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연간 2백억 달러 상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연간 2백억 달러 상한

2025.10.29.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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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금 3천5백억 달러 가운데 2천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한도는 2백억 달러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으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으로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며, 연간 2백억 달러 현금 투자는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머지 천5백억 달러는 우리 기업 주도로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투자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만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양해각서에 명시하는 등 다층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되고, 반도체의 경우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보장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쌀이나 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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