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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임은정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오늘 새벽,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됐습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생중계된 장면을 포함해 비공개 회담까지 2시간 20분, 140여 분간 진행됐습니다.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이번 회담이었습니다. 주요 내용과 의미 짚어봅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임은정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관련된 그림이 들어왔는데요. 이 그림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서 국내 기업인들도 대거 미국에 갔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라든지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한화 회장 등이 들어갔습니다. 이재용, 최태원 두 회장은 반도체 문제가 걸려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구광모 회장은 배터리, 그러니까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 배터리 사업 이런 것들을 논의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화면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에 정의선 회장의 모습이 보이고요. 이재용 회장이라든지 국내 기업인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기업인들이 참석을 했고요. 한화 역시 필리조선소를 인수를 했고 지금 조선과 방산에서 우리나라 핵심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재계 인사들이 대거 미국을 방문해서 논의하는 것들, 이번 회담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일단 민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민정훈]
그렇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모두발언, 그리고 기자들과의 Q&A를 봤을 때 한미관계, 한반도 정세 관련해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아무래도 조선업 협력이라든지 대미투자 부분, 그리고 군사장비, 에너지 구매같이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부분.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 북한 문제 이 부분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막판에 우리 주무장관, 외교부 장관, 산업부 장관, 이런 주무장관들께서 방미하시면서 마지막까지 의제를 조율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됐던 부분, 즉 한미 양국 간에 이견이 크다고 확인됐었던 그러한 분야가 바로 경제통상 부분에서 대미투자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내 정치적으로 홍보를 위해서 대미 투자 내용을 구체화하는 것, 즉 그래서 어떤 분야에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를 활약을 할 것이냐.
그리고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 운용 방법까지 공동성명문에 명문화했으면 좋겠다, 이런 정도로 우리를 압박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만큼 대미투자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우리 기업 총수들께서 큰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삼성전자라든지 SK그룹, LG에너지솔루션, 한화, 같이 조선업 하는 이런 부분에서 현대자동차 그룹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미국과 한국, 한국과 미국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중심으로 해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3500억 달러 대미투자 중 1500억 달러는 조선 분야에 마스가 프로젝트로 들어갈 거고요. 나머지 2000억 달러가 범용투자 패키지로 해서 말씀드린 반도체, 원전, 에너지, AI 이런 부분들에 들어갈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에서 우리 기업들이 투자를 할 주체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아직 발표가 나지 않았습니다마는 삼성, SK 우리의 주요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추가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 공동성명문이라든지 정상회담 결과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인식 및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번에 우리 기업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라운드 테이블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가게 될지 내용이 전해지면 저희가 신속하게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 교수님께 여쭐게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에 한국이 무역 합의 문제 제기했지만 원래대로 하기로 했다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이게 어디에 국한된 이야기였을까요?
[임은정]
이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가 추측성밖에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정상회담 전에 가장 귀추가 주목됐던 부분이 앞서 민 교수님 말씀하신 투자금액이 어디로 갈 것이냐. 그것이 직접투자 방법이 될 것이냐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초미의 관심사이고. 그다음에 양쪽 정부가 설명이 달랐던 것 중에 농축산 부분이죠. 그 부분이 혹시나 어떻게 설왕설래가 많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귀추가 주목되고요. 그래서 이게 무슨 철강 관세 이런 것에 대한 구체적인 철강 부분이 많이 어려운 가운데 있다 보니까 이런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콕 집어서 얘기하는 것일지 아니면 앞서 말씀드린 투자금액에 대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그것은 제 손에 정보가 없기 때문에 딱히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나왔는데 그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는 아무래도 관세라든지 통상협상 이런 문제였기 때문에 이 부분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굉장히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요. 내용이 나오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이번 회담, 전반적인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회담 자체는 30분 정도로 예정돼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2시간 20분 정도로 이런 것들은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 되는 겁니까?
[민정훈]
소인수회담을 할 때 30분 정도 기자간담회를 해서 Q&A를 하기로 했잖아요. 그게 50분 정도 길어지면서 전반적인 회담 시간을 늘린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화면을 보면서 초반에는 양국 정상이나 참석하신 분들이 굉장히 표정이 딱딱한 굳은 표정을 볼 수가 있었어요. 그렇지만 모두발언을 통해서 정상들이 발언을 하시고, 특히 이재명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극찬하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풀려간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켜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 변화, 그리고 발언 길이가 길어진 걸 보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는구나 이런 것을 볼 수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이 변하고 분위기가 밝아지니까 같이 배석했던 미국 측의 인사들 밴슨 부통령이라든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러트닉 상무장관의 표정이라든지 몸짓이 자연스러워지면서 관계가 돈독해지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회담 시간이 길어진 거는 내용을 봤을 때 굉장히 서로 배려하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 그리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기자간담회는 많이 얘기가 된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쇼타임이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였고. 우리 대통령께서도 그런 특성을 준비를 많이 하셔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껏 국내 정치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셨고 거기에 간간이 도와주시면서 분위기를 이끌어갔기 때문에 아까 보도에 나온 것처럼 노련한 정치인으로서 달변가 이재명 대통령이 협상을 무난하게 이끌었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화면으로만 봐서는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볼 수 있는데 공동성명문이라든지 문안을 통해서 마무리 얼개가 맞춰질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민 교수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에 외교 관례라든지 관행, 이런 것들이랑 거리가 멀다 보니까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도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워낙 칭찬을 좋아하고 남이 안 해 주면 본인이 직접 하는 그런 편이잖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좋은 말을 계속 해 주던데 이런 전략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은정]
아무래도 학습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지금 굉장히 생경한 장면으로 머릿속에 생생한 젤렌스키와의 회담도 그랬고. 아니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방문을 했었을 때도 똑같은 구도 속에서 대화가 이루어졌었는데 다소 국내 정치적인 상황에 민감한 부분을 얘기하면서 대화가 순조롭지 못했던 그런 장면도 있었어서 아까 말씀 나왔던 포스팅이 있었다 보니까 그런 장면이 연출되면 어쩌나 그렇게 걱정하신 분들도 있었을 텐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 그런데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말씀하신 대로 그런 소위 칭찬하는 화술로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의 저서까지 미리 읽고 갔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두 정상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는 모습, 기자회견 질의응답까지 생중계가 됐는데요. 이게 정상회담에서는 흔치 않은 모습인 거죠?
[민정훈]
트럼프 스타일이라고 보는 게 가장 적절한 것 같아요. 정상회담 절차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선호하는 이런 방식이 옳다 그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봤을 때 관례적으로 봤을 때 현재 보여주는 기자간담회라든지 이런 부분은 다른 많은 국가들이 사용하는 부분은 아니죠. 어떤 돌발상황이 일어날 수 있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이 외교적인 측면에서 갖고 오는 파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가 안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배경 자체가 셀럽이라든지 자기가 TV쇼를 진행하는 부분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중계를 하면서 화면을 독차지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 기자간담회에서도 보여준 것처럼 거의 모든 시간을 트럼프 대통령이 차지하시면서 시간을 이끌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을 봤을 때 트럼프 맞춤형 정상회담의 절차가 아니었나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러한 부분을 잘 준비하신 우리 대통령께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시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즐거워하시면서 많은 말씀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분위기가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분위기가 훈훈하게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많은 전략을 준비를 해서 그 전략이 일정 부분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이 관련돼서 조금 전에 들어온 화면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했고요. 이재용 회장이라든지 최태원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회장 같은 우리나라 주요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한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담도 전반적으로 봤을 때 화기애애한 분위기이기는 했는데요. 회담 직전에는 많은 분들을 긴장하게 하는 그런 일도 있었어요. 트럼프가 SNS를 통해서 한국에서 숙청,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는 놀라운 발언, 이런 것들을 올려서 깜짝 놀라는 일이 있었는데 이거는 전략의 하나라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임은정]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다 굉장히 전략적 포석이다라고 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런 국내 정치 상황만 얘기한 게 아니라 뒤에 이렇다라고 한다면 우리가 비즈니스 하기가 어렵다, 이런 표현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이것이 아까 말씀 나눴던 투자 용처나 이런 것에 대해서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가 몇 시간이었습니다마는 그런 우려들도 있었던 것인데요. 이 문제는 트럼프식으로 어떻게 보면 약간 협상이라고 하는 쌍방 간의 행위에 있어서 우위를 일단 점하고 가 보겠다라고 하는 점에서는 전략적인 행동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로 약간 강하게 뭔가 포석을 깔아놓고 나오는 상황을 봐서 이렇게 대처할 수도 있고 저렇게 대처할 수도 있는 그런 의미에서는 큰 틀에서는 전략적 포석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요. 아까 대화를 나누는 중에는 내가 정보 당국으로부터 이렇게 보고를 받았었는데 이게 들으면서도 한국 얘기인가 싶었다, 이런 식의 표현도 나왔었고. 그래서 우리 대통령이 쭉 설명을 하니까 그러면 오해인가?
