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국민의힘 "외교부 장관, 사고 며칠 만에도 방미 검토 운운"

[현장영상+] 국민의힘 "외교부 장관, 사고 며칠 만에도 방미 검토 운운"

2025.09.07.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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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구금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합니다.

정부가 검토만 할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외교부 장관의 조속한 방미를 촉구할 전망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한국인 300여 명이 집단 체포돼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열흘 만에 한미 제조업 동맹의 상징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현지 수용소는 곰팡이가 슬고 냉방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미국 의회 보고서에서도 악명이 높았던 곳입니다.

국민 수백 명이 이런 곳에서 강제로 구금된 채 조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갑을 차고 버스에 태워져 이송되는 모습은 국민적 수모이자 참담한 굴욕입니다.

국민은 묻습니다.

수백조 원 투자를 약속한 직후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느냐. 700조 원의 선물 보따리를 안기고도 공동성명 하나 얻지 못한 외교. 일본은 관세 인하 혜택을 챙기는 동안 한국은 역차별을 당하는 현실. 그 결과가 이번 대규모 단속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라는 요구마저 정쟁이라 몰아붙였습니다. 후안무치 그 자체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대통령실입니다.

국민 300여 명이 타국에서 집단 구금됐는데도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설명도 책임 있는 조치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외교부가 유감이라는 말로 넘어간 것이 전부입니다.

미국인이 한국에서 수백 명 단속됐다면 그 나라 대통령이 이렇게 침묵했겠습니까?

더 기가 막힌 것은 외교 장관의 태도입니다. 사고가 터진 지 며칠이 지났는데 필요시 워싱턴을 간다, 대응팀 급파를 검토한다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국민이 열악한 시설에 갇혀 고통을 겪고 있는데 검토 운운하는 것은 외교수장이 할 말이 아닙니다.

외교부 장관의 책무는 검토가 아니라 실행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미적거릴 여유는 없습니다.

외교는 국민의 안전과 기업 활동을 지켜내는 실력입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는 실용외교, 국민을 범법자로 내몰고 기업에 불안과 수모를 안겼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검토가 아니라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산업부 경제단체 기업과 범정부 비상대응팀을 꾸려 총력대응하고 주미대사관과 총영사관은 현지 이민당국과 직접 협상해 국민들을 하루빨리 석방시키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외교부 장관은 필요 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워싱턴을 찾아가 미 행정부를 상대로 강력히 항의하고 해결을 요구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내고자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민주당이 아무리 정쟁 프레임으로 덮으려 해도 정부의 외교 무능은 더 선명히 드러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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