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선은 고지인가' 박스권 증시, 반전 계기는 결국 정책! 정책! 정책!

'3200선은 고지인가' 박스권 증시, 반전 계기는 결국 정책! 정책! 정책!

2025.09.02.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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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9월 2일 화요일
■ 대담 : 김현 투자상품 애널리스트 (우리은행 WM상품부)

- '배당소득 분리과세', '주식 양도세 기준' 등 시장의 정책기대감 후퇴 9월 이후 해소 기대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부자가 되는 대세 정보들을 전해드리는 코너죠. 부자가 되기 위한 각종 정보를 각 분야별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시간<부자대세>입니다. 오늘 만날 전문가는 우리은행 WM상품부 투자상품애널리스트 김현입니다. 어서오세요.

◇ 김현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상반기에 기대감이 높았던 국내증시였는데, 지지부진합니다. 그 원인은 뭡니까?

◇ 김현 : 일단 증시가 한 3,200선에서 조금 아래로 좀 답답하다 느끼실 것 같은데요. 사실 근데 상반기에 이제 워낙 강한 랠리를 보였고, 5-7월 달 동안의 속도는 전 세계 증시에서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상승률이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좀 쉬어가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사실 있었긴 했습니다. 그 와중에 너무 잘 아시겠지만 정책 기대감 후퇴 이런 것들 때문에 조금 눌려 있고 그럼에도 뒤에서 말씀드리겠지만 반도체나 이런 쪽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뉴스에 지금 약간 일희일비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큰 기조에서 보면 또 반도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이 정도 기조를 가지고 조금 추가 상승 동력을 좀 다시 찾기 위해서 지금 타진하는 구간이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타진하는 구간이라면 당분간은 지지부진하다는 뜻인가요?

◇ 김현 : 국내 증시가 보시면 자산 우리 기업, 이익 추정 기업, 이익 주당 순이익 가치로 해서 주가 대비 보면 PER이라고 하는데 한 10.6-10.7배 그러니까 10년 평균으로 10.3배거든요. 평균 수준 약간 상회하고

◆ 조태현 : 10.3배 정도면 미국 빅테크나 이런 데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아닌가요?

◇ 김현 : 이제 PBR로 보더라도 장기 10년 평균이 1배인데 지금 한 1.06-1.07배 이 사이에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5-7월 동안 많이 올랐지만 증시가 부담스럽냐고 했을 때는 그건 아닌 거고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결국 추가 동력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회복하는 건데요. 제가 이제 업무가 말씀하셨다시피 상품 애널리스트다 보니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운용역들, 펀드 매니저들을 미팅을 하는 게 또 제 일 중에 하나인데, 최근에 만나 뵈면 국내 증시랑 해외 증시를 동시에 이제 운영하시는 분들은 조금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으신 분들이 있어요. 동력이 좀 상실된 것 같다. 근데 국내 증시 하시는 분들은 물론 이제 거기에 자기가 운용하는 거에 대한 편향은 있겠지만 근데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예를 들면 5천까지 진짜로 갈 수 있다 보시는 분들도 있고, 근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씀은 전부 다 정책 얘기를 하는 거고, 그게 결국 배당 소득 분리과세 이런 부분들을 다시 시장 기대치만큼 끌어올려야 된다는 거죠.

◆ 조태현 : 그럼 지금까지 영향을 줬던 것들 상법 개정이 두 차례 있었고요. 여기에 양도소득세가 있었단 말이에요. 양도소득세는 여전히 결정이 안 났고 상법 개정 두 차례는 첫 번째는 괜찮은데 두 번째는 좀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세 번째 자사주 의무 소각까지 가면 이건 호재가 될 수 있을까요?

◇ 김현 : 일단 재계랑 소액 주주 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주식 시장 관점에서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자본의 효율화를 끌어내는 거거든요. 아까 PBR 얘기를 드렸는데 자본이 너무 비대해지다 보니까 돈을 잘 벌어도 불구하고 자본 대비 수익률이 떨어진다. ROE가 떨어진다는 게 결국 우리나라를 PBR로 또 몰고 가는 순환 고리 역할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자사주 소각이 약간 자본에 대한 축소 쓸데없는 자본에 대한 잉여 자본을 축소하는 역할 그러면서 지표 기준으로는 효율성을 올리는 거죠. 그러면 PBR이 더 올라가도 된다. 그게 결국 기치로 내세우는 밸류업 해당되는 거기 때문에 나오면 어쨌든 시장에서는 환호할 수 있다. 근데 이거랑 배당 소득 최고 세율 지금 35%인데, 이소영 의원이 발의했던 27.5%가 시장 27.5%가 시장의 기대치였는데, 최근에 또 민주당에서 25%까지 발의를 했기 때문에 관련해서는 지금 당권에 안들이 올라가 있을 거예요. 그런 걸 9월 아마 정기국회 때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지 않겠냐 생각을 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어찌 됐든 정책적인 불확실성은 빨리 좀 줄여줬으면 좋겠고요. 지금까지 왔던 것들 잘 왔던 것들을 보면 조선과 방산 원자력 우리가 소위 말하는 조방원 이쪽이 계속 끌어준 측면들이 있는데요. 이거 계속 우리가 지켜봐도 됩니까?