이런 식으로 되기는 했는데 앞서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제일 신경 쓰이는 게 어쨌든 정보 당국이라는 것을 굳이 얘기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러고 말 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추후에도 국내 정치적 상황을 당연히 보고를 하겠죠. 미국 정보 당국에서도. 그렇다고 했었을 때 또 이런 식의 상황 내지는 카드로 활용이 되는 부분이 생기면 어쩌나. 이런 걱정도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예민하게 지켜봐야 될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상황을 보면 브라질과 관련해서는 브라질의 내정 문제를 들어서 관세 50% 이런 걸 부과하는 약간은 관례랑 다른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는데 이게 우리나라에게 공격의 포인트가 됐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됩니까?
[임은정]
난감한 문제입니다. 게다가 지금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대통령제를 운영하다 보면 선거를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양극화가 심해지는 양상입니다. 이것은 의원내각제를 운영하는 나라라고 해서 꼭 양극화가 없다고 할 수도 없겠습니다마는 아무래도 게임의 룰이 그렇게 세팅이 되기 때문에 승자독식이라는 표현들도 있습니다마는 그렇게 되기 때문에 이긴 쪽, 그것도 우리나라처럼 근소한 차이로, 물론 이번에는 저번부터는 표차가 벌어지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이렇게 아주 양극화가 심한 사회에서는 이런 문제를 자칫 잘못 사용이 됐다가는 굉장한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 다소 우려가 되는데.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비슷한 체제를 운영하는 민주국가 사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신뢰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수 있도록 우리 측에서도 정보 발신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되지 않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민정훈]
한마디만 첨언을 해 드리면 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러한 글을 소셜미디어에 포스팅을 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나오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나름대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이 갖고 있는, 어떻게 보면 환영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보여준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의 관심을 보여준 건데 그래서 한미관계 관련해서는 한국의 정치적인 부분을 언급을 하셨고 그다음에 북한 문제 관련해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냈다는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관계, 북미 관계 관련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올려서 본인의 관심을 표명한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공교롭게도 한미관계 관련해서는 이것이 가짜뉴스나 부적절한 정보가 고스란히 미국 행정부에 노출된 모습을 보여준 거잖아요. 이런 부분은 우리가 생각해볼 문제는 우리의 국내 정치적 상황이라든지 여타 부분을 미국 측에 전달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노력이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 특히 탄핵 국면에 들어가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국내 정치적인 측면에 몰두하다 보니까 외교적 측면에서 메시지 관리라든지 정보 전달 이런 부분에서 소홀했던 부분이 아닌가 이런 부분을 우리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한 교회를 압수수색하고 미군기지를 정보 수집했다, 이런 얘기가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그런 부분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렇게도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의 필요성이 굉장히 중요한 걸 보여주고 있고요. 앞으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더 관리를 한다면 우리가 리더십 공백인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이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통해서 우리가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만 홀대하거나 우리만 잘못되면 어떡하냐, 다른 우크라이나나 남아공처럼 불상사가 일어나면 어쩌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번 정상회담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구나. 배려를 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 그러니까 처음 일성으로 환영한다 말씀을 하시고 모두발언에서 바로 조선업 분야에 있어서 한국과 협력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잖아요. 그런 부분을 본다면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미국의 파트너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바탕으로 해서 향후에 한미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우리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해프닝이 기우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논란의 여파가 있을 것인지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굉장히 많은 의제가 테이블에 올랐는데 남북 문제가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전해드렸던 것처럼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의지를 추켜세우면서 칭찬도 많이 해 주고, 특히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를 하면 내가 페이스메이커를 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떠한 역할을 부탁한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셨어요?
[임은정]
지금 정상회담에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통상과 관련한 투자 부분, 그리고 이른바 동맹 현대화와 관련해서 국방비 내지는 여러 다른 금액적인 부분에서 안보 분야에서 조정돼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것들을 가장 관심 있게 보셨을 텐데. 생각보다 북한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물론 지금 진보정부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를 아무래도 보수정부에 비해서는 우선시 여기시는 성향이 확실히 있고, 그래서 그런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것뿐만이 아니라 이것을 트럼프라고 하는 인물을 만나면서 어떤 대화로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어떤 대화로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까 하는 고민이 있으셨을 텐데 북한 얘기를 오히려 화제로 삼으면서 그 화두로 트럼프의 칭찬을 곁들인, 그래서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그런 소재로 활용된 측면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이런 발언을 하셨다고 봅니다. 내지는 아까 말씀 나눈 투자나 국방 쪽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이 얘기를 너무 모두발언에서 오히려 해버리면 오벌오피스 좁은 공간에서 외신이며 우리 국내 기자들이 가서 즉흥적으로 질의응답을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화제보다는 이쪽으로 무게를 실으셨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아무튼 예상보다 북한 쪽으로 시간이 많이 할애가 됐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 봤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정훈]
북한 문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보면 이번 정상회담을 우리 정부가 준비한 것처럼 정상 간의 신뢰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 개인 간의 케미를 형성할 수 있는 화두가 무엇이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국내 전문가, 국외 전문가로부터 경청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도 있고요. 정책적 부분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정부가 뭔가 공감대를 형성할 부분이 어디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상 간의 신뢰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칭찬을 좋아하시니까 칭찬이 안 나오면 스스로 셀프 칭찬을 하시는 분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개인적인 경험이나 뭔가 리더십을 칭찬하는 부분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봤을 때 두 정상이 갖고 있는 정치적 역경 부분을 강조하는 부분. 그래서 뭔가 심리적인, 정서적인 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 이와 더불어서 북한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1기 행정부 때 북한 문제에 있어서 가장 관심을 많이 갖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노력했던 미국 측 인사는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다, 이런 부분이 미국 백악관 고위인사들의 자서전이라든지 이런 문서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북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개인적인 정상 간에 유대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북한 문제가 굉장히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저를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이 정책 제언을 해드렸어요.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임 교수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한미 관세협상이라든지 통상 분야, 동맹의 현대화 이런 부분은 한미 간에 큰 틀의 원칙에 있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지만 이게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는 민감한 부분들이란 말이에요. 그걸 모두발언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게 된다면 협상의 분위기가 녹록하지 않을 거기 때문에 그렇다면 양국이 정책적인 방향성에서 공감대를 이루고 함께 나갈 수 있는 방법이 협력을 증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봤을 때 그게 바로 북한 문제거든요.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이미 북핵 협상을 통해서 경험을 갖고 계시고, 그때 한국 쪽 카운트파트가 문재인 정부란 말이에요. 진보정부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정부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마련돼 있는 것이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북한 문제와 관련된 리더십을 극찬하니까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접근법이 훨씬 낫다, 이런 얘기를 하시잖아요. 그 얘기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 정부에게는 북핵 3단계 비핵화 이런 정책 방향성을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계시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가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와 더불어서 북미 관계 개선을 통해서 남북 관계도 개선될 수 있고 한반도에 평화 안정이 올 수 있다. 그것을 주도할 수 있는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으쓱하게 했지만 이에 대한 화답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북핵 문제.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기 때문에 북미 정상외교가 언젠가는 재개가 될 건데 머지않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우려하는 게 코리아패싱 가능성이잖아요. 이번에 공감대 형성해서 정상 간에 신뢰를 형성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코리아패싱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남북미 3국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래서 이재명 정부, 이재명 대통령의 파트너로서 인정받는 이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문제라는 것은 오늘 모두발언이라든지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시간이 할애됐지만 그만큼 양국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이기 때문에 많이 거론이 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는 게 발언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가 많은 협력을 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가 북한 문제에 한반도 안보에 주체적인 당사국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조선업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관세협상 때 마스카 카드를 우리가 가지고 갔었잖아요. 이거는 그에 대한 후속조치를 바란다, 이런 의도로 보면 될까요?
[임은정]
역시 일성이 조선업이어서 저도 일정 정도 기대 플러스 예상을 했던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그게 재확인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마디가 조선부터 얘기를 해서. 그만큼 미국이 절실하게 생각한다는 방증일 텐데,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미국이 많이 약해졌다라고 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죠. 우리 경제학에서도 얘기하듯이 소위 비교우위에서 노동 쪽에서 생산성이 아무래도 선진국으로 갈수록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분. 그렇게 되면 당연히 노동력이 좀 더 값싼 것으로 가게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마치 인생의 사이클이 있듯이 그런 것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까지 조선을 중요시 여기느냐라고 했을 때 미국은 어쨌든 해양 세력 아니겠습니까? 미국의 가장 복 중의 복은 이거는 젤렌스키도 언급한 부분이 있었습니다마는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요원들도 발끈했었습니다마는 굉장히 팩트적인 것이 양쪽 대양이 너희를 감싸고 있지 않느냐. 태평양과 대서양, 이것이 미국이 천혜 조건을 가진 것이죠.
