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캄보디아 구인 광고' 삭제 방안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캄보디아 범죄에 한국인을 유인하는 구인광고가 계속되는 걸 두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긴급 심의제도로 삭제 조치하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어제(16일)도 총력 대응을 당부했고, 제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 실장은 정부가 해외 우리 국민 안전·생명에 무관심했단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지난주 캄보디아 사태가 크게 다뤄지기 전 대통령은 국민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등 7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최소 4회 이상 관련 보고와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또, 캄보디아 외 동남아뿐 아니라 전 세계 190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유사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지 전수조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