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출마할 거면 나가라"...이진숙 "임기 보장해야"

우상호 "출마할 거면 나가라"...이진숙 "임기 보장해야"

2025.09.01. 오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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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할 거면 직에서 물러나라고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 보장돼야 한다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민방 공동 대담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순수하지 않고 정치적 목적으로 직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시키지도 않는데 준비해온 발언을 해 뉴스를 만들고, SNS나 기자들에게 자기가 한 발언을 막 밝힌다며 정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 위원장의 출마설을 언급하며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지역민방 특별 대담) : 지금 대구시장 출마설도 있는데 정치적 출마를 할 생각이 있으시면 그만두시고 나가시는 게 맞지 않나 그렇게 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실이 이 위원장의 직권면직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급기야 대통령실 수석급에서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까지 나온 겁니다.

보도 이후 이 위원장은 SNS에 내년 8월까지인 임기를 채우면 6월에 있는 지방선거 출마는 불가능하다면서, 기관장의 법적 임기를 보장하라는 말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잘못됐다고 받아쳤습니다.

기관장 하나를 뽑아내기 위해 방통위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건 예산 낭비고, 목적을 위해 법을 바꾸는 건 독재라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이진숙 위원장의 내용(SNS)에 대해서 어떤 코멘트할 입장은 아니고, 그런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은 또, 김건희 씨에게 금 거북이를 건넨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을 상대로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위원장의 휴가는 지난달 29일 밤 재가됐지만 휴가라고 해서 법률상 국회 출석과 답변 의무가 면제되는 건 아니라며, 정기국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지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굵직한 정상외교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당분간 국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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