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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환부를 도려내겠다며 사과의 뜻을밝혔고국민의힘은 공천 헌금 의혹을 누가 덮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민주당 공천헌금 파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정청래 대표가 강선우 의원 제명하고 그리고 그리고 오늘 SNS를 통해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과를 뜻도 밝혔습니다. 빠르게 수습되고 있는 것으로 보십니까?
[김진욱]
정청래 대표께서 빠르게 수습하려고 하는 의지를 SNS를 통해서 사과문과 앞으로 당에서 새로운 공천 관리를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의지를 밝히는 것을 오늘 하셨는데요. 크게 보면 이런 겁니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고 이로 인해서 국민들과 당원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당대표로서 사과드리겠다 이런 말씀을 먼저 주셨고요. 환부를 도려내는 것을 저희가 고통이 있다고 해서 하지 않는다면 아마 그것으로 더 큰 상처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하게 환부를 도려내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번 올해에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투명한 공천관리 시스템을 만듦으로써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당의 노력을 하겠다라는 의지까지도 오늘 SNS를 통해서 밝히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빠르게 신속한 의지,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정광재]
여기서 끊어내고 싶겠죠. 자칫 이 의혹이 오래 장기화될수록 민주당이 불과 5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 대단한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본인의 환부를 본인이 도려낼 수 있습니까? 저는 이 문제는 이미 강제수사의 영역으로 들어갔고요. 더 나아가서 이 환부를 제대로 도려낼 수 있는 특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검이라는 게 사실 권력형 범죄에 대해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검찰을 만들어서 수사하라고 하는 거잖아요. 민주당이 과거 야당인 시절에 정말 앵무새처럼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는데 본인들에 대해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특검 카드에 대해서 민감하고 잘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정청래 민주당 대표, 본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환부를 본인들이 도려낸다고 했을 때 과연 국민들이나 당원들이나 얼마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의구심을 갖고 있을 겁니다. 차라리 특검과 같은 외부 기관에 맡기십시오.
[앵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수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잠시 후에 그 부분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고요. 공천헌금에 대한 또 다른 부분입니다. 김병기 의원이 구의원들로부터 수수를 했다는 의혹인데 그러니까 구의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몇 차례 받았다고 되돌려줬다는 의혹입니다. 이 의혹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진욱]
이게 2020년도에 당시 총선을 앞두고 2020년 설 연휴 때 이런 금품이 오고 갔다. 그리고 그것이 몇 개월, 수개월 총선이 지난 이후에 돌려줬다. 이렇게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당시 돈을 공여했다고 하는 2명의 구의원이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보면 김병기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이 부분에 대해서 완강하게 본인은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사실 무근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탄원서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도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이 진행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신속하게 해달라는 요청도 당에서 공식적으로 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서울경찰청 또는 각 경찰서에서 고소고발이 들어온 사안들, 그리고 수사자료들을 모아놓은 것들을 서울경찰청에 이첩을 거의 다 완료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도 굉장히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최대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탄원서의 내용이 투서일 수 있고 사실은 일단 그 내용이 아니라는 김 의원 측의 이야기인데 이 반박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정광재]
사실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누가 나서서 그 돈 제가 받았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겠습니까? 김병기 의원이 지금 내놓고 있는 답변은 정해진 수순이죠. 자신은 받은 적 없다라고 하지만 실제로 돈을 줬다고 하는 전직 구의원들의 탄원서 내용은 너무나 구체적입니다. 이것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실제로 그런 시나리오를 짠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세하고 구체적이고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 사실에 근접한 내용으로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저는 이제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관련한 내용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보좌진들이 여러 의혹을 제기할 때만 하더라도 원내대표로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이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무마할 수 있는 권력을 갖고 있었다고 보는데 지금 원내대표에서도 물러났고 민주당에서도 감찰을 통해서 모르겠습니다. 탈당이 될지, 제명이 될지 어떤 식으로든 징계가 나올 텐데 그때부터는 아마 수사 당국의 수사를 피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만 하더라도 관련한 내용 수사해달라고 했었는데 경찰이 어떻게 하고 있었습니까? 다 누르고 있었던 거잖아요. 그러나 지금 이런 국민적 관심사가 된 이상 경찰도 더 이상 수사를 어떤 식으로든 주저할 이유가 없어졌다 이렇게 평가하기 때문에 김병기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인 책임뿐만 아니라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하는 그런 상황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의혹을 밝히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단순히 누가 받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덮었느냐, 이걸 파악해야 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만약 당시 이재명 당대표나 당대표실 차원에서 공천 뇌물 의혹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는 관리 소홀을 넘어 공천 비리 묵인 또는 방치에 해당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입니다. 이 역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야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공세 수위가 조금 더 연장이 돼서 김현지 부속실장도 등장을 하고요. 그러니까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조사까지 해야 된다. 아까 특검을 언급하셨잖아요. 그런 확장성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정광재]
그렇습니다. 사실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정말 알고 싶은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김경 시의원에 대해서 컷오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바로 직전까지 얘기했었는데 다음 날 그 공관위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단수공천을 줬다는 것. 그 과정,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기 때문에 김병기 의원이 자신이 갖고 있었던 결정을 바꿨어야 했는지 그 윗선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고요. 두 번째는 김병기 의원과 관련해서 공천헌금을 줬다는 탄원서가 당대표실에 제출됐을 때 분명히 이재명 당시 당 대표와 가장 가깝다는 김현지 지금 청와대 부속실장이 그 내용을 접수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 않고 그 탄원의 내용을 오히려 검증을 막고 있는 김병기 의원 본인에게 돌려보냈는데 그 과정에서 과연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당 대표로서 정말 몰랐는지, 아니면 김병기 의원이 본인과 가깝기 때문에 일부러 이 부분을 묵과하고 지나간 건지 이 부분에 대한 궁금증 저는 반드시 국민 앞에 내놔야 한다고 보거든요.
