특히나 시진핑 주석은 열병식 때도 그랬고 분쟁과 갈등이 있는 건 당연하지만 지금 중국이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결국 미중 갈등을 통해서 미국과 중국 모두 이거는 이득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한 거라고 봐야 될까요?
[박성민]
그렇게 볼 수 있겠죠, 충분히. 그러니까 지금 보면 미중 갈등이라고 하는 게 어떤 여파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좀 던졌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중국 측에서도 어느 정도 절대 해결되지 않는, 좁혀지지 않은 이견은 있다 할지라도 어느 정도 지금의 국면을 해소하겠다는 목적 자체는 서로가 분명하게 상호 간에 공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도 계속 저런 무역협정에 대해서 서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회담의 결판이 오늘 날 것이다라는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어떤 아예 결렬의 상태라거나 아니면 다시는 마주보지 않을 그런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개선에 방점이 있다는 것을 서로가 어느 정도 확인했기 때문에 저 정도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들어오는 워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많이 합의를 이미 했고 지금 더 합의할 것이다. 그러니까 합의에 초점을 맞춘 취지의 발언이 있었고 시진핑 주석 같은 경우에는 중미 관계가 안정적이다라고 하면서도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 역시 정상이다라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다면 시진핑 주석 이야기를 봤을 때 첨예한 쟁점은 오늘 얘기를 해도 좀 남겨둘 수 있다, 여지를 열어둔 걸까요?
[차두현]
제가 그렇기 때문에 아까 얘기한 이번 회담 끝나고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거기서 완전히 결렬의 의미를 두는 그런 합의가 나오지는 않을 거라는 얘기예요. 최소한 관세 문제, 올 초부터 시작된 서로 간의 관세공방의 문제들은 어떤 식으로든 조정이 될 겁니다. 그동안 나왔던 모든 쟁점들을 보면 한꺼번에 모두 다 합의에 담겨서 이건 해결되고... 그 성격은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보면 같은 얘기를 하지만 뉘앙스를... 어떻게든 타결됐다는 쪽에다 방점을 둘고 있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고 그게 또 다른 입장에서는 아직 얘기 중인데 먼저 얘기를 하고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상 일종의 압력으로, 빨리 타결하라는 압력으로도 볼 수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그걸 받아친 게 시진핑 주석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나래마루에서 만나서 저런 얘기를 한 것이 어제 한미 정상회담도 그렇고 CEO 서밋에서도 그렇고 갈등보다는 협력을 강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스몰딜이든 빅딜이든 간에 일종한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도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 특히나 여러 가지 다른 나라 정상들과의 협상을 보면 실무협상은 실무협상대로 하지만 본인들이 가져가고 싶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가져가려는 측면들도 있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오늘은 실무진 간의 협상에서는 100% 관세 유예 그리고 희토류 제한, 이 부분이 양쪽의 카드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가고 싶은 카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차두현]
공급망 혼란 문제라든가 아까 얘기한 중국의 대러 제재 문제들. 그다음에 지적재산권 이런 문제들이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거예요. 그다음에 펜타닐 문제도 강화된 내용을 얘기할 텐데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정상회담이라는 게 계속 꼬여 있던 문제들에 대한 극적인 타결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100% 극적인 타결이라는 건 힘들어요. 왜냐하면 그 앞에 국가 원수가 모든 걸 다 아는 입장도 아니고요. 결과적으로 이미 실무선에서 어느 정도 의견이 근접이 되지 않은 걸 갑자기 툭 꺼내서, 그건 제가 볼 때 과거 미소 간 핵군축 때나 있었던... 오롯이 그쪽에 있으니까요. 제가 볼 때 아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적인 요구를 할 수 있어요. 아마 거기까지 내가 타결짓고 나가기는 힘들 거라는 얘기를 거꾸로 한 게 시진핑 주석의 발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준우]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한테 꼭 약속을 받고 싶은 게 미국산 콩 수입에 대해 어떤 제재도 하지 않겠다, 그런 약속을 받고 싶어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 굉장히 콩이 불안한 게 미국 시장 아니면 중국이 다른 데로 돌아갈 수 있어요. 미국만이 유일한 콩 수출하는 국가다, 이게 아니라 브라질도 양질의 좋은 콩을 싸게 수출하는 나라거든요. 그러니까 금방 대체할 수 있는 나라예요. 그러니까 트럼프는 불안합니다. 또 하나 콩이 미국에서 굉장한 수출 주요 품목이기도 하지만 트럼프의 주요 지지기반이 콩 농가가 되게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번에 확실하게 중국에서 내가 콩에 대한 것을 지켜왔다, 미국 국민이 돌아가서 자랑하고 싶은, 그런 트럼프 용도로 콩 수출에 대해서는 어떤 제한도 없도록, 이거를 시진핑한테 당부를 받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회담 내용 결과에 대해서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 모습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그리고 이틀 전에 다카이치 총리 만나고 이재명 대통령 만날 때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춰서 어느 정도 트럼프 대통령 중심으로 회담을 이끌어간 모습들을 볼 수 있었잖아요. 그런데 확실히 G2의 만남이다 보니까 어제, 그제 만남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 연출되는 것 같아요.
[차두현]
기싸움의 성격이 있는 거죠. 우리하고 일본 같은 경우에는 한미동맹, 미일동맹으로 맺어져 있는 사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일반적인 만남보다는 훨씬 더 친선이나 아니면 협력이나 결속이 강조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지금 만나서 회담을 하고 있지만 미중이 라이벌이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런 흐름을 은연 중에 반응하는 표정과 자세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누가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느냐. 이런 쪽의 제스처도 양쪽 다 있었다고 봐요.
[앵커]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서든 아니면 중간중간 농담 섞인 이야기를 통해서든 앞서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북한 관련 이야기도 혹시 조금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예측을 하셨는데 차 박사님께서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차두현]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전체 회담 시간이 1시간 반이 되지 않을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 일정까지 생각하면. 아마 길어야 2시간이 맥시멈일 겁니다. 그런데 미중 간에 그동안 갈등이나 의견이 다른 사안들을 쭉 나열해 보면 거의 한 100가지가 넘을 거예요. 그 100가지 중에 우리한테는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한테는 굉장히 그게 와닿는 문제인 과연 북한과의 문제라는 게 우선순위가 어디 있을까 생각해 보면 답이 자연스럽게 나올 거예요.
[앵커]
오늘 만남에서 나올 의제 가운데 하나 틱톡 매각 문제거든요. 박 전 최고께 물어볼게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전용기에서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문제와 관련해서 초기 승인도 받을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틱톡의 사업권 최종 소유 합의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이 부분도 그동안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얘기가 되어 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단시간 안에 오늘 결판이 난다, 이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결판은 언젠가는 나겠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이것을 완벽하게 타결을 볼 것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상호 간에 조금 더 요구하는 조건들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다만 그동안 이 국면 자체가 굉장히 길게 이어져 온 것은 맞기 때문에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긴 하죠. 다만 여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얘기하는 것과 중국 측에서 내어줄 수 있는 것 사이에 간극이 있다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측의 입장만을 듣고 이것이 오늘 회담에서 완벽하게 마무리가 될 것이다라고 예단하기에는 조금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오늘 주요 쟁점 중 하나가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가 될 텐데 우리 입장에서도 희토류 수출 문제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 아닙니까? 오늘 미중 협상을 통해서 희토류 문제가 우리에게 조금 더 유리하게 풀려가려면 어떻게 이야기가 나와야 될까요?
[차두현]
희토류 부분들도 있고요. 희토류뿐만 아니라 희토류로 한정되어 있지만 희토류나 흑연이나 배터리라든가 아니면 기타 반도체와 관련된 부품들이 우리한테도 중요한 문제거든요. 이 문제를 서로 수출통제하지 않겠다는 것에 더해서 이걸 앞으로도 중요하게 일종의 자원을 무기화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거겠죠. 제가 보기에는 포괄적이고 굉장히 덩어리가 큰 합의까지 나오기에는 전반적인 미중 상황이 그렇게 만만치는 않다는 거예요.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세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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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오늘 11년 만에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겁니다. 시 주석의 첫 번째 일정은 전 세계 시선이 집중되는 미중 정상회담인데요, 관련해서 세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영접을 했는데 시진핑 국가주석도 같은 격으로 맞춰서 영접을 나가겠죠?
[차두현]
그렇죠, 두 케이스 다 국빈 방문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의전과 예우가 갖춰질 거고요. 어떤 면에서는 지금 역시 우리가 어제 한미 간 군 결속을 과시를 했지만 중국과도 여러 가지 밀접하게 얽혀 있고 또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한중 관계도 관리를 해야 되는 입장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양측의 의전이나 예우는 아마 거의 동일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우리 정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황금과 관련된 것들을 많이 준비했잖아요. 그래서 신라 금관 모형도 준비를 했고 또 넥타이도 황금색으로 맞춰서 준비를 했는데 오늘 시진핑 주석이 도착하면 어떤 선물을 할까요?
[차두현]
결과적으로 시진핑 주석의 취향을 나름대로 이미 파악했을 거예요. 그러니까 어제 신라 금관이라든가 이런 것 자체가 선택을 했던 가장 큰 이유가 트럼프 대통령 취향이거든요. 아무래도 황금색을 좋아하고 또 강한 이미지와 맞는 왕관이라는 상징성을 이용한 건데요. 그만큼 역시 시진핑 주석의 개인 취향 그리고 한중 관계 역사성을 상징하는 이런 선물들이 준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우리가 줄 수 있는 선물도 있겠지만 특히나 오랜만에 방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과연 어떤 선물 보따리를 가지고 올까도 받는 나라 입장에서는 궁금한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차두현]
일단은 지금 작년부터 어떻게 보면 한중 간에 약간은 그동안 조금 소원한 듯한 분위기가 다시 복원되는 듯한 기미가 보였거든요. 대표적인 게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가는 여행객에 대한 여행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실행됐잖아요. 우리도 금년에 거게 호응을 했고요. 이런 양국 간에 인적 교류의 확대를 위한 방안이라든지 그리고 양측의 경제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이런 중국 측의 비전이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안보 분야에서는 그동안 중국이 특히 작년하고 올해 들어서 한반도 문제 얘기할 때 한반도 평화는 강조를 하면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부분은 되도록이면 언급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게 북중 간에 최근에 관계 재밀착을 고려해서 북한이 비핵화 가지고는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비핵화라는 용어를 지금 중국 한자로는 무핵화라고 하는데, 이 표현들을 쓰지 않고 있는데 이게 과연 나올지. 그리고 얼마만큼 앞으로.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기여가 수시로 강조돼 오다가 이것도 지금 최근에 들어서는 언급을 중국에서는 의도적으로 자제하는 듯한 모습이에요. 얼마만큼 달라진 태도를 보일 수 있을지 이것도 우리가 지켜봐야 될 하나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시진핑 주석이 방한을 하는 게 2014년 이후 11년 만이고요. 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 처음으로 만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중국 내에서도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까?
