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트럼프 잠시 뒤 부산 도착...'국익 실용외교' 시험대

[뉴스퀘어10] 트럼프 잠시 뒤 부산 도착...'국익 실용외교' 시험대

2025.10.29.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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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엥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 이재명 대통령은CEO서밋 연설로APEC 일정을 본격 시작했는데요. 막이 오른 APEC정상회의,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면 경주에 입국을 할 예정인데 앞서 도쿄공항도 연결했지만 도쿄 내에서도 일단은 헬기로 이동을 했다가 에어포스원으로 들어오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 와서도 비슷한 일정이겠죠.

[홍현익]
그렇죠. 에어포스원으로 오고 마린원이라고 하는 헬기가 있잖아요. 그걸로 또 이동하고 그다음에 짧은 거리는 비스트라고 하는 전용 승용차가 있으니까 그걸로 또 이동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마린원, 더 비스트가 움직이는 요새라고 불리더라고요. 왜 그런 겁니까?

[홍현익]
철통같은 방탄으로 돼 있고 아마 밑에서 폭탄이 터져도 막을 수 있고 하여튼 탱크 이상의 막강한 화력이 아니라 방어력을 가진 이동수단이 되겠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에서는 국빈급 방한에 맞춰서 최고급 예우를 하겠다, 이런 방침이고 특히나 서울이 아닌 경주에서 하는 만큼 어떤 다양한 예우들을 압축적으로 한다, 이렇게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예포는 21발이 발사될 텐데 예포가 담긴 의미도 전해 주시죠.

[홍현익]
예포가 서양에서 3하고 7 행운의 숫자라고 해서 3하고 7을 곱해서 21발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는 국빈들에게 행운을 기원한다, 이런 뜻이라고 하고요. 총리급 정도는 19발, 그리고 국왕이나 국가원수는 21발. 이렇게 예포를 쏜다고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면 방명록도 쓸 텐데 거기에 어떤 메시지 담을까요?

[홍현익]
한국에 행운을 빌고 APEC 정상회담 성공을 빌어줬으면 좋겠다, 정상회담 자체는 참석을 안 하니까 그것보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쓰고 싶은 것은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 이런 걸 쓰고 싶을 텐데요. 어쨌든 한미 간의 우정을 계속 지켜나가자. 이런 축하 메시지, 축원의 메시지를 쓰겠죠.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방문했을 때도 그렇고 또 일본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일정을 함께하는 와중에도 춤을 추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했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받을 게 많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었던 걸까요. 국빈방문 하면서도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홍현익]
흥이 본래 많은 사람이고 대선 후보 시절에도 여기저기서 유세하면서도 가끔 춤을 많이 추더라고요. 한 번은 정전이 됐나, 여성 정치인이 있는데 국토안보부 장관인가 그 여자분하고 그 당시 주지사였는데 같이 한 20분 춤도 추고. 하여튼 흥이 많은 사람이고 활력적이고. 그런데 술은 안 먹습니다. 술은 안 먹고 콜라를 좋아한다는데. 특히 여성을 만나면 춤을 잘 추는지 일본 총리와 그렇게 하는 게 쇼맨십이 워낙 강한 사람이고. 하여튼 모든 것을 자기가 주목을 끌어야만 되기 때문에 APEC 정상회담 참석 안 하는 것도 다자회담 자체를 싫어하지만 자기가 거기서 여러 지도자 중에 한 명으로 속하는 걸 싫어해요. 그래서 우크라이나 문제 얘기할 때도 유럽의 정상들이 완전히 집단으로 몰려왔거든요. 한 10명 정도가 왔는데 그 사람들 앞에 쭉 초등학교 학생들한테 강연하듯이 쭉 앉혀놓고 자기 혼자 하면서 나는 다른 급이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그런 쇼맨십이 굉장히 강한 사람입니다.

[앵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다자 회의는 좋아하지 않지만 경주는 다자외교 중심이 됐습니다. APEC 정상회의, 이번에 성공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어떤 부분들이 관건이 될까요?

[홍현익]
정상회담 자체만을 보면 경주 선언이 나오느냐가 관건일 텐데 그게 나오려면 만장일치가 돼야 된대요. 21개 회원국이니까 21개 회원국 어느 한 나라도 심하게 반대하면 선언이 못 나오고 그냥 의장성명 이렇게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가능하면 선언을 하려고 하는데 관건은 어디에 있냐면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같은 거 통제하고 정부가 무역에 관여한다. 사실 관세 매기는 것 이상 관여하는 게 없는데. 어쨌든 중국의 그런 태도를 비난하는 걸 볼 때 어쨌든 넣어달라는 거고. 국가는 무역에 관여하지 마라. 그런데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다자주의나 자유무역을 강조하는데. 사실 APEC이라고 하는 것은 환태평양 지역의 모든 나라들이 모여서 역내 지역 국가들의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와 자유로운 무역을 진흥하기 위해서 만든 경제협력체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설 땅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가면 별로 대우 못 받을 것 같고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김정은을 만나러 갈지도 모르겠어요.

[앵커]
오히려 그쪽으로 가서 얻을 게 많다는 판단입니까?

[홍현익]
주목을 끌 수 있고. 그런데 우리도 전략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는 걸 지지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고 만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적으로 앤드라고 하는 UN 총회에서 대통령 연설할 때 내세운 이니셔티브 앤드라는 것도 북미 간의 관계 정상화를 지지한다. 예전에는 비핵화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거하고 같이 했는데 지금은 제재 완화 같은 것도 필요에 따라서는 미국이 원하면 해 줘도 좋다는 식으로 길을 많이 열어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기를 바라지만 APEC 정상회담 할 때 만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세계의 주목이 경주가 아니라 판문점이나 만남의 장소로 이동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약간 딜레마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만나는 게 국가 이익으로 볼 때 좋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게 될지도 잠시 뒤에 이야기를 자세하게 나눠보고요. 지금 보시는 화면이 조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도쿄를 출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잠시 뒤 김해공항을 통해서 한국에 도착할 텐데. 이번 방문이 국빈방문입니다. 그래서 그에 맞춰서 예우를 할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 정상이 서울 아닌 지역에 국빈으로 방문하는 게 처음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진행됩니까?

[홍현익]
국빈방문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형식이 있지만 일반적인 개별방문이 있고 공식방문이 있고. 이번에 공식방문으로는 싱가포르 총리하고 캐나다인가 두 분이 공식방문으로 옵니다. 그런데 공식방문보다도 이건 국빈방문이니까 그야말로 국가 간의 공식적인 정상으로서 방문으로서 그럴 때는 외교적 의전을 굉장히 중시합니다. 그래서 예포도 쏘는 거고 레드카펫 깔고 그다음에 마중 나가는 사람도 장관이나 차관급이 최소한 나가고. 그다음에 꼭 아만찬을 하죠. 의장대 사열 같은 것도 하고. 상당한 시간과 예절을 갖춰서 대우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다자 정상회담을 할 때 국빈방문을 하는 건 초인적인 행사를 하는 거예요. 더군다나 중국도 국빈방문이기 때문에 두 정상을 다 하고. 그것도 이례적인 게 서울도 아닌 곳에서 하기 때문에. 본래는 시진핑 주석 같은 경우 서울에서 국빈방문을 하려고도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중요한 행사잖아요. 그게 내일로 잡혀 있기 때문에 트럼프도 며칠 있다가 가면 같이 국빈방문 다 서울에서 해도 되는데 그러고 경주로 이동하면 되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로 온다니까 시진핑도 서울에 있던 호텔을 다 취소하고 서울의 남산 밑에 모 호텔을 예약했다 취소하고 경주로 와서 하는데. 이것이 사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수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대부분 서울에서 하죠, 국빈방문을. 그런데 이번에는 아주 이례적으로 지금 우리가 미국이나 중국 정상을 환대하고 각별히 대우했다는 것을 남기기 위해서 아주 의도적으로 국빈방문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잘 대우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왕관도 선물한다고 하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노 킹스라고 시위도 하듯이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속마음은 자기가 왕이고 싶은 그런 분이기 때문에 왕관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을 하게 되고요. 말씀하신 신라 금관 모형도 선물한다고 하고 이번에 훈장도 수여한다는데 최고훈장인 무궁화 대훈장 수여한다고 하더라고요. 미국 대통령에게 이렇게 훈장 수여한 적 있습니까?

[홍현익]
과거에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취임하자마자 준다는 건. 물론 1기하고 2기 집권이지만 한미 간에 공헌이 있어서 퇴임할 때쯤 주는 거지, 이건 사실 서로 잘 지내자는 선물로 주는 건데. 예전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에 프라하에 가서 핵 없는 세상 만들겠다고 7월에 연설을 했지만 그 해 겨울에 노벨평화상을 줬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요즘도 계속 볼멘소리를 하는 게 오바마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데 노벨평화상을 주고 자기는 8개 평화회담을 주최했는데도 안 줬다.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노벨평화상은 1월 말에 후보자 마감이 됩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에는 나는 대선 후보자였기 때문에 올해 한 일이 많기 때문에 내년에 받을 것이다. 지금 거기까지 얘기를 해놓은 상태예요.

[앵커]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세심하게 신경 써야 될 부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특히 앞서 말씀해 주셨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먹지 않는데 만찬장에 보면 콜라와 함께 와인도 둘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와인도 관계가 있는 거죠?

[홍현익]
둘째 아들이 와이너리를 한대요. 그러니까 포도밭 해서 포도주 사업을 하니까 거기서 만든 포도주를 갖다놓고. 하여튼 트럼프 대통령 기분 좋으라고 그렇게 갖다놓는데 먹지는 않을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 책상에 벨이 있는데 옛날에 김정은하고 실랑이를 하면서 김정은이 내 책상에 버튼이 있는데 누르면 미국으로 날아간다, 핵미사일이. 그랬더니 트럼프 책상에도 벨이 있다. 누르면 핵이 날아가는 게 아니라 콜라를 갖다준답니다.

