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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바로 왼쪽에 자리할 김정은.
집권 14년 차인 북중 두 정상이 항상 사이가 좋았던 건 아닙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두 지난 2012년, 최고 권좌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다음 해부터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중국은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에 동참했고, 두 정상 사이는 얼어붙었습니다.
2014년엔 시 주석이 관례를 깨고 북한보다 우리나라를 먼저 국빈 방문했고, 다음 해 전승절 행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한 반면,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망루 끝에 자리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1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회담 한 달 전, 김 위원장은 집권 6년 만에 처음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전략을 짰고,
중국은 전용기까지 빌려준 겁니다.
이후 시 주석이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등 잦은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북한과 중국이 다시 소원해졌고,
지난해 북한이 처음으로 중국 드라마와 영화를 시청하는 걸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러-우 전쟁에 북한군이 전격 파병되면서 북러 밀착이 이어졌죠.
이번 열병식 행사로 6년 만에 재회하는 김정은과 시진핑.
김정은은 시진핑 바로 옆, 왼쪽 자리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태영호 /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북한과 중국 사이에 거의 80여 년째 혈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김정은의 선대들인 김일성이나 김정일은 천안문 망루에 가서 중국 지도자 옆에 한 번도 못 서봤어요.(중략) 김일성, 김정일도 서지 못한 자리에 손자인 김정은이 섰다. 그러면 그 설 수 있었던 저력이 어디에 있느냐? 바로 핵을 가졌기 때문에… (중략)이렇게 선전할 겁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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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14년 차인 북중 두 정상이 항상 사이가 좋았던 건 아닙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두 지난 2012년, 최고 권좌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다음 해부터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중국은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에 동참했고, 두 정상 사이는 얼어붙었습니다.
2014년엔 시 주석이 관례를 깨고 북한보다 우리나라를 먼저 국빈 방문했고, 다음 해 전승절 행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한 반면,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망루 끝에 자리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1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회담 한 달 전, 김 위원장은 집권 6년 만에 처음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전략을 짰고,
중국은 전용기까지 빌려준 겁니다.
이후 시 주석이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등 잦은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북한과 중국이 다시 소원해졌고,
지난해 북한이 처음으로 중국 드라마와 영화를 시청하는 걸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러-우 전쟁에 북한군이 전격 파병되면서 북러 밀착이 이어졌죠.
이번 열병식 행사로 6년 만에 재회하는 김정은과 시진핑.
김정은은 시진핑 바로 옆, 왼쪽 자리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태영호 /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북한과 중국 사이에 거의 80여 년째 혈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김정은의 선대들인 김일성이나 김정일은 천안문 망루에 가서 중국 지도자 옆에 한 번도 못 서봤어요.(중략) 김일성, 김정일도 서지 못한 자리에 손자인 김정은이 섰다. 그러면 그 설 수 있었던 저력이 어디에 있느냐? 바로 핵을 가졌기 때문에… (중략)이렇게 선전할 겁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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