[차두현]
중국 내에서도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리고 시진핑 주석의 직접 방한이 오랜만에 이루어졌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중 간의 협력이라든가 그다음에 한중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신화통신 같은 관영매체에서는 한중 간의 역사적인 그동안의 인연을 이야기하는 표현들도 나왔어요. 대표적인 게 한국과 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다, 이게 지리적인 위치도 강조한 것이지만 결국은 어떤 얘기냐 하면 또 다른 의미에서는 한국도 아시아 세력이고 중국도 아시아 세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가깝다라는, 한미와 차별화되는 관계를 우회적으로 얘기한 면도 있고요. 또 임진왜란 때 같이 싸웠다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사실 한중 간에 그동안 역사를 보면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존재하거든요. 그런데 임진왜란 인연을 강조하게 되면 우리는 또 언뜻 대부분 머리에 떠오르는 게 6.25전쟁 때 중국군 참전이란 말이에요. 항미원조라고 중국의 얘기를 해 왔어요. 이 부분은 얘기를... 그러니까 서로 간에 주로 좋았던 역사들을 위주로 얘기하는 분위기이고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어제저녁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미 정상회담 서두에 처음에 얘기했던 게 미국 쪽에서 핵 추진 잠수함 연료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한 걸음 나가서 받았어요. 원자력 잠수함 건조 계획을 승인했다. 더구나 이걸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에서. 이건 사실은 연료 협력을 더 넘어서서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중국 관영매체가오늘이나 내일쯤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도 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이진우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텐데 내일 만나게 되면 이전과의 한중관계보다 조금 더 진전된 모습을 보일까요?
[이준우]
진전된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상당한 긴장관계도 아마 있을 것 같아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협상 주요 시점 중의 하나가 핵추진잠수함에 대한 동의거든요. 그런데 핵 추진 잠수함은 1993년 YS 때 처음으로 핵추진 잠수함 추진이 얘기가 됐었고 정말 오랜 시간 걸려서 이건 우리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뭐라고 설명했냐 하면 중국 잠수함과 북한 잠수함이 우리 해역을 돌기 때문에 우리가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핵 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지금 중국이 가지고 있는 핵 추진 잠수함이 12척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게 디젤 잠수함하고 성능 자체가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디젤 잠수함은 5~10노트 정도 되고요. 핵추진 잠수함은 그 속도의 2배가 넘습니다. 20~25노트이기 때문에 발견되거나 추적이 되면 핵잠수함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핵추진 잠수함을 가지게 된다고 하면 중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하죠. 불쾌한 상황이 되는 것이고 더군다나 서해 불법 구조물을 지어놓은 상태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우리가 대항할 수 있는 그런 전략자산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상당히 불편한 그런 심리상태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게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도 화기애애한 협상 결과를 냈지만 시진핑 주석과는 이재명 대통령이 내가 트럼프 대통령과 이런 약속을 했는데 중국 시진핑 주석과는 어떤 식으로 분위기를 풀고 내가 선물 같은 것을 줄 수 있을까, 이게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일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늘 만날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중국이 제재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콕 집어서 얘기를 했거든요. 박성민 전 최고께서는 이렇게 오늘 발표한 내용이 두 정상 만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분위기 어떨까요?
[박성민]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죠. 그러니까 미국이 처음에 중국에 보복관세를 매기겠다라고 했던 것을 철수를 하기도 했고 중국도 희토류 같은 희귀금속을 통제하는 것에 대해서 알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서로 했는데 미중 관세협상이 몇 퍼센트로 설청이 될 것인가, 이 부분도 지금 상황에서는 미지수인 것이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면에서 한국을 굉장히 우호적인 우군으로 쓰고 싶어 하는 그런 경향성들이 보이는 거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조선업 분야 같은 경우에도 미국 측이 원하는 것은 결국 본인들이 지금 굉장히 조선업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다라는 우려들이 있는 것이고 그런 부분들을 한국의 기술력이나 인력들을 통해서 해결하고 싶어 하고 이런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맞닥뜨렸던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말씀해 주신 그런 조선업에 대한 언급이라든지 아니면 그동안 있었던 미국과 중국 간의 굉장히 냉랭한 분위기들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이 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화면이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전용헬기 마린원입니다. 앞서 저희가 경주 힐튼호텔에서 차량 나가는 모습도 보여드렸는데 경호인력들이나 오늘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참모들도 따로 이동을 한 것 같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마린원 헬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저희가 헬기 모습을 포착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차 박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 미중 정상회담에서 세기의 담판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어느 정도까지 담판이 지어질까요?
[차두현]
일단 이번 미중 간의 관세전쟁이 앞에 있지만 그 뒤에는 결국 세계 질서를 놓고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에 대한 주도권 경쟁이거든요. 이게 희토류라든가 전략자원에 대한 서로의 수출입 통제 문제라든가 아니면 5G라든가 LTE, 그다음에 AI와 같은 미래의 성장동력이자 군사과학기술구좌 관련된 경쟁들, 아주 복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기본적인 가닥이 앞으로 이건 안 하겠다라는 얘기는 아닐 거예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APEC CEO 서밋에서 중국과도 충분히 갈등 사안이 있으면 협력해 나가는 게 좋을 거다라는 취지로 얘기했기 때문에 결국은 서로 간에 지금 이견을 지나치게 표출하는 것보다는 일단은 제가 보기에는 너무 갈등이 극단적인 수준으로 가지는 말자. 그러니까 서로 관세협상도 파멸적인 결과, 그러니까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든가 고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든가 아니면 주요한 전략물자를 통제하거나 아니면 미국과 협력을 하는 기업들에, 아까 한화조선소도 얘기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완화하자는 얘기도 나올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재미있는 게 2023년 11월에도 그때도 똑같은, 그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APEC입니다. 그때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얘기된 게, 결국은 양자 간에 너무, 특히 군사적인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이런 극단적인 충돌은 회피하자는 게 당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하고 시진핑 국가주석 간에 합의된 내용이었거든요. 그런 비슷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왼쪽 화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이동을 했던 마린원 헬기고 또 더 비스트를 이용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시내를 이동했었거든요. 시진핑 주석이 오늘 도착하면 경주에서 이동할 때 어떤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을 하고 또 경호 수준은 어느 정도 될까요?
[이준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마린원을 타고 이동할 정도면 거기에 못지않게 시진핑 주석도 아마 누가 보더라도 주석으로서, 국가 원수로서 위용이 드러나는 그런 수단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해야 될 점은 왜 그러면 어차피 경주 APEC에서 만날 건데 경주 APEC에서 만나지 않고 왜 김해에 와서 만나느냐. 그런 의문도 듭니다. 그건 왜 그러냐면 지금 경주에는 물론 삼엄하게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반중 시위, 반미 시위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상 APEC 추진하면서 엊그제부터죠. 경주를 거의 진공상태로 만들다시피 해서 아주 삼엄하게 경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중시위와 반미시위대가 들어와서 어떨 때는 실제 건물 내에 들어오려고 진입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는 양 정상이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예 장소를 옮겨서. 저기는 군사공항이거든요. 또 여객 공항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저는 안전한, 환경 자체가 완벽하게 회의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찾다 보니까 저기로 정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미중 양 정상이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 후에 도착해서 양 정상이 만나는 모습도 보여드리도록 하고요. 저희는 어제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만났는데 지금까지는 관세협상 때문에 약간의 마찰음이 있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양국 정상이 만났을 때는 비교적 화기애애 했거든요. 일단 박성민 전 최고께서는 어제 그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그러니까 트럼프 맞춤형으로 모든 걸 준비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회담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트럼프의 취향을 고려한 이른바 황금 공세를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훈장도 있었고 그 외에도 우리 문화재 모형을 직접적으로 만들어서 금관을 전달을 하는 그런 일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흡족해했다라는 반응을 언론을 통해서 많이 접했어요. 훈장 같은 경우에도 당장 걸고 싶다, 목에 걸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었고. 그 외에도 언제든지 어려운 일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여러 면에서 지금 관세협상 자체가 최선의 결과를 그래도 도출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방어할 것을 방어하고 미국 측의 요구에 대해서도 들어줄 것은 들어줬지만 우리나라 선에서 최대한 무리되지 않는 방향으로의 안전조건들을 설정해서 협상이 타결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돈독해진 유대감을 확인했다고 하는 관세협상의 결과 역시도 그렇고 어제 회담에서의 분위기라든지 트럼프 대통령 맞춤형으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선물도 많이 준비를 했지만 심지어는 넥타이까지도 황금색으로 착용을 하셨었거든요. 그런 분위기를 봤을 때 굉장히 전략적으로 이 협상에 임했고 회담에 임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흡족해 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차 박사님께서는 어제 두 정상의 만남 어떻게 평가하세요?
[차두현]
일단 전반적으로 대외적으로도 그렇고 대내적으로도 상당히 한미가 지금 박자가 잘 맞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데는 성공했다고 봐요. 무엇보다 지금 관세협상, 각론 부분에서 여러 가지 설명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우리가 우려했던 우려를 상당 부분. 과연 저 조건으로 정말 우리 경제에 타격이 없이 관세협상 세부 이행사항들을 실행해나갈 수 있느냐 부분에 대해서 연간 현금 투자 같은 경우에 200억 달러로 제한한다고 해도 그것도 대단한 부담인 것은 맞아요. 그런데 그 앞에 나와 있는 단기적으로 3500억 달러 현금 투자하는 것에 비해서는 상당 부분 어느 정도는 우리가 이건 수용할 수 있는 여지도 있거든요. 그리고 1500억 달러 같은 경우에는 주로 우리가 어느 정도 주도권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에 따라서 마스가 협력, 조선 협력 쪽으로 투자하는 지점이 됐고요. 그리고 우리 쪽의 우려사항들을 나중에 충분히 반영하거나 아니면 미국 측의 자의적인 해석이 불가능한 구체적인 수치화도 이루어졌다는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으로 볼 때 그런데 우리 쪽의 실무 입장에서 생각보다 여러 면에서 타결이 쉽지가 않았다고 대통령실에 보고가 됐던 것 같고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조기에 타결될 것이지만 이번에 안 될 수도 있다라는 뉘앙스를 계속 풍겼잖아요. 그런데 결국은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타결을 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줬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한번 복기를 해보면 일단은 사안 자체가 물론 러트닉 장관이나 미국 측의 입장이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느 정도를 한국 측의 요구를 들어줄까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을 해야 된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어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통 큰 결단을 내렸다고도 볼 수 있고요. 다른 한 면에서는 이미 이 정도를 해놓고 가장 유리한 결과를, 미국 측에서 볼 때는. 이끌어내기 위해서 상당히 의도적으로 애를 태웠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들이에요.