◇ 김현 : 일단 증시 차원에서 보면 증시가 대세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주도주라고 했던 애들이 역사적으로 보면 끝까지 사이클을 같이 했습니다. 과거에 2011년도 때 차화정 그다음에 2017년도 때 반도체 20년도 때 코로나 시기 때 언택트로 일했던 그런 애들이 주도 사이클 때까지 같이 갔거든요. 주된 이유는 증시가 결국 상승한다는 건 유동성도 있지만 유동성 다음에 실적 장세로 갑니다. 그러니까 실적이 되느냐 그 구간에서

◆ 조태현 : 그러니까 수급을 떠나서 이제부터는 펀더멘탈이다?

◇ 김현 : 그렇죠. 그거를 하는 건데 조방원 같은 경우에 원자력은 조금 다른 얘기지만 방 조선과 방산 같은 경우는 이미 수주 실적 가지고 올해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고, 지금 조선 방산 원자력이 분포되어 있는 업종을 저희가 굳이 분류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산업 체계를 나눠보면 중공업 건설 산업체 이런 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25년 상반기에 이들 3개 업종의 순이익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6% 정도 되는데요. 내년도에 전망되는 거는 이 3개의 산업이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이 13.4% 될 거다. 근데 중요한 거는 내년에도 코스피 기업 이익이 내년에도 한 15% 정도는 증가할 거라는 전망 하에서 얘기가 나오니까 어쨌든 이익 측면에서 좋네요. 이들의 기여도가 높으거라는 거고 물론 이들은 수주 산업이기 때문에 역시 주가가 좀 더 세게 가려면 향후에 좀 추가적인 수준이 예를 들면 조선 같은 경우는 계속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라든지 여러 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4분기 내년 초 넘어가면서 이런 것들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뉴스들이 나온다면 아까도 말씀드렸던 국내 증시가 결국 더 갈 거냐는 문제 안에서는 얘네가 주도주 역할을 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폭발적으로 예전처럼 오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괜찮을 것 같다. 하반기에 그러면 우리가 조금 더 주목해야 되는 업종 얘네들 말고 또 뭐가 있을까요?

◇ 김현 : 역시 아까 서두에도 말씀드렸는데 반도체일 거라고 보고요. 다행스럽게도 지금 지수가 잘 버티는 것, 투자하신 분들이 지금 내 거 요즘 별로 안 좋아 이렇게 하시지만 그래도 시장이 생각보다 내려가지 않았거든요.

◆ 조태현 : 원래 대공황 이후로 시장은 계속 우상향을 하고 있는데요. 내 건 안 올라요.

◇ 김현 : 기저에 우리 코스피로 보면 기술적으로 삼성전자가 그래도 강했다. 그 기간 동안에 물론 좀 약하고 오늘 반등하고 이런 게 왔다 갔다 하지만 삼성전자 그동안에 이제 좀 안 좋은 뉴스만 나오다가 결국 애물단지 취급받으려고 했던 파운더리 비즈니스가 다시금 재평가되는 부분들 그게 또 결국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공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다 보니까 이런 게 있고 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우등생이 돼 버렸으니까 잘하고 내년에도 잘할 거다. HBM 가격이 내년에 조금 빠질 수 있는데 무슨 상관이냐, 물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절대 이익이 계속 늘 거라는 추세로 가는 거고 관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하긴 그렇지만 어쨌든 완화되는 국면으로 가고 있고 결국 지금 우리 기업들이 투자하겠다 미국에 지금 가서 계속 얘기하고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투자가 집행되는 구간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관련해서 투자가 막혀 있었던 부분이 풀리면 결국 소부장까지 사실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좋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기대로 가져가는 요인이지 않냐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맞아요. 우리 시장에서는 역시 반도체가 가져야지 전체 시장도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좀 기대를 해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기도 하고요. 어찌 됐건 코스피 3천 시대가 개막을 했고 원래부터 개막을 했었지만 이젠 고착화가 된 것 같은데요. 주목할 만한 상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현 : 최근 ETF 시장에서 재미있는 상품들 중에 하나가 특정 수급 주체를 추종하는 상품들입니다. 예를 들면 작년 재작년에 미국 주식 한참 성행할 때 인기가 많을 때는 서학개미라는 워딩이 있었고, 그 서학개미를 따라 하는 혹은 미국 주식 베스트 셀러 그러니까 ETF 이름에 이런 게 들어가 있습니다. 아니면 억만장자의 포트폴리오를 따라하는 빌리어네어 이런 게 있었어요. 아니면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따라 하는 그런 게 있었고요. 최근에 국내 증시의 핵심 수급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 투자자 외국인 투자자를 추정하는 전략 관련된 상품이 출시가 되었고요. 단순히 외국인 수급을 쫓아가면 사실은 후행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데이터만 보고 따라가는 거니까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니까. 아직은 상품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이 사되 기업 이익 증가율 추정치가 상향되는 애들 상위 기업 이익이 좋은 상위 100개 기업을 추린 다음에 그 안에서도 외국인이 6개월 동안 꾸준히 산 종목 그리고 나서 마지막에 최근 1-2개월 동안 더 강하게 산 이런 종목들을 뽑아서 외국인 수급을 좀 쫓아가 보자.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외국인 승률이 좋았거든요. 작년에도 외국인이 산 순매수 TOP10 10개 종목이 전부 플러스였는데 국내 개인이 산 TOP10 종목은 10개 중에 3개밖에 플러스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ETF도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은행 WM 상품부 김현 투자 상품 애널리스트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현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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