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 대통령 출연 '냉장고를 부탁해' 방영 연기 요청

대통령실, 이 대통령 출연 '냉장고를 부탁해' 방영 연기 요청

2025.10.04. 오후 4: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의 방영 연기를 방송사에 요청했습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산망 담당 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방미 복귀한 직후인 지난달 26일 밤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피해 상황과 정부 대응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야권을 중심으로 이 대통령이 국정자원 화재 이후 막 복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게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적극 반박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김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오후 중대본 회의 개최와 부처별 점검 사항을 지시했고, 방송을 녹화한 뒤,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내일(5일)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에서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할 예정이었습니다.

JTBC 측은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을 하루 미뤄 모레(6일) 밤 10시로 편성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