[앵커]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는 우리 증시도 조금 반기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 증시는 일부 오르는 분위기가 상승 장이 보이고 있는데요. 증시 연결해서 지금 국내 증시 상황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지금 코스피는 얼마나 올라왔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개장 직후 4,140선까지 올랐는데 현재는 4,110선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27일 4,000을 돌파한 지 3일 만에 다시 4,100을 넘는 놀라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이 어제저녁 전격 타결되면서 투자 심리가 달아올랐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가 올랐는데 외국인은 현재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를 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관세협상의 대표적 수혜주인 현대차는 28만 원대까지 올라 최고가를 기록했고 우리나라가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되면서 잠수함 시장 1위 한화오션도 15만 원대까지 올라 역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0만 3천 원대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56만 원대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함께 오늘 새벽 미국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도 코스피 4,100 돌파의 호재가 됐습니다. 미국 FOMC는 시장 예상대로 오늘 새벽 기준금리를 4.25%에서 4%로 0.25% 인하했습니다. 코스닥은 0.18% 오른 903으로 출발했지만 상승세가 꺾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원-달러 환율은 크게 내렸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7원 내린 1,425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도 1,4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앵커]
어제 있었던 한국과 미국 정상의 만남 결과에 대해서 일단 시장도 환영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준우]
일단 시장에서 반응하는 게 가장 정확하죠. 왜냐하면 주식 장은 모든 사람의 자기 이익에 관여하기 때문에 그 판단은 굉장히 정직하게 빠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건 일단 트럼프와 이재명 대통령 간의 협상에서 결과가 나왔다, 거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고요. 만약에 이게 안 나왔으면 정말 이재명 대통령이 어려울 수 있었을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환율이 오르고 있고요. 계속 오르고 있고 또 부동산 정책도 지금 계속 비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관세협상이라도 잘못된다고 하면 정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뻔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극적인 타결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걸 반기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 대한 평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터프한 협상가라고 하면서 너무 어려웠다, 우리 쪽에 쉬울 수도 있었는데 어렵게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차두현]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쪽에서도 생각보다 우리 쪽에서 상당히 완강했고, 몇 가지 원칙에 있어서는 분명히 물러서지 않았다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원래 의도했던 협상 국면이, 미국 측에서 의도했던 협상 국면이 그렇게 생각보다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는 그것도 같이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 그동안 협상 상황에서 보면 상당히 낯을 붉히고 했던 협상 상대자들에 대해서도 오히려 자기가 어느 정도 논리를 가지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일정 부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거든요. 아마 그런 의식이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이 돼요.
[앵커]
기업들 반응도 궁금하거든요. 일단 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아왔고 그리고 어제 타결된 결과에 대해서도 가장 큰 영향을 앞으로 받을 텐데 기업들 지금 어떤 목소리 내고 있습니까?
[박성민]
일단 25% 관세를 적용받고 있었던 자동차 업계 같은 경우에는 15%로 인하되면서 굉장히 안심을 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가 나오고 있고요. 현대차그룹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강화, 기술혁신 등으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하고 또 정부에 공개적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굉장히 우리 산업에 직접적인 타결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자동차 부분이었던 건데 이 부분을 15%로 인하를 하겠다면서 결과적으로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이 불리해지거나 이런 국면은 피하게 된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산업계에서는,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는 반색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준우]
조금 말씀을 드리면 이 15% 관세가 좀 늦은 감이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7개월 동안 25% 관세를 받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기업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해서 다른 돌파구를 찾았단 말이에요. 기회비용이 있죠. 유럽에서 예를 들면 자동차 판매를 위해서 프로모션을 하거나 유통망을 늘리거나 등등 투자한 게 있을 거예요. 그런 부분까지 포함한다고 하면 7개월 동안 25% 관세를 받은 것은 상당한 데미지가 있을 것이다. 좀 더 이재명 정부가 적극적으로 임해서 15%를 빨리 합의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김해공항 주변 상공에서 시누크 헬기라고 하죠. 마린원을 호위하고 있는 군용 헬기도 포착된 것 같은데요. 지금 어느 정도 도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차두현]
지금 거의 도착에 가까운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이후에 후속 일정이 있단 말이에요. 그런 일정까지 고려를 하면 거의 정오 이전에 아니면 정오 되자마자 실질적인 회담이 진행돼야 하거든요.
[앵커]
헬기입니다. 보이네요.
[차두현]
거의 도착을 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두 정상이 오늘 오랜만메 만날 때 첫 표정이 어떨지 궁금하거든요. 차 박사님 전망한다면 시진핑 주석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각각 어떤 표정으로 만날 것 같으세요?
[차두현]
제가 볼 때는 양쪽 다 표정은 밝을 거예요. 왜냐하면 사실상 만약에 이게 직접적으로 지금 어디서 대치를 하고 있다든가 이런 부분이 있으면 상당히 협상에 있어서 무거운 표정을 짓고 만날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런데 지금 전반적인 분위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오고 가는 메시지는 우리는 너무 극단적으로 가지는 말자고 지금 한 발씩 서로 빼고 있는 입장이었단 말이에요. 굉장히 그동안 미중 간에도 관세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양태들을 보면 실질적으로 처음에는 고율 관세를 매겼다가 그러다가 지금 90일씩 계속 연장돼 온 거거든요, 이 관세 유예 협정이. 그러다가 지금 중국 쪽에서 또 희토류라든가 주요 전략자원 통제를 하기 시작하니까 또 11월 1일부로 100% 추가관세를 매길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렇게 계속 어떻게 보면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공감대는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들을 너무 살벌하게 끌어가지는 말자는 공감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표정은 제가 볼 때는 밝을 것 같아요.
[앵커]
이 시각 지금 김해공항 화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마린원 헬기를 비롯해서 시누크 헬기까지 주변 상공에서 포착이 됐고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활주로 주변으로 경호 의전 차량들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양국 정상이 도착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삼엄한 경호 속에 지금 김해공항으로 속속 관련 경호 차량들과 헬기들이 도착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마린원은 김해공항에 이미 보시는 것처럼 도착을 해서 착륙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중국에서 약 한 40여 분 전에 출발을 했다고 하니까 조금 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과 함께 연이어서 이어지는 미중 정상회담까지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고요. 어제 한미 정상회담 중에 북미 간의 만남은 무산된 것으로 확인이 된 것 같더라고요. 박성민 전 최고는 관련해서는 아예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박성민]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계속해서 안보실 측에서도 밝힌 입장을 보면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다고 본다라고 얘기를 했었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굉장히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것이 보였는데 지금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만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북한의 움직임을 보면 푸틴을 만나러 갔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맞물린 시점에 이런 결정을 했다는 것은 보통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외무상이 자리를 비웠다는 것은 결국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한 제안을 우회적으로 거부했다는 해석도 해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우리 오현주 안보실 3차장께서도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을 낮게 봐왔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차두현]
이 부분도 돌아보면 국내에서 좀 과도한 기대나 과도한 해석이 있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물론 의도한 것이기는 합니다. 굉장히 만나고 싶은 성의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결국은 이걸 거부하는 모양새가 된 거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양보를 하고서라도 만나려고 했었느냐. 이건 아니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만나고 싶다. 그리고 직접 한국에 오니까 그러면 기회가 있으면 만났으면 좋겠다. 이건 어떻게 보면 올 초에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대화의 길은 항상 열려 있다라는 것에 같은 연장선상이라고 봐야 되는 거고 대북제재 해제 문제도 그냥 만나자마자 해제해 주겠다는 게 아니에요. 결국 전반적인 얘기들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지금이라도 밝히면 그리고 어떤 조치에 대해서 이행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면 대북제재 문제 가지고도 얼마든지 논의할... 그러니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징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제가 볼 때는 별로 나쁠 것이 없다고 봐요. 이 정도로 성의를 보였다는 건데 실질적인 면에서는 그러면 그래서 기대하고 있는 건 여전히 가능성이 물밑대화가 있다가 지금 떠나기 직전이라도 갑자기 깜짝 만남이 있는 게 아니냐. 이게 애초에 불가능한 거였다는 얘기예요.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두 국가급 행위자의 정상들이 만나는 자리예요. 그러면 여기서 가장 먼저 중요한 게 뭐겠어요? 지금 미중 정상회담 문제에서도 나왔겠지만 경호 아니겠어요? 경호면 만약에 판문점을 가든 다른 쪽으로 이동하든 간에 아마 제가 볼 때는 늦어도 일주일 전부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팀들이 판문점으로 가는 길부터 다 답사가 있었을 겁니다. 북한 같은 경우에는 어떻겠어요? 북한 같은 경우에 차량 거리로 평양에서 판문점까지 오는 데 3시간 반 정도가 걸려요. 도로 사정이 우리보다 훨씬 나쁘기 때문에. 그리고 만약에 차량으로 이동할 계획이 잡혀 있으면 그다음에 어떤 조치들이 있을까요? 연변에 북한군 갑자기 평양에서 개성으로 일단 와야 되는데 개성까지 오는 도로 연변에 굉장히 많은 북한군 배치가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 징후들이 없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단순히 얘기하는 게 판문점에서 환경 정비하는 이런 걸 가지고 봤다라는 게 지나치게 제가 보기에는 좋은 쪽으로 상상을 해 보는 것은 좋지만 좀 나이브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이준우]
처음부터 만나자고 트럼프가 제안을 했을 때 화답을 북한이 어떻게 했습니까? 순항미사일로 응답을 했지 않습니까? 만나자마자 거기에 대해서는 응답을 안 하고 미사일로 대응한 것 자체가 만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미국에게 보여주는 것이고요. 또 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썼던 단어가 또 주목해야 되는데 뭐냐 하면 북한에 대해서 뉴클리어 파워라고 했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이라는 말인데 원래 핵 보유국이라는 단어는 뉴클리어 스테이트입니다. 그런데 그 단어는 일부러 트럼프 대통령이 쓰지 않아요.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우리를 핵 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해 주지 않을 거면 이번 회담에서 만나봤자 트럼프만 좋은 일을 시킬 거다라는 실익이 없고 트럼프은 노벨평화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그림은 만들 수 있겠죠. 그러니까 김정은 입장에서는 이거는 내가 손해보는 장사다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탄 것으로 보이는 마린원 헬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고요. 조금 전에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왔는뎨요.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트루스소셜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을 보면 국방부에 미국 핵무기 실험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게 본인의 첫 번째 임기 동안 핵무기의 전반적인 개량 그리고 현대화를 포함해서 달성한 성과라고 평가를 하면서 엄청난 파괴력 때문에 핵무기를 현대화하는 것들을 싫어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러시아, 중국 등을 거론하면서 다른 나라들 때문에 핵실험을 시작한다, 동등한 핵실험을 즉시 시작하도록 지시했다라는 소식이 조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해서 올라왔고요. 이 사안을 오늘 오전에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 전에 이 글을 올린 거거든요. 일단 트라 대통령, 어떤 의도를 가지고 국방부에 실험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했을까요?
