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입법폭주 우려 전할 것"...여야 대표 악수는?

국힘 "입법폭주 우려 전할 것"...여야 대표 악수는?

2025.09.05. 오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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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성사되면서 국회에는 가벼운 설렘이 감돌았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대통령과 단독 회담에서 여당의 입법 폭주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했는데,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여야 대표가 손을 맞잡을지도 관심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간 공개적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요구해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민생 전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야당 제안을 대통령실이 받아들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 개정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 '입법폭주'에 대한 우려를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해 해결을 요구하겠다고 벼렸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민생을 챙기기보다 야당을 탄압하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회담의 목적을 '협치를 통한 민주주의 복원'으로 설정하며, 야당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았던 그간의 태도를 바꾸도록 촉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수회담 전에 진행될 대통령과 여야 대표 만남에서는 '악수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내란 세력'이라며 송언석 비대위원장과 악수를 거부했던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번에는 장동혁 대표 손을 맞잡을지 지켜보는 눈이 많습니다.

여당은 악수는 가능하겠지만, 시대정신인 '내란 종식'에 야당이 협조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논의에 진전이 있기 어려울 거라고 견제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악수하시더라도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악수가 아니라, 내란 종식과 그것을 통한 민생 회복….]

여야는 회동 직전까지 세부 의제와 배석자 등을 두고 실무협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치열한 탐색전과 기 싸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정욱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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