[앵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실 콜라는 미국에서 직접 다이어트 콜라를 공수해 온다고 하는데. 일단 그렇게 만찬장을 꾸밀 것으로 보이고요. 경북도 차원에서도 선물을 준비한 것 같더라고요. 트럼프 그리고 미국 측 인사를 위해서 한복을 준비했고 트럼프 대통령 얼굴 그려진 달항아리도 경상북도 차원에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오후에 경주 박물관에도 방문하는 일정이 있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홍현익]
경주가 천년의 수도니까 미국은 몇 년입니까? 300년도 안 됐잖아요. 300년 조금 넘었죠. 그러니까 우리 천년의 고도에 와서 왕관 같은 것도 낯설죠. 그런 상황에서 1000년 전의 유물을 살펴보고. 불교라는 것도 아마 관심 있을지 몰라요. 얼마 전에 제가 TV에서 보니까 조그마한 은박지에 금박으로 돼 있는데 거기에 엄청난 금 세공으로 많은 그림들을 그려놨더라고요. 이만한 껌딱지 같은 거기 하나에 엄청난 자세한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고요. 1000년 전에 어떻게 미세한 그림을 그렸을까. 그런 것도 볼 수 있고. 그러니까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을 표하는 거라고 볼 수 있죠.

[앵커]
금관을 받고 화면 보여드린 것처럼 춤을 출 수 있을지 잠시 후에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우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됩니다. 여기에서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것이냐. 이 부분을 가장 주목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홍현익]
춤추냐 안 추느냐는 타결된 것에 따라 달려 있지 않을까요? 트럼프는 3500억 달러를 타결이 됐다는 식으로 하고 한국이 준비되면, 나는 이미 준비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게 내용이 있거든요. 3500억 달러는 우리가 외환보유가 4200억 달러인데 그나마 지난달에 50억 달러 정도 늘어서 4200억 달러 정도인데. 3500억 달러는 83%입니다. 이게 트럼프 대통령 얘기하듯이 선불로 일정 계좌에 입금해버리면, 우리가 그럴 수도 없고요. 능력이 없어요. 4200억 달러 대부분이 다 투자 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그걸 거둬들여야 되는데 한국은행이 추산한 바로는 우리나라가 1년에 현금으로 대외 국가에 투자할 수 있는 게 200억 달러랍니다. 3500억 달러를 입금하라고 하니까 이건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우리한테 윽박질러서 압박을 해서 7월 말에 2~3일 남겨놓고 할래, 말래? 25% 매길래 할래? 우리는 3500억이지만 대부분의 금액은 현금 투자가 아니라 보증이나 대출로 하는 걸로 돼 있어요. 이건 돈이 이동을 안 하고 보증을 서주는 건데. 5%만 직접 투자한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약속해 놓고 곧바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3500억은 현찰로 선불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나오는 거예요. 기정사실화 해가는 거예요. 그게 우리의 약한 국력의 차이를 이용한 건데. 그러니까 금액도 그렇지만 3500억 달러의 구성도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투자처를 결정하는 데 미국 마음대로 하겠다는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 마음대로. 이거는 월스트리트저널이라고 아주 보수적인 신문인데 거기서도 그렇게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개인사업하거나 친구 사업하는 데 다 투자할 수도 있고, 이건 부패의 소지가 있다. 미국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올 정도예요. 그러니까 반드시 상의하거나 우리가 결정해야죠. 그리고 나중에 이익금이 나오는 것도 미국이 더 많이 갖겠다는 거예요. 이거는 거의 뜯기는 건데. 이럴 수는 없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여러 번 얘기했지만 시점을 두고 우리가 협상을 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동맹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생각으로 계속해서 하면 호혜적으로 합의점이 나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늘 타결이 안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하면서 중요한 것은 타결이 안 되지만 한미 우호를 유지하는 것, 이게 중요한 거죠. 그러니까 타결 안 된 게 큰일이 아니다. 결국은 될 것이다라고 얘기하면서 관세 25% 조금 많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현대차가 흑자입니다. 현대차가 가장 많은 흑자를 내요. 삼성전자보다도 더 많은 흑자를 내는데. 유럽이나 동남아에서 어마어마하게 수출이 늘어서 현대차가 흑자이기 때문에 아직 우리는 버틸 수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앵커]
말씀하신 대로 여전히 이견이 많은 상황이어서 대통령께서도 교착 상태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 협상 방식이 톱다운 방식을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오늘 두 정상이 만나서 일부 관련된 이견을 좁힐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홍현익]
지금 제일 큰 관건이 뭐냐 하면 3500억 달러 중에 직접투자를 얼마 할 것이냐. 1500억 달러는 또 마스가 프로젝트라고 해서 별도라고 보면 미국은 2000억 달러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투자를 하고 매년 250억 달러씩 8년 동안, 트럼프 임기가 4년이지만 250억 달러씩 입금해라라는 것이고요. 우리 같은 경우는 1년에 70억 달러씩 10년씩 주겠다. 그래서 700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는 3500억 중에 20%, 미국은 최소한 50~60% 이상은 반드시 하겠다. 그런데 대통령 간에 구체적인 금액까지 얘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당장은 안보 관련해서는 이견을 좁혔다는 거 아닙니까?

[홍현익]
안보 관련은 합의서까지 만들어놨다는 겁니다.

[앵커]
이번에 안보 관련 합의문을 체결하고 나서 경제 관련된 관세는 뒤로 미루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홍현익]
우리는 어떤 형식이든 모종의 합의서라도 좋다. 발표를 하자는 입장인데. 미국은 같이 하자는 거죠. 왜냐하면 안보라는 게 미국의 카드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계속 3500억 달러에 자기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타결하기 위해서 계속 남겨두려고 발표하지 말자. 그런 입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번 협상에서 변수가 조선업 관련 협력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홍현익]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있어서 무한대로 협력하자라고 하겠죠. 왜냐하면 세계의 패권을 두고 중국하고 미국이 경쟁하는데 패권의 양상은 거의 해군력으로 좌우되는 거거든요. 요즘 핵무기도 중요하지만 핵무기는 서로를 파멸시킬 정도로 갖고 있기 때문에 해군력이 좌지우지하고 해군력은 또 해외에 투사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해군력이 중요한데. 20년쯤 지나면 중국이 더 우세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추세로 나가면. 그런데 미국의 조선업은 거의 붕괴 상태거든요. 미국의 조선업은 세계 배 만드는 것의 한 5%도 못 만듭니다. 우리나라는 30%, 중국이 50%가 넘어요. 일본은 10%. 일본하고도 조선 협력을 하지만 일본은 미국에 투자해봐야 별로 큰 이득을 못 남긴다고 해서 적극적이지 않고요. 우리하고 결국 해야 되는데. 이걸 너무 우리가 나설 필요가 없어요. 이건 우리의 중요한 카드이기 때문에 미국이 하자고 하면 적극 검토해보겠습니다. 계속 그렇게 하면서 가능한 협력하고 기업에 맡기고. 그런 식으로 해야지 우리 정부가 나서서 이거 먼저 합시다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은 우리하고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는 우리의 소중한 카드니까 잘 활용하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보통 시험 문제 풀다가 옆 사람이 어떻게 풀었는지 가장 궁금하지 않습니까? 미일 정상회담 통해서 과연 5500억 달러 대미 투자는 어떻게 해결했다고 보십니까?

[홍현익]
이번에 트럼프의 기세에 눌려서 아베를 통해서 둘이 인연이 맺어졌잖아요. 아베하고 트럼프가 친하고 아베는 트럼프를 추종했고 지금 총리는 아베를 또 추종했고. 그러니까 삼자 간에 아베를 통해서 교감이 형성되고 보수 우파라는 것도 공감이 되고 또 미국하고 일본하고는 본래부터 일본이 미국을 많이 추종을 했고 그러니까 위세를 가지고 했는데 지난번에 맺은 협정을 황금 협정이다, 그래서 아주 공정한 협정이 됐다는 건데 그 얘기는 미국한테 아주 유리한 협정이 됐죠. 그래서 지금 새로 된 총리도 총재 선거 때는 당선되면 너무나 우리가 불리한 것 아니냐. 다시 재검토해보겠다고 얘기는 했지만 기세에 눌려서 몇 번을 다짐했어요. 그냥 약속을 지키겠다는 식으로 돼서 아마 일본은 따지기가 어렵지 않을까. 우리도 타협해놓고 나중에 고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처음에 할 때 잘해야 되기 때문에 기간을 염두에 두지 말고 느긋하게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그리고 또 하나는 12월에 타결이 돼도 환급도 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소급해서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우리가 빨리 서두를 필요는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저희는 APEC 정상회의 일정들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시는 중에 차재원 교수님이랑 윤기찬 변호사도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지금 한미 정상회담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 오늘쯤 합의가 체결될까 이런 이야기도 했고요. 또 미일 합의와 관련해서도 앞서 원장님 말씀 많이 해 주셨는데 미일 합의에서는 방위비 관련, 희토류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어떤 내용들 나왔을까요?

