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상으로는 첫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

한국 정상으로는 첫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

2025.09.25.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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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25일) 새벽,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했습니다.

인공지능, AI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네, 미국 뉴욕입니다.

[앵커]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 무대에 데뷔한 이 대통령이, 안보리 회의를 주도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25일) 새벽, 이곳 시각으로는 24일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했습니다.

안보리 의장국 대통령 자격인데, 우리 정상으로선 처음입니다.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유엔 총회에서 뽑힌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 10곳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우리나라는 이번 달 의장국을 맡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안보리 공개 토의에서 AI와 안보를 화두로 던졌습니다.

'인류 모두를 위한 AI'를 기치로 내걸고,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자세와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AI가 가져온 기술 혁신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협력을 이끌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진행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곳 시각 24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두 나라 관계 발전에 공감하고,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통해 이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프랑스 측 사정으로 취소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프랑스 측이 국내 사정으로 긴급히 처리해야 할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해 연기를 요청했지만, 일정상 취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 체코 정상도 따로 만났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는 교통 인프라 및 핵심 광물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을, 체코 대통령과는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 마지막 날에도 비슷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이곳 시각 25일, 미국 월가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투자 서밋 행사'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한 뒤 귀국길에 오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뉴욕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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