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다했다"...비공개 단독회동에선? [앵커리포트]

"할 말 다했다"...비공개 단독회동에선? [앵커리포트]

2025.09.09.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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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했던 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뒤엔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 간의 30분간 비공개 단독회동도 이어졌죠.

장 대표는 5가지를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질 문제, 윤석열 전 대통령 CCTV 열람으로 인한 인권 문제를 제기했고,

검찰 해체를 포함한 정부조직개편에 대해 반대의 뜻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선 3자 회동에서도 장동혁 대표는 사람과만 악수한다던 정청래 대표를 향해 그동안 '마늘과 쑥을 먹었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지더니 곧바로 '빨간 수첩'을 꺼내 들었고,

8분 30초간 발언을 이어갔죠.

이 모든 것들, 미리 준비된 거라고 합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솔직히 말하면 저희가 준비를 했었고요.]

[장 동 혁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채널A '뉴스A') : 우선 우리가 싸울 때는 치열하게 싸우더라도 협치의 공간은 남겨두자는 의미에서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 그런 농담을 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A4용지를 펼치더니

역시 발언의 절반가량을 계엄 세력에 대한 처벌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데 쓰기도 했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내란 세력을 철저하게 척결하고 처벌의 역사를 교훈으로 남겨야 합니다. 오늘의 죄를 벌하지 않는다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준다는 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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