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병주 "캄보디아에서 청년 3명 구출...재외동포 도움"

민주 김병주 "캄보디아에서 청년 3명 구출...재외동포 도움"

2025.10.18.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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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납치·감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파견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우리 청년 3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교민들과 캄보디아 정부가 도움을 준 거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입니다.

[앵커]
지금 김 기자가 나가 있는 장소가 청년들이 구출된 장소인 거죠.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노란빛의 커다란 건물이 보이실 텐데요.

이곳은 캄보디아 프놈펜 똘꼭에 있는 아파트형 호텔인데,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곳에 감금됐던 한국인 청년 세 명을 구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취재진이 안쪽으로 들어가 둘러 봤는데 내부에는 일부 상점들이 운영 중이고요.

지금도 경찰과 헌병이 현장을 순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은 한국인 납치·감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파견됐습니다.

단장을 맡은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은 출국날인 지난 15일 경기 남양주시 청년 정 모 씨가 감금돼 있다는 제보를 받고 구출 작업에 나섰습니다.

정 씨의 친구가 캄보디아 일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척하면서 정 씨와 접촉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감금됐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수영장이 있는 30층 건물이라는 정보와 창문 밖으로 찍은 사진을 근거로 장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교민들이 많은 도움을 준 거로 전해졌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신중해야 한다며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김 의원은 정부 관계자를 설득해 마침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 씨 외에도 또 다른 한국인 두 명이 구출됐는데, 이들은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은 캄보디아 상원·하원 면담과 교민 간담회 등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정부 합동대응팀도 한국인 구금자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는데요.

다만, 외교부와 경찰청 소속 일부 직원들은 캄보디아에 남아 시아누크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김세호 이영재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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