[홍현익]
희토류가 미중 간에 뜨거운 협상 도구가 돼서 중국의 막강한 카드가 됐죠. 그래서 희토류 가지고 지난 봄에도 버티다가 결국은 희토류가 효력을 발휘해서 미국하고 중국하고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110% 관세를 내려서 계속 연장에 연장을 하고 있습니다. 11월 10일날 또다시 연장 여부가 판가름이 나기 때문에 내일 미중 간에 정상회담을 할 때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 같은데요. 희토류라고 하는 게 한두 군데 들어가는 게 아니라 우리한테 중요한 건 배터리나 전기차, 그다음에 반도체, 방산기업에 안 들어가는 데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희토류 중국이 카드로 쓰고 나서 미국 내에서 도저히 우리가 견딜 수 없다고 해서 했는데. 최근에 중국이 또다시 희토류를 중국에서 가져가는데 그걸로 물건을 만들어서 미국에 수출하면 허가를 받아라. 그러니까 중국의 희토류는 외국을 통해서 우회해서도 미국에 못 가게. 그리고 희토류 종류도 더 늘리고. 그래서 트럼프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제재라고 해서 100% 관세를 추가로 매기겠다고 해서 다시 부총리하고 재무장관하고 만나서 타결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는 약 1년의 유예를 받을 것 같아요. 희토류 제재에 대해 1년 동안 트럼프가 만회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환경이 엄청난 공해 사업이기 때문에 중국만이 다 기반을 구축했고 전 세계 자원을 다 확보해 놓고. 그래서 이 생산 자체도 전 세계의 60%, 그리고 가공 70%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트럼프가 아세안 가서도 말레이시아하고 희토류 체결했고요. 그전에는 호주에도 희토류가 껴 있거든요. 일본하고도 희토류 공급망 체결했고. 이렇게 해서 계속 미국이 할 수 있는 역량을 늘려가는데 그래도 트럼프 임기 중에 희토류 벗어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앵커]
우리와도 관련 의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차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차재원]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과 중국은 희토류 부분과 관련해서 장관급 회담에서 사실상 1년의 유예를 아마 승낙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부분은 아마 돌파를 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희토류 관련해서 미국이 협력을 하려고 하는 부분은 일본의 독립 모델을 벤치마킹할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센카쿠열도, 중국명으로 댜오위댜오라고 하죠. 영토분쟁으로 인해서 중국이 일본에게 제재를 가했는데 그것이 바로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였습니다. 그래서 일본이 그때 엄청난 데미지를 받았거든요. 일본이 그때 독립적으로 희토류를 확보하는 노력을 상당히 기울였고, 지금 현재 제가 알기로는 60% 정도는 일본은 호주와의 협력을 통해서 희토류를 독립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모르긴 몰라도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이 희토류 부분에 대해서 경제적 자립을 한 부분입니다. 그런 모델을 벤치마킹하려는 생각을 갖고 어제 이 부분을 이야기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미일 정상이 만났고요. 오늘은 한일 정상이 만나게 될 텐데 어제 있었던 미일 정상 만남. 우리 정부에서는 어떻게 보고 또 대비를 할까요?

[윤기찬]
일단 경제안보 일체화잖아요. 그러니까 안보적인 측면에서 보면 사실 미국의 동맹 현대화, 이 개념이 일본의 역할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러니까 대중국 견제 역할에 일본의 역할이 강해지는. 그러니까 항공모함에 같이 올라타서 여러 가지 액션을 취했잖아요.

이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큰 거죠. 관련해서 우리가 미국의 동맹 현대화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이재명 대통령께서 아마 어느 정도 입장을 정리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입장이 나오겠지만 그 부분 관련해서 선제적으로 일본이 미국과 손을 잡고 이미 선포를 했다라는 부분이 있고. 이 부분은 사실 경제적인 측면에도 여파가 있죠. 희토류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미국은 이미 희토류 관련해서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이게 정제하는 시설이 오래 걸려요. 그러니까 미국은 시간을 끌어야 되는 거고 시간 끌면서 공급 다변화도 해야 되는 거고 일본의 경우에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미 상당히 올라와 있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정제시설이 돼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매장돼 있는 것도 일본도 채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 보면 손을 내밀 필요가 있는 거고. 따라서 미국과 중국은 서로 시간을 버는 게임을 하고 있는 거예요. 서로 간의 영향력으로부터 떨어질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게임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식의 회담이 오고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특히나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하고 나면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게 앞서 홍현익 원장님과도 이야기 나눴지만 북미 회담 성사 여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계속해서 노크를 하고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 응답이 없거든요. 언제쯤 응답이 올까요?

[홍현익]
어제 조현 장관께서 추정으로 말씀하신 것이지만 계속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행보를 벌이는 게 아니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서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준비하러 갔다는데 여차하면 오늘이나 내일 올 수 있다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최선희를 보낸 것은 일부러 딴청을 피우고 간밤에는 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잖아요. 이런 것들이 또 김정은은 참관을 안 하고. 교묘하게 아주 정밀하게 계산을 해서 트럼프에게 북미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좀 더 각인시키면서. 그런데 초조함을 전혀 보이지 않는. 그러니까 안 해도 그만이지만 하고 싶다면 좀 더 내놔라, 좀 더 내가 좋아하는 걸 더 내놔 봐라. 지금 어디까지 가 있냐면 내가 한국에 가지만 이틀 있기로 했는데 연장해서 더 있을 수도 있다. 그다음에 제재라는 카드도 있다. 제재도 완화해 줄 수 있다까지 내놨는데 그것보다 하나 더 내놓으라는 거죠. 우리가 핵을 가진 걸 보다 노골적으로 얘기해 달라든지 아니면 우려 쪽으로 갈 수 있는 게 김정은과 트럼프가 만약 만나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 얘기를 하거나 주한미군 규모를 얘기하거나 이런 차원까지 가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런데 트럼프가 그럴 걸 줘야 될 정도면 안 만나는 게 낫죠. 그러니까 적당히 해야 되는데 한반도의 평화를 가지고 이른바 싱가포르에서 선언한 북미 관계 정상화나 또 평화 체제 수립에 대해서 좀 더 해보겠다. 이런 것까지는 괜찮은데 그리고 만나서 그런 것을 줄 때는 핵의 동결이라도 얻어야 되는데 아예 핵 얘기는 안 하고 그냥 관계 정상화 이야기만 한다든지 또 우리가 주는 것만 얘기한다면 트럼프한테도 정치적인 타격이 갈 테고 우리한테도 이익도 상당히 있겠지만 너무 많이 주면 그건 좋은 게 아니죠. 그래서 저는 될 가능성이 아직도 커보이기는 하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주고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앵커]
일단 홍 원장님 우려를 드러내주셨는데 지금 홍현익 원장님은 시간 관계상 여기서 보내드리도록 하고요. 저희는 계속 차재원 교수님 그리고 윤기찬 부위원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북한이 어제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단행했다고 오늘 오전에 발표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는 시점에 맞춰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또 보면 미국 본토 공격 가능한 ICBM은 아니었거든요. 이거 수위 조절한 걸까요?

[차재원]
그렇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일단 오늘 북한이 미사일을 어제 발사했다는 부분을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없는 대외 매체를 통해서 지금 알렸고요. 사실 어제 북한이 오후 3시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우리도 다 관측이 됐던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국이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탄도미사일이 아니에요.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일종의 국제적인 제재를 가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한 비판을 할 수 있지만 순항미사일이었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순항미사일도 상당히 위협적인 것이 저고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어제 아마 북한이 했던 시험의 목표 중 하나는 지금 순항미사일에다가 일종의 전술핵무기를 장착하는 그러한 발사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본다고 한다면 사실 어제 발사했던 시간이 바로 일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항공모함에 올라 있을 시간이었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미국에 보내는 군사적인 메시지, 외교적인 메시지로 충분히 읽힐 수 있다. 우리 이 정도 능력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고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일종의 러브콜을 저는 상당히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앞서 홍 박사님 말씀하셨지만 일단 조건을 상당히 좋게 이야기를 했잖아요. 예를 들면 한국 방문이 경주에서 행사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정은이 바라고 있는 것이 내가 미국 대통령하고 만날 수 있지만 비핵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설쩍 운을 띄웠잖아요. 뉴클리어 파워, 핵 보유국이라는 이야기를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비핵화가 아니라 일종의 핵 동결 정도의 이야기는 할 수 있다는 운을 띄웠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화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제재에 대한 부분도 완화할 가능성을 일단 운을 띄웠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마는 이 방문과 관련해서 중요한 북미 간의 정상이 만나는 상황에서 자리를 비운 것 자체가 회담 가능성을 낮춘다는 시각도 있지만 그 반대의 시각도 있어요. 예를 들면 어떤 시각이냐.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나서 일종의 북미 정상회담의 양해를 구하는 것 아니냐. 그런 희망적인 해석도 있는데 사실 이와 관련한 부분에서 상당히 주목할 부분이 바로 문재인 정부 시절 마지막 국정원장을 지냈던 박지원 의원의 상당한 확신에 찬 전망이거든요. 나름대로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판문점 또는 개성을 얘기했는데 만약에 북한 쪽으로 넘어간다면 개성보다는 원산 갈마지구가 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개성으로 갈 경우에는 미국의 대통령 전용기가 내릴 데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원산으로 가면 원산공항에서 내려서 원산공항에서 전용기 내지는 공항 내에서 할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또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산갈마지구에 대한 개발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조언을 했던 적이 있어요. 북한에 상당히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면서 갈마지구를 콕 집으면서 콘도를 지으면 상당히 성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에 걸맞춰서 지금 북한이 개발하고 있고, 최근에는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거기를 방문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본다면 양쪽이 등을 위한 뭔가를 맞춰가고 있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는 겁니다.

[앵커]
장소도 거론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차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매력적인 것들을 일단 계속 회담 테이블로 내놓고 있는데 지금 이렇게 응답은 보류한 채 순항미사일 발사만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건 회담 테이블에 더 큰 걸 올려놔라, 이런 의미로 봐도 됩니까?

