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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부터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시작됩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는 야외 훈련 절반가량을 연기했는데요.
북한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무력 도발로 대응에 나설지 관심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두 나라는 하반기 연합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열하루 일정으로 진행합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지난 7일):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현실적인 위협 등을 포함해 연합(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함으로써….]
눈에 띄는 점은 예정됐던 야외 훈련 절반가량을 다음 달로 연기한 겁니다.
훈련 취소나 축소가 아니라 폭염 등으로 인한 연기라는 입장이지만,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일종의 유화책 성격입니다.
[라이언 도널드 /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지난 7일): 모든 훈련 계획은 한미 합의로 진행됩니다. 중요한 건 훈련의 질입니다.]
북한은 그러나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낸 담화를 통해 한미 군사훈련 연기는 평가받을 만한 일이 아니라며, 헛수고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건 지난 2018년 북미대화 당시 수준의 한미군사훈련 완전 중단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한은 궁극적으로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미국의 선제적 신뢰구축 조치를 희망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한미군사훈련의 완전한 중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연기에 대한 호응은커녕 맞대응 성격의 무력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 국방상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훈련을 규탄하면서,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해서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우희석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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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는 야외 훈련 절반가량을 연기했는데요.
북한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무력 도발로 대응에 나설지 관심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두 나라는 하반기 연합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열하루 일정으로 진행합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지난 7일):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현실적인 위협 등을 포함해 연합(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함으로써….]
눈에 띄는 점은 예정됐던 야외 훈련 절반가량을 다음 달로 연기한 겁니다.
훈련 취소나 축소가 아니라 폭염 등으로 인한 연기라는 입장이지만,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일종의 유화책 성격입니다.
[라이언 도널드 /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지난 7일): 모든 훈련 계획은 한미 합의로 진행됩니다. 중요한 건 훈련의 질입니다.]
북한은 그러나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낸 담화를 통해 한미 군사훈련 연기는 평가받을 만한 일이 아니라며, 헛수고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건 지난 2018년 북미대화 당시 수준의 한미군사훈련 완전 중단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한은 궁극적으로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미국의 선제적 신뢰구축 조치를 희망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한미군사훈련의 완전한 중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연기에 대한 호응은커녕 맞대응 성격의 무력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 국방상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훈련을 규탄하면서,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해서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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