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D-5...당권주자, 2차 TV 토론회

국민의힘 전당대회 D-5...당권주자, 2차 TV 토론회

2025.08.17.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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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백종규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고 오늘은 2차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집권 여당과의 관계 설정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와 정치권 이슈 정리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당대회는 당원 표심이 절대적입니다. 8:2의 기준이죠.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까지 김문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는데 반탄파, 즉 탄핵 반대파입니다. 어떤 점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최창렬]
경선 룰이 당심이 80, 민심이 20, 이렇게 되어 있어요. 당심 대 민심의 구도가 워낙 당심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금 현재 탄핵 반대파 장동혁 후보나 김문수 후보가 유리하다는 그 전망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지금. 그런데 일단 다 지나간 얘기입니다마는 경선 룰 자체를 어떻게든 지난 혁신위가 몇 번 있었는데, 지금도 혁신위가 있습니다마는 그때 적어도 5:5까지는 못 하더라도 6:4 정도까지는 할 수 있었어야 돼요. 8:2가 되니까 워낙 당원들의 성향 자체가 대단히 강성이에요. 지금 더불어민주당과의 대치 구도가 강대강으로 가고 있습니다마는 이런 상황이니까 탄핵 반대파가 유리한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을 하는 건데 닷새 남았잖아요. 이번 주 금요일인데 탄핵 찬성파와 연대나 단일화, 이런 게 아직은 변수로 있기는 있습니다. 전혀 없지는 않아요. 지금 조경태 후보가 탄핵 찬성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같은 탄핵 찬성파인데 조경태 후보가 계속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는데 지금 안철수 후보는 대단히 소극적이고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하지 않았습니다마는 조경태, 안철수, 한동훈. 이렇게 해서 뭔가 그래도 단일연합군을 좀 만들어서, 그래야 뭔가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야 당의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지 않을까 보이는데 시간이 얼마 없기는 없어요. 아쉬운 것은 이따 말씀을 나누겠습니다마는 지금 국민의힘의 이 전당대회가 이른바 전한길 변수가 완전히 압도적인 상황이에요. 전한길 리스크라고 표현을 해도 좋을 정도로, 전한길 블랙홀, 이런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이른바 전한길 면접도 하고 말이죠. 저는 아무리 탄핵에 반대하는 후보들이고 강성 당원들을 의식하는 거라고 하더라도 극우 성향의 유튜버들이 쭉 여러 명 쭉 앉아 있는데 거기 가서 최고위원 후보들도 그렇고 면접 아닌 면접을 본다는 게 그 모양도 참 볼썽사납고 그게 지금 국민의힘의 현주소다, 지금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결론적으로 전당대회 결과는 봐야지 알겠습니다마는 결국은 지금 국민의힘은 계엄, 탄핵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전당대회 민심을 좀 반영했어야 한다, 이런 의견을 주셨습니다. 김 교수님, 특검에 맞서면서 김문수 후보가 농성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스트레칭을 하면서 유연성과 체력을 강조하고 이런 행동들을 하고 있어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공개를 했는데 이런 행동들이 좀 의도된 행동이라고 보시나요?

[김철현]
그걸 보시는 순간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빵 터졌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갑자기 왜 저리지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아마 유튜브 촬영하는 순간에 상당히 그것을 보는 국민들이 좀 즐거웠을 수는 있다. 물론 정치가 희화화되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비판은 있을 수 있지만 상당의 즐거웠을 수 있다는 생각은 들고요. 자세히 보시면 김문수 후보가 계속적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거든요. 상당히 몸이 찌뿌둥 했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평소 하는 스트레칭을 통해서 조금 풀려고 했던 부분이 아닌가 싶고요. 한편으로 봐서는 푸쉬업도 본인의 나이에 맞게 한 74개인가를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아마 체력에는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본인이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로 나온 부분이 보면 결국 이재명 총통 시대, 또는 이재명 정권을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거기에 맞서기 위해서는 결국은 체력전이다 하는 이런 부분들을 본인이 체력에 자신 있다 하는 그런 부분들을 아마 우회적으로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즐거웠습니다.