[앵커]
공천 과정에는 그러면 윗선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범여권인 조국혁신당도 특검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특검밖에 방법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해 주시죠.
[김진욱]
글쎄요, 이 부분에 대해서 탄원서 외에 어떤 구체적인 객관적인 증거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다른 내용들이 나와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일방적인 주장들이 나와 있는 것이죠. 특히 이수진 전 의원께서 김현지 당시 보좌관에게 이 부분을 전달했다. 본인이 전달한 게 아니라 전달했다고 들었다는 전언을 지금 얘기하고 계시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아직까지는 확인이 안 된 일방적인 주장이다,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당시 이수진 의원의 그 발언에 의하더라도 당대표실에 이걸 접수했더니 윤리감찰단을 통해서 결국은 김병기 당시 공천과 관련한 검증위원장에게 전달이 됐더라. 저는 그것이 단순한 전달이라고 보지 않고 윤리감찰단에게 전달됐다면 윤리감찰단을 통해서 김병기 당시 후보자라고 보고요, 당시 총선에 관계된 사람이니까. 결국은 본인에게 사실관계를 소명받아야 할 부분이 분명히 윤리감찰단에게는 있었을 것이다라는 것이고 이것이 단순하게 탄원서, 음해성 탄원서인지 아니면 객관적인 증거가 담보된 탄원서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라는 얘기를 말씀드리고 지금 계속해서 국민의힘에서 특검을 주장을 하시는데 조금 전에도 제가 말씀을 한번 드렸습니다마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관련된 사건이라고 돼 있는 게 11개 정도가 된다고 하고요. 그것이 동작경찰서, 강서경찰서 등등 해서 몇 개의 경찰서에 가 있는데 서울경찰청으로 대부분의 사건이 이첩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수사가 된 부분도 그 자료들이 이첩이 됐다고 하고 있어요. 이렇게 굉장히 신속하고 빠르게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특검 만능주의처럼 특검 아니면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것, 그동안 국민의힘이 보였던 태도와 너무나 상반된 태도 아닙니까? 국민의힘에서 저희가 재작년에 여러 번의 특검에 대해서 주장을 했을 때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특검공화국을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니냐. 지금 경찰의 수사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특검이 수사가 미진하거나 아니면 보충성이나 예외성의 원칙에 부합했을 때만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던 국민의힘이 이렇게 지금 특검에 대해서 모든 것이 특검으로만 해결이 가능하고 얘기하고, 특히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정부의 경찰을 못 믿겠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주시는데 그러면 어느 정부에 속한 경찰이라는 식의 딱지를 붙이면 그러면 나머지 그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경찰의 수사를 다 거부해야 되는 것입니까? 특히 한동훈 전 대표는 경찰의 수사도 못 믿겠다고 하고 특검의 수사도 못 믿겠다고 해서 본인이 특검에 출석도 안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심지어 공판 전 증인으로 신문하겠다는 것도 본인이 거부를 했습니다. 이건 법원조차도 못 믿겠다는 얘기를 하시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누구를 믿을 수 있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 추천하겠다고 하는 특검만이 지고지선이냐, 이렇게 지금 말씀주시는 것은 그동안 보여왔던 행태와 너무나 상반된 모습이어서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특검 주장이 역설적인 것이고 경찰 수사를 보자는 건데요. 반박 의견 있으십니까?
[정광재]
글쎄요, 경찰이 이제 검경수사권조정으로 인해서 검찰이 폐지되잖아요. 그래서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고 경찰이 수사를 하게 되는데 과연 경찰의 수사 의지가 얼마나 있느냐. 또 하나는 경찰 수사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국민적인 의구심이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더 큰 문제는 지난해 11월에 김병기 의원의 보좌진들이 탄원서의 내용을 갖고 경찰서에 갑니다. 그래서 이런이런 의혹이 있으니 이거 수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누구누구를 부르면 실체적 진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라고까지 얘기를 했는데 지난 두 달 동안 경찰이 보였던 행보는 뭡니까? 수사 무마하고 있었던 거잖아요. 이렇게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수사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얘기한 경찰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할 얘기가 없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만약에 수사를 해서 정말로 우리가 갖고 있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때는 특검할 겁니까? 그러면 그런 얘기라도 해야죠. 일단 수사 지켜보고 그 이후에도 미진하다면 특검 받겠다라는 이야기도 제가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김진욱]
제가 짧게 사실관계 하나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지금 검찰이 폐지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이 과연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 아직 사실관계가 다르지 않습니까? 검찰은 올 10월에 폐지가 되는 것이고요. 아직까지도 검찰은 수사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경찰이 기본적인 수사를 하고 이것에 대해서 검찰로 수사를 넘겼을 때 그 이후에도 이것이 제대로 처리가 안 된다면 지금 말씀 주시는 국민의힘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검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그때 주장을 해야 되는 것이 맞다. 지금 시작도 안 하고 있고 이미 빠르게 경찰이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지금부터 무조건 모든 것을 특검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말씀 주시는 게 너무나 과도한 정치적 정쟁을 유발시키려고 하는, 그래서 이 사안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한 건을 잡았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것을 너무나 과도하게 정쟁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비판의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는 내용들이 있으면 저희가 또 나중에 그 부분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선을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일 의혹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보좌진의 아들을, 그러니까 보좌진에게 아들 공항 픽업을 지시했다. 그리고 집에 있는 프린터를 고치라고 했다 이런 갑질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제기된 게 이 후보자의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입니다. 이 부분은 어떤 건가요?
