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합니다.
오늘이 노인의 날인 만큼, 어르신 정책 관련 논의가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이 대통령 발언의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오늘은 제29회 노인의 날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압축성장을 통해서 오늘날 민주주의와 경제, 문화, 군사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 세대의 정말 큰 헌신 덕분입니다.
그런데 OECD 최악의 노인 빈곤율, 노인 자살률, 그리고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에서 보여지듯이 우리 어르신들이 처한 현실이 대단히 심각합니다.
어르신들의 경제, 사회적 삶의 개선은 우리 모두의 과제이자 책임입니다.
정부는 노후소득 보장과 돌봄 안전망 구축, 그리고 맞춤형 문화 및 여가 확대, 이 정책에 대해서 세심하게 다듬고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적으로 기초연금 부부 감액 축소, 그리고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이건 우리 정책으로 이미 준비하고 있죠. 그런데 좀 더 신속하게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르신들 맞춤형 여가시설 확대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인종차별이나 또는 혐오 행위들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사흘 전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습니다.
말할 것 없이 내수 활성화 그리고 경제 회복에 많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가 됩니다.
명동을 비롯한 여러 상권들도 벌써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에 특정 국가 그리고 특정 국가 국민을 겨냥한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괴담 그리고 혐오 발언들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습니다.
또 인종차별적인 집회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번 역지사지 해보십시오. 일본에서 혐한 시위라고 해서 우리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을 혐오하는 시위를 우리가 뉴스에서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일본에 대한 이미지, 또 일본 사회, 국민들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잖아요.
그런데 일본 국민들 대부분이 그러는 게 아니라 극히 일부가 그런 행동을 합니다.
그때 우리가 느꼈던 그 느낌을 지금 온 세상 사람들한테 우리가 느끼게 하고 있는 겁니다.
관광객들이 한 번 들어오면 수백만 원씩 돈을 쓰고 가는데 우리가 수출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애씁니까?
수출 때문에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기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관광객이 1000만 명이 더 들어오면 그건 엄청난 수출 효과를 내는 겁니다.
고마워하고 권장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거기다 대고 혐오 발언하고 증오하고 욕설하고 행패부리고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세계 문화 강국으로 우리가 인정받고 있는 이 시점에 정말 문화적이지 못한, 정말 저질적인, 국격을 훼손한 그런 행위들을 결코 방치하거나 또 해서도 안 되겠습니다.
어느 나라 국민이 자기들을 이유없이 비방하는 나라에 가서 관광하고 물건 사고 그러고 싶겠습니까?
이제는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합니다. 관계부처는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차별적인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도록 잘 협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중간에 끼어 있는 샌드위치 데이 하루를 더하면 열흘이라고 하는 긴 휴가가 시작되는데 저도 샌드위치 데이에는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는 쉴 생각입니다.
쉬는 건 쉬는 거예요.
아침에 출근 안 하는 것만 해도 어디입니까. 여러분도 좀 쉬세요.
당연히 공식적으로 쉬는 거죠. 비상대기 업무나 이런 건 당연히 해야죠. 공직자가 솔직히 휴가, 휴일이 어디 있습니까. 24시간 일하는 거예요, 원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그게 공직이죠. 공직은 그런 겁니다.
뭘 그렇게 자꾸 반응이 웃으면서 저항하는 느낌을 줘요.
그래도 쉬세요.
출근 안 하는 것만 해도 어디입니까?
그런데 어느 때보다 마음은 가벼워야 되겠는데 우리 안팎을 둘러싼 환경이 그렇게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죠. 그러나 수많은 역경을 헤쳐온 우리 국민들의 정말 위대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정도는 가뿐하게 우리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마침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3500선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다시 또 내려갔는지 모르겠는데. 그러나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다시 열정을 내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이제 다시 시작해도 되겠다, 이런 생각이 다시 들고 있고 비정상적이던 것들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어요.
그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공직자들이 잘 준비해서 비정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게 하고 또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든 정책이든 또 행정이든 최선을 다하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겁니다. 경제 회복의 온기가 국민들의 삶 구석구석에 잘 스며들도록 모두가 다 혜택 볼 수 있도록 힘써야 되겠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합니다.
