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ON] 김건희·최측근 줄소환...'조국 사면' 대통령 지지율 영향은?

[정치ON] 김건희·최측근 줄소환...'조국 사면' 대통령 지지율 영향은?

2025.08.18.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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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온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세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건희 씨 주요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오늘 특검에동시 소환됐습니다. 김 여사와 측근 김예성 씨, 건진법사각종 의혹의 '키맨'들을 한 날 한 시 모두 불러 전방위 조사에 착수한 건데요.

여야 목소리부터 듣고 오시죠. 김건희 씨 앞서 구속 후 첫 조사 땐 진술 거부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진술 거부권 행사 중인데특검이 김씨와 김예성 씨, 건진법사를이렇게 한날 한 시에 부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집사와 법사가 동시에 소환된 건데 어떤 전략으로 보이세요?

[전용기]
기본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거짓말이 어디부터 거짓말이 시작됐는지를 알 수가 없는 정국일 겁니다. 김건희 여사가 지금까지 여러 번 수사를 받았는데 진술거부권 이외에도 본인이 이야기했던 것이 대부분 거짓말로 들통나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실제로 대질신문 때는 삼자대면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들이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입을 맞춘다거나 변호인 조력을 통해서 말이 바뀌는 부분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집사나 법사나 한꺼번에 불러서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판단합니다. 이 또한 모든 내용들에서 어디까지 거짓말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저는 필요에 의해서 특검이 이렇게 대질신문을 한꺼번에 불러서 하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김건희 씨와 집사, 법사 3명이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는데 오늘 대질신문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일단 오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건진법사의 경우에 건진법사의 경우에 통일교 측에서 건넸다고 하는 그라프 목걸이나 샤넬백 같은 경우에는 실물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는데 오늘 진술을 번복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이준우]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에 확인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법사하고 집사를 다 동시에 부른 것은 여차하면 바로 대질신문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놓고 일단 조사해 보자. 이런 취지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김건희 여사가 진술을 거부함에 따라 대질신문할 수 있는 근거라든가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거죠. 그래서 오늘 대질신문은 불발된 게 아닌가 싶고요. 또 민주당에서는 자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거짓말, 거짓말 하는데요. 수사 단계에서 나오는 거는 증거가 나왔다고 해서 증거로 인정하지 않는 것 또 증거와 다른 말을 했다고 해서 그게 거짓말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거짓말은 결국 재판에 가서 재판 결과에 따라서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거기 때문에 수사 단계에서 나온 증거와 그 증거를 인정하지 않는 거에 대해서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것은 민주당의 입장에 불과하다, 이건 좀 더 수사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김건희 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인데 건진법사 같은 경우 지금 김건희 씨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 왔던 거잖아요. 선물은 받았지만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서희건설 측처럼 갑자기 자수를 해서 나토 3종 세트가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김건희 씨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배종찬]
바로 같은 날 부른다는 것이 그런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우리가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라고 얘기하죠. 3명을 동시에 조사를 진행하게 되면 한쪽에다 대고 지금 건진법사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집사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상호 간에 그렇게 또 이렇게 질문을 해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그렇게 대답을 했다고? 하면서 감정이 무너지게 되죠. 그러면서 실제 진술을 거부했던 것도 김건희 여사든 또는 건진법사든 또는 집사로 일컬어지는 김예성 씨든 이렇게 답변을 하게 되거든요. 그걸 검찰 수사는 노렸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은 김건희 여사가 계속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기 때문에 이런 죄수의 딜레마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오늘 이후에는 누가, 누가 이렇게 진술했다라는 것을 가지고 이다음 번에 한 번 더 소환조사를 할 때는 또다시 이것을 적용시킬 수가 있어요. 그러면 상당한 압박이 되고. 그러면 기존에는 모른다라고 일관되게 진술을 거부했던 건진법사 전성배 씨든 또는 김건희 여사든 어떤 식으로든 일부는 진실을 또는 사실을 토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바로 그 점을 특검은 노리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그러니까 집사, 법사를 같이 부른 것이 삼자대면은 아니더라도 김건희 씨에게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분석이세요. 이런 가운데 박지원 의원, 조금 전에 인터뷰 들려드렸지만 일부 언론 보도에서 나온 김건희 씨 안가 사적 사용에 대해서 제기를 했어요. 이 부분은 어디까지 확인이 된 거죠?

