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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9월 3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김정은 방중, 한미일 연대에 대한 견제구
- 대미 압박의 뒷배로 중국 활용하기 위한 것
- 김주애 등장, 후계자 확정보다는 한발짝 다가간 것
- 방중 전 미사일연구소 방문, 대외용 방점 찍힌 것
- 북, 다탄두 첨단 기술 완성단계로 봐도 무리 없어
- 김정은, 시진핑 바로 옆에 선다면 위상 제고 계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영수 : 김영수의 더 인터뷰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두 번째 더 인터뷰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죠. 북한 김정은 위원장 관련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석좌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 양무진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 소식이 전 세계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6년 8개월 만에 베이징 방문인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양무진 :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외형상으로 한미일 삼각 연대에 대한 일종의 견제구로서 북중러 사회주의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이고 실제적으로는 향후 북미 회담을 앞두고 일종의 대미 압박에 대한 뒷배로서 중국을 활용하기 위해 가지고 북중 관계의 완전 복원 여기에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분석합니다.
◆ 김영수 : 북중 관계 복원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방문으로 북중 관계가 완전히 복원될 수 있을까요?
◇ 양무진 : 지난 2019년도에 시진핑 주석이 방북해서 북중 간에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협의하고 합의한 사항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합의 이행에 있어 가지고 코로나가 닥치는 바람에 지연되거나 중단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것을 완전히 복원하는 그런 차원에서 이번 방중이다 보여지고 현재 파병과 복원 이 두 가지 관점에서 볼 때 북한은 안보는 러시아 경제는 중국 이것을 이야기하면 안러경중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 베이징에서 내리는 화면, 사진 다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 뒤에 딸 김주애의 모습이 계속 보이고요. 서방 언론에서도 크게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식 석상에 나서면서 후계자의 어떤 구도를 확실히 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 양무진 : 후계자 확정보다도 후계자로 가는 관문에서 한 발짝 다가갔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과거 김정일 위원장도 15세 전후로 해가지고 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따라 러시아의 그 당시의 구소련이죠. 소련의 주요 행사에 참석한 바가 있습니다. 그 이후에 40대 초반이 돼 가지고 후계자로 내정됐지요. 이번에 김주애도 김정일 위원장의 사례를 보면 후계자로 가는 관문에 있어 가지고 중요한 관문의 통과 지점이 아니겠느냐 일례로 국내에서 경제 현장 그리고 군사 현장 더 나아가서 러시아 대사관 행사까지 참여했잖아요. 이번에는 해외에 가서 형제국인 중국에게 신고식을 하는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아마 후계자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그렇게 볼 수 있겠죠.
◆ 김영수 :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 앞서 ICBM 연구소도 방문했잖아요. 그 ICBM을 방문한 이유 배경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
◇ 양무진 : 아마 이렇게 그 두 가지 관점을 놓고 봐야 될 거예요. 하나는 그 ICBM 방문 이전에 낙원 양식 사업소 민생 경제와 관련된 부분이죠. 여기도 그 현지 지도했고 미사일 연구소도 현지 했는데 이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 밤낮으로 국가, 인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 연장선상에서 중국에까지 와서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측면이 하나 있고 그러나 이번 미사일 연구소 방문에 대해 가지고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는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대내용보다도 대외용에 방점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대외용이라는 것은 결국은 ICBM 공장이라는 것은 미국을 표적으로 하는 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아니겠어요? 그것은 일종의 미국에 대한 압박 이렇게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이번 전승기념일 행사에 있어 가지고 러시아 중국 북한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여기에서 모든 3국이 핵 보유국이다 이것을 과시하는 측면이 있겠죠.
◆ 김영수 : 그래요. 이 ICBM 19 개발하고 나서 핵 무력 체제 완성했다라고 했는데 지금 ICBM 20을 추가 개발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거예요. 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요?
◇ 양무진 : 지금 세계적인 최고 핵 강국이 미국 아닙니까? 미국도 지속적으로 그 미니트맨 이래 가지고 그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북한도 마찬가지로 보이고 특히 그 화성포 20평 하면은 아마 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그 속에 다탄두라 할까요? 여러 개의 핵탄두가 함께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세계에서 몇 개국밖에 보유하지 않는 그런 아주 첨단 기술을 가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의 입장에서는 북한의 핵 보유국 기술적으로 완성되는 그렇게 보더라도 그 틀린 현상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김영수 : 바로 오늘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 바로 옆에 설 가능성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 양무진 : 지금 러시아의 보도에 그것이라면 북중러 연대에 있어 가지고 김정은 위원장,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3국 정상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위상이 제고되겠죠.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면 이 소위 말해서 북중의 연대가 어찌 보면 그 반 서방 그리고 반 트럼프 전선에 있어 가지고 최일선에 있는 그런 측면을 볼 때 우리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우려되는 측면이죠. 우리가 그 윤석열 정부 시기를 되돌아보면 같이 외교에 의해 가지고 한미일 대 북중러 이런 신냉전 구도 선상에서 볼 때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됐잖아요. 우리에게는 상당히 좋지 않은 현상이지만 어쨌든 지금 북한이 이런 삼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측면에서 아주 나름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과시하는 그런 측면이죠.