[정광재]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 1일 1의혹 이런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저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도 하루에 한두 개 정도는 이런 유의 폭로성 기사들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각종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언론들도 지난 의정활동 과정이나 이혜훈 후보자가 정치를 하는 과정에서 관련한 제보들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제기된 의혹 같은 경우 정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2000년에 인천공항이 영종도에 생기게 되는 것, 알고는 있었습니다마는 이 후보자가 당시 KDI에서 근무할 때인데 영종도와는 어떠한 연고도 갖고 있지 않았었는데 무려 13억 원이라는 돈을 들여서 2000평 상당의 땅을 갑니다. 그런데 그 6년 지나지 않아서 39억에 인천에 수용이 되거든요. 무려 3배 정도의 수익을 올리게 되는데 이 정도 수익이 과연 어떻게 가능했는가. 그리고 투기성 목적의 부동산 투기 아니었는가,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여러 의혹들이 나오고 녹취가 실제로 공개되고 그러니까 여권 내에서도 사퇴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일단 글쎄요, 개별적으로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거취 문제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뜻은 무엇이었는가라는 것을 한번 새겨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이혜훈 후보자에게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 또는 갑질 의혹 같은 것들, 이런 부분들은 이혜훈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낼 수 있고 사과하고 반성하고 그래서 용서받을 수 있는지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 지금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아주 열심히 검증 작업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혜훈 후보자가 지난 다섯 번의 총선에서 공천을 국민의힘에서 받았습니다. 국민의힘도 나름의 공천관리 시스템이라는 게 있을 것이고 이렇게 재산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의혹이 당시에도 제기될 수 있었을 텐데 그렇다면 내부적인 소명 절차나 이런 부분들은 전혀 갖지 않으셨다는 말씀이십니까? 지금 우리 편일 때는 약간의 의혹이 있어도 다 덮어주고 이제 남의 편이 되면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공격을 하겠다, 이런 심보가 아니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사청문 과정 속에서 저희도 철저하게 규명할 겁니다. 만약에 당시에 이 부분을 투기의 목적으로 거래한 부분이 맞다면 이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겠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인사청문회에서 얼마든지 얘기하시고요. 그 인사청문 과정 속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다시 한번 재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줄 수 있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광재]
관련해서 저도 잠깐 말씀드릴게요. 선출직 공무원과 임명직 공무원 간의 검증 기준은 일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이혜훈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에서 활동할 때는 선출직 공무원, 그러니까 선거에 나가는 사람으로서의 공천을 경험한 것이고 이번에는 국감위원으로서 일할 수 있는 자격과 관련한 문제를 검증하는 건데 선출직 공무원 같은 경우에는 공천을 거치는데 공천에는 상당히 정성적인 평가보다는 정량적인 평가가 대부분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도덕성과 관련한 문제가 유권자의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검증이 됐다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지금 일고 있는 것들이 국민의힘에 있을 때는 왜 검증 안 하고 본인, 그러니까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정부에서 일하게 되니까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거냐라는 것은 조금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에게 책임이 있지 않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관련 목소리를 듣고 이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의힘에서 계속된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혜훈 후보자는 국민의힘에서 5차례 공천했던 인물입니다. 이렇게 모든 책임을 또 비난을 정부에 돌리는 건 누워서 침뱉기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앵커]
정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임명직과 선출직은 기준이 다를 수 있다라고 한 연장선에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약간의 다름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임명직 같은 경우에는 자당에서 어느 정도의 비판이 있다고 하더라도 유권자인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에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혜훈 후보자를 공격하는 게 그런 거 아닙니까? 이혜훈 후보자의 갑질, 예전에도 유명했어요. 우리도 이미 다 알고 있었던 내용이에요,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니까 그렇다면 그렇게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능력이라든가 역량, 이런 것 외에 인성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국민의힘의 인사검증시스템이나 공천 시스템에는 그런 부분들은 다 무시해도 된다는 규정이 있었던 것이냐? 제가 궁금한 건 그런 부분들인 것이고요.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정치적 활동을 아실 때는 아무 문제가 안 되던 부분이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해 보겠다고 하니까 배신자 프레임 찍고 당신이 예전에 우리한테 있을 때는 보호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그 보호에 가치가 없다라는 그런 방식의 공격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의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검증에 대해서 결국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의 검증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분명한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럼 그전에 지명 철회를 해야 된다, 혹은 자진해서 물러나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광재]
저는 당연히 지명 철회를 하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마는 현실적으로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도 다른, 자기가 갖고 있는 협치의 이미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했는데 당장 거둬들이는 것이 정치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할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문제라든가 강선우 의원과 관련한 문제가 호미로 막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네들끼리 이거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지금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지경까지 왔는데 지금도 똑같은 형국으로 가는 것 같아서 사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고요. 한중 정상회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 대통령이 예정대로 내일이면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서 중국으로 떠납니다. 어떤 의제들을 정상회담에서 할 것으로 보십니까?
