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캄보디아 유인 광고' 삭제 방안 신속 강구 지시

이 대통령, '캄보디아 유인 광고' 삭제 방안 신속 강구 지시

2025.10.16.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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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현지에 정부 합동 대응팀이 급파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캄보디아로 유인하는 구인 광고를 삭제하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법 당국은 캄보디아 관련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이틀 연속 이른바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조치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국민적 관심과 걱정이 크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하루 사이 진전된 내용을 직접 전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 사항까지 공개했습니다.

지금도 캄보디아로 우리 국민을 유인하는 구인 광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삭제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는 겁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긴급 심의제도 등을 활용해서 삭제 등의 조치 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감금과 납치 등 범죄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단 판단에 따른 거로 풀이됩니다.

사법 당국도 캄보디아 관련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추가 범죄 예방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 (대통령께서) 총력 대응을 당부하셨으며 제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한 이런 움직임에도 정부의 초기 대응이 안일했고, 뒷북 조치에 나선 거란 비판이 일각에서 끊이질 않는 상황.

대통령실은 그러나, 이런 지적은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주 캄보디아 사태가 크게 주목받기 전부터 국민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하는 등 7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최소 4회 이상 관련 보고와 지시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지난해 신고가 급증한 뒤로 캄보디아 사태는 줄곧 현안이었다며, 이는 지난 정부 때나 새 정부 들어서나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이은경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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