◆ 김영수 : 그래요. 그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을 천안문 광장 망루에서 보게 될 텐데 그 북중러 정상이 함께 보기는 해도 북중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두고는 여러 관측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양무진 : 북중러 3국 정상의 그 포즈, 자세 이것은 거의 처음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이것이 더 발전되면은 3국 정상회담을 갈 수 있는데 3국 정상회담을 사전에 준비해야 될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가지고 의전도 필요하고 의제도 필요하고 지금 동행 인물 거기에 참석 인물 이런 것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을 다 감안했을 때 이번에는 그 자세는 취하되 회담은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리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 대신해서 중국을 찾는 거 아니에요?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칠 가능성 그리고 잠깐이라도 만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양무진 : 서열상으로 보면은 그 우원식 의장은 거의 서열 2위고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 수반 그리고 북한이 적대적 2개 국가로 규정한 상태 이런 것을 보면 두 사람의 만남 가능성은 아주 적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일종의 통 큰 지도자상을 보여주고 이 국제 무대에서 남북 간에 싸우는 모습보다도 웃으면서 넘기는 그런 측면으로 볼 때는 적어도 조우, 악수나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
◆ 김영수 : 과거 북미 정상회담 앞서서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만나고 그랬었잖아요. 그런 거 보면 우원식 국회의장을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 양무진 : 그 당시에는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나름대로 좋은 시기였고 지금은 저 남북 대립, 대결 북미 관계도 그렇게 좋은 시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봤을 때 현재의 상황으로 봤을 때는 랄까 조우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방금 말씀드린 대로 통권 지도자상 그런 관점에서는 악수 정도는 할 수 있다 그렇게 보는 것이죠.
◆ 김영수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3차 회담이 되겠네요. 그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 양무진 :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적인 변수는 러우 전쟁의 종식 문제입니다. 러우 전쟁이 빨리 종식되면 북미 정상을 빨리 만날 수 있고 반대의 현상도 있었겠죠.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볼 때는 아마 연내 러우 전쟁이 종식되면 내년 1월달에 북한의 9차 당대회에서 노선이 전환되고 그렇다면은 내년 상반기에 북미 정상 간의 만남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고 그러나 그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APEC 있죠 APEC에 김정은 위원장이 올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러나 APEC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SNS를 보내고 김정은 위원장을 판단한다면 판문점에서 북미 또는 남북미 3국 정상 만남 가능성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경주 APEC입니다. 그때 남북미 정상회담도 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예요. 알겠습니다. 남북 대화가 지금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남북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냉각된 관계인데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언제쯤 마련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 양무진 : 지금 과거 같으면은 서울을 찍고 평양, 워싱턴으로 가라. 다시 말해서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은 한국에 있다 그런 관점에서 선 남북 대화 후 북미 북일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해 왔습니다. 일종의 한반도 주도자론이죠. 그러나 지금 현재는 남북 관계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적인 관점에서 북미 대화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하겠다. 그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피스 메이커는 트럼프고 이재명 대통령 자신은 페이스 메이커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런 거 봤을 때 아마 북미 대화가 열리면 자연스럽게 남북 대화도 따라가는 그런 측면에 봤을 때 이재명 정부는 서두르지 말고 일희일비하지 말고 일종의 페이스 메이커로서 역할을 한다면 그 기회는 올 것이다.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 김영수 : 그래요 이재명 대통령의 북핵 정책 방향 동결, 축소, 폐기 3단계 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세요?
