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조국 행보 논란? 민주당-혁신당은 개별 정당, 서로 개입 말아야"

홍익표 "조국 행보 논란? 민주당-혁신당은 개별 정당, 서로 개입 말아야"

2025.08.26.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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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상당히 성공적, 큰 틀에서 원만한 관계 형성
-트럼프, 1기 때 대북 관계 마무리 못해 상당한 의지 남은 듯 보여
-이 대통령 배웅 안 한 것 큰 문제 안 돼, 트럼프 세심한 성격 아냐
-미 싱크탱크에 일본 관련 인물들 많아, 일본 먼저 간 건 아주 잘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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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8월 26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관세 장벽에 유일하게 쌀 문제 남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간문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개별 정당, 같은 정당마냥 서로 개입하는 건 좋지 않아
-장동혁 결선 올라간 것부터가 국힘 내부 분위기 및 당원 성향 보여주는 것
-국힘 전대 이후 '분당'은 어려워.. 지선 최악의 결과 맞으면 보수 재편 있을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뉴스를 파헤치고 전망하는 시간 뉴스파전 시간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단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된 것 같고요. 어떤 결과가 있었을지 아주 궁금한데 브리핑이 있어야지 저희가 자세히 알 수 있잖아요. 자, 홍익표 전 원내대표와 짚어보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보셨죠?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하 홍익표): 어젯밤에 한 3시까지 보고 잤습니다. 당초보다 한 30분 늦게 시작했고 또 예상보다 또 공개된 일정이 길어졌지 않습니까? 당초에 한 30분 예상을 했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하게 되면서 현장에서도 꽤 시간이 길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에 SNS에 글을 올렸잖아요. 한국에서 숙청 혁명이 일어난 것처럼 보인다. 사업을 같이 할 수 없다라는 글을 올려서 긴장이 되기도 했거든요.

◇홍익표: 네, 특히나 구체적인 사례를 두 가지를 들었는데 하나는,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그다음에 두 번째가, 미군기지 수색 조사한 문제에 대해서 해야 되는데 그 두 가지는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아마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나 김장환 목사를 지금 염두에 둔 것 아니냐 특히 이영훈 목사 같은 경우는 지난해에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에 올 때 안내를 했던 당사자였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쪽까지 친분이 있고, 김장환 목사가 잘 아는 것처럼 미국 공화당 쪽 그다음에 미국 기독교 쪽이 워낙 발이 넓은 분이니까요. 그런 얘기를 했고 두 번째는 미군 기지에 대해서 우리가 그때 대통령이 설명을 잘 하셨어요. 뭐냐 하면 미군을 조사한 게 아니라 거기에 있는 한국군들이 준비 태세와 관련돼서 어떠한 지침을 받고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그걸 확인한 거라고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내가 오해한 거구나’ 이렇게 하면서 잘 수습이 돼서 제가 보기에는 회담 앞두고 이게 뭐지 했는데 사실 그 실질적으로 회담 전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일종의 해프닝처럼 넘어가게 됐습니다.

◆김영수: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주도의 특검이고 사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언급을 했고요. 미군 부대 내에 한국군의 시스템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을 했더니 오해였다라고 바로 확인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주고받았잖아요, 그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에 새 길을 열어달라라고 표현을 했고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좀 해달라고 했잖아요. 자신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더라고요.

◇홍익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좀 더 존중받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떤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열어달라고 그러고 자기는 그 뒤를 뒷받침해 주는 페이스메이커가 된다고 하니까 참석했던 배석자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측 관계자들이 다 웃음을 터뜨렸고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거든요. 실제로 그런데 어제 제가 전체로 받은 느낌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특히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 상당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은 좀 재확인됐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동안 과거 대통령 되기 전부터 후보 대선 후보 시절에도 여러 차례 김정은 북한 위원장에 대해서는 친구다, 나하고 오랜 인연이 있고 매우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라는 얘기를 반복적으로 밝혔는데 어제 회담에서도 그런 내용들이 또 언급이 됐었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상당한 자기가 만나보고 싶다라든지 좋은 친구라든지 이런 표현들이 나오게 했고 그리고 판문점의 분위기까지 얘기하면서 실제로 아마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자기가 1기 때 하다가 마무리 못한 어떤 비즈니스 그러니까 사업가로 봤을 때에는 하려고 했는데 마무리 못한 비즈니스에 대한 의지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그래요.

◆김영수: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제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다라는 표현도 했다고 하고요.
완전한 미국의 지원을 받을 것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홍익표: 전체적으로 어제 대통령 당선 축하하고 완전히 당신 지지한다는 얘기도 했고 등등해서 사실 가기 전 방금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그 국내외에서 제기됐던 여러 가지 우려나 또는 그런 것들이 다행히 기우로 끝난 것 같습니다.