다른 러시아만 보더라도 그렇지 않고 중국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중국은 해안선이 짧고 인접한 나라가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국경을 나눠 갖는 나라들이. 그런 것에 비해서 미국이 천혜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해양세력으로서 전 지구를 바라봤을 때는 무조건 배죠. 비행기도 비행기입니다마는 배가 실어 나를 수 있는 물동량을 따라 갈 수 있는 것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그만큼 미국이라고 하는 패권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심지어 더 발전시키는 것을 생각한다라고 할 때는 역시나 해양세력으로서 해양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되는 것이고 그 부분을 조선이랑 연결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한말씀만 간단하게 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기후위기 대응 이런 것은 내려놓고 화석연료에 가속력을 내고 있는데 그것은 역시나 미국이 그 부분에 절대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것을 끌고 나가는 것인데. 미국이 이미 2023년에 LNG 분야에서는 최대 수출국이 됐습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도 다 배로 실어 날라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 수출국으로서의 경쟁력과도 맞물리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조선이라는 게 결국은 방위 부분과도 연결이 되는데요. 이번에 보니까 트럼프가 방산에 관심이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B2를 꼭 집어서 우리가 사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왜 하필 B-2였을까요?
[민정훈]
개인적으로 살 수 있으면 빨리 사와야 되는 그런 진짜로 전략자산인데요.
[앵커]
가격이 어마어마하던데요.
[민정훈]
천문학적인 가격인데요. B-2폭격기를 언급한 것은 최근에 미국이 이란에 핵시설을 공습하지 않았습니까? 그 주역이 B-2 폭격기였습니다. 그래서 B-2 폭격기가 이란의 방공망이 무력했던 상황에서 이란 전역을 휘젖고 다니면서 14발의 벙커버스터를 투자해서 이란의 핵능력을 불능화시킨 부분이 있거든요. 전 세계가 그거를 목도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미국 무기 우수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서 B-2 폭격기가 거론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한미 관계에 있어서 방산, 무기 구매라든지 에너지 구매. 미국산 제품 구매를 통해서 무역수지적자를 늘리고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담보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우리에게는 도전이 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개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봤을 때 국방비 증액은 국제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도 거기에 부응을 해서 우리에게는 상존하는 북한의 위협이 있고요.
불안정한 동아시아 안보정세가 있기 때문에 자강력을 키우는 것은 불가피하고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 그래서 우리 정부도 지속적으로 국방비를 GDP 대비해서 증액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주목을 해볼 필요가 있고 국방비가 증액되고 우리의 군사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비용 지출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국방비의 규모가 커지는 거고 상당 부분 우리의 국방비 예산의 상당 부분이 군수물자, 무기획득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기 획득에 있어서 중요한 대상국이 미국이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서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 우리가 우리 기술로 개발을 했을 때 수지타산이 맞는다면 개발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 오는 게 우리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는 거거든요. 사오는 대상국이 미국이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정보라든지 정찰이라든지 전략자산 이런 부분 사 오고 싶어도 미국이 팔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봤을 때 어차피 우리가 우리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무기를 획득해야 된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방산 협력.
그래서 무기 구매 요청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예산 규모에서 우리 군의 역량을 봐서 꼭 필요한 부분을 트럼프 행정부가 있을 때 사 온다면 상당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이고 이 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담보하는 부분에서 호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방송을 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장비를 구매하는 부분, B-2 폭격기를 얘기했을 때 저거 우리한테 팔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부분을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향후에도 방산 협력. 그리고 방산 협력이라는 게 우리 방산업체들, 방산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유럽 시장에도 많은 방산시장이 열리고 있고 폴란드라든지 유럽 시장에도 우리 무기가 프랑스나 주요 경쟁국을 제치고 수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향후에 우리 경제적 이익을 담보할 수 있는 분야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 그래서 한국이 미국과의 방산협력, 그리고 활발하게 무기를 구매하고 방산분야 협력해서 기술을 확보하는 부분은 향후 우리의 경제성장 동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 중의 하나가 바로 원자력협정이었습니다. 미국에는 원천기술이 있고 우리에게는 기술력이 있는 상황에서 어떤 걸 내주고 어떤 걸 얻어야 할까요?
[임은정]
지금 웨스팅하우스하고 지적재산권 문제가 보도가 되고 하면서 불편하게 느끼셨을 거고 특히 이면계약이라고 할까, 여러 가지 부정적인 표현들이 많이 있는데. 왜 그렇게 지역을 서로 나눴느냐 이런 것에 대한 비판들도 있었습니다마는 그런 부분들은. . .
[앵커]
지금 조금 전에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이 내용 브리핑 있는데. 이 내용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오늘 회담은 양 정상이 서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양국 대통령은 각자 모두발언을 하고 이후 한미 양국 취재진과 약식 기자회견을 가진 후 캐비닛룸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오찬과 함께 진행된 비공개 회담은 두 정상과의 양국의 참모진이 함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묻고, 교역 및 관세협상에 대한 간단한 점검을 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미국 조선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던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잠시 대통령직을 하지 않던 사이 북한의 핵위협이 훨씬 더 커졌음을 강조하면서 중국과 북한의 관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을 묻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올가을에 열리는 경주 APEC에 초청했고 가능하다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 보자고 권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슬기로운 제안이다라고 평가하면서 이 대통령의 제안을 여러 차례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전사다, 당신은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등의 말로 여러 사람 앞에서 여러 차례 친밀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나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써서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둘은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과거 암살 위협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깊이 공감하면서 상세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여성 프로골퍼들이 왜 그리 실력이 좋은지 비결을 물었고,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아마도 손재주가 좋은 민족적 특성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여성 프로골퍼들이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진 다음까지 종일 연습을 한다고 들었다면서 열심히 연습을 하기 때문에 세계적 수준의 선수가 되는 것 같다며 감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자리한 참모진들의 이름표에 직접 사인을 해 주면서 식탁 위에 올려둔 메뉴 소개가 모두 사람들이 손으로 직접 쓴 캘리그라프라면서 메뉴에도 직접 자신의 사인을 해 주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로 돌아가 조지 워싱턴, 링컨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직접 소개해 주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의 사진첩에서 봤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피습 사진이 실린 책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모든 참석자들을 기프트룸으로 안내해 마음에 드는 모자와 골프공, 골프핀, 와이셔츠 커프스핀 등 고르도록 하고 한 번 더 사인을 해 주었습니다. 사진을 해 주기 위해 집무실 책상에 앉은 트럼프는 자신의 기념동전을 꺼내 참모들에게 또 한 번 선물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을 만나라고 한 지도자는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말 스마트한 사람이다, 똑똑한 사람이다라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예정보다 길게 진행된 오찬회의를 아쉬워하며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진전, 대단한 사람들, 대단한 협상이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기분 좋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제가 가져온 선물 몇 개는 가지고 왔어요. 사진 찍을 수 있도록. 그래서 보여드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을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친필로 쓴 부분은 제가 찍은 사진은 조악해서 공식 사진사께서 찍으신 사진으로 다시 배포를 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은 제가 드릴 수 있는데 사진이 제가 찍어서 그냥 그저그렇습니다, 사진이. 그래서 그 부분은 안내를 드리고요. 그리고 저희 측에서 선물한 부분에 대한 설명자료도 곧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이게 제가 그냥 나눠준, 참모진들마다 이거 선택하신 분도 있고 마가 모자 선택하신 분도 있고. 그런데 마가 모자는 직접 설명하면서 마가 모자도 레드가 제일 낫다 그런 긴 선물 증정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제가 기록했었던 스마트하다라는 표현을 되게 많이 했고요. 그레이트라는 표현을 제가 번역해서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질문 있으실까요?
[앵커]
지금까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이야기 들어봤는데요. 이 내용은 전반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었다라는 이야기였는데요.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시도록 하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우리는 어쨌든 무역협상을 할 것이고 하면서 너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 얘기에서 끝내고. 그래서 혹시 제가 조금 이따가 비보도 전제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요. 그런 얘기들도 오가고 구체적으로 세목을 따진다기보다 서로 기분 좋게 칭찬하고 과거 얘기하고 기분이 좋은 그런 오찬 자리였습니다.
