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숙박시설 수급 분석 부실...'객실 부족' 우려

서울시 숙박시설 수급 분석 부실...'객실 부족' 우려

2025.10.01.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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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국인 숙박 시설에 대한 수급분석을 부실하게 하는 바람에 시설 부족 우려가 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 문체부가 지난 2022년 '제7차 권역별 관광계획' 수립 지침을 시·도에 시달하면서 숙박시설 수급 분석과 대책을 포함하도록 했지만,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일부 시·도의 분석에 객실 점유율이나 통계 기준시점 등이 제시되지 않는 등 부실하게 이뤄진 경우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예측에 객실 수 증가율이 아닌 사업체 수 증가율을 적용하는 등 분석 오류가 있었는데도 문체부가 검증 없이 승인했고, 그 결과 서울시는 내년 기준 외래관광객 숙박 시설을 문체부의 공급 부족 예상과 반대인 공급 초과로 예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이를 재산정한 결과, 내년 외국인 관광객이 천911만 명까지 늘어날 경우 관광호텔 객실 수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문체부에 각 시·도가 숙박 시설에 대한 객관적 수급 분석을 토대로 권역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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