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수습 총력 다할 것"
정청래 "당 차원의 지원대책 긴밀한 협의 지시"
민주 "국민의힘 비롯한 야당, 초당적 협력 요청"
정청래 "당 차원의 지원대책 긴밀한 협의 지시"
민주 "국민의힘 비롯한 야당, 초당적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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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예견된 재난이라며 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앵커]
박희재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여야 입장 들어볼까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화재로 국민에 큰 불편이 생겼다며 정부와 함께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SNS에 정부를 도와 당 차원의 지원대책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며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에도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시스템을 원점에서 다져나가야 한다며 대통령실이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국가 재난복구시스템을 빈 껍데기로 전락시켰다며 전 정부 책임론도 부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예견된 재난을 막지 못했다며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3년 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언급하면서, 충분히 대비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소관 상임위 차원에서 화재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이른바 '국가 전산망 셧다운' 사태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 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국가 행정망 마비 사태 때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질을 말했다며,
윤호중 장관은 사태 수습을 마치는 대로 사퇴하고 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태의 전말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개혁신당도 이 대통령을 상대로 정치적 일관성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윤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어제 통과된 검찰청 폐지법 통과를 두고도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었다고요.
[기자]
네, 검찰청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통과를 주도한 민주당 등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법안 통과 직후 역사적인 날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정권의 칼, 검찰이 이제 사라졌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도 자신의 SNS에 "노무현 대통령님, 검찰청이 폐지됩니다. 보고드립니다" 라고 적었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야만의 시대는 끝났다며 정치 검찰의 민주주의 파괴 죗값을 묻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는 78년 동안 사법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검찰청을 폐지한 공포의 블랙 프라이데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법 파괴, 외교 실패 등 대한민국이 얼마나 더 망가져야 하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부조직법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법사위 소속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입법 테러를 통해 수사 시스템을 무너뜨린 쿠데타 결행의 날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는 오늘도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법'이라고도 불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두고 어제부터 여야의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주자로 오른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 최형두 의원은 법안의 시급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10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연단에 오른 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를 악용해 언론을 장악하고 탄압해왔다고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6시간 넘게 토론을 진행했고요.
현재는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세 번째 주자로 올라와 반대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기존 방통위 역할을 맡게 되고, 내년 8월까지 임기였던 이진숙 위원장은 자동 면직됩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숙청하려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하며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범여권은 24시간이 지나는 오늘 저녁 7시쯤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결시키고,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을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어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국회 상임위 명칭 등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역시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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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예견된 재난이라며 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앵커]
박희재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여야 입장 들어볼까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화재로 국민에 큰 불편이 생겼다며 정부와 함께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SNS에 정부를 도와 당 차원의 지원대책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며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에도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시스템을 원점에서 다져나가야 한다며 대통령실이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국가 재난복구시스템을 빈 껍데기로 전락시켰다며 전 정부 책임론도 부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예견된 재난을 막지 못했다며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3년 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언급하면서, 충분히 대비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소관 상임위 차원에서 화재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이른바 '국가 전산망 셧다운' 사태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 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국가 행정망 마비 사태 때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질을 말했다며,
윤호중 장관은 사태 수습을 마치는 대로 사퇴하고 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태의 전말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개혁신당도 이 대통령을 상대로 정치적 일관성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윤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어제 통과된 검찰청 폐지법 통과를 두고도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었다고요.
[기자]
네, 검찰청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통과를 주도한 민주당 등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법안 통과 직후 역사적인 날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정권의 칼, 검찰이 이제 사라졌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도 자신의 SNS에 "노무현 대통령님, 검찰청이 폐지됩니다. 보고드립니다" 라고 적었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야만의 시대는 끝났다며 정치 검찰의 민주주의 파괴 죗값을 묻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는 78년 동안 사법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검찰청을 폐지한 공포의 블랙 프라이데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법 파괴, 외교 실패 등 대한민국이 얼마나 더 망가져야 하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부조직법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법사위 소속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입법 테러를 통해 수사 시스템을 무너뜨린 쿠데타 결행의 날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는 오늘도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법'이라고도 불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두고 어제부터 여야의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주자로 오른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 최형두 의원은 법안의 시급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10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연단에 오른 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를 악용해 언론을 장악하고 탄압해왔다고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6시간 넘게 토론을 진행했고요.
현재는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세 번째 주자로 올라와 반대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기존 방통위 역할을 맡게 되고, 내년 8월까지 임기였던 이진숙 위원장은 자동 면직됩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숙청하려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하며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범여권은 24시간이 지나는 오늘 저녁 7시쯤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결시키고,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을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어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국회 상임위 명칭 등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역시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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