[기자]
간단히 여쭤볼게요. 오찬 메뉴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고요.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제가 메뉴판도 가지고 왔고요. 그냥 야채가 있었던 전식이 나왔고요. 상추나 앤다이브 같은 게 나왔고. 두 번째에 저도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일종의 닭고기 종류의 음식이 나왔고 마지막에 아이스크림하고 달콤한 디저트 나오고 커피 나오는 정도의 간단한 오찬이었습니다.
[기자]
아침에도 여쭤봤던 내용인데 공동합의문은 나올 예정인가요?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공동합의문이라고 굳이 서로 얘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냥 기분 좋게 마무리가 되었고요. 아마 합의문이 굳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서로 얘기가 잘된 회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이후에 정책실장님, 안보실장님께서 와서 정책적 부분, 안보에 관한 부분은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릴 수 있을 텐데요. 저희가 지난번에 말씀드린 이상은 아닐 겁니다. 더 얘기가 심각하게 진행되지 않고 정말 좋게 마무리된 상태로 끝났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께 중국과 북한, 북한과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여쭸다고 하셨는데 나눈 대화 조금 더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거는 국내에서도 대통령께서 여러 번 말씀하신 부분인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북한에서 파병을 하고 있다라거나, 내지는 핵심 기술 같은 부분들이 러시아에서 전수될 우려가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국내에서도 가끔 하시지 않습니까? 그런 얘기들을 전달을 했고. 그리고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도 멀리서 보면 늘 언제나 가까운 것 같지만 복잡미묘한 관계일 수 있다. 이런, 저희가 오히려 인접 국가에서는 알고 있는 그런 정보들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부분은 정확하게 잘 몰랐다라는 식의 대답을 하면서 그 의견을 의미 있게 들었습니다.
[기자]
대변인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TV조선입니다. 협상의 주요 의제로 예상됐던 농산물 추가 개방 미국에서 요청이 있었는지. . .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아예 그 얘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자]
그러면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감축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얘기를 하기는 했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됐는지도.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그 얘기도 더 나오지 않고요. 미국과 한국의 관계라는 게 워낙에 좋은 관계 아니냐, 이런 얘기들. 그리고 이거는 나중에 비보도 전제로 말씀드릴 건데 그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APEC 회의 때 북한도 그러면 초청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으로 저희가 이해하고 받아들여도 되는 것인지 하나랑요. 그리고 오해가 있었다고 했던 부분. 교회에 대한 강제수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오해를 풀어주시는 그런 그런 설명이 두 분 사이에 대화가 추가로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두 번째는 제가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정치적 상황이라는 게 지난번 계엄 이후,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진행상황 같은 걸 조금 물어보신 질문이 있었고요. 그런 부분들은 아까 대통령께서 설명하신 것처럼 특별검사에 의해서 여러 수사들은 진행되고 있다, 그 정도 얘기만 나오고. 루머라고 표현했죠, 트럼프 대통령이. 루머를 내가 들은 것 같다라고 표현했잖아요. 그 루머에 대해서는 더 얘기는 안 했습니다. APEC 관련해서는 약간의 전제가, APEC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시고 거의 확답을 주신 상태이기는 하지만 물론 정상의 일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떤 여지가 있을 수 있겠죠. 정말 가고 싶다라고 대답을 했고. 그것과 연관돼서 트럼프 대통령이 온다면 여기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거 어떻겠냐라고 일종의 선후관계가 있는 제안이었고요. 그래서 아마도 그 부분은 연동이 되어서 움직이지 않을까, 제 예측은 그렇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오늘 두 정상 간의 만남을 통해서 그동안 저희가 진행해왔던 통상 안보 현안들은 거의 매듭을 지었다고 봐야 할지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확대회담에서 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 같은 그런 것도 얘기가 나왔을지 궁금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두 번째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런 구체적인 얘기부터 했다기보다 두 분이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오찬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모두발언에서 말했던 것처럼 미국이 1, 2차 세계대전 때만 하더라도 조선 강국이었는데 지금은 워낙에 조선에 있어서 만드는 속도나 기술 여러 가지가 미국이 어쩌면 한국이 발전해 있는데 도움을 받아야겠다, 이 정도 얘기는 있었습니다. 모두발언에 했던 얘기를 한 번 더 반복했지만 구체적인 얘기가 더 오가지는 않았고요. 그래서 첫 번째 질문이 뭐였죠? 그래서 통상 의제를 여기서 말 그대로 저희가 회의하고 무슨 계약하듯이 만나는 관계가 아니라 되게 기분 좋다, 당신하고 만나서 좋고 정말 괜찮은 리더고 훌륭한 리더고 이렇게 칭찬하면서 끝나서 그런 협상 얘기를 구체적으로 오가고 이런 부분은 없고 잘 알아서 하기를 바란다는 정도로 러트닉 상무장관하고. 그렇게 얘기가 끝났습니다. 더 이견이 있거나 여기서 더 나와서 이 문제는 더 논의해야 된다라거나 이런 것은 없었고 기분 좋게 끝나고 구체적인 얘기를 맡기거나 한 건 아닙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의 전반적 과정은 종료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한미 정상 간의 만남은 끝났고 다만 실무진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것인지 알고 싶고요. 또 하나는 내일 일정도 있잖아요. 그런데 미국 측 고위정보관계자도 나오고 조선소나 이런 데도 방문할 예정인데 거기서 혹시 한미 간에 제조업 협력 방안이 추가로 공개되는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오늘 정상 간에 서로 대답은 생각하고 있는 협상의 안, 여러 가지 방향 제시들, 그리고 특히 대북 문제 해결이라든가 세계 평화에 있어서 트럼프의 역할 같은 걸 굉장히 강조했고 그 부분에 대한 응답들이 주요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일 이후에 오늘 저희는 특별한 이견이 없이 다 협상이 마무리되었다라는 것에 양자에서 일단 공감을 한 상태에서 끝났는데요. 이따가 정책실장님 그리고 안보실장님이 이후에 9시가량에 한 번 더 브리핑은 진행할 예정입니다. 거기서 저희가 서류를 써서 마무리한 작업은 아니고 그리고 이번 협상의 특징 자체가 그렇게 마무리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조금씩 얘기는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협상이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된 것으로 양국 정상이 공감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이의가 없이 끝났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자]
말씀을 들어보면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양 정상 간 대화가 전반적인 한미 관계 우호적인 부분을 확인한 걸로 이해가 되는데 그래도 떠나기 전에 경제통상 안정화, 동맹 현대화, 새로운 협력 발굴 세 가지 목표를 얘기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양 정상에서 어떤 디테일이 필요한 것 같고요. 거기에 대한 정보, 여기에 대한 평가의 말씀을 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립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제가 대부분의 얘기를 전달드렸고요. 거의 이 수준에서 서로 얘기가 됐습니다. 구체적인 숫자가 오간다거나 이렇게 되지 않고. 이런 부분에서 여러 가지 다자관계 속에 양자 관계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잘 흐름을 이어가면서 끝났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더 평가적으로 잘됐다. 왜냐하면 양 정상이 더 자주 만날 계기, 그리고 더 친밀감을 느끼는 것은 확실히 두 분이 공감을 하고 끝났거든요. 그래서 감히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되는 겁니다.
[기자]
한국일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들어봤는데요. 임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당황스럽기도 한데.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다라는 말 외에는 뚜렷한 내용이 발표된 게 없어요. 이게 발표할 내용이 없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됩니까?
[임은정]
지금 3실장이 다 가셨고 장관님들도 가셨고 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수치들이라든지 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습니다마는 지금 대변인님께서 설명하신 바와 같이 이렇게 첫 회담이니만큼 이렇게 그냥 부드러운 분위기로 끝나는 것에 일단 이번에는 그렇게 첫 단추가 끼워진 것으로 보고 향후 후속 논의들이 계속 이어져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짧게 원자력 말씀을 드리다가 끊겨서 한말씀만 보태자면, 원자력도 조선과 마찬가지로 원천기술이 미국에 있지만 역시나 이것을 조달하고 건설하는 그런 기술들, 제조 능력은 우리한테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상호 보합적일 수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도 추후 계속 만남을 이어가면서 논의가 이어져야 할 분야로 생각됩니다.