[전용기]
특검에서 확인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본인이 자수서를 제출했던 서희건설 회장도 갔다 왔다고 하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유추해 봤을 때 여사가 안가를 사용할 가능성은 기본적으로 높지 않다고 평가하거든요. 그러나 이미 사용했다고 나오는 것 자체도 이것은 사적 유용으로밖에 볼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그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수사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무리 보더라도 공적 사용의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수사에 탄력이 붙을 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부분들도 새로운 국면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특검을 연장하는 것도 민주당에서는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 것이다, 저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가 안가를 사적으로 이용하면서 서희건설 측을 만났다, 이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내용이고요. 확인되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현장 화면이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습니다. 현장 화면을 보시죠.

[기자]
오늘 참고인 조사 받으러 오셨는데 계엄 표결 상황 관련해서 어떤 점을 강조하실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백혜련]
지금 특검의 조사 상황이 어떤지 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특검에서 묻는 것에 충실히 제가 아는 선에서 대답할 예정입니다.

[기자]
특검의 국민의힘 지도부 질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백혜련]
그때 정말 긴박한 순간이었고 누구라도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와서 표결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때 본회의 바로 옆에 있는 원내대표실에 10명 이상의 의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결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뭔가 표결을 방해하려는 행위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조사에 앞서서 따로 준비하신 서류나 자료는 있으실까요?