[김진욱]
이번에 우리 대통령께서 중국 방문이 9년 만에 있는 겁니다. 2017년도에 문재인 대통령 이후로 처음으로 중국을 가시게 되는데 아마 그동안 양국의 관계가 많이 회복이 됐다고 보여지지만 아직까지도 우리가 해소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공급망을 다시 한 번 구축하는 부분들도 말씀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서해를 지금 말씀주시는 거 보면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만들어야 된다라는 것인데 아마도 구체적으로 서해 구조물들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는 것들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해 나갈 것인가 하는 내용들이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로 보면 문화와 관련해서도 문화 콘텐츠를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하는 부분을 완곡하게 얘기했지만 중국이 우리나라에게 취하고 있는 한한령 같은 부분들도 해소해야 되는데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시킬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점진적으로라도 복원시켜나가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이번에 북한과의 관계, 한반도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올라와야 하지 않을까, 올라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중에서 우리가 핵추진잠수함을 도입하려고 하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얼마 전에 북한에서 새롭게 핵추진잠수함. 그런데 건조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 부분은 핵추진잠수함 정도가 아니라 핵을 탑재하고 발사할 수 있을 정도의 핵잠수함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 해역을 지키기 위한 그런 측면에서도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핵추진잠수함 같은 경우 필요성이 상당히 설명이 되고 이 부분에 대한 양해를 구해 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양국을 둘러싼 여러 의제에 대해서 잘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사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한 인터뷰 내용이 이슈가 됐는데 하나의 중국, 일대일로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존중한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원칙 가운데 하나가 하나의 중국입니다. 중국이 그러니까 하나의 중국만 국제 무대에 존재한다, 이런 얘기인데 우리 한중 외교 수립할 때도 대만과는 외교관계를 정리하고 한중 외교 관계를 맺었었죠. 그 문제를 존중한다는 점은 분명히 인정할 만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이라고 해서 지금 중국과 대만의 양안 관계가 국제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이슈가 돼 있습니다. 자유서방세계, 그러니까 미국과 EU 이런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은 중국이 무력을 통해서 양안 관계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친중 인사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을 때 결정적 계기가 됐었던 게 그거예요. 중국에도 셰셰, 또 대만에도 셰셰,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얘기했는데 국제 무대에서는 그게 통하지 않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다소 불편한 얘기겠지만 국제사회가 공인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의한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은 공고히 반대한다는 입장 정도는 명확하게 표명해 줘야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한국이 자꾸만 우리 쪽에서 이탈해서 중국 쪽으로 가려는 것 아니야라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외교에 대해서도 저희가 잠시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끝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주제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신년인사에는 불참을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해서 이 전 대통령이 화합해야 할 때다, 수구보수는 퇴보다라고 했는데 통합의 걸림돌을 없애는 게 먼저라고 장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했어요. 이게 어떤 의중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진욱]
지금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신년인사회에 참석조차 안 한 것, 이것을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국의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당을 대표하시는 분들도 어떤 기본적인 예의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 것만 찾아다닐 수 없는 것이 대표의 역할이라면 그렇다면 신년인사회에 참석해서 거기에 이재명 대통령만 오시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각계에서 오시는 여러 분들이 계시는데 거기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내지 못하는 대표 이런 모습들은 실망스러운 모습이고요. 오죽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조차도 통합의 메시지를 내야 된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기에 찾아가셔서 무엇을 듣고 오신 건지 잘 모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장동혁 대표가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그 걸림돌. 결국은 당내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소위 한동훈계라고 하는 분들을 지칭하는 게 아닐까. 이렇다면 결국 국민의 눈높이. 지금 국민들은 무엇을 바라고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기존의 관성대로 국민의힘이 한 방향으로, 윤 어게인 또는 내란을 옹호하는 이런 방향으로만 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여전히 변화의 가능성이 없는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반등이 없고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보니까 내부에서 계속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쇄신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이 담겨야 할까요?
[정광재]
우선 국민의힘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은 지난 연말에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반대했었던 내란전담재판부법이라든가 허위조작정보처벌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국무위원 표결시킨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국민의힘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당 내외에서도 이대로 가서 당장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우리가 민주당과 대적할 수 있겠는가라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저는 장동혁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개인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를 생각해라, 보수 전체를 생각하라 이런 정도의 말은 정말 충언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그 정도까지도 반영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번 지방선거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장동혁 대표가 그런 변화의 메시지를 본인이 약속도 했었으니까 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국 이슈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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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환부를 도려내겠다며 사과의 뜻을밝혔고국민의힘은 공천 헌금 의혹을 누가 덮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민주당 공천헌금 파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정청래 대표가 강선우 의원 제명하고 그리고 그리고 오늘 SNS를 통해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과를 뜻도 밝혔습니다. 빠르게 수습되고 있는 것으로 보십니까?