[앵커]
경제통상안보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간 것이 없다는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민정훈]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는 두 가지였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정상 간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가 한미 간 주요 의제에 대해서 진전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부분이 있는데요. 첫 번째 부분 정상 간 신뢰를 쌓고 호감도를 높이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마는 두 번째 주요 의제, 한미동맹의 현대화라든지 관세협상을 보다 구체화하는 부분. 새로운 협력 의제를 발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양국 간에 입장 차이가 여전히 발견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서는 향후 논의를 통해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뚜렷한 얘기는 없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일단 첫 만남이니까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황을 계속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임은정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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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임은정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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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오늘 새벽,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됐습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생중계된 장면을 포함해 비공개 회담까지 2시간 20분, 140여 분간 진행됐습니다.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이번 회담이었습니다. 주요 내용과 의미 짚어봅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임은정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관련된 그림이 들어왔는데요. 이 그림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서 국내 기업인들도 대거 미국에 갔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라든지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한화 회장 등이 들어갔습니다. 이재용, 최태원 두 회장은 반도체 문제가 걸려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구광모 회장은 배터리, 그러니까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 배터리 사업 이런 것들을 논의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화면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에 정의선 회장의 모습이 보이고요. 이재용 회장이라든지 국내 기업인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기업인들이 참석을 했고요. 한화 역시 필리조선소를 인수를 했고 지금 조선과 방산에서 우리나라 핵심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재계 인사들이 대거 미국을 방문해서 논의하는 것들, 이번 회담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일단 민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민정훈]
그렇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모두발언, 그리고 기자들과의 Q&A를 봤을 때 한미관계, 한반도 정세 관련해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아무래도 조선업 협력이라든지 대미투자 부분, 그리고 군사장비, 에너지 구매같이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부분.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 북한 문제 이 부분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막판에 우리 주무장관, 외교부 장관, 산업부 장관, 이런 주무장관들께서 방미하시면서 마지막까지 의제를 조율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됐던 부분, 즉 한미 양국 간에 이견이 크다고 확인됐었던 그러한 분야가 바로 경제통상 부분에서 대미투자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내 정치적으로 홍보를 위해서 대미 투자 내용을 구체화하는 것, 즉 그래서 어떤 분야에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를 활약을 할 것이냐.
그리고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 운용 방법까지 공동성명문에 명문화했으면 좋겠다, 이런 정도로 우리를 압박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만큼 대미투자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우리 기업 총수들께서 큰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삼성전자라든지 SK그룹, LG에너지솔루션, 한화, 같이 조선업 하는 이런 부분에서 현대자동차 그룹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미국과 한국, 한국과 미국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중심으로 해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3500억 달러 대미투자 중 1500억 달러는 조선 분야에 마스가 프로젝트로 들어갈 거고요. 나머지 2000억 달러가 범용투자 패키지로 해서 말씀드린 반도체, 원전, 에너지, AI 이런 부분들에 들어갈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에서 우리 기업들이 투자를 할 주체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아직 발표가 나지 않았습니다마는 삼성, SK 우리의 주요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추가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 공동성명문이라든지 정상회담 결과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인식 및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번에 우리 기업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라운드 테이블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가게 될지 내용이 전해지면 저희가 신속하게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 교수님께 여쭐게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에 한국이 무역 합의 문제 제기했지만 원래대로 하기로 했다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이게 어디에 국한된 이야기였을까요?
[임은정]
이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가 추측성밖에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정상회담 전에 가장 귀추가 주목됐던 부분이 앞서 민 교수님 말씀하신 투자금액이 어디로 갈 것이냐. 그것이 직접투자 방법이 될 것이냐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초미의 관심사이고. 그다음에 양쪽 정부가 설명이 달랐던 것 중에 농축산 부분이죠. 그 부분이 혹시나 어떻게 설왕설래가 많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귀추가 주목되고요. 그래서 이게 무슨 철강 관세 이런 것에 대한 구체적인 철강 부분이 많이 어려운 가운데 있다 보니까 이런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콕 집어서 얘기하는 것일지 아니면 앞서 말씀드린 투자금액에 대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그것은 제 손에 정보가 없기 때문에 딱히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나왔는데 그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는 아무래도 관세라든지 통상협상 이런 문제였기 때문에 이 부분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굉장히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요. 내용이 나오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이번 회담, 전반적인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회담 자체는 30분 정도로 예정돼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2시간 20분 정도로 이런 것들은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 되는 겁니까?
[민정훈]
소인수회담을 할 때 30분 정도 기자간담회를 해서 Q&A를 하기로 했잖아요. 그게 50분 정도 길어지면서 전반적인 회담 시간을 늘린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화면을 보면서 초반에는 양국 정상이나 참석하신 분들이 굉장히 표정이 딱딱한 굳은 표정을 볼 수가 있었어요. 그렇지만 모두발언을 통해서 정상들이 발언을 하시고, 특히 이재명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극찬하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풀려간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켜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 변화, 그리고 발언 길이가 길어진 걸 보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는구나 이런 것을 볼 수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이 변하고 분위기가 밝아지니까 같이 배석했던 미국 측의 인사들 밴슨 부통령이라든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러트닉 상무장관의 표정이라든지 몸짓이 자연스러워지면서 관계가 돈독해지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회담 시간이 길어진 거는 내용을 봤을 때 굉장히 서로 배려하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 그리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기자간담회는 많이 얘기가 된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쇼타임이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였고. 우리 대통령께서도 그런 특성을 준비를 많이 하셔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껏 국내 정치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셨고 거기에 간간이 도와주시면서 분위기를 이끌어갔기 때문에 아까 보도에 나온 것처럼 노련한 정치인으로서 달변가 이재명 대통령이 협상을 무난하게 이끌었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화면으로만 봐서는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볼 수 있는데 공동성명문이라든지 문안을 통해서 마무리 얼개가 맞춰질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민 교수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에 외교 관례라든지 관행, 이런 것들이랑 거리가 멀다 보니까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도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워낙 칭찬을 좋아하고 남이 안 해 주면 본인이 직접 하는 그런 편이잖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좋은 말을 계속 해 주던데 이런 전략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은정]
아무래도 학습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지금 굉장히 생경한 장면으로 머릿속에 생생한 젤렌스키와의 회담도 그랬고. 아니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방문을 했었을 때도 똑같은 구도 속에서 대화가 이루어졌었는데 다소 국내 정치적인 상황에 민감한 부분을 얘기하면서 대화가 순조롭지 못했던 그런 장면도 있었어서 아까 말씀 나왔던 포스팅이 있었다 보니까 그런 장면이 연출되면 어쩌나 그렇게 걱정하신 분들도 있었을 텐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 그런데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말씀하신 대로 그런 소위 칭찬하는 화술로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의 저서까지 미리 읽고 갔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두 정상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는 모습, 기자회견 질의응답까지 생중계가 됐는데요. 이게 정상회담에서는 흔치 않은 모습인 거죠?
[민정훈]
트럼프 스타일이라고 보는 게 가장 적절한 것 같아요. 정상회담 절차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선호하는 이런 방식이 옳다 그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봤을 때 관례적으로 봤을 때 현재 보여주는 기자간담회라든지 이런 부분은 다른 많은 국가들이 사용하는 부분은 아니죠. 어떤 돌발상황이 일어날 수 있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이 외교적인 측면에서 갖고 오는 파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가 안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배경 자체가 셀럽이라든지 자기가 TV쇼를 진행하는 부분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중계를 하면서 화면을 독차지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 기자간담회에서도 보여준 것처럼 거의 모든 시간을 트럼프 대통령이 차지하시면서 시간을 이끌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을 봤을 때 트럼프 맞춤형 정상회담의 절차가 아니었나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러한 부분을 잘 준비하신 우리 대통령께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시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즐거워하시면서 많은 말씀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분위기가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분위기가 훈훈하게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많은 전략을 준비를 해서 그 전략이 일정 부분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이 관련돼서 조금 전에 들어온 화면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했고요. 이재용 회장이라든지 최태원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회장 같은 우리나라 주요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한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담도 전반적으로 봤을 때 화기애애한 분위기이기는 했는데요. 회담 직전에는 많은 분들을 긴장하게 하는 그런 일도 있었어요. 트럼프가 SNS를 통해서 한국에서 숙청,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는 놀라운 발언, 이런 것들을 올려서 깜짝 놀라는 일이 있었는데 이거는 전략의 하나라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임은정]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다 굉장히 전략적 포석이다라고 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런 국내 정치 상황만 얘기한 게 아니라 뒤에 이렇다라고 한다면 우리가 비즈니스 하기가 어렵다, 이런 표현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이것이 아까 말씀 나눴던 투자 용처나 이런 것에 대해서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가 몇 시간이었습니다마는 그런 우려들도 있었던 것인데요. 이 문제는 트럼프식으로 어떻게 보면 약간 협상이라고 하는 쌍방 간의 행위에 있어서 우위를 일단 점하고 가 보겠다라고 하는 점에서는 전략적인 행동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로 약간 강하게 뭔가 포석을 깔아놓고 나오는 상황을 봐서 이렇게 대처할 수도 있고 저렇게 대처할 수도 있는 그런 의미에서는 큰 틀에서는 전략적 포석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요. 아까 대화를 나누는 중에는 내가 정보 당국으로부터 이렇게 보고를 받았었는데 이게 들으면서도 한국 얘기인가 싶었다, 이런 식의 표현도 나왔었고. 그래서 우리 대통령이 쭉 설명을 하니까 그러면 오해인가?