[윤기찬]
중국과 러시아의 눈치를 보겠다고 보여질 수밖에 없죠. 내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나는 하기 싫었는데 이렇게 원하니까 살짝 해 준 거다라는 식의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정은 입장에서 이걸 마다할 리가 없잖아요. 전제는 중국과 러시아가 허용한다면, 이게 붙겠죠. 지금 한창 중국과 러시아가 관계 재정립을 해온 지가 얼마 안 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3자 간의 연대를 더 결속을 강화하는. 그렇게 되면 대북 제재도 사실상 해제가 된 상황이잖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왜냐하면 북한의 지금 서방 국가와 여러 무역을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대북 제재가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가 무력화에 앞장선다면 크게 지장이 없어요. 그리고 핵 같은 경우에는 러시아는 사실상 용인한 것 같고요. 중국도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핵 문제도 어느 정도 자기 진영 측에서는 해결이 된 상황이고 그 이후에 서방과의 관계 개선은 그 이후에 나가야 되는 거죠. 왜냐하면 김정은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들의 삶도 삶이지만 본인의 체제 유지거든요. 체제 유지 차원에서 보면 중국과 러시아와 결속되는 것이 일단 기본적으로 전제가 되어야 된다, 이런 상황인 거고. 저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하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일본에 가서는 북한의 비핵화 언급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대한민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 사실 END라고 해서 교류, 관계 정상화 그다음에 비핵화란 말이에요. 이게 비핵화가 되기가 어려운 조건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대한민국은 비핵화에 대해서 약간 소극적인데 일본은 가서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되고 왔어요. 그렇다면 일본 때문에 비핵화 관련된 북한 움직임에 트럼프가 전향적인 움직임으로 나가기 어렵겠지만 한편 보면 이 회담은 북한과 미국의 회담은 우리가 말려야 하는 상황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건 아직까지는 성급하다. 왜냐하면 대북제재 해제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그다음에 북한 입장에서는 핵을 인정받는 이런 상황의 북미 회담을 우리가 이걸 환영해야 되나요? 여태까지 북미 회담 우리가 박수 쳐주고 6자회담기회를 마련했던 부분은 비핵화를 위해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였지 북한을 도와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회담의 목적이 뭔지에 대해서 우리 국민은 이해를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고. 북한 입장에서 보면 미국과의 외교관계 개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잠재적인 욕구가 있단 말이에요. 이걸 우리가 지금 열어줄 이유가 없죠. 이걸 열어주는 전제조건은 비핵화입니다. 그러니까 비핵화에 버금가는 뭔가 북한 핵에 대한 방어수단을 높이거나 이런 상황이 전제가 된 상황에서 북미 회담에 대해서 박수를 쳐줘야 될 상황인데 지금 그렇지 않고 모든 전제가 다 허물어졌는데 이걸 박수치고 이렇게 논의를 오래 할 이유가 있나.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위정자분들은 이런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은 북미 정상회담은 오히려 대한민국 안보의 위해 요소다라고 주장해야 되는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만남은 오히려 우리 측에서는 말려야 하는 입장이다라는 말씀 주셨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한국을 떠나기 때문에 오늘 중에는 어느 정도 북한 쪽에서 화답이 와야 만날지 안 만날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일각에서는 이거 북미 정상 만남이 성사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던 페이스메이커론. 이거 아마 힘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관측도 나오더라고요.

[차재원]
그렇죠,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난번에 한미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가 되고 나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했는데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비핵화라는 부분이 원칙적으로는 그대로 갖고 가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지금 북한과 남북이 대화의 물꼬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 그리고 또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조를 얻어서 군사동맹이 되어 있는 그런 상황. 그리고 또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서방과의 교류 접점을 찾는 그런 식으로도 모멘텀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런 부분들이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를 하는 부분이고 그리고 그걸 계기로 해서 남북 간에도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기 때문에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북미 정상회담이 어떤 식으로든 성사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이번 정상회담 같은 경우 아주 말 그대로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이루어지는 만큼 양 정상이 설사 만난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만남을 통해서 그동안 단절되었던 관계를 복원하는 하나의 다리를 만들어낸다는 그러한 정치적 의미 그리고 앞으로 협력 관계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는 측면에서 저는 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전쯤에 도쿄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이륙을 했기 때문에 아마 일본 공항에서 김해공항까지는 1시간 정도라고 알려지고 있어서 지금 도착할 시간즈음이 됐습니다. 아마 도착하고 나서는 APEC 일정들이 이어질 텐데 특히나 도착 이후에 APEC CEO 서밋, 여기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을 한다는 것 아닙니까? 저희가 김해국제공항 화면도 실시간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전용기가 도착하지 않았고 잠시 두에 도착을 해서 의장대 사열까지 저희가 혹시라도 진행이 되면 그 부분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APEC CEO 서밋에 참석할 텐데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물론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이기는 하지만 그 위상이나 영향력은 메인 행사에 버금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어떨까요?

[윤기찬]
원래는 메인행사였죠. 이게 초창기에 APEC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기업인들 위주로 만들어진 거잖아요. 그다음에 정상회담이 추가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이게 어떻게 보면 APEC의 성격을 가늠하는 그런 메인 이벤트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보호무역이 대두되면서 정부의 역할이 커지면서 정상회의가 좀 더 주목을 받았지만 APEC의 실제 메인 이벤트는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고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보호무역주의의 폐해가 있죠. 보호무역주의는 흐름일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고 그 안에 자유무역주의는 원래 보호무역주의였다가 그간의 어떤 플랫폼이 생기고 그 플랫폼 내에서는 자유무역이 이루어졌던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새로운 플랫폼이 만들어진 시기잖아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플랫폼을 만드는 룰 메이커 역할을 내가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또 다른 룰메이커가 중국이잖아요. 그러니까 중국과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상대로 해서 나를 따르라. 내가 만드는 질서에 순응해라. 내가 만든 질서에 포함되면 그때부터는 자유무역을 통해서 번영하리라, 이런 식의 메시지를 전하겠죠. 그래서 아마 조금 더 날것 같은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고. 왜냐하면 자국에 투자를 하는 것이 첨단산업 육성과 이런 공급망에 편입되는 길이 기업의 생사 또는 국가의 존망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거다라는 취지가 곁들여진 이런 연설문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또 시진핑 주석도 얘기할 것 아니겠어요? 그거는 서로 간에 견제하는 식의 이쪽 편을 들어라라는 식의 메시지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중국과 미국의 이런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어디에 편승할지가 사실상 중요 기로인데 대놓고 어디에 편승한다고 이 대통령께서 말씀 못하시고 그러나 마음속에는 정리를 해놨겠죠. 그런 자리일 것이다. 그래서 보호무역주의의 폐해가 일정 부분 있지만 새로운 공급 질서나 무역 질서가 잡혀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보호무역 질서를 다자 간의 무역으로 재편하자, 이건 그렇게 흘러가겠죠.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 룰 메이킹 시기이기 때문에 어느 플랫폼이 만들어질지, 우리는 어디에 올라타야 될지에 대해서 그 결정이 더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면 저희가 연설 현장도 함께 전달을 해드리고요. 이 서밋에 참가하기 위해서 세계에서 정상들 그리고 기업인들도 많이 옵니다. 경주 일대 숙박시설로는 이 인원들을 다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어서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를 동원한다고 하던데 이게 어떤 시설입니까?

[차재원]
이단 크루즈가 고급 호텔을 능가하는 그런 시설을 갖고 있다고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포항 영일만에 크루즈가 2대입니다. 한 대가 중국 경제인들이 사용하고 또 한 대는 일본 경제인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지금 경주 보문단지에서 APEC이 열리기는 합니다마는 거기에 수많은 호텔들이 있죠. 그러나 세계 수십 개국이 넘는 나라의 정상들과 관계요원들 그리고 또 기업인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사실은 이 경주에 있는 숙박시설로 다 수용이 불가능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긴급하게 그 대안으로 동원된 것이 바로 크루즈고요. 이 크루즈에 많은 기업인들이 여기 머물면서 포항하고 경주까지는 차로 한 30분이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아마 장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제 개인적으로는 저는 2004년도 칠레 산티아고 APEC 회의, 2005년 부산 APEC 회의 때 청와대 출입기자로 두 군데 다 취재를 해 본 경험이 있는데 당시 2004년도에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렸던 APEC 때는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이 물론 산티아고 시내 호텔에 숙소를 정해두고 있다고는 했지만 소문으로는 그 바로 앞바다에 출동했던 미국의 군함에서 잔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았거든요.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모르기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시진핑 주석 같은 경우도 지금 경주 호텔에 머물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1척의 크루즈는 중국이 임차를 한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모르긴 몰라도 그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대비한 측면도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저희가 오늘 다양한 연설자들이 있습니다. 기업인들도 나올 테고요. 그리고 맷 가먼 아마존 최고경영자도 오전에 이재명 대통령도 만났다고 하더라고요. 관련 화면이 들어왔는데 관련 화면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맷 가먼 아마존 웹서비스 최고경영자가 APEC 앞서서 열린 피처테크 포럼에서 인공지능에 대해서 그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기도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이재명 대통령과 맷 가먼 아마존 웹서비스 최고 경영자가 만난 모습입니다.

여러 가지 한국에 대한 투자 이야기라든지 AI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많이 했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CEO 서밋 참석하면서 첨성대는 데이터를 기반해서 별의 움직임을 읽었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AI에 대해 강조를 많이 했었거든요. 아마존 웹서비스를 대표해서 기업인들을 만났는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협의를 하게 될까요?

[윤기찬]
일단 첫 번째로 클라우드 업체잖아요. 클라우드 업체이기 때문에 그러면 데이터센터가 필요할 거고, 그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떤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조금 더 유치에 유리할 것인가. 이런 취지의 얘기들이 오갔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다음에 기업 운용과 관련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AI 기술 개발에 영향을 끼칠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대통령 입장에서는 알고 있어야지만 규제 완화나 진흥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취지의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이고, 어쨌든 AI가 첨단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우리가 파악해야 되는 부분이 하나 있고. 그러니까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사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이유가 저성장이잖아요. 저성장 이유가 생각보다 생산력이 높아지지 않는 부분. 옛날에 증기기관 발명했을 때와 AI, 우리가 AI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라고 하지만 증기기관이 발명됐을 때보다는 생산력 제고에 있어서는 영향이 덜 끼쳐지거든요. 그다음에 인구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부분. 이런 부분을 과연 첨단기술 발전으로 어떻게 상쇄할 것인지, 성장으로 어떻게 승화시킬 것인지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도 아마 저런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해서 노하우나 영감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하시지 않았을까. 더불어서 행정 규제 완화 방법에 있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기업 위치에 도움이 될 것인지, 또는 그 해당 기업인들에게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서 이런 정도의 규제안을 하겠다고 일종의 마케팅도 하시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저희는 다시 두 분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 관련한 이야기도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한미 정상회담, 지난 8월에 있었고 한 두 달여 만인데 국빈 방문 형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최고의 예우에 맞춰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일단 우리 정부가 어떤 것들 준비했을까요?