[앵커]
자신이 건재하다, 이런 모습들을 충분히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전당대회 판을 흔들 전한길 씨가 김문수 후보 면전에서 장동혁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관건은 전한길 씨의 지지 선언이 표심으로 이어질 것이냐, 아닐 것이냐, 이게 관건입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이 부분은?

[최창렬]
전한길 씨가 지금 얘기하는 게 앞으로 며칠 남았는데 자신의 지지가 또 바뀔 수 있다, 이런 얘기도 했던 것으로 보도가 됐다고요. 그러니까 전한길 씨는 장동혁 후보는 일관되게 자신에 대해서 호의적인 입장을 표명을 했고 김문수 후보는 나중에 입장이 바뀌었다고 변덕스럽다,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한길 씨는 김문수 후보보다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는 건데.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이렇게 YTN 대담하는 데 의제로 얘기고 되고 말이죠. 이게 제1야당의 현주소예요. 아까도 김문수 후보 스트레칭도 하고 태권도도 하고 이러시던데 우리나라 정치가 언제 이렇게 희화홰됐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로. 그런데 이게 정치 현실이니까 무시할 수도 없는 건데 전한길 씨의 영향력이 적어도 분석하기에는 절대적인 것 같아요.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분들도 이렇게 거기 가서 면접 아닌 면접을 하는 거 아니겠어요? 지난 때와 비교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난 5월 10일날 후보 교체가 그때 시도되고 이랬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됐었는데 아무튼 그 부분을 국민의힘의 당원 투표로 막아낸 적이 있어요. 막아냈다는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그렇다면 이번에도 이른바 그런 당원들의 집단지성이라고 흔히들 말하는 그러한 부분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래도 어쨌든 이대로 가서 과연 보수정당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를 넘고 있고 임기 초기고 말이죠. 임기 초기가 됐건 임기 중반, 후반이 됐건 적어도 국민의힘이 이 모습은 벗어나야 돼요. 야당과 각을 세우고 대치하는 것은 좋습니다. 다 좋은데 적어도 탄핵의 수렁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고 계엄에 대해서 사과는 했다고 합니다마는 부정세력, 부정선거 음모,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여전히 동조하는 세력이 있고 특히 전한길 씨 같은 경우는 계엄을 옹호하는 그런 발언을 많이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게다가 윤 어게인이라는 얘기도 하고 있고, 윤 어게인도 일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다시 입당 이런 얘기도 하는 있는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을 일단 타결해야 돼요. 그러고 난 다음에 민주당과 여러 가지 정책이라든지 이념적인 부분에 대해서 강대강 대치를 하든가 그 후의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탄핵된 대통령 그리고 지금 김건희 여사 포함해서 두 부부가 구속돼서 재판도 받고 있고 특검 수사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윤 어게인을 외치니 이게 지금 중도 민심은 말할 것도 없고요. 강성 당원들, 극우라고 표현되는. 그분들 이외에는 지지가 없는 거예요. 원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41%였잖아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어떻게 됩니까? 10%대예요. 그게 다 달아난 거예요, 표심이 이탈한 겁니다. 그런데 아직도 자신들의 기득권 때문에 탄핵 반대 구호들 이런 것을 보고 있으면 이러한 정당이 과연 존재했는가. 제가 볼 때 아마 나중에 한국 정당사, 한국 정치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아마 상당한 연구 논문 대상으로 할 것 같아요. 적어도 이런 보수 정당이. . . 이게 왜냐하면 집단 여당도 해본 정당이고, 보수 정당의 정통이었거든요. 그런데 왜 이런 모습으로 그야말로 퇴행적인 모습만 보이는지 대단히 안타깝다, 그 말씀밖에 드릴 게 없어요.

[앵커]
내란세력과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야 된다, 최 교수님이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고요. 사실 아스팔트 우파의 상징인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마구 흔드는 꼴이 됐습니다. 당 차원에서의 징계도 발표된 만큼 오늘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궁금해요.