[차두현]
일단 핵무기를 최초에 개발했다고 해서 핵실험이 필요하지 않은 게 아니에요. 더 좋은 성능에 더 효율성이 높은 핵탄두를 계속 만들어낼 때마다 효율성을 실험해야 되는데 이게 흔히 얘기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신뢰성이 높은 수단은 직접 핵실험을 해보는 거예요. 그게 상대방에게 시위하는 효과도 크고요. 이런 얘기 때문에 미국이 1900년대 말부터 흔히 얘기하는 CTBT라고 해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에도 미국은 참가하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만큼 미국의 핵전력에 관한 한 이건 양보할 수 없고 지속적으로 강화를 하겠다고 얘기한 건데,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그동안 우리가 냉전 말기를 보면 미소 간에 계속 핵 군축 회담이 있었잖아요. 핵 군축 회담이 있으면서 그 이후로 미국은 상대방이 실질적으로 공격할 때 최종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ICBM이라고 얘기하는 대룩간탄도탄 전력을 제외한 중거리 핵전력 같은 경우에는 상당 부분 이걸 개발하지 않았어요. 새로 개발하지도 않고 또 양을 늘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때 냉전시대 때 맺었던 중거리 핵전력조약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얘기하면서 이제는 언제든 중거리 핵전력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전력을 업그레이드해나가고 새로운 무기들 개발해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그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얘기를 한 거고요. 그러면 결국은 힘을 이용한. 아무리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 간, 강대국 간의 거래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해도 이건 내가 힘의 우위를 가지고 협상을 하겠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라도 러시아든 중국이든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그런 수준의 새로운 핵전력을 건설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 이걸 상징적으로 얘기한 거죠.
[앵커]
지금 보시는 화면이 마린원 헐기입니다. 두 대가 김해공항에 착륙했고 잠시 후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린원 헬기에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도 대기를 하고 있고요. 아마 미중 정상회담 마치고 나면 바로 미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전용기까지도 김해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박성민 전 최고께서는 오늘 미중 정상회담 어떻게 보십니까? 양측에서 이미 어느 정도 실무협상까지는 마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카드로 양측에서 어떤 카드를 먼저 내밀게 될까요?
[박성민]
결국에는 앞에서 박사님께서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 결국 이게 패권 경쟁인 거잖아요. 단순히 관세협상의 퍼센티지를 얼마나 할 거냐, 100%를 하겠다고 했다가 그것을 철회하고 혹은 중국도 보복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가 그것을 철회하고 이런 과정들이 결국에는 세계 질서에서의 주도권 잡기 싸움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어디까지 우리가 전략적으로 협의를 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서로가 강하게 견제를 할 것이냐, 이것은 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지금 상황에서는 펜타닐에 대한 제재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고 그 외에도 희토류에 대한 얘기도 나왔던 것이고 아니면 미국에 대해서 중국이 콩 수입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니까 여러 면에서 의제는 지금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산업부터 농업, 그외에도 여러 가지 경제적인 분야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퍼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각자가 생각하는 선을 어디까지로 설정해서 말을 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두 정상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따라서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잖아요. 그러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될까요?
[이준우]
지금 두 고래 싸움에 가운데 있는 생명체가 등이 터진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앵커]
이 대통령도 멧돌 사이에 끼었다고 생각을 했죠.
[이준우]
우리가 새우보다 작은 국가는 아니죠. 경제대국 10대 국가니까. 어쨌든 국가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고 경제력도 많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너무 초강대국 사이에 끼어서 눈치를 봐야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옛날에 광해군이 했었던 중립적 외교 방안, 이걸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양쪽에 찍히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이 방법을 많이 생각할 것 같은데 지금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를 두고 동북아의 안보 문제 이게 가장 큰 이슈가 아닌가 싶고요. 양국은 무역에 대해서는 따로 생각할 거고요.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에 대해서는 별개로 생각을 할 겁니다. 특히 사드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는 대선 후보 시절에 대통령이 되면 사드를 철거하겠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대통령이 되고 나니까 그 얘기를 안 합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국가 지도자가 되니까 국익을 위해서 무엇이 옳은가를 판단할 수 있는 거죠. 우리 자력으로 국방력을 유지하고 국가안보를 유지하면 제일 좋죠.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맞추는 밸런스 외교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여기 더 비스트 전용차량에 트럼프 대통령이 마린원에서 내려서 더 비스트로 앞서 잠시 다리만 보였습니다마는 갈아탄 뒤에 나래마루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이동을 하고 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기다릴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을 기다리는 것도 좀 이례적인 모습 아닙니까? 항상 조금 늦는 경향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것들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차두현]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 보통 자기가 먼저 와서 기다리는 모양새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전반적으로 볼 때는 이동 시간이나 이런 것에 대한 격차 때문에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생각한 것이지 일부러 오래 기다리게 하겠다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물론 이래저래 여러 가지를 가지고 실질적으로 기 싸움을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수준은 아닌 것 같고 한중 정상회담 얘기를 하셨잖아요. 지금 여기서 제가 이미 말씀을 드렸고. 그러면 어느 정도의 그동안 갈등 사안이라는 게 서로 고관세로 보복 조치하는 것을 중단하자는 얘기가 나올 거냐, 안 나올 거냐가 관심이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여기서 한번 지켜봐야 하는 건 어떤 거냐면 지금 미중 간에 서로 관세전쟁이 시작되면서 우리가 연루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게 미국에 공장을 인수한 기업들에 대한 사실상의 제재가 대표적인 게 한화오션에 대한 제재 부분이거든요. 그 부분도 같이 해결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 이 부분도 아마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앵커]
지금 더 비스트에서 내려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래마루로 이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뒷모습만 보이고 있고 참모들도 따라 들어가고 있는데 이 공간이 갖고 있는 의미도 있지 않습니까? 어찌됐든 경호상이라든지 앞서 이준우 대변인도 말씀하셨지만 경주에서 할 수 없고 지금 나래마루에서 할 수밖에 없었던 다른 이유들도 있었다는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차 박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차두현]
일단 제가 보기에는 회담이 끝나자마자 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조정에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시진핑 주석도 그렇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아무래도 지금 여러 가지 시위들이 있잖아요. 이게 일반인 접근이 쉬운 데서는 그만큼 별로 안 좋은 모습을 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 게 상대적으로 차단이 될 뿐더러 경호에도 굉장히 용이한 거죠. 나래마루라는 것 자체가 상당한 어떻게 보면 한국의 전통미를 살리는 방식으로 건설이 돼 있거든요, 시설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미중의 만남을 한국이 상징적으로 거기서 연결고리를 했다는 그런 상징성도 부여할 수 있겠죠.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보여드린 화면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해공항에 도착을 하고 회담장인 나래마루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조금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탄 전용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함께 들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시진핑 주석 모두 김해공항에 모이게 된 건데요. 잠시 뒤면 두 정상이 곧 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을 하는 겁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도 국빈 방문 형식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최고의 예우를 지켰는데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예우가 이어지는 거죠?
[차두현]
그렇죠. 지금 예포도 그렇고. 또 시진핑 주석 자체도 일반적으로 밖에 번역될 때는 프레지던트입니다. 실질적으로 국가원수로 급이 같기 때문에 둘 다 국빈방문을 했을 때 예보나 의전 부분은 똑같다고 봐야 돼요. 다만 전반적인 행사 시간은 아까도 누가 먼저 기다리느냐, 얼마나 기다리느냐 얘기가 됐지만 실질적으로 행사시간 자체가 지나치게 길어지게 되면 그만큼 미중 정상회담이 지연되게 되고 또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먼저 와서 기다리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의전의 수준은 그대로 똑같이 하면서도 전반적인 의전행사의 시간은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돼요.
[앵커]
지금 김해기지 쪽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차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한국적인 모습의 김해기지, 보신 것처럼 이 자리에서 잠시 뒤면 미중 정상이 만날 테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먼저 나래마루 쪽으로 들어가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기다리고 있고 시진핑 주석은 지금 전용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했다고 하니까 잠시 후면, 그러니까 전용기에서 전용차량으로 갈아탄 뒤에 그리고 또 나래마루로 이동하는 것 같더라고요. 전용차 앞서 비교도 해봤습니다마는 훙치, N701이라는 차입니다. 시진핑 입장에서도 더 비스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비교적으로 봤을 때.
[차두현]
그러니까 중국도 이제는 자동차 기술에 있어서는 상당 부분 미국을 많이 따라잡거나 일부 자율주행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도 중국 나름대로 이제는 오히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외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비스트 못지않아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아마 총력을 기울여서 만들었을 거고. 그런데 이게 성능 면에서는 우리가 측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앵커]
그러면 국빈방문을 해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영접을 하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영접한 대로 김해기지로 같이 안내하는 겁니까? 아니면 거기서 영접을 하고 끝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석대로 다시 다르게 이동을 하는 겁니까?
[차두현]
제가 볼 때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 왔을 때 절차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앵커]
배웅 정도만 하는 정도로 끝나는 거겠죠?