◇ 양무진 : 우리 과거 경험적 사례를 보면 북한의 비핵화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시작해서 20년,30년도 걸립니다. 이런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중단 그리고 이 축소, 비핵화 이것이 어찌 보면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그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가지고 결국은 최종 상태 한반도 비핵화를 확인하고 그리고 출발에 있어서는 일종의 동결 중단 이렇게 나아간다면 신뢰가 점점 쌓여가면 나름대로 축소 폐기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것은 먼 장래를 바라보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좀 더 하나 덧붙이자면은 일종의 중단에 있어가지고 북한의 상징인 영변 핵단지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핵 활동을 중단한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지요. 거기부터 시작을 하고 그러면 북한에게 민생 관련 대북 제재를 완화하고 남북 간에는 개성이라든지 금강산 관광 같은 거 이렇게 하면은 아마 남북한 윈윈하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네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석좌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양무진 : 네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9월 3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김정은 방중, 한미일 연대에 대한 견제구
- 대미 압박의 뒷배로 중국 활용하기 위한 것
- 김주애 등장, 후계자 확정보다는 한발짝 다가간 것
- 방중 전 미사일연구소 방문, 대외용 방점 찍힌 것
- 북, 다탄두 첨단 기술 완성단계로 봐도 무리 없어
- 김정은, 시진핑 바로 옆에 선다면 위상 제고 계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영수 : 김영수의 더 인터뷰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두 번째 더 인터뷰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죠. 북한 김정은 위원장 관련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석좌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 양무진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 소식이 전 세계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6년 8개월 만에 베이징 방문인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양무진 :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외형상으로 한미일 삼각 연대에 대한 일종의 견제구로서 북중러 사회주의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이고 실제적으로는 향후 북미 회담을 앞두고 일종의 대미 압박에 대한 뒷배로서 중국을 활용하기 위해 가지고 북중 관계의 완전 복원 여기에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분석합니다.
◆ 김영수 : 북중 관계 복원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방문으로 북중 관계가 완전히 복원될 수 있을까요?
◇ 양무진 : 지난 2019년도에 시진핑 주석이 방북해서 북중 간에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협의하고 합의한 사항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합의 이행에 있어 가지고 코로나가 닥치는 바람에 지연되거나 중단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것을 완전히 복원하는 그런 차원에서 이번 방중이다 보여지고 현재 파병과 복원 이 두 가지 관점에서 볼 때 북한은 안보는 러시아 경제는 중국 이것을 이야기하면 안러경중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 베이징에서 내리는 화면, 사진 다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 뒤에 딸 김주애의 모습이 계속 보이고요. 서방 언론에서도 크게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식 석상에 나서면서 후계자의 어떤 구도를 확실히 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 양무진 : 후계자 확정보다도 후계자로 가는 관문에서 한 발짝 다가갔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과거 김정일 위원장도 15세 전후로 해가지고 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따라 러시아의 그 당시의 구소련이죠. 소련의 주요 행사에 참석한 바가 있습니다. 그 이후에 40대 초반이 돼 가지고 후계자로 내정됐지요. 이번에 김주애도 김정일 위원장의 사례를 보면 후계자로 가는 관문에 있어 가지고 중요한 관문의 통과 지점이 아니겠느냐 일례로 국내에서 경제 현장 그리고 군사 현장 더 나아가서 러시아 대사관 행사까지 참여했잖아요. 이번에는 해외에 가서 형제국인 중국에게 신고식을 하는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아마 후계자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그렇게 볼 수 있겠죠.
◆ 김영수 :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 앞서 ICBM 연구소도 방문했잖아요. 그 ICBM을 방문한 이유 배경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
◇ 양무진 : 아마 이렇게 그 두 가지 관점을 놓고 봐야 될 거예요. 하나는 그 ICBM 방문 이전에 낙원 양식 사업소 민생 경제와 관련된 부분이죠. 여기도 그 현지 지도했고 미사일 연구소도 현지 했는데 이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 밤낮으로 국가, 인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 연장선상에서 중국에까지 와서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측면이 하나 있고 그러나 이번 미사일 연구소 방문에 대해 가지고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는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대내용보다도 대외용에 방점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대외용이라는 것은 결국은 ICBM 공장이라는 것은 미국을 표적으로 하는 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아니겠어요? 그것은 일종의 미국에 대한 압박 이렇게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이번 전승기념일 행사에 있어 가지고 러시아 중국 북한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여기에서 모든 3국이 핵 보유국이다 이것을 과시하는 측면이 있겠죠.
◆ 김영수 : 그래요. 이 ICBM 19 개발하고 나서 핵 무력 체제 완성했다라고 했는데 지금 ICBM 20을 추가 개발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거예요. 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요?
◇ 양무진 : 지금 세계적인 최고 핵 강국이 미국 아닙니까? 미국도 지속적으로 그 미니트맨 이래 가지고 그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북한도 마찬가지로 보이고 특히 그 화성포 20평 하면은 아마 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그 속에 다탄두라 할까요? 여러 개의 핵탄두가 함께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세계에서 몇 개국밖에 보유하지 않는 그런 아주 첨단 기술을 가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의 입장에서는 북한의 핵 보유국 기술적으로 완성되는 그렇게 보더라도 그 틀린 현상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김영수 : 바로 오늘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 바로 옆에 설 가능성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 양무진 : 지금 러시아의 보도에 그것이라면 북중러 연대에 있어 가지고 김정은 위원장,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3국 정상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위상이 제고되겠죠.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면 이 소위 말해서 북중의 연대가 어찌 보면 그 반 서방 그리고 반 트럼프 전선에 있어 가지고 최일선에 있는 그런 측면을 볼 때 우리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우려되는 측면이죠. 우리가 그 윤석열 정부 시기를 되돌아보면 같이 외교에 의해 가지고 한미일 대 북중러 이런 신냉전 구도 선상에서 볼 때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됐잖아요. 우리에게는 상당히 좋지 않은 현상이지만 어쨌든 지금 북한이 이런 삼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측면에서 아주 나름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과시하는 그런 측면이죠.