[백혜련]
그거는 조사 과정에서 제가 알고 있거나 가지고 있는 서류가 있으면 충실히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백혜련 의원의 목소리 듣고 오셨습니다. 저희는 세 분과의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광복절 특별 사면을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는데요. 그 모습부터 보고 오시죠. 서거 16주기를 맞아오늘 오전 여야 지도부가 DJ 묘역을 참배했는데요. 아직 입당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조국 전 대표따로 일정을 잡은 겁니다. 오늘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앞서 출소 당일 오후 SNS에 '가족식사'라는 글과 함께 된장찌개가 끓고 있는 7초짜리 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조 전 대표가 찾은 곳이강남의 한 미슐랭 한우식당으로 알려지면서야권에서는 최고급 한우집에서 된장찌개만찍어 올리는 등'위선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 조국 전 대표는 사위가 고기를 사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안철수 의원은조국 전 대표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역이라며'땡큐 조국, 웰컴 조국”이라고 꼬집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서 잠시 후에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지만 조국 전 장관, 본인 사면에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전체는 아니고요. N분의 1의 영향이 있다고 했어요. 소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배종찬]
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비단 조국 전 대표뿐만 아니라 그외에 윤미향 전 의원을 비롯해서 사면된 인물들, 복권된 인물들이 대통령의 지지율, 특히 긍정 평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 조국 전 대표의 행보의 매우 주목을 끕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호남 여론이죠. 무엇보다도 호남에서 내년 지방선거하고 앞으로 대선가도를 생각한다면 섣부른 이야기일 수는 있습니다마는 무엇보다도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대중 여론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니까 대중여론이에요. 그런데 이 대중은 전반적인 국민들, 유권자들을 말하는 대중 여론인데 바로 유력 방송인인 김어중 씨 방송에 바로 출연했죠. 출연을 했는데 여기서 굉장히 주목되는 것이 저는 전용기 의원의 의견도 듣고 싶은데. 더 강하게 이야기를 해요.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심판 청구의 대상이 아니라 0이 되어야 된다. 이건 더 강한 겁니다. 누구보다 더 강할까? 그러면 정청래 대표보다도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사면복권되고 바로 행보를 시작했단 말이거든요. 아직까지는 좀 여유를 두고 일주일이든 휴식을 취하고 난 이후에 할 수도 있는데 이런 본격 행보는 상당히 조국 전 대표로서는 벼뤄왔던 것 같아요, 이 행보를. 그래서 앞으로 민주당의 수위, 국민의힘을 향한. 또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서 상당히 중대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석이 가능해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의석 수가 0명이 되어야 한다는 조국 전 대표의 오늘 이 말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우]
정청래 대표가 강성 리더십으로 재미를 봤죠. 당대표 당선됐고 지금도 8. 15 광복절 축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형식상으로 화합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정청래 대표는 화합도 내란 세력과는 할 수 없다면서 거부하는. 전혀 상대하지 않겠다, 그런 입장을 냈습니다. 아마도 이런 강성 입장을 내는 것이 본인이 흩어져 있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세력이라고 할까요. 그런 분들을 결집하기에는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하는 정청래 당대표를 보면서 느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조국 전 대표는 9월에 전당대회를 연다고 하거든요. 전당대회를 의식한 발언이다라고 볼 수 있는 거고 호남을 찾아간 이유도 다음 달에 있을 전당대회를 의식해서 가장 표가 많이 나오는 곳 호남을 찾은 것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N분의 1 말씀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N분의 1은 본인이 N분의 1이 아예 부인할 수 없으니까 N분의 1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거지 실제로는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조국 전 대표 때문이다,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심지어 굉장히 화제가 됐었는데요. 지금 어린이날 조두순을 사면시켜준 것이랑 비슷하다. 그런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져서 떠돌기도 했습니다. 그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조국 사면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이게 굉장히 조국 전 대표가 아직까지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굉장히 자기 중심적이고 나르시스트 같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뭐냐? 된장찌개예요. 된장찌개 모습만 보여주면 출소하고 나서 가족과 함께 소박하게 된장찌개 먹는 모습, 이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실제로는 저 된장찌개가 1인분에 6만 5000원짜리 고기를 시키고 나야 시킬 수 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위가 시켰다고 했잖아요. 제가 봤을 때 7인분은 시켰을 겁니다. 거의 50만이 넘는. 그런데 사위가 사줬다고 해서 사위랑 둘이서 먹지는 않았겠죠. 찌개까지 시켰으니까 대충 보면 5명이 먹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그 50만 원이 넘는 그런 식사를 하셨는데 마치 1, 2만 원짜리 된장찌개 먹은 것처럼 얘기하는 건 여전히 위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비싼 고기는 먹을 수 있지만 고기 사진은 안 올리고 뒤에 된장찌개만 올린 것이 가식적이다라는 말씀으로 갈음을 하겠습니다. 조국 전 대표 오늘 인터뷰를 보면 내년 6월에 심판을 받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예견된 수순이기는 하지만 보궐선거에 나갈지, 지방선거에 나갈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전용기]
실제로 부담이 되기도 하죠. 사면복권이 됐기 때문에 본인도 출마할 수 있는 여건은 만들어줬기 때문에 국민들께 그것을 묻는 행위는 아마 반드시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궐선거일지, 지방선거일지 이 선택에 따라서 민주당과의 관계도 아마 재설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조국 대표께서 지속적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금은 강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그런 사람들이 많다면 0이 돼도 된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일정 부분 공감하는 바가 있고요. 위헌정당심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국민의힘에서는 크게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정무적으로 위헌정당심판이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위헌정당인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행위들이 일어나기 전에 윤 어게인이라고 하는 부분들을 청산을 해야 되고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국 전 장관이 소고기를 먹었다고 계속 비판을 국민의힘에서 하고 계세요. 그리고 개혁신당에서도 관련 비판을 하는데 고기 좀 먹으면 어떻습니까? 고기 먹은 사진을 가지고 비싼 데서 먹어놓고 된장찌개 먹었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우리 정치가 굉장히 코미디화되어 있는 것이고 우리가 정말로 수준 이하라고 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이준우]
제가 말씀드릴게요. 고기 먹은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당연하죠. 옥에 있다가 나왔으니까 몸보신해야죠. 고기는 문제가 없는데 고기 안 먹은 척, 소박하게 된장찌개 끓여서 먹은 거는 위선적이라는 겁니다. 제가 언제 고기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을 했습니까?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되죠.