[이준우]
아마 조현 장관이 맞아서 환대는 해 주죠. 환대를 해 주고 인사를 한 다음에 미국 측 인사가 와서 인사를 하고 미국 측에서는 안내를 받아서 같이 이동을 하는 형식이 될 겁니다. 그다음에 아까 자동차 말씀을 하셨는데 그 자동차는 첨단 장비가 다 들어 있습니다. 타이어 같은 경우 펑크가 나도 수백 킬로를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고요. 방탄은 기본이고 비상통신망 그다음에 방독면 이런 것도 다 안에 있기 때문에 저 차량들은 자국에서 가져올 때 통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통으로 가져오면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분해해서 가져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국내에서 조립해서 다시 쓰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다 양국에서 가져왔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예포 말씀하셨는데 예포 21발 똑같이 쏠 겁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게 있어요. 예포 쏘는 건 알겠는데 왜 21발이야? 시간 많이 걸리잖아요. 3발 정도 쏘지 왜 21발 쏘지? 이게 영국에서 시작했습니다. 영국 군함이 옛날에 어느 항구에 들어갈 때 나는 너희를 공격할 의사가 없어라고 하면서 함포를 쏘는데 그 함포가 총 7발이에요. 보통 그때 7발을 쐈는데 그러면 지상에서 거기다 화답으로 3배를 쏘는 거예요. 그러니까 칠삼 21일이 된 거죠. 그때부터 전 세계 다 퍼져서 우리는 저희를 공격할 의사가 없어라는 것이 우리는 환영한다는 의미로 21발이 되는거고요. 이건 국가 최고 정상일 때는 21발이고 그 밑에 부통령이나 총리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홀수로 쭉쭉 격에 따라서 내려가는 그런 식의 예포가 되는 겁니다.
[앵커]
어제 트럼프 동일이 김해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전용기 앞에 레드카펫이 깔리고 그리고 우리 군악대들 그리고 의장대가 사열한 채 기다리는 모습을 저희가 함께 전달해 드렸거든요. 그런데 지금 시진핑 주석이 도착한 화면을 당장 보기는 어려운데 아마 어제처럼 군악대가 함께 연주를 좀 할 겁니다. 어제는 YMCA, 상징적인 노래인 YMCA을 연주했는데 오늘 시진핑 주석이 도착을 하면 만약에 군악대가 연주를 한다면 어떤 노래를 연주할 것으로 예상하세요?
[차두현]
제가 보기에는 그것 자체도 한중 간에 상징성을 반영하는 그런 곡이 선정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의전의 수준은 똑같지만 시간 자체가 똑같이 1분 1초까지 그렇게 같이 배분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어제 상황하고 오늘 상황은 특히 뒤에 회담이 예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충분히 감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는 시진핑 주석이 경주로 이동해서 관련 일정들을 하지 않습니까? 오늘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 겁니까?
[차두현]
오늘 시진핑 주석이 지금 우리하고는 11월 1일에 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지금 와서 APEC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하고 자연스러운 회동을 먼저 가질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그 과정에서 어떻게 보면 미국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잖아요. 어제 정상들 만찬장에서 친교를 과시한 것처럼 시진핑 주석도 그런 일정에 돌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이 양국 대치 국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은 상황이고 상대국에 부과하는 그런 유예하는 정도를 전망하고 있는데 만약에 부정적인 변수를 봤을 때 대만 문제 같은 것들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을까요?
[차두현]
제가 볼 때는 그 문제를 직접적으로 꺼낼 가능성은 저는 적다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문제는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미국의 입장에서는 대만이 대만 자체의 전략적인 가치라든가 중요성 못지않게 이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반적으로 중국에 대한 견제의 거점이라는 의미에서 표현의 강도가 높든 낮든 간에 그 부분을 쉽게 양보해 줄 수 없는 입장이고요. 또 중국 입장의사는 하나의 중국 원칙하고 관련돼 있는 거고 이게 시진핑 주석 같은 경우에 2022년에 있었던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여러 차례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할 의지가 없다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 문제를 만약에 내세우게 되면 이건 서로 싸우자는 얘기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이 부분들을 가지고 합의가 이루어지거나 갑자기 이 부분들에 대한 어떤 중요한 한쪽에 기존 입장의 후퇴가 이루어지기는 저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중에 시진핑 주석이 탄 전용기가 김해공항에 착륙을 했습니다. 잠시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입국한 것과 마찬가지로 국빈급 의전을 할 텐데요. 의장대 도열을 비롯해서 앞서 말씀드렸던 예포 21발 그리고 분위기를 돋우는 음악들도 나오겠죠. 그리고 같이 시진핑 주석 방한에 맞춰서 조현 외교부 장관도 영접에 나설 텐데. 어제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 있는 주둔 한미사령관도 나와서 영접을 했었거든요. 국내에서는 중국 대사관 정도 나오겠죠.
[차두현]
대사관하고 국방무관이 나오겠죠.
[앵커]
지금 에어차이나 항공기인데 시진핑 주석이 별도의 전용기보다 항공사에 있는 항공기를 주로 전용기로 대여해서 탑승한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용기를 탑승하고 이 시각 김해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차두현]
중국 같은 경우 전용기도 자체 항공기 개발, 민간 항공기도 개발을 했다고 하거든요. 그 부분도 앞으로는 전용기가 어떻게 바뀌는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부분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훙치, N701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오늘 협상을 통해서 받아가야 되는 것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마중을 나온다거나 아니면 돌발적으로 다른 변수들을 통해서 시진핑 주석과 만남을 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차두현]
제가 보기에는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행동을 잘하기 때문에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따로 어떻게 될 거라고 확정하기 어렵지만 저게 지금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기 위한 행사잖아요. 한중 간의 행사예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저 도착 장소까지 마중을 나가게 되면 스포트라이트가 어떻게 되겠어요? 트럼프 대통령한테 몰리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그게 오히려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히 예의를 다한, 성의를 다한 맞이로도 볼 수 있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미국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런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까지 나가서 영접을 한다? 제가 볼 때는 그걸 선택할 가능성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해공항 기지 안에 있는 나래마루에서 앉아서 대기를 하는...
[차두현]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의 성의를 보여준다면 시진핑 주석 도착할 때쯤 나래마루 바깥에 나와서 악수를 하고 그 정도는 생각할 수 있겠죠. 지금 저 환영식장에 직접 간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 6년 전 2019년 오사카에서 두 정상이 만났었잖아요. 그 당시 모습 기억하십니까?
[이준우]
6년 전 제가 기억은 못하지만 만난 것은 알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두 정상 첫만남 어떻게 사고하십니까?
[이준우]
아주 첨예하게 갈등이 있는 상황, 관세전쟁, 무역전쟁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거기 때문에 인상 팍 쓰면서 만나지 않을 겁니다. 웃으면서 만나면서 서로 얘기할 때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얘기를 하겠지만 만날 때 표정은 밝게 신사적으로 만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각국 정상들이 절대 내어줄 수 없는 것 어떤 게 있다고 보세요, 일단 트럼프 입장에서?
[이준우]
트럼프 입장에서는 안보 문제 이런 걸 얘기하겠죠. 그리고 희토류 같은 자원을 무기화하는 것, 이런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중국을 용납할 수 없다. 이런 게 명확하게 있을 거고. 또 중국이 굉장히 시장이 크지 않습니까? 인구가 많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인데 큰 시장에 대해서 중국이 만약에 미국의 제품에 대해서 수입을 제재를 가한다면 미국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을 거죠. 그건 본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 게 있을 것 같고요.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와 대만 관련해서 아까 대만 잠깐 얘기하셨는데 우리나라하고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무역선박이 대만해협을 통과합니다. 만약에 중국과 대만이 갈등을 생기고 미국이 개입한다면 우리나라 산업이 안 돌아가요. 그러면 직격탄을 맞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만이슈도 중요한데 어쨌든 중국은 시진핑이 1927년에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했다는 게 미국 CIA 보고서어 나와 있어요. 그래서 시진핑 주석이 대만에 대한 그런 욕심을 못 버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내용도 박사님께서는 그런 얘기를 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아마 직접 그런 얘기는 안 하더라도 뉘앙스는 풍기면서 우리는 대만을 계속 포기할 수 없어, 이런 정도의 뉘앙스는 풍기면서 대화가 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두현]
미국이 저 문제에 대해서 잘 쓰는 표현이 있어요.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라는 얘기가 나올 수는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중국에서 얘기하는 건 하나의 중국의 대원칙 이 정도 얘기들은 있는데 흔히 얘기하는 저기서 직접적으로 뭘 주고받는다고 하면 앞으로 대만에 무기 판매하는 것 중단하겠다든지 아니면 대만 근해에서 훈련... 이런 조치들이 서로 맞교환될 가능성은 있다는 얘기예요.
[앵커]
박 전 최고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트럼프가 절대 내어줄 수 없는 것, 그리고 시진핑 주석이 내어줄 수 없는 것, 각각 어떤 게 있을까요?
[박성민]
결국에 핵심은 펜타닐과 희토류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미국 측에서는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처음에 시행했을 때 거기에 대해서 중국이 반발하면서 희토류 카드를 꺼내들었던 것이고 또 지금 이번에 중국과 미국이 만난다라고 했을 때 굉장히 많은 질문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을 때 나왔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펜타닐 관세를 인하할 거냐.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 정도 인하를 하게 되면 반대급부로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할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오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포인트는 펜타닐 관세 인하 여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대답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유지될 것인지. 그리고 중국 측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조치를 시켰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그외에도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조치에 대해서 이 부분을 중국이 상당량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것도 유지가 될지 이런 부분들이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일단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미국 측에서 처음에 얘기했다가 지금은 보류 상태인데. 이 회담의 분위기에 따라서 그 직후에라도 돌발적인 행동이 돌출될 수 있겠다, 이런 우려들은 아마 서로가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앞서 보여드린 것처럼 시진핑 주석이 탄 항공기가 도착했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김해공항 측에서 계단 사다리 차량이 항공기 쪽으로 가까이 붙어 있습니다. 잠시 후면 시진핑 주석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공항 측에서도 그렇고 붉은 카펫도 깔고 있는 그런 움직임도 보였었는데 잠시 후에 시진핑 주석이 항공기 문이 열리게 되면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의장대 도열은 마쳤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시진핑 주석이 내리기를 기다리면서 우리 측 의장대 사열은 이미 마친 상태고요. 잠시 후면 에어차이나라고 적혀 있는 시진핑 주석이 탄 항공기의 문이 열리고 시진핑 주석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군악대도 도착을 마쳤고 앞으로 조금 있으면 시진핑 주석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나 미국 측에서 내놓을 카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으로 이동하면서도 얘기했지만 펜타닐과 관련해서는 우리 측이 완화할 생각이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펜타닐 카드는 어떻게 나오게 된 겁니까?