[김철현]
네 분의 후보가 기존의 입장과 비슷할 것 같거든요. 아무래도 탄핵 반대하셨던 분들은 계속해서 전한길 씨를 감싸는 형태로 나올 거고요. 아마 탄핵을 찬성했던 혁신 후보들은 전향을 해야 된다고 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선에서 졌기 때문에 쇄신하고 난 뒤에 아마 대여 투쟁으로 가는 게 제대로 된 수법인데 현재 보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부분을 보면 전한길 변수도 있었지만 또 하나의 변수는 정청래 변수가 생겼거든요. 왜냐하면 새로 대표가 된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규정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당내에서는 원래는 쇄신 논의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조금 논의가 되어야 하는데 쇄신 논의가 실종돼버리고 오히려 강력한 대여 투쟁을 하려면 누가 가장 적임자냐, 이런 문제로 바뀌어버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를 지내고 또 탄핵을 반대했던 장동혁 후보가 오히려 우세로 보이는 이런 상황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지금 상황에서 볼 때는 지금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가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조금 탄핵 반대하는 후보들이 좀 나가는 부분이 있어서 아마 이번 토론회에서도 보면 결국 전한길 씨가 나름대로 당내에서 정치세력화가 되어 있다는 부분들이 인정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방금 교수님께서도 얘기하신 것처럼 김문수 후보도 결코 가고 싶지 않았지만 전한길 씨의 유튜브에 참여해서 면접을 봐야 할 정도로 나름대로 전한길 씨가 당내 세력화되어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러한 부분들이 그대로 오늘 토론회에서도 그 입장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이렇게는 보입니다.

[앵커]
잠시만요.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속보 먼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0분쯤에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고 합니다. 이번 불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연기를 마신 일부 주민들이 구조가 됐고요.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번 불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기를 마신 일부 주민들이 구조됐고 그리고 많은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교수님,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장동혁 후보도 특검 규탄 1인 시위를 하고 있고요. 김문수, 장동혁 후보 모두 이재명 정부와 맞서는 투사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당심이 원하는 이미지라고 보시나요?