◆ 김영수 : 그래요. 그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을 천안문 광장 망루에서 보게 될 텐데 그 북중러 정상이 함께 보기는 해도 북중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두고는 여러 관측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양무진 : 북중러 3국 정상의 그 포즈, 자세 이것은 거의 처음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이것이 더 발전되면은 3국 정상회담을 갈 수 있는데 3국 정상회담을 사전에 준비해야 될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가지고 의전도 필요하고 의제도 필요하고 지금 동행 인물 거기에 참석 인물 이런 것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을 다 감안했을 때 이번에는 그 자세는 취하되 회담은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리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 대신해서 중국을 찾는 거 아니에요?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칠 가능성 그리고 잠깐이라도 만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양무진 : 서열상으로 보면은 그 우원식 의장은 거의 서열 2위고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 수반 그리고 북한이 적대적 2개 국가로 규정한 상태 이런 것을 보면 두 사람의 만남 가능성은 아주 적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일종의 통 큰 지도자상을 보여주고 이 국제 무대에서 남북 간에 싸우는 모습보다도 웃으면서 넘기는 그런 측면으로 볼 때는 적어도 조우, 악수나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
◆ 김영수 : 과거 북미 정상회담 앞서서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만나고 그랬었잖아요. 그런 거 보면 우원식 국회의장을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 양무진 : 그 당시에는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나름대로 좋은 시기였고 지금은 저 남북 대립, 대결 북미 관계도 그렇게 좋은 시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봤을 때 현재의 상황으로 봤을 때는 랄까 조우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방금 말씀드린 대로 통권 지도자상 그런 관점에서는 악수 정도는 할 수 있다 그렇게 보는 것이죠.
◆ 김영수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3차 회담이 되겠네요. 그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 양무진 :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적인 변수는 러우 전쟁의 종식 문제입니다. 러우 전쟁이 빨리 종식되면 북미 정상을 빨리 만날 수 있고 반대의 현상도 있었겠죠.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볼 때는 아마 연내 러우 전쟁이 종식되면 내년 1월달에 북한의 9차 당대회에서 노선이 전환되고 그렇다면은 내년 상반기에 북미 정상 간의 만남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고 그러나 그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APEC 있죠 APEC에 김정은 위원장이 올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러나 APEC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SNS를 보내고 김정은 위원장을 판단한다면 판문점에서 북미 또는 남북미 3국 정상 만남 가능성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경주 APEC입니다. 그때 남북미 정상회담도 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예요. 알겠습니다. 남북 대화가 지금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남북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냉각된 관계인데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언제쯤 마련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 양무진 : 지금 과거 같으면은 서울을 찍고 평양, 워싱턴으로 가라. 다시 말해서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은 한국에 있다 그런 관점에서 선 남북 대화 후 북미 북일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해 왔습니다. 일종의 한반도 주도자론이죠. 그러나 지금 현재는 남북 관계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적인 관점에서 북미 대화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하겠다. 그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피스 메이커는 트럼프고 이재명 대통령 자신은 페이스 메이커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런 거 봤을 때 아마 북미 대화가 열리면 자연스럽게 남북 대화도 따라가는 그런 측면에 봤을 때 이재명 정부는 서두르지 말고 일희일비하지 말고 일종의 페이스 메이커로서 역할을 한다면 그 기회는 올 것이다.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 김영수 : 그래요 이재명 대통령의 북핵 정책 방향 동결, 축소, 폐기 3단계 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세요?
◇ 양무진 : 우리 과거 경험적 사례를 보면 북한의 비핵화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시작해서 20년,30년도 걸립니다. 이런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중단 그리고 이 축소, 비핵화 이것이 어찌 보면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그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가지고 결국은 최종 상태 한반도 비핵화를 확인하고 그리고 출발에 있어서는 일종의 동결 중단 이렇게 나아간다면 신뢰가 점점 쌓여가면 나름대로 축소 폐기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것은 먼 장래를 바라보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좀 더 하나 덧붙이자면은 일종의 중단에 있어가지고 북한의 상징인 영변 핵단지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핵 활동을 중단한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지요. 거기부터 시작을 하고 그러면 북한에게 민생 관련 대북 제재를 완화하고 남북 간에는 개성이라든지 금강산 관광 같은 거 이렇게 하면은 아마 남북한 윈윈하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네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석좌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양무진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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