[김진욱]
정청래 대표께서 빠르게 수습하려고 하는 의지를 SNS를 통해서 사과문과 앞으로 당에서 새로운 공천 관리를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의지를 밝히는 것을 오늘 하셨는데요. 크게 보면 이런 겁니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고 이로 인해서 국민들과 당원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당대표로서 사과드리겠다 이런 말씀을 먼저 주셨고요. 환부를 도려내는 것을 저희가 고통이 있다고 해서 하지 않는다면 아마 그것으로 더 큰 상처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하게 환부를 도려내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번 올해에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투명한 공천관리 시스템을 만듦으로써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당의 노력을 하겠다라는 의지까지도 오늘 SNS를 통해서 밝히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빠르게 신속한 의지,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정광재]
여기서 끊어내고 싶겠죠. 자칫 이 의혹이 오래 장기화될수록 민주당이 불과 5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 대단한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본인의 환부를 본인이 도려낼 수 있습니까? 저는 이 문제는 이미 강제수사의 영역으로 들어갔고요. 더 나아가서 이 환부를 제대로 도려낼 수 있는 특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검이라는 게 사실 권력형 범죄에 대해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검찰을 만들어서 수사하라고 하는 거잖아요. 민주당이 과거 야당인 시절에 정말 앵무새처럼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는데 본인들에 대해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특검 카드에 대해서 민감하고 잘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정청래 민주당 대표, 본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환부를 본인들이 도려낸다고 했을 때 과연 국민들이나 당원들이나 얼마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의구심을 갖고 있을 겁니다. 차라리 특검과 같은 외부 기관에 맡기십시오.
[앵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수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잠시 후에 그 부분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고요. 공천헌금에 대한 또 다른 부분입니다. 김병기 의원이 구의원들로부터 수수를 했다는 의혹인데 그러니까 구의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몇 차례 받았다고 되돌려줬다는 의혹입니다. 이 의혹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진욱]
이게 2020년도에 당시 총선을 앞두고 2020년 설 연휴 때 이런 금품이 오고 갔다. 그리고 그것이 몇 개월, 수개월 총선이 지난 이후에 돌려줬다. 이렇게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당시 돈을 공여했다고 하는 2명의 구의원이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보면 김병기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이 부분에 대해서 완강하게 본인은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사실 무근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탄원서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도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이 진행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신속하게 해달라는 요청도 당에서 공식적으로 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서울경찰청 또는 각 경찰서에서 고소고발이 들어온 사안들, 그리고 수사자료들을 모아놓은 것들을 서울경찰청에 이첩을 거의 다 완료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도 굉장히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최대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탄원서의 내용이 투서일 수 있고 사실은 일단 그 내용이 아니라는 김 의원 측의 이야기인데 이 반박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정광재]
사실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누가 나서서 그 돈 제가 받았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겠습니까? 김병기 의원이 지금 내놓고 있는 답변은 정해진 수순이죠. 자신은 받은 적 없다라고 하지만 실제로 돈을 줬다고 하는 전직 구의원들의 탄원서 내용은 너무나 구체적입니다. 이것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실제로 그런 시나리오를 짠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세하고 구체적이고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 사실에 근접한 내용으로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저는 이제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관련한 내용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보좌진들이 여러 의혹을 제기할 때만 하더라도 원내대표로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이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무마할 수 있는 권력을 갖고 있었다고 보는데 지금 원내대표에서도 물러났고 민주당에서도 감찰을 통해서 모르겠습니다. 탈당이 될지, 제명이 될지 어떤 식으로든 징계가 나올 텐데 그때부터는 아마 수사 당국의 수사를 피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만 하더라도 관련한 내용 수사해달라고 했었는데 경찰이 어떻게 하고 있었습니까? 다 누르고 있었던 거잖아요. 그러나 지금 이런 국민적 관심사가 된 이상 경찰도 더 이상 수사를 어떤 식으로든 주저할 이유가 없어졌다 이렇게 평가하기 때문에 김병기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인 책임뿐만 아니라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하는 그런 상황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의혹을 밝히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단순히 누가 받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덮었느냐, 이걸 파악해야 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만약 당시 이재명 당대표나 당대표실 차원에서 공천 뇌물 의혹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는 관리 소홀을 넘어 공천 비리 묵인 또는 방치에 해당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입니다. 이 역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야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공세 수위가 조금 더 연장이 돼서 김현지 부속실장도 등장을 하고요. 그러니까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조사까지 해야 된다. 아까 특검을 언급하셨잖아요. 그런 확장성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정광재]
그렇습니다. 사실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정말 알고 싶은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김경 시의원에 대해서 컷오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바로 직전까지 얘기했었는데 다음 날 그 공관위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단수공천을 줬다는 것. 그 과정,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기 때문에 김병기 의원이 자신이 갖고 있었던 결정을 바꿨어야 했는지 그 윗선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고요. 두 번째는 김병기 의원과 관련해서 공천헌금을 줬다는 탄원서가 당대표실에 제출됐을 때 분명히 이재명 당시 당 대표와 가장 가깝다는 김현지 지금 청와대 부속실장이 그 내용을 접수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 않고 그 탄원의 내용을 오히려 검증을 막고 있는 김병기 의원 본인에게 돌려보냈는데 그 과정에서 과연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당 대표로서 정말 몰랐는지, 아니면 김병기 의원이 본인과 가깝기 때문에 일부러 이 부분을 묵과하고 지나간 건지 이 부분에 대한 궁금증 저는 반드시 국민 앞에 내놔야 한다고 보거든요.