이런 식으로 되기는 했는데 앞서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제일 신경 쓰이는 게 어쨌든 정보 당국이라는 것을 굳이 얘기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러고 말 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추후에도 국내 정치적 상황을 당연히 보고를 하겠죠. 미국 정보 당국에서도. 그렇다고 했었을 때 또 이런 식의 상황 내지는 카드로 활용이 되는 부분이 생기면 어쩌나. 이런 걱정도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예민하게 지켜봐야 될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상황을 보면 브라질과 관련해서는 브라질의 내정 문제를 들어서 관세 50% 이런 걸 부과하는 약간은 관례랑 다른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는데 이게 우리나라에게 공격의 포인트가 됐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됩니까?
[임은정]
난감한 문제입니다. 게다가 지금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대통령제를 운영하다 보면 선거를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양극화가 심해지는 양상입니다. 이것은 의원내각제를 운영하는 나라라고 해서 꼭 양극화가 없다고 할 수도 없겠습니다마는 아무래도 게임의 룰이 그렇게 세팅이 되기 때문에 승자독식이라는 표현들도 있습니다마는 그렇게 되기 때문에 이긴 쪽, 그것도 우리나라처럼 근소한 차이로, 물론 이번에는 저번부터는 표차가 벌어지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이렇게 아주 양극화가 심한 사회에서는 이런 문제를 자칫 잘못 사용이 됐다가는 굉장한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 다소 우려가 되는데.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비슷한 체제를 운영하는 민주국가 사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신뢰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수 있도록 우리 측에서도 정보 발신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되지 않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민정훈]
한마디만 첨언을 해 드리면 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러한 글을 소셜미디어에 포스팅을 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나오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나름대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이 갖고 있는, 어떻게 보면 환영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보여준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의 관심을 보여준 건데 그래서 한미관계 관련해서는 한국의 정치적인 부분을 언급을 하셨고 그다음에 북한 문제 관련해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냈다는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관계, 북미 관계 관련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올려서 본인의 관심을 표명한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공교롭게도 한미관계 관련해서는 이것이 가짜뉴스나 부적절한 정보가 고스란히 미국 행정부에 노출된 모습을 보여준 거잖아요. 이런 부분은 우리가 생각해볼 문제는 우리의 국내 정치적 상황이라든지 여타 부분을 미국 측에 전달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노력이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 특히 탄핵 국면에 들어가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국내 정치적인 측면에 몰두하다 보니까 외교적 측면에서 메시지 관리라든지 정보 전달 이런 부분에서 소홀했던 부분이 아닌가 이런 부분을 우리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한 교회를 압수수색하고 미군기지를 정보 수집했다, 이런 얘기가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그런 부분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렇게도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의 필요성이 굉장히 중요한 걸 보여주고 있고요. 앞으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더 관리를 한다면 우리가 리더십 공백인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이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통해서 우리가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만 홀대하거나 우리만 잘못되면 어떡하냐, 다른 우크라이나나 남아공처럼 불상사가 일어나면 어쩌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번 정상회담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구나. 배려를 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 그러니까 처음 일성으로 환영한다 말씀을 하시고 모두발언에서 바로 조선업 분야에 있어서 한국과 협력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잖아요. 그런 부분을 본다면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미국의 파트너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바탕으로 해서 향후에 한미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우리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해프닝이 기우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논란의 여파가 있을 것인지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굉장히 많은 의제가 테이블에 올랐는데 남북 문제가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전해드렸던 것처럼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의지를 추켜세우면서 칭찬도 많이 해 주고, 특히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를 하면 내가 페이스메이커를 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떠한 역할을 부탁한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셨어요?
[임은정]
지금 정상회담에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통상과 관련한 투자 부분, 그리고 이른바 동맹 현대화와 관련해서 국방비 내지는 여러 다른 금액적인 부분에서 안보 분야에서 조정돼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것들을 가장 관심 있게 보셨을 텐데. 생각보다 북한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물론 지금 진보정부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를 아무래도 보수정부에 비해서는 우선시 여기시는 성향이 확실히 있고, 그래서 그런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것뿐만이 아니라 이것을 트럼프라고 하는 인물을 만나면서 어떤 대화로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어떤 대화로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까 하는 고민이 있으셨을 텐데 북한 얘기를 오히려 화제로 삼으면서 그 화두로 트럼프의 칭찬을 곁들인, 그래서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그런 소재로 활용된 측면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이런 발언을 하셨다고 봅니다. 내지는 아까 말씀 나눈 투자나 국방 쪽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이 얘기를 너무 모두발언에서 오히려 해버리면 오벌오피스 좁은 공간에서 외신이며 우리 국내 기자들이 가서 즉흥적으로 질의응답을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화제보다는 이쪽으로 무게를 실으셨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아무튼 예상보다 북한 쪽으로 시간이 많이 할애가 됐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 봤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정훈]
북한 문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보면 이번 정상회담을 우리 정부가 준비한 것처럼 정상 간의 신뢰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 개인 간의 케미를 형성할 수 있는 화두가 무엇이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국내 전문가, 국외 전문가로부터 경청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도 있고요. 정책적 부분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정부가 뭔가 공감대를 형성할 부분이 어디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상 간의 신뢰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칭찬을 좋아하시니까 칭찬이 안 나오면 스스로 셀프 칭찬을 하시는 분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개인적인 경험이나 뭔가 리더십을 칭찬하는 부분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봤을 때 두 정상이 갖고 있는 정치적 역경 부분을 강조하는 부분. 그래서 뭔가 심리적인, 정서적인 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 이와 더불어서 북한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1기 행정부 때 북한 문제에 있어서 가장 관심을 많이 갖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노력했던 미국 측 인사는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다, 이런 부분이 미국 백악관 고위인사들의 자서전이라든지 이런 문서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북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개인적인 정상 간에 유대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북한 문제가 굉장히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저를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이 정책 제언을 해드렸어요.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임 교수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한미 관세협상이라든지 통상 분야, 동맹의 현대화 이런 부분은 한미 간에 큰 틀의 원칙에 있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지만 이게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는 민감한 부분들이란 말이에요. 그걸 모두발언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게 된다면 협상의 분위기가 녹록하지 않을 거기 때문에 그렇다면 양국이 정책적인 방향성에서 공감대를 이루고 함께 나갈 수 있는 방법이 협력을 증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봤을 때 그게 바로 북한 문제거든요.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이미 북핵 협상을 통해서 경험을 갖고 계시고, 그때 한국 쪽 카운트파트가 문재인 정부란 말이에요. 진보정부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정부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마련돼 있는 것이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북한 문제와 관련된 리더십을 극찬하니까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접근법이 훨씬 낫다, 이런 얘기를 하시잖아요. 그 얘기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 정부에게는 북핵 3단계 비핵화 이런 정책 방향성을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계시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가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와 더불어서 북미 관계 개선을 통해서 남북 관계도 개선될 수 있고 한반도에 평화 안정이 올 수 있다. 그것을 주도할 수 있는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으쓱하게 했지만 이에 대한 화답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북핵 문제.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기 때문에 북미 정상외교가 언젠가는 재개가 될 건데 머지않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우려하는 게 코리아패싱 가능성이잖아요. 이번에 공감대 형성해서 정상 간에 신뢰를 형성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코리아패싱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남북미 3국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래서 이재명 정부, 이재명 대통령의 파트너로서 인정받는 이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문제라는 것은 오늘 모두발언이라든지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시간이 할애됐지만 그만큼 양국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이기 때문에 많이 거론이 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는 게 발언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가 많은 협력을 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가 북한 문제에 한반도 안보에 주체적인 당사국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조선업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관세협상 때 마스카 카드를 우리가 가지고 갔었잖아요. 이거는 그에 대한 후속조치를 바란다, 이런 의도로 보면 될까요?
[임은정]
역시 일성이 조선업이어서 저도 일정 정도 기대 플러스 예상을 했던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그게 재확인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마디가 조선부터 얘기를 해서. 그만큼 미국이 절실하게 생각한다는 방증일 텐데,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미국이 많이 약해졌다라고 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죠. 우리 경제학에서도 얘기하듯이 소위 비교우위에서 노동 쪽에서 생산성이 아무래도 선진국으로 갈수록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분. 그렇게 되면 당연히 노동력이 좀 더 값싼 것으로 가게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마치 인생의 사이클이 있듯이 그런 것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까지 조선을 중요시 여기느냐라고 했을 때 미국은 어쨌든 해양 세력 아니겠습니까? 미국의 가장 복 중의 복은 이거는 젤렌스키도 언급한 부분이 있었습니다마는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요원들도 발끈했었습니다마는 굉장히 팩트적인 것이 양쪽 대양이 너희를 감싸고 있지 않느냐. 태평양과 대서양, 이것이 미국이 천혜 조건을 가진 것이죠.