[김철현]
지금 원래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먼저 쇄신을 하고 난 뒤에 대여투쟁에 나서는 게 맞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의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에 대해서 내란 정당으로 규정을 해버렸기 때문에 다시 말해 국민의힘이 내란정당이 되면 국민의힘의 당원들은 내란정당의 당원들이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지난 대선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들은 내란정당을 지지했던 국민으로 바뀌기 때문에 아무래도 당내에서 쇄신 논의는 조금 뒤로 미루고 새 대표를 강력한 대여투쟁에 맞설 수 있는 후보로 뽑아야 된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부분이 있고요. 두 번째는 보면 전한길 변수가 마찬가지로 등장하는 것처럼 처음에는 전한길 씨가 이끄는 탄핵반대 강성 여론이 주도한 부분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강성 당원들이 주도하게 되면 온건하고 중도 쪽에 있는 분들은 아무래도 조금 실망하거나 무관심해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우리가 예를 들어 교실에서도 보면 한 학생이 막 떠들기 시작하면 나머지 다른 학생들이 거기에 대해서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조금 조용해지는 그런 습성이 있는 것처럼 되는데 저는 아마 국민의힘의 당원 분포를 보더라도 탄핵 반대했던 분들이 있고요. 탄핵을 찬성한 당원이 있고 중간에 탄핵을 반대하지만 또 약간 유보적인 입장에 있는 분들이 있고. 그런데 탄핵을 반대했던 당원들이 보면 지금 상황에서는 보면 굉장히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줘야 되는데 이분들이 보니까 그동안 내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결정이 나기 전까지 탄핵을 반대했다. 그런데 지금 와서 그러면 바꾸게 되면 자기부정을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중도층에 있는 당원들이 결국은 약간 강성 당원들 쪽으로 조금 힘을 실어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거든요. 그래야 우리가 대여 투쟁에 맞설 수 있다는 그런 부분들이 전개되면서 아무래도 장동혁 후보나 김문수 후보가 계속적으로 아마 탄핵 반대하는 그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1차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가 또 결선투표를 해야 하잖아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상황인데요. 김문수 후보가 이른바 원샷 승리를 할지 혹은 다른 후보들이 대역전극을 펼칠지도 좀 주목되는 부분인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창렬]
글쎄요, 그런 전망이 지금 쉽지는 않아 보이는 게 대체적인 전망은 탄핵 반대하는 후보들. 장동혁, 김문수 두 후보가 결선에 올라갈 것이다. 그러니까 1차 투표에서 아마 과반을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해요. 그럼 반탄 후보 2명이 올라간다는 얘기인데 이건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본다면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자체가, 물론 그 자체를 보면 선거의 결과니까 무시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과연 한국 정치사에서 의미가 있을까. 왜냐하면 지금 장동혁, 김문수 두 후보의 오늘 또 2차 토론회가 있다고 하는데 말을 들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1차 토론회 때 보니까 완전히 탄핵 관련이에요. 계엄 관련이고. 다른 게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완전히 기본적인 게 정리가 안 됐기 때문에. 탄핵이라는 게 대한민국 국민 주권자에 의해서 현직 대통령이 파면된 거였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을 여전히 완전히 부정은 안 한다 하더라도 애매한 표현을 계속하고 있는 게 이른바 탄핵 반대, 반탄이라고 얘기하는 그 후보들이란 말이에요, 두 분. 그런데 그 사람들 중에서 누가 될 것인가 따지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느냐. 제가 국민의힘을 걱정할 처지에 있지는 전혀 않습니다마는 대한민국의 정당 체계의 건강성을 위해서라도 뭔가 국민의 일반적인 뜻과 수렴하는. 그게 뭡니까? 그게 탄핵 찬성하는 후보들 아니겠어요. 그 사람들 중에서 돼야지 기본적인 여당과 야당의 대치 구도의 기본 정석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게 안 되면 여야 관계가 게임이 될 수가 없어요. 보세요, 탄핵에 지금 반대하는 후보가 당대표가 됐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은 헌법체계도 그렇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했는데 그 파면한 대통령과 절연을 못하고 있고 애매한 태도를 계속 취하고 있고 아예 찬성은 못 한다 하더라도. 그런 정당이 무슨 전투를 하겠습니까? 어떻게 대여투쟁합니까? 무슨 태권도하는 시늉 보내고 그렇게 한다고 대여투쟁이 되는 건가요? 도대체가 지금 21세기 대한민국 정치를 어떻게 보고 있는 건지 제가 정치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평론을 떠나서 정말로 이건 개탄스럽다. 무슨 전망,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앵커]
대한민국 정치사를 위해서라도 탄핵을 찬성하는 당대표가 나와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찬탄파, 그러니까 즉 탄핵 찬성파인 안철수, 조경태 후보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조경태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혁신파 후보끼리 단일화하자, 이렇게 계속 제안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안 후보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인데요. 안 후보는 어떤 전략일까요?