[앵커]
공천 과정에는 그러면 윗선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범여권인 조국혁신당도 특검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특검밖에 방법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해 주시죠.
[김진욱]
글쎄요, 이 부분에 대해서 탄원서 외에 어떤 구체적인 객관적인 증거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다른 내용들이 나와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일방적인 주장들이 나와 있는 것이죠. 특히 이수진 전 의원께서 김현지 당시 보좌관에게 이 부분을 전달했다. 본인이 전달한 게 아니라 전달했다고 들었다는 전언을 지금 얘기하고 계시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아직까지는 확인이 안 된 일방적인 주장이다,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당시 이수진 의원의 그 발언에 의하더라도 당대표실에 이걸 접수했더니 윤리감찰단을 통해서 결국은 김병기 당시 공천과 관련한 검증위원장에게 전달이 됐더라. 저는 그것이 단순한 전달이라고 보지 않고 윤리감찰단에게 전달됐다면 윤리감찰단을 통해서 김병기 당시 후보자라고 보고요, 당시 총선에 관계된 사람이니까. 결국은 본인에게 사실관계를 소명받아야 할 부분이 분명히 윤리감찰단에게는 있었을 것이다라는 것이고 이것이 단순하게 탄원서, 음해성 탄원서인지 아니면 객관적인 증거가 담보된 탄원서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라는 얘기를 말씀드리고 지금 계속해서 국민의힘에서 특검을 주장을 하시는데 조금 전에도 제가 말씀을 한번 드렸습니다마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관련된 사건이라고 돼 있는 게 11개 정도가 된다고 하고요. 그것이 동작경찰서, 강서경찰서 등등 해서 몇 개의 경찰서에 가 있는데 서울경찰청으로 대부분의 사건이 이첩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수사가 된 부분도 그 자료들이 이첩이 됐다고 하고 있어요. 이렇게 굉장히 신속하고 빠르게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특검 만능주의처럼 특검 아니면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것, 그동안 국민의힘이 보였던 태도와 너무나 상반된 태도 아닙니까? 국민의힘에서 저희가 재작년에 여러 번의 특검에 대해서 주장을 했을 때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특검공화국을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니냐. 지금 경찰의 수사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특검이 수사가 미진하거나 아니면 보충성이나 예외성의 원칙에 부합했을 때만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던 국민의힘이 이렇게 지금 특검에 대해서 모든 것이 특검으로만 해결이 가능하고 얘기하고, 특히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정부의 경찰을 못 믿겠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주시는데 그러면 어느 정부에 속한 경찰이라는 식의 딱지를 붙이면 그러면 나머지 그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경찰의 수사를 다 거부해야 되는 것입니까? 특히 한동훈 전 대표는 경찰의 수사도 못 믿겠다고 하고 특검의 수사도 못 믿겠다고 해서 본인이 특검에 출석도 안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심지어 공판 전 증인으로 신문하겠다는 것도 본인이 거부를 했습니다. 이건 법원조차도 못 믿겠다는 얘기를 하시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누구를 믿을 수 있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 추천하겠다고 하는 특검만이 지고지선이냐, 이렇게 지금 말씀주시는 것은 그동안 보여왔던 행태와 너무나 상반된 모습이어서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특검 주장이 역설적인 것이고 경찰 수사를 보자는 건데요. 반박 의견 있으십니까?
[정광재]
글쎄요, 경찰이 이제 검경수사권조정으로 인해서 검찰이 폐지되잖아요. 그래서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고 경찰이 수사를 하게 되는데 과연 경찰의 수사 의지가 얼마나 있느냐. 또 하나는 경찰 수사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국민적인 의구심이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더 큰 문제는 지난해 11월에 김병기 의원의 보좌진들이 탄원서의 내용을 갖고 경찰서에 갑니다. 그래서 이런이런 의혹이 있으니 이거 수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누구누구를 부르면 실체적 진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라고까지 얘기를 했는데 지난 두 달 동안 경찰이 보였던 행보는 뭡니까? 수사 무마하고 있었던 거잖아요. 이렇게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수사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얘기한 경찰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할 얘기가 없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만약에 수사를 해서 정말로 우리가 갖고 있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때는 특검할 겁니까? 그러면 그런 얘기라도 해야죠. 일단 수사 지켜보고 그 이후에도 미진하다면 특검 받겠다라는 이야기도 제가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김진욱]
제가 짧게 사실관계 하나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지금 검찰이 폐지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이 과연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 아직 사실관계가 다르지 않습니까? 검찰은 올 10월에 폐지가 되는 것이고요. 아직까지도 검찰은 수사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경찰이 기본적인 수사를 하고 이것에 대해서 검찰로 수사를 넘겼을 때 그 이후에도 이것이 제대로 처리가 안 된다면 지금 말씀 주시는 국민의힘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검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그때 주장을 해야 되는 것이 맞다. 지금 시작도 안 하고 있고 이미 빠르게 경찰이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지금부터 무조건 모든 것을 특검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말씀 주시는 게 너무나 과도한 정치적 정쟁을 유발시키려고 하는, 그래서 이 사안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한 건을 잡았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것을 너무나 과도하게 정쟁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비판의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는 내용들이 있으면 저희가 또 나중에 그 부분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선을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일 의혹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보좌진의 아들을, 그러니까 보좌진에게 아들 공항 픽업을 지시했다. 그리고 집에 있는 프린터를 고치라고 했다 이런 갑질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제기된 게 이 후보자의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입니다. 이 부분은 어떤 건가요?