[전용기]
우리가 정치를 하면서 서로를 존중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인간적으로 싫어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대변인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고 고기 먹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신 거라고 이해하지는 않습니다마는 지금 조국 전 대표를 향해서 하는 비판과 비난들은 정치적인 사안을 넘어서 인간적으로 조국이라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되고 의심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는 개혁신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모두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배종찬]
짧게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고기는 죄가 없습니다. 저도 고기 먹고 싶고요. 그리고 민생회복을 위해서 고기는 먹어야 되니까 이런 논란과 공방은 자제했으면 좋겠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분석적인 내용입니다. 조국 전 대표가 그러면 과연 어떤 길을 갈 것이냐. 지선이냐 보선이냐. 저는 보선으로 봅니다. 조국의 미래인데요. 내년 지선은 상당히 구도가 복잡할 겁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으로서는 광역단체장 17곳을 싹쓸이해야 된다는 생각도 있을 거고 또 호남에서 자칫 잘못 경쟁하다가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구도가 복잡해요. 그리고 여기서 하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조국 대표의 일성이 국민의힘에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선에 나가면 단체장이 돼버리면 이걸 정조준하기가 힘들어요. 그러니까 국힘을 계속 압박하면서 친문을 결집하고 또 대선후보로서 경쟁력을 계속 추구하고 확보하려면 국회가 낫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게 낫거든요.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있어야 그래야 견고해질 수 있는 거거든요. 이런 저런 것들을 따진다면 저는 결국 조국 전 대표가 택할 방향은 지선이라기보다는 보선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잖아요.