다른 러시아만 보더라도 그렇지 않고 중국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중국은 해안선이 짧고 인접한 나라가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국경을 나눠 갖는 나라들이. 그런 것에 비해서 미국이 천혜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해양세력으로서 전 지구를 바라봤을 때는 무조건 배죠. 비행기도 비행기입니다마는 배가 실어 나를 수 있는 물동량을 따라 갈 수 있는 것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그만큼 미국이라고 하는 패권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심지어 더 발전시키는 것을 생각한다라고 할 때는 역시나 해양세력으로서 해양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되는 것이고 그 부분을 조선이랑 연결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한말씀만 간단하게 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기후위기 대응 이런 것은 내려놓고 화석연료에 가속력을 내고 있는데 그것은 역시나 미국이 그 부분에 절대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것을 끌고 나가는 것인데. 미국이 이미 2023년에 LNG 분야에서는 최대 수출국이 됐습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도 다 배로 실어 날라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 수출국으로서의 경쟁력과도 맞물리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조선이라는 게 결국은 방위 부분과도 연결이 되는데요. 이번에 보니까 트럼프가 방산에 관심이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B2를 꼭 집어서 우리가 사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왜 하필 B-2였을까요?
[민정훈]
개인적으로 살 수 있으면 빨리 사와야 되는 그런 진짜로 전략자산인데요.
[앵커]
가격이 어마어마하던데요.
[민정훈]
천문학적인 가격인데요. B-2폭격기를 언급한 것은 최근에 미국이 이란에 핵시설을 공습하지 않았습니까? 그 주역이 B-2 폭격기였습니다. 그래서 B-2 폭격기가 이란의 방공망이 무력했던 상황에서 이란 전역을 휘젖고 다니면서 14발의 벙커버스터를 투자해서 이란의 핵능력을 불능화시킨 부분이 있거든요. 전 세계가 그거를 목도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미국 무기 우수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서 B-2 폭격기가 거론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한미 관계에 있어서 방산, 무기 구매라든지 에너지 구매. 미국산 제품 구매를 통해서 무역수지적자를 늘리고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담보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우리에게는 도전이 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개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봤을 때 국방비 증액은 국제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도 거기에 부응을 해서 우리에게는 상존하는 북한의 위협이 있고요.
불안정한 동아시아 안보정세가 있기 때문에 자강력을 키우는 것은 불가피하고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 그래서 우리 정부도 지속적으로 국방비를 GDP 대비해서 증액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주목을 해볼 필요가 있고 국방비가 증액되고 우리의 군사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비용 지출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국방비의 규모가 커지는 거고 상당 부분 우리의 국방비 예산의 상당 부분이 군수물자, 무기획득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기 획득에 있어서 중요한 대상국이 미국이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서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 우리가 우리 기술로 개발을 했을 때 수지타산이 맞는다면 개발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 오는 게 우리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는 거거든요. 사오는 대상국이 미국이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정보라든지 정찰이라든지 전략자산 이런 부분 사 오고 싶어도 미국이 팔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봤을 때 어차피 우리가 우리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무기를 획득해야 된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방산 협력.
그래서 무기 구매 요청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예산 규모에서 우리 군의 역량을 봐서 꼭 필요한 부분을 트럼프 행정부가 있을 때 사 온다면 상당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이고 이 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담보하는 부분에서 호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방송을 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장비를 구매하는 부분, B-2 폭격기를 얘기했을 때 저거 우리한테 팔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부분을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향후에도 방산 협력. 그리고 방산 협력이라는 게 우리 방산업체들, 방산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유럽 시장에도 많은 방산시장이 열리고 있고 폴란드라든지 유럽 시장에도 우리 무기가 프랑스나 주요 경쟁국을 제치고 수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향후에 우리 경제적 이익을 담보할 수 있는 분야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 그래서 한국이 미국과의 방산협력, 그리고 활발하게 무기를 구매하고 방산분야 협력해서 기술을 확보하는 부분은 향후 우리의 경제성장 동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 중의 하나가 바로 원자력협정이었습니다. 미국에는 원천기술이 있고 우리에게는 기술력이 있는 상황에서 어떤 걸 내주고 어떤 걸 얻어야 할까요?
[임은정]
지금 웨스팅하우스하고 지적재산권 문제가 보도가 되고 하면서 불편하게 느끼셨을 거고 특히 이면계약이라고 할까, 여러 가지 부정적인 표현들이 많이 있는데. 왜 그렇게 지역을 서로 나눴느냐 이런 것에 대한 비판들도 있었습니다마는 그런 부분들은. . .
[앵커]
지금 조금 전에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이 내용 브리핑 있는데. 이 내용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오늘 회담은 양 정상이 서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양국 대통령은 각자 모두발언을 하고 이후 한미 양국 취재진과 약식 기자회견을 가진 후 캐비닛룸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오찬과 함께 진행된 비공개 회담은 두 정상과의 양국의 참모진이 함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묻고, 교역 및 관세협상에 대한 간단한 점검을 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미국 조선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던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잠시 대통령직을 하지 않던 사이 북한의 핵위협이 훨씬 더 커졌음을 강조하면서 중국과 북한의 관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을 묻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올가을에 열리는 경주 APEC에 초청했고 가능하다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 보자고 권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슬기로운 제안이다라고 평가하면서 이 대통령의 제안을 여러 차례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전사다, 당신은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등의 말로 여러 사람 앞에서 여러 차례 친밀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나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써서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둘은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과거 암살 위협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깊이 공감하면서 상세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여성 프로골퍼들이 왜 그리 실력이 좋은지 비결을 물었고,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아마도 손재주가 좋은 민족적 특성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여성 프로골퍼들이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진 다음까지 종일 연습을 한다고 들었다면서 열심히 연습을 하기 때문에 세계적 수준의 선수가 되는 것 같다며 감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자리한 참모진들의 이름표에 직접 사인을 해 주면서 식탁 위에 올려둔 메뉴 소개가 모두 사람들이 손으로 직접 쓴 캘리그라프라면서 메뉴에도 직접 자신의 사인을 해 주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로 돌아가 조지 워싱턴, 링컨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직접 소개해 주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의 사진첩에서 봤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피습 사진이 실린 책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모든 참석자들을 기프트룸으로 안내해 마음에 드는 모자와 골프공, 골프핀, 와이셔츠 커프스핀 등 고르도록 하고 한 번 더 사인을 해 주었습니다. 사진을 해 주기 위해 집무실 책상에 앉은 트럼프는 자신의 기념동전을 꺼내 참모들에게 또 한 번 선물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을 만나라고 한 지도자는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말 스마트한 사람이다, 똑똑한 사람이다라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예정보다 길게 진행된 오찬회의를 아쉬워하며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진전, 대단한 사람들, 대단한 협상이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기분 좋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제가 가져온 선물 몇 개는 가지고 왔어요. 사진 찍을 수 있도록. 그래서 보여드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을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친필로 쓴 부분은 제가 찍은 사진은 조악해서 공식 사진사께서 찍으신 사진으로 다시 배포를 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은 제가 드릴 수 있는데 사진이 제가 찍어서 그냥 그저그렇습니다, 사진이. 그래서 그 부분은 안내를 드리고요. 그리고 저희 측에서 선물한 부분에 대한 설명자료도 곧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이게 제가 그냥 나눠준, 참모진들마다 이거 선택하신 분도 있고 마가 모자 선택하신 분도 있고. 그런데 마가 모자는 직접 설명하면서 마가 모자도 레드가 제일 낫다 그런 긴 선물 증정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제가 기록했었던 스마트하다라는 표현을 되게 많이 했고요. 그레이트라는 표현을 제가 번역해서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질문 있으실까요?
[앵커]
지금까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이야기 들어봤는데요. 이 내용은 전반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었다라는 이야기였는데요.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시도록 하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우리는 어쨌든 무역협상을 할 것이고 하면서 너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 얘기에서 끝내고. 그래서 혹시 제가 조금 이따가 비보도 전제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요. 그런 얘기들도 오가고 구체적으로 세목을 따진다기보다 서로 기분 좋게 칭찬하고 과거 얘기하고 기분이 좋은 그런 오찬 자리였습니다.
