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한 X' '지질한 XX'...욕설로 난장판 된 과방위 국감장 [앵커리포트]

'지질한 X' '지질한 XX'...욕설로 난장판 된 과방위 국감장 [앵커리포트]

2025.10.15.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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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과방위 국정감사장은 '욕설 문자'로 인한 공방으로 시끄러웠는데요,

시작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오전 기자회견입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이재명 정부의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히는 김현지 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는 건 정말 소름 끼치는 일입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5공 때도 안 먹힐 프레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어제 : 5공 때도 안 먹힐 프레임입니다. 거짓말을 하더라도 좀 정성이 필요한데 그런 정성조차도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오후 과방위에서 민주당 김우영 의원이 박정훈 의원의 한달 전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일이 커졌는데요.

김 의원이 지난달 상임위에서 박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로 사적 보복을 해왔다는 게 김 의원 측 주장인데,

국민의힘에선 박 의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그대로 드러난 메시지를 공개해도 되냐며 항의했습니다.

[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에휴, 이 지질한 X아.' 이걸 보낸 사람이 누구입니까? 박정훈입니다. 기본 소양조차도 어긋난 사람입니다.]

[국민의힘 : 개인정보, 저 전화번호까지 나오잖아요]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어제) : 저런 욕을 보냈다. 그 욕은 잘못 된 거죠? 그러면 그건 사과한다. 그런데 어떻게…. (위원장이 회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의가 문제야, 지금?) 에휴, 정회하겠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자기가 보낸 욕설 문자는 지우고 제가 보낸 문자만 (공개한 거예요). 김현지 실장에 대한 지금 경기동부연합과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커질 것 같으니까 메신저를 공격하는….]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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