[정광재]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 1일 1의혹 이런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저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도 하루에 한두 개 정도는 이런 유의 폭로성 기사들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각종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언론들도 지난 의정활동 과정이나 이혜훈 후보자가 정치를 하는 과정에서 관련한 제보들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제기된 의혹 같은 경우 정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2000년에 인천공항이 영종도에 생기게 되는 것, 알고는 있었습니다마는 이 후보자가 당시 KDI에서 근무할 때인데 영종도와는 어떠한 연고도 갖고 있지 않았었는데 무려 13억 원이라는 돈을 들여서 2000평 상당의 땅을 갑니다. 그런데 그 6년 지나지 않아서 39억에 인천에 수용이 되거든요. 무려 3배 정도의 수익을 올리게 되는데 이 정도 수익이 과연 어떻게 가능했는가. 그리고 투기성 목적의 부동산 투기 아니었는가,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여러 의혹들이 나오고 녹취가 실제로 공개되고 그러니까 여권 내에서도 사퇴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일단 글쎄요, 개별적으로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거취 문제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뜻은 무엇이었는가라는 것을 한번 새겨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이혜훈 후보자에게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 또는 갑질 의혹 같은 것들, 이런 부분들은 이혜훈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낼 수 있고 사과하고 반성하고 그래서 용서받을 수 있는지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 지금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아주 열심히 검증 작업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혜훈 후보자가 지난 다섯 번의 총선에서 공천을 국민의힘에서 받았습니다. 국민의힘도 나름의 공천관리 시스템이라는 게 있을 것이고 이렇게 재산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의혹이 당시에도 제기될 수 있었을 텐데 그렇다면 내부적인 소명 절차나 이런 부분들은 전혀 갖지 않으셨다는 말씀이십니까? 지금 우리 편일 때는 약간의 의혹이 있어도 다 덮어주고 이제 남의 편이 되면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공격을 하겠다, 이런 심보가 아니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사청문 과정 속에서 저희도 철저하게 규명할 겁니다. 만약에 당시에 이 부분을 투기의 목적으로 거래한 부분이 맞다면 이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겠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인사청문회에서 얼마든지 얘기하시고요. 그 인사청문 과정 속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다시 한번 재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줄 수 있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광재]
관련해서 저도 잠깐 말씀드릴게요. 선출직 공무원과 임명직 공무원 간의 검증 기준은 일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이혜훈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에서 활동할 때는 선출직 공무원, 그러니까 선거에 나가는 사람으로서의 공천을 경험한 것이고 이번에는 국감위원으로서 일할 수 있는 자격과 관련한 문제를 검증하는 건데 선출직 공무원 같은 경우에는 공천을 거치는데 공천에는 상당히 정성적인 평가보다는 정량적인 평가가 대부분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도덕성과 관련한 문제가 유권자의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검증이 됐다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지금 일고 있는 것들이 국민의힘에 있을 때는 왜 검증 안 하고 본인, 그러니까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정부에서 일하게 되니까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거냐라는 것은 조금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에게 책임이 있지 않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관련 목소리를 듣고 이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의힘에서 계속된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혜훈 후보자는 국민의힘에서 5차례 공천했던 인물입니다. 이렇게 모든 책임을 또 비난을 정부에 돌리는 건 누워서 침뱉기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앵커]
정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임명직과 선출직은 기준이 다를 수 있다라고 한 연장선에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약간의 다름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임명직 같은 경우에는 자당에서 어느 정도의 비판이 있다고 하더라도 유권자인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에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혜훈 후보자를 공격하는 게 그런 거 아닙니까? 이혜훈 후보자의 갑질, 예전에도 유명했어요. 우리도 이미 다 알고 있었던 내용이에요,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니까 그렇다면 그렇게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능력이라든가 역량, 이런 것 외에 인성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국민의힘의 인사검증시스템이나 공천 시스템에는 그런 부분들은 다 무시해도 된다는 규정이 있었던 것이냐? 제가 궁금한 건 그런 부분들인 것이고요.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정치적 활동을 아실 때는 아무 문제가 안 되던 부분이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해 보겠다고 하니까 배신자 프레임 찍고 당신이 예전에 우리한테 있을 때는 보호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그 보호에 가치가 없다라는 그런 방식의 공격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의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검증에 대해서 결국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의 검증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분명한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럼 그전에 지명 철회를 해야 된다, 혹은 자진해서 물러나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광재]
저는 당연히 지명 철회를 하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마는 현실적으로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도 다른, 자기가 갖고 있는 협치의 이미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했는데 당장 거둬들이는 것이 정치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할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문제라든가 강선우 의원과 관련한 문제가 호미로 막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네들끼리 이거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지금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지경까지 왔는데 지금도 똑같은 형국으로 가는 것 같아서 사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고요. 한중 정상회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 대통령이 예정대로 내일이면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서 중국으로 떠납니다. 어떤 의제들을 정상회담에서 할 것으로 보십니까?
