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병기 "우리가 외국인 혐오 시 우리도 혐오 받을 수 있어"

[현장영상+] 김병기 "우리가 외국인 혐오 시 우리도 혐오 받을 수 있어"

2025.10.01.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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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국군의 날을 맞아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필리버스터 제도 개선도 언급할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은 국군 창설 77주년입니다.

조국 수호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계시는 45만 국군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국군의 뿌리는 바로 독립군입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투사들의 정신이 오늘의 국군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의 역사에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픈 기록들도 있습니다. 일부 정치군인들의 사리사욕과 그릇된 행동 때문에 계엄과 내란이라는 치욕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군인들의 책임을 단호히 묻고 심판함으로써 군 전체의 명예를 회복시키겠습니다.

민주당은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결코 잊지 않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의 노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독립군의 정신을 이어가는 우리 국군의 헌신을 되새기며 그 정신이 현재와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혐오가 아니라 국익,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억지로 끌어다 붙이며 국민 불안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실과 다른 억지주장일 뿐만 아니라 특정 국가의 국민을 겨냥하는 건 위험한 외국인 혐오입니다.

지금 시급한 건 내수 살리기와 관광산업 회복입니다.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수개월 전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특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혐오와 불안 조장은 노력을 짓밟고 국익을 전면으로 해칩니다.

민주당은 혐오와 불안을 조장하는 정치를 단호히 반대합니다.

위기를 넘어 민생경제를 지키고 국익을 위한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우리가 외국인을 혐오하면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 그들로부터 혐오를 받게 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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