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맞춤형 재판부 원하나...특별기구로 반대파 제압"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이 원하는 '특별 재판기구'는 정치적 편향으로 유무죄를 가리는 '정치 재판부'라면서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9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에게는 무죄를, 윤석열 일당에게는 유죄를 내릴 판사로만 구성된 맞춤형 재판부를 원하느냐며, 사법부를 우회하는 특별기구를 통해 반대파를 제압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재판은 수년간 지연해도 정당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은 7개월도 길다며 '비상'을 외치는 건 이중잣대이자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 이후 비상상황'이라는 프레임에 안주하고 있다면서, 지지층 결집을 위해 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비상이 일상이 되는 순간, 민주주의는 죽는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