◆김영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홍익표: 글쎄요. 그런데 그거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제가 조금 걱정스러운 거는 최근에 북한의 반응이 굉장히 상당히 까칠한 편이에요. 특히, 한국 정부가 북한 문제를 언급하는 것 자체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여러 차례 우리는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께서 선의를 갖고 미국 대통령의 어떤 적극적인 의지나 한반도 평화에 관여할 것을 주문을 했는데 북한이 과연 그것을 흔쾌히 받아들일까 좋아할지 그거는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그건 우리가 할 몫이지, 한국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건 아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북한 자체는 어쨌든 미국보다는 러시아하고의 굉장히 동맹 관계가 확고해지면서 실제로 과거에 북한의 발전 전략이 서울과 워싱턴을 통한 국제사회의 참여 그다음에 경제 발전 전략 국가 어떤 생존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별로 그거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통한 자신들의 체제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고 큰 경제 발전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시스템 국가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 성장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있는 것 같아요.

◆김영수: 구체적인 회담 성과는 잠시 뒤에 이제 브리핑을 통해서 밝혀지겠습니다만 일단 지금 봤을 때 ‘한미 정상회담은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홍익표: 예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기분이 나쁘거나 뭔가 판을 깰 때는 굉장히 까다로운 질문을 하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니까 예컨대 3500억 불에 대해서 굉장히 디테일한 걸 물어보면서 답을 요구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는 디테일한 얘기는 실무선에서 논의가 어느 정도는 될 수 있고 합의 어느 정도는 큰 문제가 없다. 이게 가닥이 잡힌 거로 볼 수 있고 두 번째는 전체적으로 어제 취임 후 첫 번째 보는 회담이었기 때문에 디테일한 얘기보다는 큰 틀에서 원만한 관계 그다음에 신뢰를 보여주는 회담으로 마무리하려는 것이 당초의 계획이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든 간에 어제 한미 정상회담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김영수: 일부 언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배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우려와 같은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홍익표: 그건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이 그렇게 디테일한 것까지 의전, 관례 이런 거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요.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특히 이시바 총리하고 먼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한 것은 굉장히 잘 된 선택이었다고 보입니다. 미국 정부 내에 보면 굉장히 일본 사관학교 출신들이 많아요. 일본 사관학교라는 건 일본 군사사관학교가 아니라 일본 측과 연계돼 있는 관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일본 측에 파견 나왔다가, 미국하고 일본은 정부들이 교환하고 있어요. 미 국무부하고 일본 외무성 간에는 한 4급, 5급 정도에서 서로 교환 근무도 합니다. 그런 걸 주선하는 재단이 있거든요. 맨스필드 재단에서 그걸 하고 있어서 상당히 미국 외교가 또는 미국의 싱크탱크 쪽에는 일본에 연계된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사람들이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든 것도 긍정적인 이번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김영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하기 전에 기자들에게 트럼프식 협상법 직접 공부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의 기술이 다 담겨 있더라. 철저히 공부했다고 했는데 도움이 됐다고 보세요?