[차재원]
일단 지금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훈장을 수여합니다. 무궁화 대훈장인데요. 무궁화 대훈장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안전보장에 기여한 국가원수에게 예외적으로 수여하는 훈장인데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받는 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금관 모형을 선물로 전달한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경주 하면 우리가 딱 떠오르는 것이 신라 금관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할 금관은 천마총에서 나온 금관의 모형이라고 합니다. 6세기 초에 제작된 금관 중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금관 하면 아무래도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3박자 차원에서 딱 들어맞는 선물이라고 생각이 돼요. 일단 금박 형태이기 때문에 이 금이라는 것이 부를 상징하잖아요. 그리고 금관이 뭡니까? 본질은 왕관이잖아요. 왕관이라는 것은 권력을 이야기하거든요. 그러니까 돈과 권력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에게, 또 하나는 신라 금관의 역사는 전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격조. 돈, 권력, 격조 이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춰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뭘 했든 황금골프공보다는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생각했을 때 이번 정상회담 장소예요. 장소가 어디냐면 경주국립박물관이거든요. 사실 이번 APEC은 보문단지 안에 있는 데서 다 열려요. 그런데 경주국립박물관은 경주 보문단지에서 차로 20~30분 떨어진 경주 시내에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신라 천년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장소에서 한국의 전통과 미에 대해서 새로운 하나의 안목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오늘 정상회담이 끝나고 난 뒤에는 같이 양국 정상이 전시를 같이 관람하는 시간도 갖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상당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우를 다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또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에 오늘 이태원 참사 3주기입니다. 3주기에 맞춰서 SNS에 메시지를 남겼는데 관련 내용 전해 드리겠습니다. 3년 전 서울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즐거워야 할 축제가 한순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뀌었던 그날의 참상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깊이 사과를 전하기도 했고요. 이제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서 영상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일단 주된 내용은 유가족에 대한 깊은 사과, 그리고 국가가 책임을 지고 진실을 끝까지 밝힐 것이다. 이런 의미를 담았습니다. 관련해서는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 좀 더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차 교수님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서 부와 명예, 권력까지 상징적으로 선물을 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기찬]
그런 걸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금을 좋아하죠. 트럼프타워에도 금으로 벽을 장실할 정도로 금을 단순히 부로만 보는 것이 아니고 본인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듯한 느낌,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거지만 중국 시진핑 주석이 오잖아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양강인데 외교를 함에 있어서 이 두 양당의 수반에게 차별적인 요소가 가면 안 될 것 같아요. 예컨대 서운하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국빈 방문을 두 정상이 오는 경우는 제가 처음 봤는데 그렇게 되면 의전에 있어서, 그러니까 선물 같은 건 의미가 다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의전만큼은 동등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이 올 때 외교부 장관이 나가곤 하잖아요. 미국 대통령이 오게 되면. 그런데 시진핑 주석이 올 때 외교부 차관이 나간다든가 그러면 안 되죠. 물론 정부에서 신경을 쓰겠지만 저는 그 부분이 더 서운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잘해줘놓고 나중에 한 가지 외교적 의전 실수 때문에 온갖 감정적인 대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단적인 예로 지난 2017년도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왔을 때 그때 광화문광장에서 오물이 날아든 적이 있어요. 반미 시위대에서. 그러니까 이번에도 경주이지만 반중시위대, 반미시위대에 있어서 외교적인 실수가 없도록 이 부분도 경호에 철저히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말씀주신 대로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지만 무궁화 대훈장은 주로 대한민국 원수들에게 주잖아요. 그런데 이전에는 프랑스 대통령과 폴란드 대통령에게 드렸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상을 받기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무궁화 대훈장의 역할이 클 것이다. 금보다는 그게 더 클 것이다. 왜냐하면 이건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줘야 받을 수 있는 거잖아요. 금은 본인이 살 수 있지만.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무궁화 대훈장이 주는 이번 정상회담에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변화를 초래할 요소가 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잠시 뒤면 김해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희가 예상했던 시간보다는 조금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대통령이 도착을 하면 방명록을 남길 텐데 방명록 쓸 때 어떤 메시지를 남길까도 관심이지만 8월달에 이재명 대통령이 펜을 하나 선물했잖아요. 그 펜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차재원]
글쎄요, 그것까지 챙겨왔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상당히 서명할 때 즐겨 쓰는 본인 전용펜이 따로 있기 때문에 아마 그걸 쓰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아마 모르기는 몰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선물한 펜은 백악관 좋은 곳에 고이 보관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김해공항으로 들어오잖아요. 김해공항에 도착을 하면 아마 제가 생각했을 때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직접 영접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국빈 방한 케이스고 하기 때문에 거기서 간단한 의전을 하고 바로 이어서 지금 경주로 이동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기에서 아마 지금 알려진 바로는 더 비스트라고 본인의 전용 승용차를 이용해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옵니다마는 아마 시간이 촉박하다고 한다면 아마 차량으로 이동하면 60~70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1시간 정도가 걸리면 아마 마린원을 갖고 왔을 거예요. 마린원을 탈 경우에는 아마 빨리 한 20~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어쨌든 우리가 생각했을 때 그런 여러 가지 형식과 격식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내용이잖아요.

결국은 한미 간에 가장 큰 문제가 관세협상과 관련해서 한국이 구두로 합의했던 3500억 달러를 어떻게 미국에게 투자할 것인가, 그거를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습니다마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타결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어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좀 더 논의할 내용이있다고 했습니다마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소위 말하는 이 외교 스타일이 톱다운 방식, 그러니까 정상 간의 대화를 통해서 뭔가 통 크게 뚫고 나가는 그런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아마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상을 통해서 중요한 하나의 실마리를 찾지 않을까라는 희망 섞인 기대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시는 중에 속보가 들어와서 관련 내용 전해 드리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질의응답을 했거나 추가 입장이 들어온 것 같은데요. 지금 내일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내일 초점은 중국이지만 미래에 북한도 만나겠다. 이런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고요.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해서 질의응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수십년간 미사일을 발사했다. 만나고 싶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고요. 또 미중 협상에서 논의 의제 중 하나인 펜타닐과 관련해서는 대중 관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관련 소식이 추가되면 이어지는 뉴스에서 다시 한 번 속보로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저희가 김해국제공항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지금 김해국제공항에는 전용헬기 마린원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전용기가 국제공항에 들어오고 나면 마린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좀 더 큰 것 같고, 아니면 전용 차량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지금 김정은 위원장과의 미사일 관련해서는 수년간 발사했기 때문에 만나고 싶다. 내일 그 초점은 김정은 위원장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밝혔거든요. 만나게 될까요?

[윤기찬]
내일 일정이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밖에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취지인 것 같고. 제가 볼 때는 저렇게 많이 얘기하는 걸 보면 안 만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만날 때 여건이 형성돼 있다면 저렇게 만날 수 있다는 예측가능한 얘기들을 쏟아낼 것 같지는 않고요. 개인적으로 보면 약간의 성동격서적인 느낌이 있어요. 사실 이번 최대 트럼프 대통령의 현안은 중국과의 관세협상이잖아요. 무역협상 타결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지만 중국과 미국은 쉽게 무역협정을 완전 타결은 못합니다. 이건 연기하거나 잠정 타결식으로 가다가 어느 국가 하나가 항복하거나 아니면 양쪽이 서로 간에 간섭받지 않는 정도의 경제적인 능력을 갖춘 때 이때를 보고 서로 달리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잠정적 협상 타결 정도일 것이고 아마 앞으로 이게 관세가 0이 되거나 아니면 펜타닐 관련 원료 수출을 전혀 안 하거나 모든 걸 중국이 인정하거나 미국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거나. 이런 시대는 아닌 것 같아요. 따라서 세계가 주목하는 미중 무역협상의 장인 이곳에서 북한을 끌어들여서 뭔가 희석시키려는, 앞서 에피타이저로 그렇게 하겠지만 본게임으로 가면 그렇게 안 할 거고요. 오히려 우리가 손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차려놓은 밥상인데 우리는 곁들여서 뭔가 얻어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현재 그런 상황이 안 된다는 거죠. 온통 이슈가 중국과 미국, 그다음에 미국과 북한, 미국과 일본.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한 여론 압박은 없다는 것이죠.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여론 압박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치 여기서 타결을 못 얻어내면 다음에 하지 뭐. 다음이라는 것은 그간에 기업들은 아까 홍 원장님께서는 이게 나중에 소급적으로 우리가 환급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환급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역경쟁력을 잃는 게 중요한 거예요. 유럽이나 자동차 같은 경우 일본이나 우리하고 대결 구도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25% 관세를 계속 수출한단 말입니다. 그러면 거기서 얻는 수출경쟁력 차이 때문에 수출을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관세를 얼마 뺏기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얼른 협상 타결을 해야 되는데 물론 대통령 말씀대로 3500억 달러를 전부 현금으로 주고 할 수는 없죠. 그건 저희들도 다 인정을 합니다마는 뭔가 외교적 협상력을 이용해서 끌어내야 되는 거잖아요. 그게 우리가 바라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는 뭔가 관심이 잊혀져가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한 마음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윤 부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우리가 상은 차렸는데 손해를 보는 느낌이라는 분석 주셨거든요. 우리가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부분에서만큼은 이견 좁히고 챙겨야 할까요?