[배종찬]
그럴 수도 있는 것이고 또 그외에 다른 지역도 나올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이게 연계가 됩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그 보궐선거 이후에는 앞으로 한참 시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앞으로의 차기 주자 구도에서 우선 선점할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그런 점에서는 조국 전 대표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향후 행보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조국 전 대표의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광복절 특별사면 등이 대통령 지지율엔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로확인해 보겠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51. 1%로 지난주보다 5. 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주 만에 12. 2%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입니다. 리얼미터는"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 주식 양도세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연령대별로 보면20대에서 9. 1%포인트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정당 지지율로 보겠습니다. 민주당은 8. 5%포인트 떨어지고국민의힘은 6. 4%포인트 올랐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을 자세히 보면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석되어 온40대와 광주 전라 지역 낙폭이 큰 것이 눈에 띕니다. 사면이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이다, 어느 정도 대통령실에서도 예견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수치로 나왔을 때 또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용기]
실제로 뼈아픈 구절이기도 하죠. 사면이 결국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 것들은 굉장히 불편해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하는 것이 증명된 것이기 때문에 뼈아픈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사면권을 행사하는 데에는 온전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공통점이 제가 평가했을 때는 윤석열 검찰이 만들어낸 피해자들이다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런 것들을 복원시키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면을 한 것으로 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의 모습으로 이런 것들을 극복하는 과정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도 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은 땡큐 조국이다, 이런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사실 요즘 국민의힘이 별로 잘한 건 없어보여요. 그런데 반사효과인지 국민의힘 지지율이 조금 올랐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우]
정부를 운영하게 되면 정국 운영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운영에 대한 실패, 그런 비판 때문에 그게 쌓입니다. 쌓이면서 대통령에 대한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져서 반대급부인 야당이 득을 보는 경우가 왕왕 있었죠. 지금도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실패했었고요. 인사청문회를 비롯해서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많은 인사들이 전부 다 문제가 많다, 인사참사다,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변호인들이 대거 고위직에 올라가면서 이게 무슨 탕평인사냐라는 그런 비판도 자초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춘석 의원이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했었죠. 그러면서 국정기획위원회 전체의 신뢰도를 추락시키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윤미향 의원, 적어도 광복절에 위안부 할머니의 후원금을 횡령해서 그 돈을 어디다 썼었죠? 발마사지 받고 요가학원 끊고 면세점 가서 쇼핑하는 비용으로 썼다는 게 법원에서 확인이 돼서 확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유죄를 받았는데 그런 사람을 광복절에 풀어준 것, 이것도 말이 맞지 않죠. 그리고 더 말할 것도 없이 조국 전 대표 같은 경우 정청래 당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용도, 즉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청래 의원의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견제용으로 조국 전 대표를 정치적으로 풀어준 것에 대해 국민들의 반감이 많았다. 즉 완만하게 지지율이 떨어진 게 아니라 그것이 떨어지다 떨어지다 어느 순간 폭락하듯이 계단층으로 뚝 떨어진 현상이 나온 것인데요. 다음 주가 되면 40%가 된다는 것, 이거 예고편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부터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음 주부터 나타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전용기]
기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은 50%를 넘어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잘해서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저는 팩트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조국 대표만 사면해서 빠졌다고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뒷거래로 본인들, 그러니까 정치인들 사면해달라고 요청했던 것, 그런 거 받아주면서도 충분히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N분의 1이라는 얘기도 조금 타당성 있다고 보는 것이고 한말씀만 더 드리면 조국 전 대표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국민의힘이 얘기할 겁니다. 왜냐하면 조국은 이미 사면이 됐는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사면된 이후에도 조국 사면 반대를 외치고 있거든요. 이것은 어떻게 보면 그냥 정치적 구호로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사면됐는데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지율을 낮추기 위해서, 어떻게든 끌어내리기 위해서 국민의힘에서 정치적 구호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조국 트라우마를 계속해서 자극하기 위한 시도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소장님, 자세히 보면 대통령 지지율 중에서 20대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게, 이게 아무래도 입시비리의 영향인가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그게 사면복권된 데 대한 공정성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갈 때는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수층이 흔들렸다. 중도, 수도권 그리고 청년층이 흔들렸다고 보시면 지금 연령대를 보시면 20대가 많이 빠졌죠. 그리고 40대도 좀 흔들렸죠. 40대도 7%포인트가 빠졌죠. 그다음에 50대도 한 7%포인트가 빠졌단 말이거든요. 이건 뭐냐 하면 아주 견고하게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인데 어떤 것이냐면 사면복권, 그리고 완급조절을 해서 대통령이 윤미향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면복권하더라도 설명을 하면 됩니다. 어떤, 어떤 이유인데 좀 이해 못하실 부분도 있을 것인데 우리는 이런 이유로 사면을 한다. 설명을 곁들여야 돼요. 항상 제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오바마가 그토록 소통 잘하는 것으로 조명을 받고 평가를 받는 이유는 설명을 잘해야 돼요. 이럴 때 설명을 누군가가 나와서 잘하면 되는 것이고 전광판을 보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하는 건 저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럴 때 데이터 국정을 더해야 된다. 안 그러면 20대, 40대, 50대가 빠지고 화이트칼라, 주부층이 빠지고 호남과 인천경기가 빠지면 이건 위협이 되는 것이거든요. 여기다가 중도까지도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완급조절이 필요하다. 이럴 때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가 더 민주당과 함께 과감하게 결정내릴 수 있는 것이 경제, 코스피 5000이 오늘도 내려갔죠, 주가가. 그러면 이럴 때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빨리 결정합시다. 원래대로 해서 안 올릴게요. 10% 시범으로 강화 안 하겠습니다. 이건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고 거래세 인상 부분은 미국과 일본도 증권거래세가 없어요. 그러면 우리 세수는 어떻게 하겠냐. 이런 건 다른 방법으로 얼마든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있거든요. 이런 걸 빨리 결정을 내려줘야 돼요.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빨리 결정 내릴 것은 빨리 결정 내리고 오히려 완급조절할 수 있는 것은 설명을 해나가면서 하면 한일 정상회담 기다리고 있죠. 한미 정상회담 기다리고 있죠. 이럴 때 제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용산에도 대통령실에도 데이터 비서관이 있어요. 이런 자료를 좀 드려야 됩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이걸 보고서 참고하고 있습니다라는 국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 데이터 전문가이신 배 소장님 말씀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읽었습니다. 이렇게 사면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예전에 사면 여론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던 전현희 최고위원, 오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광복절 특사에서 제외된 이재명 대통령 측근들의명예회복을 언급해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천하람 의원 목소리까지 이어서 들어보시죠. 사면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데 전현희 최고위원은이 사면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 이런 주장 같아요. 지금 민주당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전용기]
분위기도 정치검찰의 피해자들은 구제해야 된다고는 여론은 굉장히 높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용 전 부원장 같은 경우 아직까지도 옥고를 치르고 있는데요. 그때 압수수색을 당한 영장을 보면 피의자 이재명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김용 부원장을 타깃으로 한 게 아니고 이재명을 잡기 위해서 했던 수사에서 김용으로 늘어났다는 거거든요.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에 측근이라고 하면 이화영과 김용이 있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김용과 정진상이 들어갔다고 하는 이런 평가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검찰에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있는 사람들도 충분히 복권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고요.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 본인은 사면을 원하지 않는다고 오히려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본인의 명예회복은 본인이 하고 오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아마 조율은 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정치검찰의 피해자들은 구제해야 된다고 하는 여론에서 아마 전현희 최고위원이 이야기하셨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한동훈 전 대표가 광복절 사면은 이화영 전 부지사를 위한 빌드업이다, 이런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이준우]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죠. 이화영 부지사 입장에서는 내가 왜 혼자 들어와 있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재판 중에도 얘기했지 않습니까? 대북 불법송금한 것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보고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말을 바꿨었죠. 이런 식으로 본인이 양심고백을 했다가 주변의 부담감 때문에 말을 번복했었지만 이 이화영 부지사가 가지고 있는 자기가 경험했던 거라든가 또는 직언이라든가 얼마든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히 클 겁니다. 그러면 이화명만 혼자 눈에 띄게 할 수 없는 것은 아니겠습니까? 전체 다 똘똘 말아가지고 같이 푸는 방법, 그 방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즉 다시 말해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상태가 굉장히 불안한 겁니다. 불안하기 때문에 이것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는 풀어줘야 되는데. 명분이 없다, 즉 어떻게 하느냐. 전현희 의원이 나서서 먼저 간보기를 하는 겁니다. 화두를 던져서 이분들도 동지다라고 하면서 재판이든 증거든 관계없이 정치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런 식으로 간보기를 해서 대중들의 반응이나 여론을 보면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화영 기타 등등, 김용 이런 분들을 다 사면하거나 복권하거나 이런 방법을 하려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앵커]
사면의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는 전현희 최고위원의 말에 대한 여야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하고 2주가 지났지만 보수 성향의 국민의힘, 개혁신당과는관례상 늘 하던 상견례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DJ 추모식에서도악수는커녕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광복절 경축식 현장에 이어서 오늘 DJ 추모식에서도 역시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악수나 대화는 없었습니다. 소장님, 이런 모습들이 강성 지지층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참 불편하거든요.

