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을 특검하자" 분향소 차린 국민의힘 vs 민주당 "죽음을 정쟁화하지 마라" [앵커리포트]

"특검을 특검하자" 분향소 차린 국민의힘 vs 민주당 "죽음을 정쟁화하지 마라" [앵커리포트]

2025.10.13.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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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특검 수사를 받은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양평 공무원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차렸고, 의원총회도 상복을 입고 진행했습니다.

잠시 그 모습 보시죠.

이렇게 국회 안에 차려진 분향소에 헌화와 묵념을 했고,

장동혁 대표는 조문 뒤 방명록에 '살인 특검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적었습니다.

숨진 공무원 A씨가 남긴 메모엔, "강압에 전혀 기억도 없는 진술을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는데요,

국민의힘은 메모와 별도로 존재하는 유서를 경찰이 공개하지 않는 점 등을 비판하며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화하지 말라"며 맞서고 있는데요,

특검은 조금 전, 이번 공무원 사망을 계기로 모든 수사 상황과 방식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유서가 20장 넘는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이 유서를 틀어쥐고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서는 고인이 되신 분이 직접 작성을 하고 유족들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이기인 / 개혁신당 사무총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9팀만 팀장이 최준영 총경이라고 해서 경찰입니다. 다른 8개 팀은 전부 다 검사고요. 최준영 총경은 양평서장 출신이고 유족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검을 강행하겠다고 하는 주체는 양평 경찰서입니다. 양평서장 출신의 팀장과 양평 경찰서가 이 부검 관련해서 진실을 은폐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고인의 사망을 특검 수사의 방패막이로 이용하면서 욕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죽음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던 자들이 고인을 앞세워서 일제히 특검을 비난하고 특검을 특검하는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아무리 기한이 절박하다 하더라도 그 조사 당사자의 동의 없이 심야 조사를 했는가, 이러한 것은 특검이 옥에 티를 남겼다. 그러나 특검에서 얘기하는 내용과는 조금 상이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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