[차두현]
펜타닐 얘기 자체는 작년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나왔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인식 자체가 미국 내 마약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데. 마약성 원료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거였어요. 중국만 지적한 게 아니에요. 그 당시에 캐나다하고 멕시코도 언급을 하기도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미국 국내적인 여론을 생각하더라도 높은 우선순위를 가지고 생각할 거예요. 그러면 문제는 중국이 외부적으로 어떻게 통제할 것이냐를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느냐. 정상적으로 통제를 하는 부분도 있지만 흔히 얘기하는 불법적인 통로를 통해서 유통되는 걸 제대로 막죄 못한다는 것에 대한 얘기거든요. 중국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얘기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조치를 언급하기보다는 일단은 중국 측에서 방어한다면 관련된 내부 규정 자체를 강화하겠다든지 이런 대답이 나올 수는 있겠죠.
[앵커]
조금 전 화면 보여드린 것처럼 시진핑 주석이 도착을 했고요. 사다리 차량이 항공기에 붙어서 잠시 뒤면 문이 열리고 시진핑 주석의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국가 정상들은 전용기 타고 다니잖아요. 중국 시진핑 주석 같은 경우에는 별도 전용기가 아니라 국적 항공사인 에어차이나 여객기를 개조해서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 겁니까?
[차두현]
실질적으로 체제 자체가 공산당 1당 체제잖아요. 그런 면에서 국적 항공기를 개조해서 쓴다는 것 자체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 같고 두 번째는 그동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중국 같은 경우 자체적인 밀수용 항공기 개발에 한계가 있었거든요.
[앵커]
항공기 문이 열렸습니다. 지금 시진핑 주석의 모습이 잠시 후면 보일 것 같고요. 계단차량 밑으로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붉은 레드카펫이 깔렸습니다. 양옆으로 의장대와 함께 군악대의 연주도 시작됐고요. 일부 인사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장대도 지금 붉은 카펫 양 옆으로 도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열을 마치는 대로 시진핑 주석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그 옆으로는 훙치, N701 전용차량도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차두현]
저게 중국 국영항공기라도 해도 저게 다른 데 운행되고 있다가 여기에 투입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저거는 시진핑 주석 일정을 위해서 개조가 된 거고요.
[앵커]
전용기는 아니지만 전용 사용 항공기.
[차두현]
또 하나는 지금 앞으로 만약에 중국이 완전한 민수용 그리고 안전성이 입증된 자체 항공기가 양산이 되게 되면 저건 완전한 전용기 형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봐요.
[앵커]
잠시 후 시진핑 주석이 전용기에서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는 게 2014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오늘은 국빈 방문의 형식으로 진행이 되고요. 시진핑 주석의 모습이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 지금 항공기에서 내려서 바로 계단을 통해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그림이 들어오다 보니까 국기 화면들이 자주 보이고 있는데요. 시진핑 주석의 모습 나오는 대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2019년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 만난 이후에 6년 4개월 만입니다.
[앵커]
두 정상은 김해공항 의전실 안에 있는 나래마루에서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는 11월 1일에 만납니다. 지금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에서 화면이 들어오다 보니까 같이 송출이 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보시는 것처럼 조금 전에 시진핑 주석이 에어차이나 전용 항공기에서 지금 내려서 보시는 것처럼 잠시 정면을 응시한 이후에 계단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도 만나잖아요. 11월 1일에 만날 텐데 올해는 우리가 APEC의 의장국인데 차기 APEC 의장국이 중국입니다. 그래서 2박 3일 일정 소화하면서 아마 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도 할 것이고 어떻게 차기 의장국으로 준비를 할 것인가, 그런 부분들도 참고를 할 것 같아요.
[차두현]
우리 개최 사례도 참고할 거고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는 과정에서 중간에서 만날 기회가 여러 번 있겠지만 내년 APEC에서 보자고 자연스러운 초청 얘기도 나오겠죠.
[앵커]
반복적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어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제스처 있지 않습니까? 그 제스처를 하면서 항공기에서 내리자마자 인사를 하고 내려오는 모습이었는데 시진핑 주석은 좌우로 의장대 사열 우리 측의 군악대의 모습. 계단을 타고 내려와서 붉은 카펫 끝단에 있는 나래마루로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서 이동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이 저희가 가까이서 보기가 어렵다 보니까 어떤 인사가 나갔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어려운 상황인데. 어제는 조현 외교부 장관 나갔고 강경화 주미대사도 함께했거든요. 중국 시진핑 주석이 왔을 때, 일단 장관급 인사가 영접할 거라고 알려져 있는데 주중대사도 함께할까요?
[이준우]
주중대사도 함께하죠. 함께 하기는 하는데요. 멀리서 카메라가 잡혀서 누가 나와 있는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 시진핑 주석 옆의 난간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모습이 보이는데 혼자 나오는 것도 이례적인 것 같아요. 부인도 같이 오지 않았을까 했는데 같이 오지 않았네요. 그러면 아마 따로 이동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방한, 11년 만입니다. 한중관계 복원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조금 전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김해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리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가운데 붉은 레드카펫을 밟고 훙치, N701 차량을 타고 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 나래마루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이 어제 방한하기 이전에 외교부 통해서도 입장들이 여러 개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중관계 서로 윈윈을 견제하기 위해서 협력동반자 관계의 끊임없는 전진,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고요. 앞서 차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 이런 이야기도 했었고요. 임진왜란 이야기도 했었고 오기 전부터 굉장히 우리 측에서는 유화적인 메시지가 많이 나온 것 아거든요.
[차두현]
그만큼 중국 쪽도 한중관계의 은근한 냉각이라는 걸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을 거고요. 또 중국 입장에서 최근에 오히려 북중 간의 재밀착이 한중관계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을 우려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국에서 역시 중국은 북한 쪽이기 때문에 이런 경계심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분명 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APEC 정상회의 방문 기간 중에는 상당한 협력 제스처를 더 많이 보여주는 쪽으로 신경을 쓰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보시는 것처럼 시진핑 주석은 전용 차량에 타서 의전차량인 N701을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해서 경주 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났잖아요. 박물관 도착했을 때 방명록을 썼는데 위대한 정상회담의 아름다운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거든요. 시진핑 주석은 오늘 도착해서 방명록을 쓴다면 어떤 이야기를 남길까요?
[박성민]
문구까지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는 좀 어렵겠습니다마는 앞에서도 저희가 얘기를 나눈 것처럼 한국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겠다는 중국 측의 의지가 어느 정도 엿보이는 대목들이 이번 회담 전에 많이 보였거든요. 그렇다면 한중관계를 따뜻하게 따뜻하게 우호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문을 여는 메시지가 담기지 않을까. 그러니까 미국 측 같은 경우에는 이 동맹을 굳건히 하는, 그리고 우호적인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문구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한중관계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어떻게 보면 관계 자체가 어느 정도 정체되어 있었거나 아니면 냉각기를 거쳤던 그런 시기들을 극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측도 굉장히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발신했듯이 중국 측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 그리고 방한의 의미 자체를 크게 담는 메시지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중에 시진핑 주석은 차량에서 내려서 미국 측 인사의 영접을 받은 가운데 회담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있으면 미중 G2 정상들의 만남을 통해서 많은 국가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세기의 담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두현]
역시 직접 나오지는 않죠.
[앵커]
그냥 일부 인사들이 영접을 하는 정도로만 했었는데 어제도 한미 정상회담을 보게 되면 관세협상도 좀 지지부진한 측면이 있었는데 정상 간의 만남으로 타결을 했단 말이죠. 오늘 미중 정상 간의 만남을 통해서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협상들이 파격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차두현]
제가 볼 때는 어제 한미 간의 관세 문제도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바랐던 내가 나서서 중요한 문제를 해결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가장 근래에 중국 언론에서 다루고 있었고 미국 언론이 다루는 문제는 결국 희토류를 비롯한 주요 전략자원의 통제 문제, 그다음에 두 번째는 한 번 더 연장되는 보복관세가 서로 부과되고 또 한 번 거기에 대한 대응 있는 공방들, 이 부분들 자체는 하지 않을 것으로, 그러니까 서로 고율의 보복관세를 주고받거나 전략자원을 통제하는 건 내부적으로 다시 한 번 정책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비를 해 보자는 그런 발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봐요.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미중 두 나라가 100% 넘는 고율 관세 서로 보복하면서 두 국가 모두 부담이 누적된 상태일 것 같거든요. 관세만큼은 어느 정도 진전된 이야기가 나올까요?
[이준우]
나올 수밖에 없죠. 지난번에도 희토류를 제한했을 때 바로 100% 추가 관세를 때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서 얼마 뒤에 양쪽 다 물러났어요. 왜냐하면 이게 치킨게임이라는 걸 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두 정상이 직접 만난다고 하면 직접 만나서 면대면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얼굴 붉히면서 네가 양보해라, 내가 양보해라 할 수는 없는 거죠. 여기서 대국적 차원에서 양국가가 서로 통 크게 결단내리자라고 하는 그런 분위기의 대화가 이어질 걸로 보이고요. 저는 또 한 가지 상상을 해 본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그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한국에 있을 것이다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계속 만나고 싶다라고 얘기를 했었어요. 그렇다고 하면 중국 시진핑 주석을 지렛대 삼아서 내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좋겠다, 그런 얘기를 시진핑 주석도 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펜타닐도 그렇고 대두 혹은 틱톡 매각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의제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는데. 박 전 최고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스몰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들도 나왔는데 어느 정도까지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박성민]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 정도라고 한다면 스몰딜이 이루어지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구체적으로 오갔던 얘기들, 희토류, 펜타닐 아니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아니면 추가 관세에 대한 엄포,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정리가 되는 분위기가 된다면 그걸 과연 스몰딜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 이런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분위기 자체가 바뀌고 무역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이른바 미국과 중국 간에 있었던 냉랭한 관계 그리고 어떻게 보면 적대적인 관계를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나라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주목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만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신하는 메시지를 보면 계속 우리는 무언가를 잘 해결할 것이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계속한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하는 건 이 회담 자체가 노딜로 끝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 않나. 무언가 유의미한 딜이 오고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박사님, 앞서 이준우 대변인께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 만나는 거 도와달라,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전망을 내놓으셨는데.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거 반길까요, 어떨까요?
[차두현]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는 중국 언론에 전해지는 걸로는 이미 북중 간 회담에서 한번 만나보라고 얘기했다고 보도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도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그렇게 얘기하는 것보다 시진핑 주석이 얘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우리가 2018년 시점으로 돌려보면 미북 간의 딜에 그 당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중국이 끼어드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경계했었어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끝난 다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했잖아요. 그때가 세 번째인데. 그걸 별로 안 좋게 받아들였다고요. 다시 말해서 미국과 북한 간의 딜에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이런 인상을 주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한 5년 동안 입장이 바뀌었는지 몰라도. 그 얘기를 먼저 할 가능성, 이거보다는 시진핑 주석이 최근 북중 밀착으로 인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볼까 했었는데 그걸 못한 거라면 한 번 더 김정은한테 기회를 줘봐라, 만나보면 어떻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해요.