[배종찬]
그렇죠.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이 더 고민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정국 주도권을 잡고 있고 또 여론도 더 견인하고 있고 그런 상황인데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달라진 결과를 볼 수 있는 거거든요. 이럴 때 좋은 핵 꿀팁을 드리겠습니다. 이럴 때 데이터상으로 분석을 해 보면 민주당이 50% 이상 회복할 수 있는 전략은 허허실실 전략이에요. 왜냐하면 강경모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층들은 결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도층은 빠져나가요. 지난 대선 때 그렇게 중도층을 잡으려고 했잖아요. 이럴 때 이중전략을 어떻게 지금 민주당에서는 채택을 했냐면 대통령은 굿캅, 그다음에 정청래 대표는 베드캅인데 방금 전 김대중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김대중 대통령은 통합과 용서였단 말이에요. 계속적으로 굿캅, 배드캅 전략이. . . 정청래 대표의 의중은 누구나 다 압니다. 대신에 오히려 행동은 강경 모드를 유지하는. 말은 안 하고 행동만 유지합니다. 이것은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한 축이 있잖아요. 특검이 있잖아요. 굳이 정청래 대표가 더 강하게 쏟아내지 않아도 또 한 사람이 있잖아요. 조국 전 대표가 있잖아요. 오히려 정청래 대표는 유연하게, 그렇지만 행동은 유지하게 되면 이러면서 민생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전략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행동은 그대로 유지하는데 민생 쪽에 저렇게 정책을 계속해서 발언을 하더라. 그러면 중도가 쏙 들어오거든요. 이렇게 되면 오히려 지지율은 50% 이상을 견인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는 거죠.

[앵커]
꿀팁을 주셨어요. 정청래 대표가 허허실실 전략으로 가면 중도가 쏙 들어올 수 있다,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전용기]
분명하게 반성하면 본인의 입장을 뒤집을 수 있다고 정청래 대표는 지속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런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국민의힘 전당대회 모습을 보면서 알 수 있었죠. 왜냐하면 윤어게인이라고 얘기하는 세력들이 지속적으로 세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전당대회에서 찬탄파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보세요?