[김철현]
일단 조경태 후보에게는 짝사랑 단일화거든요. 후보 등록 전부터 단일화해서 한 명만 단일화하는 게 낫지 않냐 했는데 안철수 후보가 계속적으로 거부해 왔거든요.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노이로제나 트라우마가 있다고 보이거든요. 왜냐하면 그동안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나 2021년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보면 본인이 단일화를 해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거든요. 본인이 다 철수하거나 아니면 단일화에서 밀리거나.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당대표 경선 과정에 있어서도 보면 조경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친한계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또 여론조사를 해서 조경태 후보에게까지 단일화에서 밀리게 되면 어떻게 보면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거의 정치적 치명상을 입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조경태 후보가 양보하면 모르지만 본인은 단일화 과정에 전혀 응할 생각이 없는 것 같고요. 조경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안철수 후보하고 단일화를 해서 본인이 후보가 되면 완전히 이건 정치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이고요. 혹시 안 되게 된다고 하더라도 안철수 후보는 대선 후보였기 때문에 본인이 정치적으로 손해 볼 건 하나도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조경태 후보는 계속적으로 단일화하자, 단일화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아마 안철수 후보의 마음을 제가 볼 때는 되돌리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이게 짝사랑 단일화이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이런 과정에서 보면 어제 한동훈 전 대표가 페북에 상식 있는 후보들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도 보면 좀 아쉬운 게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았으면 저는 적어도 쇄신 후보들의 단일화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이 리더십을 보여야 된다고 보이거든요. 본인이 그래도 국민의힘 집권당의 당대표도 지냈고 지금 나름대로 앞으로 차기 정치를 꿈꾸고 있다면 이번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하고 조경태 후보하고 단일화를 이뤄내야, 이뤄낼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려면 한동훈 전 대표와 3자 회동을 하거나 해서 나름대로 또 단일화를 위한 행동하는 리더십을 좀 보여줘야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두 분의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3자 회동만으로도 앞으로 한동훈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혁신 후보들이 계속적으로 모이는구나 하는 부분에 있어서 당원들에 던지는 메시지가 있을 텐데 그런 것 없이 또 페북에 그냥 한 줄 정도 올리는 저 정도 수준 가지고는 저는 한동훈 대표가 과연 이번 쇄신 후보에 대해서 당선되기를, 당대표가 되기를 기대하나? 이런 부분이 있어서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리더십을 보여야 된다, 정치지도자가 가지는 본인이 손해를 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굉장히 절체절명의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3자 회동이라든가 단일화를 위한 그런 자리를 본인이 주도하고 만들어가는 그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김 교수님은 그동안 안 후보가 단일화의 뼈아픈 기억 때문에 단일화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주셨고요. 또 한동훈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좀 나서야 된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요. 안철수 후보가 지난 광복절 경축식에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사면 반대 손피켓 침묵시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민주당이 비판을 했는데요. 그런데 안 후보가 정의봉 몽둥이 사진을 또 올렸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정치 쇼로 규정하던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 부분을?