[김진욱]
이번에 우리 대통령께서 중국 방문이 9년 만에 있는 겁니다. 2017년도에 문재인 대통령 이후로 처음으로 중국을 가시게 되는데 아마 그동안 양국의 관계가 많이 회복이 됐다고 보여지지만 아직까지도 우리가 해소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공급망을 다시 한 번 구축하는 부분들도 말씀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서해를 지금 말씀주시는 거 보면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만들어야 된다라는 것인데 아마도 구체적으로 서해 구조물들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는 것들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해 나갈 것인가 하는 내용들이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로 보면 문화와 관련해서도 문화 콘텐츠를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하는 부분을 완곡하게 얘기했지만 중국이 우리나라에게 취하고 있는 한한령 같은 부분들도 해소해야 되는데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시킬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점진적으로라도 복원시켜나가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이번에 북한과의 관계, 한반도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올라와야 하지 않을까, 올라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중에서 우리가 핵추진잠수함을 도입하려고 하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얼마 전에 북한에서 새롭게 핵추진잠수함. 그런데 건조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 부분은 핵추진잠수함 정도가 아니라 핵을 탑재하고 발사할 수 있을 정도의 핵잠수함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 해역을 지키기 위한 그런 측면에서도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핵추진잠수함 같은 경우 필요성이 상당히 설명이 되고 이 부분에 대한 양해를 구해 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양국을 둘러싼 여러 의제에 대해서 잘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사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한 인터뷰 내용이 이슈가 됐는데 하나의 중국, 일대일로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존중한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원칙 가운데 하나가 하나의 중국입니다. 중국이 그러니까 하나의 중국만 국제 무대에 존재한다, 이런 얘기인데 우리 한중 외교 수립할 때도 대만과는 외교관계를 정리하고 한중 외교 관계를 맺었었죠. 그 문제를 존중한다는 점은 분명히 인정할 만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이라고 해서 지금 중국과 대만의 양안 관계가 국제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이슈가 돼 있습니다. 자유서방세계, 그러니까 미국과 EU 이런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은 중국이 무력을 통해서 양안 관계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친중 인사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을 때 결정적 계기가 됐었던 게 그거예요. 중국에도 셰셰, 또 대만에도 셰셰,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얘기했는데 국제 무대에서는 그게 통하지 않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다소 불편한 얘기겠지만 국제사회가 공인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의한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은 공고히 반대한다는 입장 정도는 명확하게 표명해 줘야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한국이 자꾸만 우리 쪽에서 이탈해서 중국 쪽으로 가려는 것 아니야라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외교에 대해서도 저희가 잠시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끝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주제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신년인사에는 불참을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해서 이 전 대통령이 화합해야 할 때다, 수구보수는 퇴보다라고 했는데 통합의 걸림돌을 없애는 게 먼저라고 장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했어요. 이게 어떤 의중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진욱]
지금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신년인사회에 참석조차 안 한 것, 이것을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국의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당을 대표하시는 분들도 어떤 기본적인 예의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 것만 찾아다닐 수 없는 것이 대표의 역할이라면 그렇다면 신년인사회에 참석해서 거기에 이재명 대통령만 오시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각계에서 오시는 여러 분들이 계시는데 거기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내지 못하는 대표 이런 모습들은 실망스러운 모습이고요. 오죽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조차도 통합의 메시지를 내야 된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기에 찾아가셔서 무엇을 듣고 오신 건지 잘 모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장동혁 대표가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그 걸림돌. 결국은 당내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소위 한동훈계라고 하는 분들을 지칭하는 게 아닐까. 이렇다면 결국 국민의 눈높이. 지금 국민들은 무엇을 바라고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기존의 관성대로 국민의힘이 한 방향으로, 윤 어게인 또는 내란을 옹호하는 이런 방향으로만 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여전히 변화의 가능성이 없는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반등이 없고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보니까 내부에서 계속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쇄신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이 담겨야 할까요?
[정광재]
우선 국민의힘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은 지난 연말에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반대했었던 내란전담재판부법이라든가 허위조작정보처벌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국무위원 표결시킨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국민의힘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당 내외에서도 이대로 가서 당장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우리가 민주당과 대적할 수 있겠는가라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저는 장동혁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개인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를 생각해라, 보수 전체를 생각하라 이런 정도의 말은 정말 충언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그 정도까지도 반영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번 지방선거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장동혁 대표가 그런 변화의 메시지를 본인이 약속도 했었으니까 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국 이슈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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