[앵커]
오늘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를 보게 되면 물론 핵개발에 대한 지시도 있었지만 우리 측이 요구했었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 발표도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한미 군사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 가능성과 묶어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런 부분들도 어느 정도 시진핑 주석에게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차두현]
왜냐하면 우리 쪽에서 처음 핵 연료 가능성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단 말이에요. 그리고 가장 큰 이유가 우리 근해에서 활동하는 잠수함들의 정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연속 잠항능력이 뛰어난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거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받았냐면 SNS에 한 발표를 보면 결국은 중국이나 북한을 들여다봐야 되기 때문에 구형인 디젤 잠수함보다 원자력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필리조선소에 짓게 하겠다는 것을 승인... 결국은 원자력 잠수함을 한국이 가지게 되는 게 한미 동맹전력으로서 굉장히 가치를 지니게 되는데. 왜냐하면 이게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도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라는 메시지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처음에 얘기했던 것에 비해서 굉장히 판을 넓힌 거예요.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한미동맹을 중국까지 적용할 수 있는, 인도태평양지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 쪽으로 가져가겠다는 얘기고 이게 중국 입장에서는 미중 전략 경쟁에 활용하겠다는 얘기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의 제가 민감하게 반응할 거라고... 미중 정상회담 자리에서 그 얘기를 할 거냐. 전반적인 분위기는 양쪽 다 봉합하러 나온 거란 말이에요. 당분간 극단적인 관세전쟁은 없다. 이 얘기는 분명히 공감대가 형성이 됐고 그 얘기는 나올 거예요. 그런데 거기서 이 얘기를 하게 되면 그건 대만 문제 직접 언급하는 것이랑 비슷한 거예요.
[앵커]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면 화면이 회담장으로 쓰이는 나래마루인데요. 김해공항 기지의 의전실입니다. 오늘은 회담장으로 쓰여서 잠시 뒤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앞에서 함께 인사를 나누고 6년여 만에 만남을 가지게 될 텐데요. 앞서 차 박사님께서는 오늘은 두 정상이 봉합을 하기 위해서, 그간 갈등을 어느 정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안보 얘기보다는 관세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합치된 의견을 내지 않을까라는 전망을 주셨는데 이준우 대변인님 생각은 어떠세요?
[이준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럭비공 같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본인이 쓴 책 베스트셀러죠, 거래의 기술이라는 책이 있는데 거기에 보면 본인이 목적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런 전략이 자세히 나와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중국한테 우위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시그널을 보내주거나 아니면 자기가 여기서 미국한테 유리한 성과를 얻어가는 둘 중에 하나를 얻지 못하면 트럼프는 그냥 돌아가기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물론 관세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보기에는 민감한 문제, 아까 잠수함 문제도 얘기하셨었는데 미국에 보면 이런 게 있습니다. 중국산 IT 같은 걸 수입 못하게 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백도어가 중국 장비의 문제거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휴전선 근처에 중국산 CCTV을 설치했는데 그걸 몇 년간 모르다가 CCTV에 백도어, 중국으로부터 실시간 화면이 전송되는 것이 확인돼서 1300대를 동시에 철거한 적이 있어요. 그 정도로 중국 IT가 어떻게 보면 가격은 싸지만 산업적으로 보면 무서운 그런 제품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단호하게 입장을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 중국이 우리나라에 풍력발전에 진출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풍력발전에 특징이 있어요. 블레이드 있지 않습니까? 날 돌아가는 것. 여기에 센서를 달고 풍력발전은 그 밑에 해저에 선로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해저 케이블에 센서를 달면 모든 항공기 추적이 가능하고요. 해저 케이블에 센서를 달면 바다에 잠수함이라든가 군함 이동 소음 정보를 다 취합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우리나라 서해 풍력에 계속 진출하려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것도 한국에서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IT 부분 관련해서 회담을 한다면 아마 미국이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그런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두현]
지적재산권 문제, AI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미국이 상당히 우위에 있다는 얘기들을 계속할 거고요. 그리고 오히려 지금 안보 문제...
[앵커]
말씀하시는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 내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것 같은데 먼저 나와서 시진핑 주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도 나래마루 안으로 입장을 했는데 지금 만났습니다. 잠시 화면 보시죠.
[시진핑]
오늘 다시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정말 굉장한 협상가이시죠. 좋지 않습니다. 저희 서로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무역협정을 서명할 수 있다 을 것 같습니다. 서로가 매우 잘 이해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양국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시진핑 국가주석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취재진 앞에서, 국기 앞에서 사진촬영을 마친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 잠시 인사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시는 것처럼 빨간색 넥타이를 맸습니다. 어제는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면서 그리고 도착하면서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는데 오늘은 빨간색 넥타이를 맸고요. 시진핑 주석은 약간 푸른빛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악수를 나누고 어깨를 툭툭 치면서 함께 인사를 나눴습니다. 두 정상 6년 4개월여 만에 만나는 건데.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몇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오늘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걸로 의심치 않는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무역협정에 서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은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걸로 보이는데요.
[차두현]
저 발언으로 봐서는 오늘 일단 양측 간에 서로 지나친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선에서 무역협정은 타결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동맹국들한테 부여되는 상호관세 수준보다는 조금 높은 정도의. 그러나 100% 추가 관세는 아닌 이런 선에서 무역협정. 그리고 중국의 주요 전략 상품들에 대한 수출 통제의 완화라든가 해제라든가 이런 걸 내용으로 하는 무역협정은 서명될 수 있을 것 같고. 나머지 제가 볼 때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안보 분야나 특히 전통 안보뿐만 아니라 사이버 부문이라든가 이와 관련된 부분들은 얘기는 오가겠지만 직접적으로 이게 합의에 포함되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아마 안보적인 사안 나오면 대만 못지않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할 수 있는 기자회견 나올지도 모르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 사실상 중국이 대러 대전에는 동참을 안 하고 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언급도 나올 수가 있어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야 워낙 쇼맨십이 좋은 정상이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도 많이 하고 표정도 어느 정도 비교적 밝은 표정이겠지만 시진핑 주석의 경우에는 말수도 적은 것 같고 표정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우]
말을 한마디도 안 했죠.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이미 와서 여독을 풀고 숙소에서 잠도 잤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을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시진핑 주석은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피곤해서 그럴 수 있는 거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주도권을 가지고 회담을 이끌 그럴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생각하면 긴장이 되거나 그리고 자기가 준비한 것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하느라고 긴장된 상태에서 표정이 굳거나 아무 발언도 하지 않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전해 드린 걸로는 일단 트럼프 대통령만 발언을 했는데 두 정상이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반갑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 역시도 나도 반갑다 이 정도의 가벼운 인사는 나눈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은 확인할 수 있는 게 두 정상의 첫 만남 표정뿐이거든요. 박 전 최고께서는 두 정상의 표정 어떻게 읽고 계세요?
[박성민]
시 주석의 표정이 그렇게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요. 직관적으로 봤을 때 그렇고. 그외에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에 반해 말을 아끼고 있는 모습 자체가 그동안 중국과 미국 간에 쌓여 있었던 벽의 두께를 실감하게 하는 장면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만 지금 이런 오늘 만남의 단편적인 표정들만으로 협상의 결과를 점친다거나 회담의 분위기를 미리 예단할 수는 없다는 생각은 들고. 오히려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고 그리고 뭔가 딜이 이루어질 것 같은 그런 분위기에 대해서 계속해서 얘기를 해 왔다는 것을 볼 때 어느 정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 하더라도 내용면에서는 진전이 있을 수 있다, 그 가능성은 닫아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시각 앞서 사진촬영을 마친 양국 정상이 지금 회담 테이블 앞에 앉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참모진들도 함께 회담 테이블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세기의 담판, 미중 정상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친구이신 분을 오랜만에 뵙게 돼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매우 존경하는 중국 국가 수석님을 모셨습니다. 우리가 이미 몇 가지 논의를 했습니다. 이미 많은 것에 대해서 합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더 많은 합의를 이제부터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 주석님께서는 위대한 리더시고요.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시죠. 그리고 우리가 아주 멋진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 주석을 모시게 돼서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진핑]
현재 우리 상황을 생각할 때 항상 우리가 모든 일에 있어서 동의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은 매우 정상적인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경제대국이 가끔씩 분쟁과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통해서 우리는 오랫동안 정도를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중미관계에 있어서 안정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저는 항상 중국의 발전은 대통령님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비전과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리가 서로 같이 번영하고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몇 년 동안 공공연하게 말을 해 왔습니다. 중국과 미국은 파트너이자 친구여야 된다고 말을 해 왔습니다. 이런 것은 정말 그동안 증명이 되어 왔고요. 그리고 실제로 현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저희가 여러 논의를 했었는데요. 우리 두 경제 협정 그리고 협상팀이 많은 논의를 했고요.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 충족되었습니다. 대통령님, 저는 미국과 대통령님과 지속적으로 같이 협력함으로써 미중 간의 공고한 근간을 만들고 그리고 양국의 발전을 위해서 아주 건전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 대통령님께서 많이 노력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국제 분쟁지역의 이슈를 종식시키는 데 있어서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최근에 가자 휴전 협약에 있어서 큰 기여를 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에 있어서의 평화협정을 이끌어내는 데도 큰 공헌을 해 주셨습니다. 중국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또한 캄보디아와 태국이 적절하게 국경 분쟁을 종식시키는 데 도움을 줘 왔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쟁 지역의 이슈를 종식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주요 강대국으로서 우리 양국은 이에 따라서 해야 할 책임이 많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두 국가와 또 세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대통령님과 다양한 견해를 나누기를 고대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대한 우리 견해에 대해 질문을 고대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시 주석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함께하셔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 미중 정상회담의 발언들은 동시통역을 통해서 전해 드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향해서 위대한 리더,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고 또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 양국 발전을 위해서 건전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 트럼프가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나 가자지구 혹은 캄보디아-태국 국경 평화에도 큰 공헌을 했다고 했지만 앞서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시진핑 주석 들어올 때 아무래도 이제 막 비행기에서 내렸기 때문에 표정이 어두웠을 수 있다고 얘기는 해 주셨습니다마는 앞서 인사말을 보게 되면 지금까지 협상을 우리가 다 동의했던 것은 아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난항들이 있었나 봐요.