[최창렬]
전당대회와 연관을 시킬 수밖에 없겠죠. 지금 안철수 후보나 전당대회에서 조경태 후보가 확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물론 장동혁이나 김문수 후보도 혁신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안철수 후보는 탄핵 찬성 쪽에 확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조경태 후보에 비해서는 특검이 참고인 소환할 때도 응하지 않고 그랬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특검은 좀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여러 가지 그 당시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했던 거였는데 그런 데서 조경태 후보와 결이 달라요, 같은 탄핵 찬성파 후보들이라 하더라도. 그러면서 아무튼 어제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절 경축식에서, 기념식 거기서 피켓 들고 나온 거, 그게 좋게 보이지는 않았어요. 어쨌든 간에 광복절 기념식인데 굳이 그런 정치적 퍼포먼스를 했어야 되는 건가. 우리나라에서 그런 건 흔하긴 흔해요. 국회에서 상임위나 본회의장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나름의 정치적 의사를 그렇게 표현해 왔는데 그게 썩 그렇게 좋은 반응은 못 얻은 것 아니에요. 여야는 서로 비판하고 이랬었는데 안철수 후보는 그냥 안철수 후보다운, 설령 전당대회 결과가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온다 하더라도 그대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안철수 후보가 극단적인 세력들이 주로 해 왔던 그런 사면 반대. 사면 반대 얘기는 해왔던 건데 꼭 그 현장에서 그렇게 피켓을 들고 했어야 되는 건가, 저는 썩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았고 그게 다 강성 당원들을 의식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튼 전당대회가 앞으로 며칠 안 남았는데 자신의 얘기를 하고 결과에 승복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단일화 부분에 대해서는 김 교수님이 잘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그래도 마지막에 응하는 게 그래도 뭔가 이쪽, 탄핵에 반대하는 세력에 전한길 씨도 같이 포함되어 있는 세력들 아니겠어요. 그래도 이쪽에서 국민의힘 내부의 지성의 목소리라든지 이런 것을 대변한다는 의미에서라도 저는 단일화에 응하는 게 그게 나중에라도 할 말이 있는 게 아닐까. 본인이 단일화에 항상 실패했다, 그리고 철수했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가 여기까지 왔어요. 그런 여러 가지 굴곡을 겪으면서도 상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너무 그래서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대승적으로 단일화에 임하는 게 한동훈 전 대표와 가진 연대하고 연합하고. 그래서 연합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지 않을까. 그래야 나중에 할 말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손 피켓시위를 한 것은 정당여당과의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려고 한다, 이런 부분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런 평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김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김철현]
저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O, X 정치를 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치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정치공학적 측면보다는 이게 옳으냐, 틀리냐 이런 부분들을 하시는 분인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저는 안철수 의원이 광복절 기념식날 오죽하면 본인이 손피켓을 들어야 했을까. 보면 광복절 사면이었는데 어쨌든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한 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은, 그것으로 해서 2년 형을 받은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이 그렇게 이재명 대통령에게 얘기해도 듣지 않으니 본인이 손피켓으로나마 그런 것을 전달하려고 했던 것 같고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보면 비상계엄 탄핵 국면에서도 보면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 당론이었는데 그걸 무시하고 본회의장에 홀로 들어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도 보면 본인이 이 광복절 사면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아마 침묵시위를 하는 형태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고요. 저는 아마 그날 안철수 의원이 손피켓을 들고 있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보면 경호관들과 저렇게 지나갈 때 경호관들은 안철수 의원을 봤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안철수 의원을 쳐다보지 않았거든요. 그런 것은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이 나름대로 대통령으로서 사면권 행사했지만 본인이 생각해도 이것은 옳지 않았던 거거든요. 옳았다면 안철수 의원을 힐끗이라도 봤을 텐데 쳐다보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사면이 옳은 건 아니었다. 결국은 당내 강성 지지층이라든가 여러 가지 것들을 감안해서 한 부분이 있다는, 본인이 조금 그런 부분들을 외면한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안철수 의원이 이번에 시위를 통해서 그동안 어떻게 보면 조금 다소 유약해 보였던 그런 부분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인 게 아닌가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민주당도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앞서 정청래 대표는 악수는 사람과 한다면서 국민의힘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한 대화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묘한 온도차가 느껴지고 있어요. 정청래 대표가 약간 여지를 둔 거다,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최창렬]
정청래 대표가 그렇게 말을 하든 말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의 길을 가면 돼요. 다시 말하면 민심의 향배를 따라가면 되는 겁니다. 언제든 민주당의 입장에 따라서 입장을 바꾸지는 않았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정청래 대표는 흠을 잡힐 말을 하기는 했어요, 제가 볼 때. 물론 전제가 있기는 있어요. 말하자면 국민의힘이 여전히 탄핵과 계엄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 사과를 하기는 했죠. 했는데 그게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다, 이런 얘기인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악수하지 않겠다. 사람과 대화하는 거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너무 사람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이에요, 그 발언이. 정치적 레토릭이라 하더라도 여당 대표가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었을 것 같은데 그냥 원론적인 얘기들 있잖아요, 의례적인 얘기들. 당대표 됐을 때. 그런데 어쨌든 정청래 대표의 정치적 브랜드가 그러니까. 강성 발언으로 또 여기까지 왔고. 그래서 한 말인데 워낙 여기에 대해서 워낙 말이 많으니까, 말 한마디 한 것에 대해서. 그래서 약간 스탠스를 바꾸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국민의힘이 그렇게 하든 말든 자기의 길을 가고, 그리고 만약에 민주당이 집권세력으로서 잘못한 게 있으면 사면 같은 거 반대할 수 있어요. 조목조목 따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그래서 여러 가지 우리 정치 이슈나 의제들이 가지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게 본질들이 아니고, 물론 그런 의제들도 중요하겠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 자신의 길을 가면 돼요.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서로가 의견이 다른 것에 대해서 투자할 것은 투자하고 또 합의할 게 있으면 합의하고 그렇게 가는 게 정치라는 거예요. 그리고 선거에서 지는 쪽이 있으면 이기는 쪽이 있는 거고 이렇게 가야 되는데 우리 정치는 아직도 탄핵, 계엄에 대해서, 이게 아직까지 변수가 되어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여당은 너무 좋은 거죠, 지금. 어떻게 해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안 나오는 상황이니까 민주당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예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그런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닐 텐데 그걸 정말로 바라지 않고 사면을 반대하고 그런다면 민주당이나 집권세력이 제1 야당을 가볍게 보지 않게끔 행동을 해야죠. 그러면 그런 얘기 못할 거예요, 감히. 그런데 그렇게 해도 되는 얘기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제가 볼 때 자꾸 그런 말 한마디 가지고 할 게 아니고 국민의힘다운 길을 가면 되는데 전한길 씨가 전당대회에서 소란을 피웠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볼 때는 소란인 것 같아요. 배신자라고 선동한 게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 징계를 기껏 경고에 그치는 이 정도의 맥락이니까. 물론 그전에 사람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정청래 대표가 얘기하긴 했습니다마는. 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인 이 구도 자체가 국민의힘에서 할 말이 없게 됐다, 이 말입니다.

