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회에 쿠팡 대표 '위증 혐의' 고발 요청

국가정보원이 국회에서 열린 연석 청문회에서 쿠팡 대표가 명백한 허위 내용을 언급했다며 국회에 위증죄로 고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 대표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것이 아니라 국정원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 조사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유출자와 연락을 원치 않았지만, 국정원이 지시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며 관련 문의에 최종 판단은 쿠팡사가 하는 것이 맞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현지에서 쿠팡사를 접촉했던 시점에 이미 쿠팡사는 독자적으로 이미지 사본을 복제한 상태였다며 하드드라이브 포렌식 이미지 채취가 정부기관의 지시였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보유하도록 허락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쿠팡 측이 보유한 이미지 2차 사본을 제출받았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