[차재원]
일단 우리가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건 분명한 거잖아요. 그렇다면 그 약속을 어떻게 이행할 것이냐 부분인데 그 부분을 우리는 원래 미국과의 관세협상 초창기만 하더라도 대출 보증이라든지 일종의 금융대출을 통한 그런 형식을 아마 생각을 했던 것 같고, 미국은 3500억 달러 전액 현금으로 선불을 달라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 외환보유고 84%를 그냥 그대로 줄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건 미국도 이제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단지 간극은 어떤 차이냐면 미국은 매년 250억 달러씩 해서 8년간 달라고 하는 거고 우리는 최대한 하더라도 1년에 150억 달러면 힘들다. 그래서 한 100억 달러의 차이가 있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그러면 거기에 대한 안전판으로 가면 통화스와프를 해 준다든지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면 우리 입장에서는 당장 외환 위기를 자초할 수 있고 한국 경제계에게는 거의 극약처방이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건 할 수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미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경우에도 한국이 이런 식으로 3500억 달러 주고 경제가 도륙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안 하는 것이 낫다는 식의 칼럼을 게재할 정도로 국외자가 볼 때도 한쪽으로 치우치는, 좀 말이 안 되는 협상이라는 것이죠. 그렇다고 하면 앞서 제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나름대로의 마지노선을 고수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미국의 입장에서도 한국과의 투자협정, 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한 하나의 외교적 성과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마 한국의 경제적 특수성, 이런 부분들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와서 절감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양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윤기찬]
그런데 저희가 8월로 한번 돌아가 보면 그러면 3500억 달러를 우리가 투자하겠다, 어떤 형태로든. 그 약속을 할 필요가 없었죠. 저는 사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러면 8월달에 정상회담을 하지 말았어야 돼요. 조금 더 준비된 상태에서 했어야 한다는 거죠. 약속을 해놓고 그러면 약속 이행 방법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가이드는 잡고 왔어야 되는 기죠. 그런데 그게 서로 간에 해석이 달랐다? 해석이 달라도 그렇게 차이가 날까요? 이미 구윤철 당시 경제부총리 등이 와서 한국에 와서 한 얘기들이 있잖아요. 와서 디테일은 악마에 있는 것만 아니고 사실 천사에도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뭔가 잘됐거니, 가서 일을 잘하고 왔겠거니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그게 아니잖아요. 저희는 이걸 문제 삼는 거예요. 사실 이게 3500억 달러 무리죠, 이거 사실 현금으로 조달하게 되면 외환시장이 큰일납니다. 그건 저희도 다 알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약속을 하고 왔냐는 말입니다. 그리고 약속을 할 바에는 명확히 했어야 하는 거죠. 아니면 아예 그걸 약속하지 말고 왔어야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관세는 그대로 25% 부과되고 있고 저희가 3500억 달러 가지고 이거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는 일을 하지 말았어야 되는 겁니다. 이걸 몰라서 3500억 달러를 덜컥 합의를 했을까요? 그리고 또 하나는 여러 가지 옵션이 있었잖아요, 그 당시에. 관세 25% 인하하는 데 있어서 대미 직접 투자도 있지만 농산물도 있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안보 패키지도 있고. 이것 관련해서 레버리지로 활용해서 뭔가 하기를 원했던 거죠,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그런데 지금 안보는 안보 따로 우리가 인정하는 듯한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안보를 국가 방위비를 3.2%로 올리겠다, 거의 합의가 돼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2.3에서 3.2로 올리는데 대해서 우리는 관세에서 뭘 얻어왔는지. 이게 레버리지로 작동이 안 됐다는 거죠. 우리가 그 당시에는 안보를 양보하면서 관세에서 뭔가 양보를 얻어내자 이런 식으로 상당히 국민적 기대가 컸는데 이것도 안 됐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따로따로 해서 각개격파를 해서 우리는 국방비는 국방비대로 인상을 해 주고 여기에 대통령께서 자주 국방이라는 말로 희석화시키고 그리고 관세는 관세대로 지금 난항이고. 미국의 책략에 우리가 휘말린 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되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중국이 희토류를 지렛대로 활용하는 것처럼 우리도 안보나 이런 측면에서는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을 이야기하셨는데 지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 시각 김해공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까지 입국하지는 않았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린원 전용 헬기가 두 대가 저기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들어올 텐데 들어오는 모습도 보여드리도록 하고요. 앞서 말씀나눴던 것처럼 지금 협상에서 우리가 카드로 내놓을 게 마땅치 않다라는 우려와 지적들이 있는데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게 있는 겁니까?

[차재원]
제가 생각했을 때 그렇습니다. 앞서 윤기찬 변호사 말씀으로는 3500억 달러를 합의할 때 우리가 상당히 잘못 들은 것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저도 당시 실무협상단이 어떤 식의 대화를 주고받았는지는 알 수 없죠. 그러나 우리가 3500억 달러를 우리가 나름대로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는 아마 미국의 실무협상단에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대출이나 보증 차원의 이야기들을 했을 거예요. 우리가 아마 이런 식으로는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미국의 협상단도 오케이 했을 거예요. 그러나 문제는 미국의 협상단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보고 과정에서 뭔가 잘못되지 않았을까. 무슨 소리하는 거냐.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3500억 달러 합의가 됐습니다. 좋지, 했는데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아보니까 대출이나 보증은 안 돼. 다 전부다 현금 선불을 해야지. 그렇게 해서 미국이 말을 바꿨을 가능성이 저는 상당히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250억 달러씩 8년 쪼개기 식으로 후퇴할 이유가 없거든요. 미국이 원래 이야기했던 대로 전부 다 현금으로 선불을 달라, 그런 상황을 우리가 만약에 그때 당시에 합의를 받아들여줬다고 한다면 미국이 지금 250억 달러 8년으로 후퇴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만큼 제가 생각했을 때는 미국이 말을 바꾸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 부분은 왜 우리는 말을 못하느냐. 그럴 경우 협상을 깨자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사실 궁지에 몰리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 제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은 결국은 지난번 협상 타결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협상 실무진들이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부분, 거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본인이 떠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요. 아마 그런 부분들을 앞서 협상의 지렛대라고 말씀하셨는데 당시 8월에 협상이 타결될 때 미국의 실무진들이 했던 이야기들. 그런 부분들이 우리는 대출 보증이라는 부분들을 분명히 그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이제 와서 한국의 외환보유고의 84%를 갑자기 다 내라는 건 이건 이성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특히 동맹과의 외교관계 입장에서도 이런 식의 요구는 과하다는 부분들을 아마 이재명 대통령이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상당히 진지하게 설명을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도 든다는 겁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계속해서 이 시각 김해공항 현장 보여드리고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면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돌아오면 저희가 현장을 조금 더 보여드리도록 하고요. 트럼프 대통령, 이제 이재명 대통령하고 만나서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관련해서 쟁점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타결 못한 채 돌아가게 된다면 현재 관세 부담 지고 있는 우리 기업들 상당히 많잖아요. 여기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워야 합니까?

[윤기찬]
지금 정부에서 검토하는 것은 보조금 얘기하는 거잖아요. 수출보조금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보조금이 어느 정도 지속가능성 있는지는 상당히 상상하기 어렵죠. 또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저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본인이 처한 미국의 현실이 그렇기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미국이 1년에 나가는 국채 이자가 방위비를 넘어섰잖아요. 이렇게 되면 나라의 몰락이 시작된다고 역사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는 지점이거든요. 그런 게 하나 있는 거고 또 하나는 올해 말에 보면 미국의 단기국채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이 상당해요. 그 금액을 동원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본인의 위상을 위해서 이걸 물러서기 어렵다는 거죠. 그러면 물러서게 하기 위해서 호혜에 기대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지렛대를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우리가 지렛대에 대한 검토가 됐느냐. 이 문제가 하나 저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하나 있는 거고 또 하나는 차 교수님 말씀처럼 그 당시에는 미국이 말이 바꿨을 수 있죠. 그렇다면 후퇴했어야 하는 거죠. 그 당시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에게 물었잖아요. 왜 문서화하지 않았냐 그랬더니 문서화는 너무 확고하기 때문에 안 했다는 발표도 있었고 또 하나는 문제 될 것 없다라는 말씀도 있었기 때문에. 그러면 그렇게 허술하게 일을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만약에 그때 합의서 한 장이라도 있었다면 그러면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무리한 요구를 가중하지는 않겠죠. 그런 아쉬움을 표현한 겁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김해공항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입국하기에 앞서서 의장대가 예포 등의 의장사열을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군악대도 지금 등장을 해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고요. 조금 유의미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잠시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을 하고 도착을 하는 대로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면 최고의 예우를 보이는 예포 21발이 발사가 되고 그에 맞서서 의장대 사열을 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이 어떻게 될지 이런 부분들을 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잠시 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을 하면 현장 화면을 토대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사열이나 예포, 이런 것들도 실시간으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8월에 협상을 할 때는 마스가 프로젝트라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지렛대로 쓰이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조선업 협력들이 있었는데 이번 한미 협상에서도 그런 마스가, 조선업과 관련된 지렛대 활용은 어떻게 관측하십니까?