[앵커]
최근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싸우는 당대표를 내세운 우리 정청래 대표가 강경 노선을 고집하고 있지 않습니까? 강경 일변도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강경노선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볼 수 있을까요?

[김철현]
저도 조금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이고요. 왜냐하면 국민들이 볼 때는 집권당의 대표이니만큼 지금은 여대야소 형국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름대로 국민의힘이라는 야당을 잘 포용하고 대화로 조금 설득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달라고 하는 그런 기대를 갖고 있거든요. 어쨌든 작년 12월 3일날 비상계엄이 있었고 우리가 탄핵을 거쳐서 대선을 치렀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에서는 좀 대통합이라고 하는 그런 부분이 있는 거잖아요. 아마 이재명 대통령도 계속적으로 대통합이라든가 포용을 얘기하고 있는 부분들도 그런데,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에는 대통합 노선에 완전 역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청래 대표의 그런 강경 노선이 영향을 미치고 있던 부분이 있고요. 또 하나는 결국 이번에 광복절 특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이거든요. 어쨌든 국민의 정서와 전혀 맞지 않는. 그리고 본인이 야당 대표 시절에 얘기했던 원칙 있는 사면을 완전 깨면서까지 이번에 사면을 단행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이 영향을 많이 끼치고 아마 양도세에 대한 정책적 혼선 이런 것들도 굉장히 영향을 미쳤다고 보이거든요. 다만 아직까지는 50% 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실망감이 드러났다고 보이지는 않고 다만 앞으로 미국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 그때 관세협상이 어떻게 최종적으로 마무리될지 하는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지지율에 변수가 되지 않을까. 특히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국내 정치에는 굉장히 강점을 보여왔지만 외교 행보는 처음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앞으로 경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관세협상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정리되는가 하는 이런 부분들도 지지율에 상당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에 8월 임시국회가 시작이 됩니다. 당장 방송2법과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 등이 예고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민주당은 특검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특검법 개정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으로서는 다 밀어붙일 수 있는 상황인 거죠, 지금 상황에서는?

[최창렬]
다 할 수 있는 거죠. 대통령의 거부권, 이른바 재의요구권 자체는 의미가 없는 거니까. 그런데 여권의 원로들이 당에 대해서 여러 가지 충고를 하고 있어요. 지금 아까도 자막에 쭉 나오던데 그 말을 너무 가볍게 듣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여당에서. 지금 대통령께서는 어쨌든 통합, 협치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단 말이에요. 제가 봐도 어느 대통령보다도 통합과 협치를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당과 대통령실에서 무슨 역할을 분담한 것 아니냐, 그런 분석들도 있기는 있어요. 저는 그것은 옳지 않다고 봐요. 방향을 한군데로 가야 하는 것이지 배드 캅, 굿 캅,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던데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무슨 정치를 공학적으로만 합니까? 저는 그래서 통합, 협치하려면 물론 야당에서 비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또 그거고 여당은 여당대로 일을 하면 돼요. 그런데 지금 너무 과하게 특검 같은 경우에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마지막에 가봐서 아직도 수사할 게 더 많이 남았다면 그때 연장할 수 있죠. 그런데 이제 8월달이잖아요. 특검 개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지금 3개 특검이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인데 굳이 벌써부터 특검 연장한다. 그리고 야당을 자극시킬 필요가 없다고요. 야당은 가뜩이나 수구적이고 퇴행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특검 연장한다고 하니까 야당의 강경파에게 또 빌미를 줘요, 또 명분을 주고. 어떻게 보면 너무 자극 주고 이렇게 함으로써 그쪽의 강성을 자극해서 또 강성이 되면 국민의힘은 또 나락으로 빠지는 거거든요. 그건 사실 우리가 아주 정치적 유불리를 통해서 보면 민주당한테 유리한 거예요. 상대하기 쉬운 거죠. 그래서 그러는 건 아닐 텐데 아무튼 간에 정청래 대표가 지나치게 강경노선으로 치닫는 것 이건 저는 경계할 필요가 있어요. 아까 어느 분이 얘기한 것처럼 너무 과하면 부족함만 못합니다.