◇홍익표: 저는 그 책을 안 읽어봐서 챗gpt에 물어봤더니 잘 설명을 해 주더라고요. 좀 도움이 됐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그 본인이 지금까지 했던 그 협상의 전략과 관련된 문제 그리고 실제로 그 사업 과정에서 그 사례까지 하면서 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판을 흔들기도 하고 어떤 방식의 협상을 선호하는지를 잘 책에 잘 기술했기 때문에 상대방과 얘기할 때는 그런 책들을 읽는 것은 아주 기본인 것 같아요.잘 이재명 대통령과 외교팀이 준비를 잘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김영수: 조선산업 협력 그 관련해서 구체화 시키는 이야기 또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이야기 농축수산물 개방 관련해서도 좀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실은 일단 농축수산물 개방 이야기는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홍익표: 제가 보기엔 그 문제가 크지 않을 것 같아요. 실제로 우리나라가 99.7% 개방돼 있기 때문에 나머지가 거의 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제 아마 제가 보기에는 도리어 개방의 문제보다는 통관 절차 그러니까 비관세 장벽 문제가 그 소고기 문제라든지 쌀 같은 경우도 유일하게 쌀이 남아 있거든요. 그런데 쌀 같은 경우는 아마 그 MMA 최소 수입 물량을 좀 늘리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되고, 어차피 중장기적으로 쌀의 유예 관세, 지금 사실상 관세가 500%가 넘기 때문에 이 관세 문제는 불가피하게 시간에 따라서 낮춰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김영수: 홍익표 전 원내대표가 외교 쪽으로는 워낙 전문가시니까 말씀 잘 들었고요. 이제 국내 정치로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기자들하고 일문일답에서 야당과의 대화 이야기를 물었더니요, 나는 국민의 대표다. 야당과 당연히 대화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홍익표: 대통령께서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였고 그렇게 대통령이 됐지만, 대통령이 당선되는 순간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신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것은 자신을 지지했던 49% 그다음에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41% 또 51%죠, 그 이준석 후보까지 포함을 하면.. 그러니까 자신을 지지했던 49%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51%까지 모두를 대변하는 대통령이라는 측면에서 문제 제기는 했습니다. 지금 야당의 지도부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위 약간 내란과 비상계엄에 대해서 모호한 입장 그러니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은 했지만, 그렇다고 안 만날 수는 없지 않느냐. 현실적으로 그것은 또 국민들이 알아서 심판하고 판단할 몫이라고 보고 본인은 국정을 끌고 가기 위해서는 다소 국민 눈높이에 어떤 부족한 또는 전혀 다른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는 지도부라 하더라도 야당의 지도부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일문일답에서 때론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도 감내해야 한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뭐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조국 전 조국 전 대표 사면 복권 이야기도 나오잖아요. 그런데 조국 전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서 민주당 내에서는 좀 자제했으면 하는 바라는 자제를 바라는 그런 목소리가 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홍익표: 저는 서로 그거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냐면 충분히 대통령실과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고민과 그로 인해서 우리 당이 조금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토로를 했고요. 조국 전 대표 같은 경우도 대통령께 죄송하다 고맙다 그리고 부담을 드린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나 어쨌든 조국 전 대표도 정치인이고 조국혁신당도 정치적 행보를 합니다. 그러니까 민주당하고는 협력도 하지만 경쟁도 하는 관계라는 거를 뭐 민주당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 있겠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좋은 경쟁자로 생각하고 또 가야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더 이상 서로 충분히 입장들을 얘기했고, 확인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이래라저래라 상대방한테 민주당 입장에서도 그럴 필요도 없고 조국혁신당도 제가 보기에는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은 어느 게 국민적 눈높이에 부합하고 당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건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겠어요? 그런 판단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서로 다른 정치적 집단이 서로에게 마치 같은 정당에 소속된 사람들처럼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서로 맞지는 않다.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어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내년 지선을 앞두고 지방선거 앞두고 혁신당 견제가 과도하게 표출되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하더라고요.

◇홍익표: 과도하다?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마찬가지인 범주입니다. 당연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쟁자에 대해서는 견제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관계는 국민의힘하고 또 다른 거죠. 국민의 힘하고는 우리가 조금 더 훨씬 더 서로 간에 좀 우호적이거나 협력할 면이 부족하다면 조국혁신당하고는 당연히 선거 국면에서 경쟁도 하고 협력해야 될 부분도 있겠죠. 그거는 조국 전 대표가 잘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뭐냐 하면 기본적인 목표는 우리는 국민의힘이 당선되도록 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는 우리도 그 경쟁하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요. 저는 그런 큰 원칙을 갖고 같이 서로 간에 때로는 따로 때로는 같이 선거를 해 나갈 선거 준비를 해 나가고요. 정치에서도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국혁신당이 조금 더 치고 나가고 야당으로서 혁신적인 의제를 주도해 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겠죠.

◆김영수: 지금 야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가 오늘 선출이 됩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 가운데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됩니다.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어떻게 보고 계세요?

◇홍익표: 글쎄요. 그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짠물 선거라고.. 그러니까 합리적 보수나 중도 보수들이 다 떠나가면서 강성 지지층인 아스팔트만 남아서 짠물이 됐다. 이런 얘기들을 이제 안팎에서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소위 탄핵 찬성하는 쪽의 파이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당시보다 더 줄은 것 같아요. 그때는 한 6 대 4쯤 됐는데 지금은 일부는 한 7 대 3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저는 한 그래도 한 65대 35 정도 봤는데요. 굉장히 그만큼 더 나빠진 거죠. 그런 측면에서 글쎄요,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장동혁 후보가 1등이 될 수도 있는데 결선투표까지 올라온 것 자체가 상당한 국민의힘의 어떤 내부 분위기 그다음에 당원의 어떤 성향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영수: 이 결과에 따라서 보수 전체의 재편 논의가 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홍익표: 당장은 좀 안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방선거 앞두고 분당되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그다음에 제가 보기에는 지방선거 결과가 만약에 최악의 경우가 나왔을 때 그것이 보수 지역의 정계 개편, 왜냐하면 다가오는 총선을 겨냥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총선 결과가 만약에 지방선거 결과가 매우 나쁘다면 당연히 지도부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고요. 그 지도부를 또다시 기존의 친윤 당권파가 계속 가져가려고 한다면, 상당한 보수 지형의 정치적 변화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김영수: 네, 지금까지 뉴스를 파헤치고 전망하는 시간 뉴스파전, 홍익표 전 원내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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