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자원 화재 현장 첫 방문..."자부심 가져 달라"

이 대통령, 국정자원 화재 현장 첫 방문..."자부심 가져 달라"

2025.10.10.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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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오늘 오전 국정자원 화재 현장 방문
휴가 중 현장 찾아…사고 중대성 고려해 방문 결정
5층 전산실 발화지점 찾아 화재 원인 확인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복구 진행 상황 등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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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복구 현장을 화재 발생 이후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전산망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는데, 연휴 내내 이어진 야권의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이 대통령의 현장 방문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화재 피해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지난달 26일 화재 발생 이후 2주일 만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차를 냈는데, 대통령실은 사안의 중요성과 복구 인력의 격려 필요성을 고려해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불이 시작된 5층 전산실을 찾아 발화 원인을 구체적으로 묻고, 적재 방식에 대한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확인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복구 진행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을 보고받았는데요.

특히 이제 전산 데이터는 국가 운영의 핵심이란 걸 온 국민이 느끼게 됐다며, 현장 공무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 달라고 격려했습니다.

또 이들이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 마련도 당부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방문을 두고 야권의 비판을 의식한 거라는 해석도 나온다고요.

[기자]
네, 앞서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국정자원 화재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느라 후속 대응을 소홀히 했다고 주장하며 연휴 내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피해 상황을 모두 보고받고 있었고, 화재 대응뿐 아니라 예능 출연을 통한 'K-푸드 홍보' 역시 중요했다고 반박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연휴 직후 국정자원 화재 현장을 방문하면서, 이번 사태를 엄중히 여기고 있고, 후속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를 강조하려 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은 명절에도 쉬지 못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일 뿐, 야권의 비판을 염두에 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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