[앵커]
8월 임시국회에서 일단 법안들을 처리하지 않습니까? 의석수도 밀리고 특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그런 상황까지 벌어진 마당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대여투쟁을 할 것이냐, 이것도 관건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철현]
흔히 얘기하는 것처럼 장외투쟁으로 나갈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아마 다음 주에 새 지도부가 구성이 되면 아마 가장 선택하기 쉬운 수는 그냥 장외투쟁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필리버스터나 이런 것들은 사실상 의석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아무런 실효성이 전혀 없거든요. 과거 윤석열 정부 때는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이 30여 차례 행사되면서 그동안 그것을 막아왔는데 현실적으로 볼 때는 의석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민주당의 입법 강행에 대해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고요. 다만 이런 순간에 저는 국민의힘이 정무적 판단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게 그런 오로지 민주당이 원하는 것을 하고 우리는 장외투쟁으로 갈 건지, 아니면 상법을 합의처리했던 것처럼 민주당의 법안 협상에 나서서 아주 최소한의 독소조항은 빼고, 아니면 시행시기를 좀 늦추는 방향으로 나름대로 합의점을 만들어갈지 이런 부분들이 정무적 판단이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왜냐하면 그냥 장외투쟁으로 나가게 되면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다 법안이 통과돼버리는데 그것보다 차라리 어떤 법안 협상 과정에서 참여해서 독소조항을 최소한 줄이고 또 시행시기를 늦추면 그나마 조금 그 상황을 만회할 수 있는 부분들은 있다고 보이거든요. 저는 이런 투트랙 전략을 쓰는 것이 국민의힘의 올바른 정무적 판단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사로 복권되고 사면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출소를 했는데요. 이후에 SNS에 연일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11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국 대표가 나오는 상황에서 정치권에 변수가 많아진 것 같아요. 어떤 변수들이 있을까요?

[최창렬]
아마 조국 전 대표가 대표로 복귀를 하겠죠. 조국혁신당은 이름도 조국혁신당이잖아요. 한자는 다릅니다마는. 당연히 복귀할 거고 사면복권된 거니까. 이제 정치도 내년 지방선거 때 어떤 행보를 취할지 봐야 되고, 일각에서는 서울시장이다, 부산시장이다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그것도 봐야지 아는 것이고, 분명한 건 조국 전 대표가 여권 내 상당한 내부에 많은 변수를 양산할 거예요. 권력지형도 그렇고.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정청래 대표와의 관계 합당은 안 했습니다마는 저는 합당하기는 쉽지 않다고 봐요. 조국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합당하면 상당히 어려워지는 거거든요. 저는 합당은 당분간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 많은 계속 조국혁신당이 야당에 대해서 계속 비판의 강도를 높일 거라고요. 여권 내에 상당한 여러 가지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다면 조국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 나올 것이냐, 보궐선거에 나올 것이냐, 이것도 관심이에요. 서울시장 그리고 부산시장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인천 계양 보궐선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가능성을 보고 계시나요?

[김철현]
저는 조국 전 대표가 아마 감옥에 있으면서 본인이 사면복권이 된다면 2027년 대선 출마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2027년 조국혁신당 대선 후보 조국, 그것을 가정을 해서 역산해서 모든 정치일정을 파악할 것으로. 그렇다면 지방선거 내내 서울시장이라든가 부산시장 나가는 것은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보이고,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나가는 건 상당히 정치적 의미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마 거기에 재보궐선거 나와서 중앙정치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나름대로 전국적인 인지도라든가 대선 주자로서의 그런 것들을 계속 가져가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와 정치권 현안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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