오늘이 노인의 날인 만큼, 어르신 정책 관련 논의가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이 대통령 발언의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오늘은 제29회 노인의 날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압축성장을 통해서 오늘날 민주주의와 경제, 문화, 군사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 세대의 정말 큰 헌신 덕분입니다.
그런데 OECD 최악의 노인 빈곤율, 노인 자살률, 그리고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에서 보여지듯이 우리 어르신들이 처한 현실이 대단히 심각합니다.
어르신들의 경제, 사회적 삶의 개선은 우리 모두의 과제이자 책임입니다.
정부는 노후소득 보장과 돌봄 안전망 구축, 그리고 맞춤형 문화 및 여가 확대, 이 정책에 대해서 세심하게 다듬고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적으로 기초연금 부부 감액 축소, 그리고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이건 우리 정책으로 이미 준비하고 있죠. 그런데 좀 더 신속하게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르신들 맞춤형 여가시설 확대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인종차별이나 또는 혐오 행위들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사흘 전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습니다.
말할 것 없이 내수 활성화 그리고 경제 회복에 많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가 됩니다.
명동을 비롯한 여러 상권들도 벌써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에 특정 국가 그리고 특정 국가 국민을 겨냥한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괴담 그리고 혐오 발언들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습니다.
또 인종차별적인 집회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번 역지사지 해보십시오. 일본에서 혐한 시위라고 해서 우리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을 혐오하는 시위를 우리가 뉴스에서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일본에 대한 이미지, 또 일본 사회, 국민들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잖아요.
그런데 일본 국민들 대부분이 그러는 게 아니라 극히 일부가 그런 행동을 합니다.
그때 우리가 느꼈던 그 느낌을 지금 온 세상 사람들한테 우리가 느끼게 하고 있는 겁니다.
관광객들이 한 번 들어오면 수백만 원씩 돈을 쓰고 가는데 우리가 수출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애씁니까?
수출 때문에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기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관광객이 1000만 명이 더 들어오면 그건 엄청난 수출 효과를 내는 겁니다.
고마워하고 권장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거기다 대고 혐오 발언하고 증오하고 욕설하고 행패부리고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세계 문화 강국으로 우리가 인정받고 있는 이 시점에 정말 문화적이지 못한, 정말 저질적인, 국격을 훼손한 그런 행위들을 결코 방치하거나 또 해서도 안 되겠습니다.
어느 나라 국민이 자기들을 이유없이 비방하는 나라에 가서 관광하고 물건 사고 그러고 싶겠습니까?
이제는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합니다. 관계부처는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차별적인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도록 잘 협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중간에 끼어 있는 샌드위치 데이 하루를 더하면 열흘이라고 하는 긴 휴가가 시작되는데 저도 샌드위치 데이에는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는 쉴 생각입니다.
쉬는 건 쉬는 거예요.
아침에 출근 안 하는 것만 해도 어디입니까. 여러분도 좀 쉬세요.
당연히 공식적으로 쉬는 거죠. 비상대기 업무나 이런 건 당연히 해야죠. 공직자가 솔직히 휴가, 휴일이 어디 있습니까. 24시간 일하는 거예요, 원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그게 공직이죠. 공직은 그런 겁니다.
뭘 그렇게 자꾸 반응이 웃으면서 저항하는 느낌을 줘요.
그래도 쉬세요.
출근 안 하는 것만 해도 어디입니까?
그런데 어느 때보다 마음은 가벼워야 되겠는데 우리 안팎을 둘러싼 환경이 그렇게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죠. 그러나 수많은 역경을 헤쳐온 우리 국민들의 정말 위대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정도는 가뿐하게 우리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마침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3500선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다시 또 내려갔는지 모르겠는데. 그러나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다시 열정을 내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이제 다시 시작해도 되겠다, 이런 생각이 다시 들고 있고 비정상적이던 것들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어요.
그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공직자들이 잘 준비해서 비정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게 하고 또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든 정책이든 또 행정이든 최선을 다하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겁니다. 경제 회복의 온기가 국민들의 삶 구석구석에 잘 스며들도록 모두가 다 혜택 볼 수 있도록 힘써야 되겠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