[전용기]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탄핵에 대해서 그리고 이미 파면이 된 전 대통령을 어게인하겠다고 이야기를 저희는 이해할 수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찬탄파가 들어오면 충분히 분위기는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찬탄파 후보가 대표가 되면 정청래 대표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하셨어요.

[이준우]
일부의 입장이나 이야기를 두고 전체의 이야기인 것처럼 포장해서 하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 저희가 보기에는 민주당도 그렇게 따지면 민주당은 일부 강성, 또 친북, 종북 이런 세력에 대해서 우리가 그게 전체 다인 것처럼 얘기하면 인정하겠습니까? 인정 안 하겠죠. 일부 세력이 있는 것을 전체로 오도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핵 꿀팁을 아마 받을까요? 저는 안 받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오늘 정청래 당대표가 본인 스스로가 어제 한 말이 있습니다. 지금 시기를 어떻게 규정했습니까?

명청교체기다, 본인이 스스로 한 말이에요. 이재명과 정청래가 교책이라고 한 것 같은데. 실제로 추미애 6선 의원을 3선 의원들이 가는 법사위원장으로 바로 앉혔습니다. 대통령실과 전혀 협의 없었습니다. 원내대표와 협의 없이 앉혔다는 그 말은 자기를 확실하게 밀어줬던 추미애 의원에 대한 보상이다. 그리고 최고위원에 서삼석 전 의원을 앉혔습니다. 이분이 누구냐면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찬성했던 사람입니다. 도저히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인사죠. 그런데 그런 사람을 최고위원에 앉혔다는 건 다음 대권주자는 바로 나야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그런 스탠스를 보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청래 의원 입장에서는 대통령에게 딱히 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적당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어느 순간 기회가 되면 그걸 뒤집어서 본인이 국정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그런 타이밍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에서 정청래 대표로 명청교체기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정청래 대표는 SNS에 그런 것은 얼토당토 않다, 이런 의견을 내기도 했어요. 요즘 조국 전 장관까지 해서 명청조 교체기 얘기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전용기]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관계랑 비슷한 것 같은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적으로 유화책을 쓰고 있고 어떻게든 대화와 타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는 노력이 있는데 정청래 대표는 내란세력과 손을 잡을 수 없다고 선언한 만큼 강력하게 나가는 방안을 채택하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체기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나올 수 있지만 지금은 정부가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있고 국민들에게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공한 정부로 남는 것이 저희의 첫 번째 목표이기 때문에 그것을 먼저 이룩하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인 겁니다.

[앵커]
이른바 윤한갈등과는 다를 것이다라고 말씀주셨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국민의힘은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재시도에 대비해총력 투쟁에 나선 모습인데요. 압수수색에 반발하며특검 앞에서 현장 의총까지 연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당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하고 있는데요. 그 모습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현장 화면 보시죠. 오늘로 6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 후보. 팔굽혀 펴기, 뒤로 구르기, 다리 찢기 등PT를 하는 듯한 모습과 밤에 잠자는 모습까지여과 없이 업로드했고요. 어제는 부인 설난영 여사도 등장했습니다. 보고 오시죠. "진심을 보인 것이다""고령에 비해 건재함을 보인 것이다"여러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친한동훈계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체력은 대단하신데 지력이 이상하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이 운동 영상이 상당히 화제가 됐었는데요, 지난 주말에. 어제는 설난영 여사의 모습까지 등장을 했고 어제는 잠자는 모습이 논란이 되기는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소장님?