[기자]
간단히 여쭤볼게요. 오찬 메뉴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고요.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제가 메뉴판도 가지고 왔고요. 그냥 야채가 있었던 전식이 나왔고요. 상추나 앤다이브 같은 게 나왔고. 두 번째에 저도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일종의 닭고기 종류의 음식이 나왔고 마지막에 아이스크림하고 달콤한 디저트 나오고 커피 나오는 정도의 간단한 오찬이었습니다.
[기자]
아침에도 여쭤봤던 내용인데 공동합의문은 나올 예정인가요?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공동합의문이라고 굳이 서로 얘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냥 기분 좋게 마무리가 되었고요. 아마 합의문이 굳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서로 얘기가 잘된 회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이후에 정책실장님, 안보실장님께서 와서 정책적 부분, 안보에 관한 부분은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릴 수 있을 텐데요. 저희가 지난번에 말씀드린 이상은 아닐 겁니다. 더 얘기가 심각하게 진행되지 않고 정말 좋게 마무리된 상태로 끝났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께 중국과 북한, 북한과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여쭸다고 하셨는데 나눈 대화 조금 더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거는 국내에서도 대통령께서 여러 번 말씀하신 부분인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북한에서 파병을 하고 있다라거나, 내지는 핵심 기술 같은 부분들이 러시아에서 전수될 우려가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국내에서도 가끔 하시지 않습니까? 그런 얘기들을 전달을 했고. 그리고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도 멀리서 보면 늘 언제나 가까운 것 같지만 복잡미묘한 관계일 수 있다. 이런, 저희가 오히려 인접 국가에서는 알고 있는 그런 정보들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부분은 정확하게 잘 몰랐다라는 식의 대답을 하면서 그 의견을 의미 있게 들었습니다.
[기자]
대변인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TV조선입니다. 협상의 주요 의제로 예상됐던 농산물 추가 개방 미국에서 요청이 있었는지. . .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아예 그 얘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자]
그러면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감축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얘기를 하기는 했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됐는지도.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그 얘기도 더 나오지 않고요. 미국과 한국의 관계라는 게 워낙에 좋은 관계 아니냐, 이런 얘기들. 그리고 이거는 나중에 비보도 전제로 말씀드릴 건데 그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APEC 회의 때 북한도 그러면 초청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으로 저희가 이해하고 받아들여도 되는 것인지 하나랑요. 그리고 오해가 있었다고 했던 부분. 교회에 대한 강제수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오해를 풀어주시는 그런 그런 설명이 두 분 사이에 대화가 추가로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두 번째는 제가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정치적 상황이라는 게 지난번 계엄 이후,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진행상황 같은 걸 조금 물어보신 질문이 있었고요. 그런 부분들은 아까 대통령께서 설명하신 것처럼 특별검사에 의해서 여러 수사들은 진행되고 있다, 그 정도 얘기만 나오고. 루머라고 표현했죠, 트럼프 대통령이. 루머를 내가 들은 것 같다라고 표현했잖아요. 그 루머에 대해서는 더 얘기는 안 했습니다. APEC 관련해서는 약간의 전제가, APEC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시고 거의 확답을 주신 상태이기는 하지만 물론 정상의 일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떤 여지가 있을 수 있겠죠. 정말 가고 싶다라고 대답을 했고. 그것과 연관돼서 트럼프 대통령이 온다면 여기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거 어떻겠냐라고 일종의 선후관계가 있는 제안이었고요. 그래서 아마도 그 부분은 연동이 되어서 움직이지 않을까, 제 예측은 그렇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오늘 두 정상 간의 만남을 통해서 그동안 저희가 진행해왔던 통상 안보 현안들은 거의 매듭을 지었다고 봐야 할지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확대회담에서 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 같은 그런 것도 얘기가 나왔을지 궁금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두 번째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런 구체적인 얘기부터 했다기보다 두 분이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오찬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모두발언에서 말했던 것처럼 미국이 1, 2차 세계대전 때만 하더라도 조선 강국이었는데 지금은 워낙에 조선에 있어서 만드는 속도나 기술 여러 가지가 미국이 어쩌면 한국이 발전해 있는데 도움을 받아야겠다, 이 정도 얘기는 있었습니다. 모두발언에 했던 얘기를 한 번 더 반복했지만 구체적인 얘기가 더 오가지는 않았고요. 그래서 첫 번째 질문이 뭐였죠? 그래서 통상 의제를 여기서 말 그대로 저희가 회의하고 무슨 계약하듯이 만나는 관계가 아니라 되게 기분 좋다, 당신하고 만나서 좋고 정말 괜찮은 리더고 훌륭한 리더고 이렇게 칭찬하면서 끝나서 그런 협상 얘기를 구체적으로 오가고 이런 부분은 없고 잘 알아서 하기를 바란다는 정도로 러트닉 상무장관하고. 그렇게 얘기가 끝났습니다. 더 이견이 있거나 여기서 더 나와서 이 문제는 더 논의해야 된다라거나 이런 것은 없었고 기분 좋게 끝나고 구체적인 얘기를 맡기거나 한 건 아닙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의 전반적 과정은 종료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한미 정상 간의 만남은 끝났고 다만 실무진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것인지 알고 싶고요. 또 하나는 내일 일정도 있잖아요. 그런데 미국 측 고위정보관계자도 나오고 조선소나 이런 데도 방문할 예정인데 거기서 혹시 한미 간에 제조업 협력 방안이 추가로 공개되는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오늘 정상 간에 서로 대답은 생각하고 있는 협상의 안, 여러 가지 방향 제시들, 그리고 특히 대북 문제 해결이라든가 세계 평화에 있어서 트럼프의 역할 같은 걸 굉장히 강조했고 그 부분에 대한 응답들이 주요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일 이후에 오늘 저희는 특별한 이견이 없이 다 협상이 마무리되었다라는 것에 양자에서 일단 공감을 한 상태에서 끝났는데요. 이따가 정책실장님 그리고 안보실장님이 이후에 9시가량에 한 번 더 브리핑은 진행할 예정입니다. 거기서 저희가 서류를 써서 마무리한 작업은 아니고 그리고 이번 협상의 특징 자체가 그렇게 마무리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조금씩 얘기는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협상이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된 것으로 양국 정상이 공감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이의가 없이 끝났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자]
말씀을 들어보면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양 정상 간 대화가 전반적인 한미 관계 우호적인 부분을 확인한 걸로 이해가 되는데 그래도 떠나기 전에 경제통상 안정화, 동맹 현대화, 새로운 협력 발굴 세 가지 목표를 얘기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양 정상에서 어떤 디테일이 필요한 것 같고요. 거기에 대한 정보, 여기에 대한 평가의 말씀을 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립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제가 대부분의 얘기를 전달드렸고요. 거의 이 수준에서 서로 얘기가 됐습니다. 구체적인 숫자가 오간다거나 이렇게 되지 않고. 이런 부분에서 여러 가지 다자관계 속에 양자 관계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잘 흐름을 이어가면서 끝났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더 평가적으로 잘됐다. 왜냐하면 양 정상이 더 자주 만날 계기, 그리고 더 친밀감을 느끼는 것은 확실히 두 분이 공감을 하고 끝났거든요. 그래서 감히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되는 겁니다.
[기자]
한국일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들어봤는데요. 임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당황스럽기도 한데.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다라는 말 외에는 뚜렷한 내용이 발표된 게 없어요. 이게 발표할 내용이 없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됩니까?
[임은정]
지금 3실장이 다 가셨고 장관님들도 가셨고 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수치들이라든지 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습니다마는 지금 대변인님께서 설명하신 바와 같이 이렇게 첫 회담이니만큼 이렇게 그냥 부드러운 분위기로 끝나는 것에 일단 이번에는 그렇게 첫 단추가 끼워진 것으로 보고 향후 후속 논의들이 계속 이어져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짧게 원자력 말씀을 드리다가 끊겨서 한말씀만 보태자면, 원자력도 조선과 마찬가지로 원천기술이 미국에 있지만 역시나 이것을 조달하고 건설하는 그런 기술들, 제조 능력은 우리한테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상호 보합적일 수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도 추후 계속 만남을 이어가면서 논의가 이어져야 할 분야로 생각됩니다.
[앵커]
경제통상안보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간 것이 없다는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민정훈]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는 두 가지였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정상 간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가 한미 간 주요 의제에 대해서 진전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부분이 있는데요. 첫 번째 부분 정상 간 신뢰를 쌓고 호감도를 높이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마는 두 번째 주요 의제, 한미동맹의 현대화라든지 관세협상을 보다 구체화하는 부분. 새로운 협력 의제를 발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양국 간에 입장 차이가 여전히 발견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서는 향후 논의를 통해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뚜렷한 얘기는 없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일단 첫 만남이니까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황을 계속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임은정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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