[차재원]
저는 상당히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로 날아올 때 당시 전용기 안에서 미국의 조선업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뭐라고 이야기했냐면 우리는 배를 더 많이 원하고 있다. 수많은 회사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고 선박 건조가 시작됐다고 이야기했는데 수많은 나라들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고 선박 건조가 시작됐다. 결국은 한국의 마스카 프로젝트를 언급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사실 어제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과의 조선업 협력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일본의 조선 경쟁력은 한국에 비해서 완전히 떨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 유효한 협력의 결과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아마 한국 말고는 미국과 조선과 관련해서 협력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없는 것이죠. 지금 현재 조선 매출 1위는 중국이기는 합니다마는 중국은 어떻게 보면 적대적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해군력을 다시 복원하는 차원에서 조선업 발전이라고 한다면 결국 동맹국은 한국밖에 없다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앞서 아까 지렛대 말씀하셨지만 사실 이번 3500억 달러, 추가 협상과 관련해서도 아마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여할 돈들, 이러한 부분들도 아마 중요하게 지렛대로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어제 국정감사장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도 사실 우리가 3500억 달러 중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부분, 한 1500억 달러까지 포함시키도록 하겠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아마 1500억 달러 중 상당 부분을 마스가 프로젝트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한화오션이나 현대HD 같은 경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선업체인데 내일 부산김해국제공항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잖아요. 끝나고 난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돌아갈지, 아니면 그 시간에 우리나라 조선소를 한 군데 정도는 들르고 갈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양쪽 조선소에서 지금 그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도 지켜볼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김해공항 모습 보니까 앞서 의장대 모습도 보였고 미국 측의 인사인지 여러 인사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이면서 조금 분주해진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잠시 뒤면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을 할 것으로 보이고요. 일단은 한국과 미국이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 문서 마련했다고는 하는데 이번에 그러면 안보와 관련해서만이라도 발표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윤기찬]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봐요. 왜냐하면 일단 안보 문서 관련해서는 우리 입장에서 먼저 발표하는 건 좋지 않다고 보는 것이 말씀드렸지만 원래 정부의 전략 중에서도 안보와 관세를 연결해서 패키지로 하려고 한다는 게 초창기에는 언급이 됐었거든요. 또 하나는 중국이 참석하는 자리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안보와 관련된 여러 가지 공동선언문이 발표되면 미국 입장에서 보면 대중국 견제를 위해서 동맹의 현대화를 안보의 주된 현안으로 삼은 상태라서 이번 기회에 그걸 발표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들기는 들어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입국이 조금 늦어지고 있는데 아마 도착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는 강경화 주미대사의 모습도 보이고요. 최태원 SK 회장인가요. 아직 확인은 되지 않습니다마는 일부 인사들도 있고 군 관계자들도 있습니다. 미국 측 군 관계자들도 함께 나와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지금 준비를 하고 있고 그 옆으로는 의장대도 도열을 마친 상태로 기다리고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앞서 차 교수님께서는 어제 조현 외교부 장관도 우리 기업들이 투자하는 대미투자 1500억 달러도 3500억 달러에 포함시켜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을 전한 것으로 말씀을 해 주셨는데 CEO 서밋도 있지 않습니까? 대미 투자를 기업 입장에서 했을 때 1500억 달러 그 이상으로 하면서 물꼬를 틀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차재원]
사실 우리가 대미 투자는 상당히 지난 바이든 정권 때도 현지 반도체 공장 그리고 배터리 공장, 이런 부분들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후속적으로 계속적으로 투자금이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런 부분들을 상당히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금 미국에 대한 대미 투자 협정과 관련해서는 일본 같은 경우는 국가가 주도하는 방식이 투자방식이라고 한다면 EU 같은 경우는 민간이 주도를 하는 그런 투자 방식인데 우리는 일종의 양쪽의 방식을 믹스하는 쪽으로 해서 우리가 돌파구를 열겠다는 생각을 어제 조현 외교부 장관이 분명히 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태가 여러 개가 있는데 이번 방문은 국빈방문으로 이루어지고요. 그에 맞춰서 최고의 예우가 이어질 방침입니다. 미국 정상이 서울 아닌 다른 지역으로 국빈방문을 하는 게 처음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윤기찬]
일단 대통령이 내려오면 저희가 의장대 사열을 하게 되죠. 물론 외교부 장관이 맞이합니다. 그 뒤에 의장대 사열을 하고 예포 발사를 하는데 예포는 로열살루트라고 해서 21발 정상급 외교에 대해서는 21발을 발사하게 되는데.

[앵커]
그 21발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윤기찬]
그게 연혁을 보면 21 하면 3X7 해서 상서롭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원래 예포 발사의 기원을 보면 한 포에서 실탄을 다 소진하는 거죠. 그래서 나는 공격 의사가 없다, 이런 식의 약간의 뭐랄까 공격 의사가 없는 친선, 평화 이런 걸 의미합니다. 내 포에는 포탄이 하나도 없어. 소진하는 거야, 이런 식의 의미였던 것이고 영국의 경우에는 국빈방문을 하면 40여 발을 쏜다고 해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영국 방문 했을 때 48발인가 발사를 했던 것으로 보이고. 어쨌든 저렇게 끝나고 나면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곧바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고 정상회담 마치고 나면 또 CEO 서밋 가서 오찬을 하잖아요. 오찬하고 나서 정상 간 만찬이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 정상회담이 너무 짧게 돼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늦게 도착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오게 되면 오전을 거의 다 소비하는 게 되잖아요.

[앵커]
지금 현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차량인 더비스트가 대기 중이고 경호인력들도 모여 있고 지금 차량을 정비하고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고요. 지금 쭉 보시면 우리 의장대가 도열을 마친 이후에 관련 인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잠시 후면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도착한 이후에 경주 APEC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굉장한 경호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차재원]
그렇죠. 앞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김해공항에서 경주까지 한 60~70km 떨어져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거기는 교통통제 같은 게 완벽하게 이루어지겠죠. 그리고 그러한 부분들이 지금 만약에 예상보다 조금 더 입국이 늦어진다고 하면 여차할 경우에는 마린원을 타고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사실은 지금 우리가 APEC 때문에 상당히 모든 우리 국력이 거기에 집중되고 있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APEC이라는 것보다는 한국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그리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이 두 가지 측면을 본인은 더 귀중하게 생각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와서 내일 떠나는 일정인데 사실 내일까지만 하더라도 원래 APEC 일정은 31일과 1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위 말하는 다자외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요. 다자외교 갈 경우에는 말 그대로 본인이 원 오브 뎀.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상당히 축소된다,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난번 캐나다 G20 회의에서도 보면 본인 할 것만 다 하고 본회의 전에 캐나다를 떴잖아요. 그런 방식이기 때문에 그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습관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그러면 이왕 오는 김에 그러면 우리가 국빈으로 맞이하겠다. 그렇게 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빈 방문인 만큼 본인도 자신의 정치적인 여러 가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측면도 있지만 또 국빈방문인 만큼 자기도 상대국에 뭔가 선물을 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까 얘기했던 한미 관세협상의 조심스러운 돌파구, 그 가능성도 점쳐 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도착했을 때 전용기가 말레이 영공 진입하자 공군 전투기가 둘러싸고 다 호위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전통의상 입은 무용단들이 맞이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한 10초 정도 춤을 추면서 화답을 했었어요. 우리도 지금 6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을 하는 건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윤기찬]
좀 더 근엄한 표정이 아닐까요. 말레이시아 쪽에서는 선거 때 추던 스타일하고 비슷하게 잠깐 짧게 췄는데 화답 차원에서 춘 것 같고요. 우리 마중나간 분들 면면을 보거나 시설을 보게 되면 그렇게 춤사위가 있을 만한 그런 상황은 연출되지 않을 것 같고 다만 특이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해를 통해서 오게 되잖아요. 그렇게 되면 이 대통령께서도 경주에서 맞이하게 되는 거죠. 원래 국빈방문의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장소가 통상 수도에서 맞이하는데 이와 같이 수도 아닌 곳에서 맞게 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거죠.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 대통령을 맞을 때도 한 번 있었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그것도 환대의 일종으로 평가를 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말레이시아 도착했을 때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는 공군기까지 띄워서 호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정상들 입국하는 데 격을 맞춘다고 공군기를 띄운다거나 이런 것은 안 한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윤기찬]
그건 우리 정부가 스스로 결정하지 않고 상의해서 결정할 겁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쓸 것 같고 특히 행사의 특성상 제가 볼 때 국빈방문의 형식이지만 일정을 보면 국빈방문의 일정은 다소 아닌 것으로 보여요. 더군다나 의제 자체가 제한돼 있고 국빈방문이면 의제 해결까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의제 해결과는 거리가 먼 형식이기 때문에. 또 APEC에서 경제 관련 정상회의체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APEC의 정상회의라는 명분에 걸맞게 서로 간에 상의를 해서 결정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 시각 김해공항의 모습을 보니 분주해지는 것 같고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이 도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들어오는 비행기가 에어포스원인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에어포스원이 착륙을 하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에 공항 인력들도 대기를 하고 있고요.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군 관계자들 그리고 도열 준비를 마친 인원들까지 있는 가운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한 1시간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저희가 앞서 뉴스 시작을 하면서 도쿄에서 마린원 헬기에서 에어포스원 전용기로 갈아타는 모습 보여드렸는데 이륙 이후에 한 2시간 좀 안 되는 시간에 김해공항에 도착을 했고요. 애초에는 항공거리로 따지면 1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조금 늦게 김해공항에 트럼프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원 전용기가 착륙을 마쳤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길 첫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갔었고요. 그다음에는 일본 도쿄에 갔다가 오늘은 아시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김해공항에 도착을 해서 경주 APEC 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은 국빈방문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예우가 이루어질 겁니다. 잠시 뒤에는 예우에 맞춰서 예포 21발이 함께 발사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현장에서 지금 의장대들도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서 함께 대기를 하고 있고. 아마 오늘 조현 외교부 장관이 김해공항에 직접 나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강경화 주미대사의 모습도 앞서 보였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의장대를 사열하고 공항에서는 국가원수에게 최고의 예우를 보이는 예포 21발이 발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포 발사 탄수는 앞서 저희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마는 대통령이나 국왕 등 국가원수에게 21발을 발사하고 또 부통령이나 총리는 19발입니다. 21발에 대한 의미는 서양에서 행운의 숫자인 3과 7을 곱해서 나온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하고요. 앞서 윤 부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공격 의사가 없다. 모든 탄을 소비했다, 이런 평화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라는 해석을 전했습니다. 잠시 후에 예포 발사가 이루어지면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지금 도열을 하고 있는 의장대 도열 모습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후에 더비스트 전용차량도 있지만 아마 시간관계상 차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마린원, 전용 헬기를 타고 경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이고요. 착륙지점으로는 경주 내에 있는 한 헬기장으로 경찰과 경호 당국도 해당 구역 전면 이미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헬기로도 충분히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투숙이 예정된 힐튼호텔과 착륙지점이 동선들도 맞기 때문에 아마 헬기로 이동할 것이다, 이런 관측들도 많고요. 앞서 마린원 헬기 2대가 김해국제공항에 대기 중인 것도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렸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부산 김해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해서 들어오고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 오늘부터 내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오늘 오후에 가진 뒤에 경주 박물관에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경주 박물관을 둘러볼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 박물관에 도착을 하면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요. 또 기념사진을 찍고 공식 환영식이 경주 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후에 국빈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요. 또 준비한 신라 금관 모형도 함께 선물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무궁화 대훈장에 대해서 우리나라 안전보장에 기여한 우방국 원수에게만 예외적으로 수여를 해 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훈장을 받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원 전용기가 활주로를 통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외국 정상의 방문 중에 가장 격이 높은 국빈 방한에 맞게 저희가 지금 최고급 예우를 한다는 방침을 정했고요.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체류시간이 만 하루로 짧고 또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처음으로 국빈방문이 이루어지는 만큼 최고 수준의 국빈 의전을 최대한 압축해서 제공한다, 이렇게 방침을 정했습니다. 방침에 맞게 의장대가 도열을 마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고요. 잠시 후에는 예포와 함께 의장대 도열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방문했던 말레이시아나 도쿄에서 굉장히 밝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짧게 10초만 춤을 추면서 말레이시아 환영단에게 화답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오늘 전용기에서 내릴 때는 어떤 표정으로 어떤 모습으로 내릴까도 주목이 되고요.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을 해서 오후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잠시 뒤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모습을 보일 걸로 보이고요. 또 보시는 의장대가 함께 환영을 하면서 예포를 21발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경주 박물관에서 맞이할 예정이고요. 정상회담에 앞서서 방명록 서명과 기념촬영, 공식 환영식, 친교 일정들이 예성인데. 관련 일정들이 촉박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오늘 방문은 국빈방한이긴 하지만 관련 일정들이 이전에 있었던 국빈 방문과는 조금 다른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윤기찬 부원장께서는 그래도 근엄한 표정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예측도 해 주셨는데 차 교수님은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차재원]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현장에 보이는 화면으로 봤을 때는 의장대 사열도 약식으로 진행할 것 같고요. 아마 본격적인 의장대 사열은 경주 국립박물관 뜰에서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외국의 정상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대통령실에서 제공하는 공식 의전대는 우리 국민들이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의장대의 복장 자체가 전통복장을 갖고 있고 그리고 우리의 전통 악기로 준비된 의장대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모르긴 몰라도 대통령의 의전을 담당하는 군인들이 경주에 지금 도열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 때문에 오늘 김해공항에서의 의전은 아주 간단하게 하고 바로 경주에 가서 본격적인 모습에서 한국의 취주악단의 연주에 따라서 어떤 춤사위를 보여줄지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계단 차량도 이동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리기 위해서 계단 차량들도 지금 전용기로 가까이 붙어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잠시 후면 트럼프 대통령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앞서 차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본식은 경주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 김해공항에서는 약식으로 의장대 도열이나 환영행사라고 해야 될까요. 환영 사열...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문이 열렸고요. 계단 차량이 지금 전용기로 바짝 다가서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보좌진이 전용기 문을 열어서 계단 차량의 이동을 함께 확인하고 있고요. 잠시 뒤면 보시는 문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제스처가 있잖아요. 주먹을 힘차게 쥐어올리는 그런 제스처를 보일지, 또는 손을 흔들면서 내릴지 어떤 모습일지 지켜봐주시고요. 잠시 뒤면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난 8월에 이재명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만났었는데 두 달 만에 재회를 하게 됩니다. 석 달 동안 이어진 관세 후속협상이 타결될지가 큰 관심인데. 최근에 우리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했지만 아직은 전망이 그렇게 밝은 상황은 아닙니다. 오늘 오후에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도 함께 전달을 해 드리고. 우리 의장대는 도열한 상태로 트럼프 대통령이 내리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말레이시아 입국할 때도 그렇고 또 일본에서 다카이시 총리와 미 항공모함 방문한 자리에서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이 있었습니다마는 오늘 잠시 후면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텐데 앞서 윤기찬 부원장은 근엄한 모습으로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어떻습니까?