[배종찬]
이게 상당히 김문수 당권도전 후보가 부각되는 그런 내용들이에요. 키워드로 보면 대왕 훌라후프, 또는 김문수 필라테스. 그런데 상당히 부러워요, 저는 못하니까. 그런데 체력검증이 전당대회의 의미냐. 결연한 의지, 또 반이재명 정서까지는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중요한 것은 김문수 전 대선 후보에게 이대하는 건 쪼개지고 쪼개진, 그래서 심지어 전한길 전당대회 아니냐라는 말을 듣는 이 전당대회에 적어도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던 당내 통합 방안, 혁신 방향, 이런 걸 가지고 있는가를 듣고 싶은 거거든요.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태권도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김문수 전 대선 후보의 의견이 있는가를 듣고 싶을 건데 그런 점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앵커]
심각해야 할 상황에 체조하는 모습이 나오는 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여과없이 송출되는 과정에서 한준호 최고위원의 대국민 성희롱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전용기]
속옷을 입고 주무시는 것이 여과없이 방송이 되다 보니까 아마 그런 비판이 따라올 수밖에 없는 상황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저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황당하다라는 생각밖에 안 했습니다. 특검의 압수수색을 방해하기 위해서 저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그 특검도 결국에는 본인들의 업보라고 평가하거든요. 과거 민주당을 검찰이 압수수색했을 때 국민의힘에서는 오히려 환영하는 모양새였는데 본인들이 오히려 특검에 의해서 당원명부를 확보하겠다고 하는 방어하는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러려면 앞과 뒤에 면면이 같아야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저런 모습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되는데 저 모습을 보면서 김문수를 지지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런 모습에서 의미 없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것이고 저는 황당히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특검이 500만 당원명부를 가지고 가려고 한다, 이걸 반발로 농성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특검 입장을 보면 당원명부 다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일부 대조를 하려는 것이다, 이런 입장이에요.

[이준우]
일부 대조를 한다고 하면 전체 과정을 보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전체 과정에서 본인이 할 수 있다면 그걸 또 가져가려고 할 거고요. USB에 담아가든지 할 건데. 그런데 역대 어느 정당이든 간에 당원 전체에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하면 당사 건물, 부동산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자산은 당원명부가 가장 중요한 자산인 거죠. 그리고 당원에 가입한 이유는 가입하고 활동을 했을 때 이게 안전을 보장해 준다, 개인정보가 털리지 않게 보장해 준다, 이런 신뢰가 있기 때문에 하는 건데 이런 식으로 만약에 털어간다고 하면 우리 당원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불안해서 자식이나 친인척이 공무원이라고 하면 불이익당할 것이 뻔하고 그러면 당원에서 탈퇴할 수밖에 없는 거죠. 당원 가입도 망설일 수밖에 없는 거고. 아마도 제가 보기에는 처음부터 국민의힘 당원 가입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그런 악의적인 정치공작 용도로 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거고요. 수사를 빌미로 해서 범죄를 저지른 것이나 마찬가지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속보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2차 조사가 조금 전 종료가 됐습니다. 오후 4시 2분쯤에 종료됐고요. 조서 열람 뒤 오후 4시 37분, 조금 전에 퇴실했다고 전해 왔습니다. 김건희 씨 구속 뒤 2차 조사가 끝났고요. 곧 구치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조사가 9시 40분에 사무실에 도착해서 시작이 됐으니까 한 7시간 정도가 진행됐습니다. 오후 4시 2분에 종료가 됐고요. 조금 전 4시 37분에 퇴실을 했습니다. 오늘도 김 씨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14일 1차 조사 때처럼 사복 차림에 양손에는 수갑을 찬 채로 출석을 했었고요. 개별 혐의별 담당 부장검사가 조사에 참여를 했었고 특검보는 따로 조사실에 들어가지 않은 걸로 전해졌는데요. 오늘 묵비권,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7시간 정도의 조사가 끝나고 조금 전에 퇴실을 했다고 합니다. 곧 구치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가 속보가 들어오면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해 보고 있었습니다. 어제 토론회가 있었는데요. 그 장면 보고 오겠습니다. 소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일단은 지금 김문수 후보가 가장 앞서는 걸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찬탄파 후보인 안철수, 조경태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배종찬]
단일화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에 대해서 선을 긋고 있고 누구보다도 단일화 전문가라고 하면 안철수 후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두 사람의 지지층들이 걸집되기가 조경태 후보하고 쉽지가 않아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단일화의 조건은 이런 겁니다. 단일화를 해서 1위와 거의 비등하거나 1위를 앞선다고 생각할 때 단일화를 하는데 지금 안철수, 조경태 단일화를 하더라도 1위를 능가할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할 수가 없거든요. 그렇다면 오히려 두 후보의 판단은 물론 조경태 의원은 단일화 쪽을 원하는데 안철수 의원은 그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고 판단해서 단일화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22일 전당대회 결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 온.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세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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