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ICBM 신형 엔진시험 참관..."핵무력 중대 변화"

김정은, ICBM 신형 엔진시험 참관..."핵무력 중대 변화"

2025.09.09.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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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될 엔진시험에 나섰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대출력 탄소섬유 고체엔진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일단 북한 매체가 보도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아침 보도한 내용인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될 탄소섬유 고체 엔진시험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시험 과정을 지켜본 김 위원장이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내용도 실었는데요.

김 위원장은 경이적인 결실이라고 치켜세우며, 가장 전략적인 성과이자 핵전략 무력 확대 강화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이번 엔진 지상분출시험이 9번째로 개발공정에서의 마지막 시험이라고 했습니다.

엔진의 최대 추진력은 1,971킬로뉴턴이라고 소개했는데, 탄소섬유 소재로 엔진을 경량화하고 효율은 더 높였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신형 엔진시험을 마쳤다는 건, 신형 ICBM 개발에 나서겠다는 걸 예고했다고 봐야겠군요?

[기자]
개발공정에서 마지막 시험이라고 밝힌 만큼,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해당 고체 엔진을 이용한 신형 ICBM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방문 직전인 지난 1일에도 해당 엔진 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개발된 신형 엔진이 화성-19형 계열과 다음 세대 ICBM인 화성-20형에 이용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최종완결판'이라고 주장하며 화성-19형을 시험발사 한 지 1년도 안 돼, 신형 ICBM 개발을 공식화한 셈입니다.

이미 개발된 화성-19형이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고 있어, 화성-20형은 위력을 더한 '다탄두' 개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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