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도착...'월가 거물' 블랙록 회장과 만남

오늘 새벽 뉴욕 도착...'월가 거물' 블랙록 회장과 만남

2025.09.23.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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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총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23일) 새벽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방미 첫날 일정에 돌입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회장을 만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네, 미국 뉴욕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미국에 몇 시쯤 도착했나요?

[기자]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등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0시 35분쯤, 이곳 시각으로는 22일 오전 11시 35분쯤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시간 전인데요.

대통령실 출입 기자인 저도 함께 뉴욕에 왔습니다.

전용기에서 내린 이 대통령은 곧바로 유엔 본부 등이 있는 뉴욕 도심으로 이동했는데요.

미국 방문 첫날인 오늘 시간표도 빽빽합니다.

우선 눈에 띄는 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과 이 대통령의 만남입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블랙록'은 올해 3월 말 기준 운용 자산만 11조 6천억 달러, 우리 돈 1경 6천조 원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래리 핑크 회장과의 오늘 회동에서 인공지능, AI와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만나서는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미 의회의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고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이곳 시각으로 22일 저녁에는 다양한 분야에 활동하는 재미동포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유엔 총회 일정은 우리 시각으로는 내일 새벽, 현지 시각으로는 23일부터 진행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이곳 시각으로는 23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190여 개 국가 정상 가운데 7번째 순서로 연단에 오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구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중단→축소→비핵화'라는 3단계 접근법을 언급한 적이 있고, 출국 전 외신 인터뷰에서는 북핵 동결이 임시 조치로서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합니다.

안보리 의장국의 대통령 자격입니다.

의장국은 안보리 이사국이 한 달씩 돌아가며 맡는데, 9월 한 달은 우리나라 순서입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AI와 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회의에서 '모두의 AI'라는 기조 아래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유엔 총회 기간 이 대통령은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 등과 잇달아 양자 회담도 진행해 정상 간 유대를 강화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인 현지 시각 25일에는 미국 월가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투자 서밋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이번 방미 기간 관심을 끌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개최되지 않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두 정상이 미국에서 만났고, 다음 달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도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는 점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뉴욕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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