[윤기찬]
지금 일본하고는 모든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상태에서 갔던 것 같고 말레이시아도 협상 타결이 거의 된 상태거든요. 한국은 우리 안방으로 오는 거잖아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뭔가 환영해 주고 환대해 주고 해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끌어내려고 했던 것 같고. 지금은 본인이 원하는 정도의 어떤 안이 나온 상황이고 본인이 양보하지 않는 상황이 돼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한국 와서 한국의 여론이나 여러 상황 자체가 본인으로 하여금 양보해라 이런 식의 입장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한다고 하면 밝은 모습은 아니지 않겠는가. 오히려 짐짓 일부러 근엄한 척하고 나오지 않을까 그런 예상이 듭니다.

[앵커]
윤 부원장님 말씀하신 대로 잠시 후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데 그 모습도 한번 보시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내리기에 앞서서 저희가 붉은 카펫도 깔아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장대 도열까지 마치고요. 의장대 도열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내리면 21발의 예포도 발사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지금 보시는 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면 인사를 하는 제스처는 있겠죠. 손을 흔든다거나 이런 제스처를 한 이후에 의장대 사열에 맞춰서 이동할 것으로 보이고 잠시 후에는 시간관계상 마린원 전용헬기를 탈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시간이 한미 정상회담을 만날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우리 입장에서는 불리할 것 같은데요.

[차재원]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APEC 본회의를 다 참석하고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죠. 지난 2005년도 APEC이 부산에서 열렸을 때 당시 한미 정상회담은 그때도 경주에서 열렸어요. 그때는 부시 대통령이 부산으로 가기 전에 경주에서 먼저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APEC 회의에 프로로 참석을 했거든요. 그거에 비하면 아쉬운 대목이 있죠. 그러나 애초 알려졌던 것은 29일 하루만 무박으로 다녀갈 것처럼 알려졌는데 그동안 우리 외교 노력이 통했는지 그래도 1박은 하는 것으로 일단 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다가 오늘 경주에서 국빈방한에 맞춘 그러한 예우와 이런 성의를 다한다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그동안 한국과의 질질 끌어왔던 관세협상에 대해서 새로운 마음의 문을 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계속적으로 저는 피력해 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10여 분 전쯤 11시 32분에 한국에 도착했고 에어포스원 문이 열린 채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해공항 활주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걸어갈 레드카펫이 깔렸고요. 그 양쪽으로는 우리의 의장대가 사열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장대가 도열하고 잠시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리는 시점에 맞춰서 예포 21발을 발사할 겁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일본 도쿄를 출발한 뒤 2시간여 만에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제스처,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었는데요. 오늘은 파란 넥타이를 하고 도착했습니다. 에어포스원 전용기에서 내려서 김해공항 활주로로 천천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주먹을 쥐면서 특유의 인사를 보여줬고요. 우리 의장대도 도열을 한 채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의 뒷모습도 보이는 것 같은데요. 외교부 장관이 영접을 위해 나섰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이후에 우리 측 인사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약식으로 대화, 인사말을 한 이후에 잠시 후에는 의장대 도열을 했기 때문에 예포 발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활주로에 마린원과 또 더 비스트, 전용헬기와 전용차량이 있기 때문에 어디로 이동할지도 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고요. 주먹을 쥐면서 인사를 나눈 이후에 조현 외교부 장관의 영접을 받으면서 국빈방문을 한 국제김해공항의 트럼프 대통령 모습입니다. 영접과 함께 이동하고 있고요. 의장대 도열에 맞춰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려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간단한 대화를 나눴고요. 지금도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 무언가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거든요. 어떤 얘기를 나눌까요? 잘 오셨는지 이런 의례적인 대화일까요?

[윤기찬]
안부인사를 넘어서는 대화 같아요. 계획쪽, 일정에 대해서 소개를 하거나 현장에서 의전에 대해서 간단하게 대화를 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좀 피곤해 보이는 듯한 인상인데 저런 인상이 관세협상까지 이어지지 않기를...

[앵커]
저희 쪽에서 벽지를 비롯해서 마시는 물 온도까지 세심하게 준비를 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어찌됐건 아시아 순방길에 굉장히 피곤한 일정들이 있을 겁니다. 그에 맞춰서 하나하나 준비를 했을 테고요. 강경화 주미대사와 인사를 나눈 이후에 또 한국 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또 그리고 지금 관련된 군 인사와도 악수를 나눴습니다. 소개를 받은 것으로 보이고 간단하게 인사말을 나눈 뒤에 지금 어디로 이동하는지까지 안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이동하기보다는 선 채로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데. 혹시라도 현장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이 들어오면 속보로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군 인사의 경례를 받고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해서 일단 우리 의장대 도열에 맞춰서 이동을 하고 있고요. 조현 장관 그리고 강경화 주미대사랑 악수 나누면서 간단한 대화도 계속해서 나누고 있습니다. 차 교수님께서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 도착 표정은 어떻게 보셨어요?

[차재원]
상당히 나름대로 특유의 표정을 갖고 있고요. 우리 한국 측 인사들하고 악수를 했습니다마는 잠깐 동안 대화를 나눈 사람은 한미연합사령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 입장에서는 주한미군의 노고, 이런 부분들 그리고 지금 임무는 잘 수행하고 있나, 이 정도 이야기를 하면서 격려를 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지금 알려진 것이 전용차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였는데 지금 마린원 쪽으로 이동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지체된 시간을 벌충하기 위해서 전용헬기를 타고 경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조현 장관하고는 인사를 하고 헤어졌고요. 본인만 타고 이동할 것 같습니다.

[앵커]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했고요. 경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용헬기의 착륙 지점도 준비해 놨습니다. 경주 내에 있는 한 헬기장으로 경찰과 경호당국은 해당 구역을 전면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통제하고 있는 경주 내 한 헬기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헬기 마린원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투숙이 예정된 힐튼호텔 주요 동선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착륙 지점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쪽에서 경호를 하고 있고 포항 경주공항에서도 마린원으로 불리는 미국 백악관 대통령 전용 헬기가 이에 앞서 주민에게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미리 도착을 해서 김해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마린원을 타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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