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식통 "김정은, 오늘 오후 열차로 평양 출발...이동 중"

정부 소식통 "김정은, 오늘 오후 열차로 평양 출발...이동 중"

2025.09.01.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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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레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김 위원장이 이번에도 열차를 탄 거죠?

[기자]
네, 대북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YTN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오후 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 베이징을 향해 이동 중이고, 평양에서 베이징까진 20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오늘 밤 북·중 접경인 단둥 지역을 거쳐 내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경을 넘더라도, 육중한 방탄열차인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로는 베이징까지 16시간 이상은 걸립니다.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는 모레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립니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 참석을 사흘 앞둔 어제, 미사일 자동화 생산공정이 구축된 군수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방문한 시설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군수시설이 밀집한 자강도 지역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 그젠 함경남도 낙원군에 준공한 양식사업소를 들렀는데 모두 평양보다 이북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가기 위한 길목인 신의주로 향하는 길에 외부 일정을 소화한 게 아니냔 관측이 나왔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들 일정을 소화한 뒤 평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출발한 것으로 지금까진 파악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4차례 방중 가운데 두 번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움직이는 요새로 불리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사면이 방탄 소재로, 레이더를 회피하는 기능과 함께 무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공개된 김 위원장 일정은 모레 열병식 참석인데, 열차 동선을 따라 경유지에서 다른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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