[차두현]
아무래도 양측 간에 중간중간에 새로운 이슈들이 매번 나오면서 관세협상도 확실하게 타결이 안 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쉬울 수는 없었을 거예요. 더더구나 서로가 계속 다른 수단들을 가지고 새로운 이슈들이 불거져 나왔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기싸움 외에 실질적으로 견해차가 존재하는 부분들이 있단 말이에요. 아까 얘기한 펜타닐 통제 문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차피 공산당이 통치하는 데인데 그걸 가지고 강력하게 하면 그건 의지가 없는 거라고 미국은 해석을 하는 거고 중국 측에서는 그게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러나 제가 보기에 지금 얘기한 것만 가지고 저거는 지금 결결... 제가 보기에 그랬다면 정상회담 자체가 성사가 안 됐을 가능성도 있죠.
[앵커]
그러면서도 그동안 협의를 이루는 과정이 어렵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협상팀이 그간 많은 논의를 했고 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렇게 평가를 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정상회담 갖기 위한 필요한 요건은 충족이 돼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두 정상이 어느 정도 협의까지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이 정도의 발언으로 미뤄봤을 때.
[이준우]
어제 같은 경우 예를 들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났을 때 오전까지만 해도 반쪽짜리 성과가 전망된다. 스몰딜 이런 얘기 많이 나왔었죠. 그런데 오후에 깜짝 협상 타결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 회담 장소를 보면 소인소회의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참모들과 함께 배석해서 하는 회의인데 저 의미가 뭐냐 하면 아직도 실무적으로 협의할 것이 많이 있는 상태에서는 저렇게 참모들 같이 배석해서 회의를 많이 합니다. 저렇게 하는 소인수 회의가 있고 만약에 문서 초안이 다 짜여 있는 상태다 그러면 양자 정상 단둘이 하는 그런 담판 짓는 형식이에요. 저렇게 소인수회의로 참모들과 함께 앉아 있는 형태를 보면 아직까지 협상까지 갈 길은 멀다.
[앵커]
길어질 수도 있을까요?
[이준우]
길어질 수 있는데 이후에 각각 또 일정이 있을 거예요. 트럼프도 마찬가지고 시진핑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그걸 무시하고 쭉... 푸틴처럼 뒤의 시간을 무시하면서 회의하지는 않을 거예요, 여러 나라의 국가 정상이 모여 있으니까. 그래서 최근 각자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안건부터 중요한 순부터 쭉 얘기하다가 어느 순간 시간이 되면 거기서 멈추고 다시 돌아서서 추진하는 그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1시쯤에는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거라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그 안에 미중 정상회담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를 짓지 않을까 이런 추측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고 또 특히나 시진핑 주석은 열병식 때도 그랬고 분쟁과 갈등이 있는 건 당연하지만 지금 중국이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결국 미중 갈등을 통해서 미국과 중국 모두 이거는 이득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한 거라고 봐야 될까요?
[박성민]
그렇게 볼 수 있겠죠, 충분히. 그러니까 지금 보면 미중 갈등이라고 하는 게 어떤 여파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좀 던졌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중국 측에서도 어느 정도 절대 해결되지 않는, 좁혀지지 않은 이견은 있다 할지라도 어느 정도 지금의 국면을 해소하겠다는 목적 자체는 서로가 분명하게 상호 간에 공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도 계속 저런 무역협정에 대해서 서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회담의 결판이 오늘 날 것이다라는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어떤 아예 결렬의 상태라거나 아니면 다시는 마주보지 않을 그런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개선에 방점이 있다는 것을 서로가 어느 정도 확인했기 때문에 저 정도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들어오는 워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많이 합의를 이미 했고 지금 더 합의할 것이다. 그러니까 합의에 초점을 맞춘 취지의 발언이 있었고 시진핑 주석 같은 경우에는 중미 관계가 안정적이다라고 하면서도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 역시 정상이다라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다면 시진핑 주석 이야기를 봤을 때 첨예한 쟁점은 오늘 얘기를 해도 좀 남겨둘 수 있다, 여지를 열어둔 걸까요?
[차두현]
제가 그렇기 때문에 아까 얘기한 이번 회담 끝나고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거기서 완전히 결렬의 의미를 두는 그런 합의가 나오지는 않을 거라는 얘기예요. 최소한 관세 문제, 올 초부터 시작된 서로 간의 관세공방의 문제들은 어떤 식으로든 조정이 될 겁니다. 그동안 나왔던 모든 쟁점들을 보면 한꺼번에 모두 다 합의에 담겨서 이건 해결되고... 그 성격은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보면 같은 얘기를 하지만 뉘앙스를... 어떻게든 타결됐다는 쪽에다 방점을 둘고 있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고 그게 또 다른 입장에서는 아직 얘기 중인데 먼저 얘기를 하고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상 일종의 압력으로, 빨리 타결하라는 압력으로도 볼 수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그걸 받아친 게 시진핑 주석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나래마루에서 만나서 저런 얘기를 한 것이 어제 한미 정상회담도 그렇고 CEO 서밋에서도 그렇고 갈등보다는 협력을 강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스몰딜이든 빅딜이든 간에 일종한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도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 특히나 여러 가지 다른 나라 정상들과의 협상을 보면 실무협상은 실무협상대로 하지만 본인들이 가져가고 싶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가져가려는 측면들도 있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오늘은 실무진 간의 협상에서는 100% 관세 유예 그리고 희토류 제한, 이 부분이 양쪽의 카드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가고 싶은 카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차두현]
공급망 혼란 문제라든가 아까 얘기한 중국의 대러 제재 문제들. 그다음에 지적재산권 이런 문제들이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거예요. 그다음에 펜타닐 문제도 강화된 내용을 얘기할 텐데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정상회담이라는 게 계속 꼬여 있던 문제들에 대한 극적인 타결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100% 극적인 타결이라는 건 힘들어요. 왜냐하면 그 앞에 국가 원수가 모든 걸 다 아는 입장도 아니고요. 결과적으로 이미 실무선에서 어느 정도 의견이 근접이 되지 않은 걸 갑자기 툭 꺼내서, 그건 제가 볼 때 과거 미소 간 핵군축 때나 있었던... 오롯이 그쪽에 있으니까요. 제가 볼 때 아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적인 요구를 할 수 있어요. 아마 거기까지 내가 타결짓고 나가기는 힘들 거라는 얘기를 거꾸로 한 게 시진핑 주석의 발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준우]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한테 꼭 약속을 받고 싶은 게 미국산 콩 수입에 대해 어떤 제재도 하지 않겠다, 그런 약속을 받고 싶어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 굉장히 콩이 불안한 게 미국 시장 아니면 중국이 다른 데로 돌아갈 수 있어요. 미국만이 유일한 콩 수출하는 국가다, 이게 아니라 브라질도 양질의 좋은 콩을 싸게 수출하는 나라거든요. 그러니까 금방 대체할 수 있는 나라예요. 그러니까 트럼프는 불안합니다. 또 하나 콩이 미국에서 굉장한 수출 주요 품목이기도 하지만 트럼프의 주요 지지기반이 콩 농가가 되게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번에 확실하게 중국에서 내가 콩에 대한 것을 지켜왔다, 미국 국민이 돌아가서 자랑하고 싶은, 그런 트럼프 용도로 콩 수출에 대해서는 어떤 제한도 없도록, 이거를 시진핑한테 당부를 받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회담 내용 결과에 대해서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 모습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그리고 이틀 전에 다카이치 총리 만나고 이재명 대통령 만날 때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춰서 어느 정도 트럼프 대통령 중심으로 회담을 이끌어간 모습들을 볼 수 있었잖아요. 그런데 확실히 G2의 만남이다 보니까 어제, 그제 만남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 연출되는 것 같아요.
[차두현]
기싸움의 성격이 있는 거죠. 우리하고 일본 같은 경우에는 한미동맹, 미일동맹으로 맺어져 있는 사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일반적인 만남보다는 훨씬 더 친선이나 아니면 협력이나 결속이 강조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지금 만나서 회담을 하고 있지만 미중이 라이벌이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런 흐름을 은연 중에 반응하는 표정과 자세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누가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느냐. 이런 쪽의 제스처도 양쪽 다 있었다고 봐요.
[앵커]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서든 아니면 중간중간 농담 섞인 이야기를 통해서든 앞서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북한 관련 이야기도 혹시 조금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예측을 하셨는데 차 박사님께서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차두현]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전체 회담 시간이 1시간 반이 되지 않을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 일정까지 생각하면. 아마 길어야 2시간이 맥시멈일 겁니다. 그런데 미중 간에 그동안 갈등이나 의견이 다른 사안들을 쭉 나열해 보면 거의 한 100가지가 넘을 거예요. 그 100가지 중에 우리한테는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한테는 굉장히 그게 와닿는 문제인 과연 북한과의 문제라는 게 우선순위가 어디 있을까 생각해 보면 답이 자연스럽게 나올 거예요.
[앵커]
오늘 만남에서 나올 의제 가운데 하나 틱톡 매각 문제거든요. 박 전 최고께 물어볼게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전용기에서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문제와 관련해서 초기 승인도 받을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틱톡의 사업권 최종 소유 합의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이 부분도 그동안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얘기가 되어 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단시간 안에 오늘 결판이 난다, 이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결판은 언젠가는 나겠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이것을 완벽하게 타결을 볼 것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상호 간에 조금 더 요구하는 조건들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다만 그동안 이 국면 자체가 굉장히 길게 이어져 온 것은 맞기 때문에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긴 하죠. 다만 여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얘기하는 것과 중국 측에서 내어줄 수 있는 것 사이에 간극이 있다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측의 입장만을 듣고 이것이 오늘 회담에서 완벽하게 마무리가 될 것이다라고 예단하기에는 조금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오늘 주요 쟁점 중 하나가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가 될 텐데 우리 입장에서도 희토류 수출 문제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 아닙니까? 오늘 미중 협상을 통해서 희토류 문제가 우리에게 조금 더 유리하게 풀려가려면 어떻게 이야기가 나와야 될까요?
[차두현]
희토류 부분들도 있고요. 희토류뿐만 아니라 희토류로 한정되어 있지만 희토류나 흑연이나 배터리라든가 아니면 기타 반도체와 관련된 부품들이 우리한테도 중요한 문제거든요. 이 문제를 서로 수출통제하지 않겠다는 것에 더해서 이걸 앞으로도 중요하게 일종의 자원을 무기화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거겠죠. 제가 보기에는 포괄적이고 굉장히 덩어리가 큰 합의까지 나오기에는 전반적인 미중 상황이 그렇게 만만치는 않다는 거예요.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세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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