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명식 개최...'사면 여파' 대통령 지지율 하락

국민임명식 개최...'사면 여파' 대통령 지지율 하락

2025.08.16.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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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광복 80주년인 어제 광화문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식에 준하는 '국민임명식'이 열렸습니다. 조국 전 대표 사면 등 영향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뒤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습니다. 관련 내용,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두 분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국민임명식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상당히 이색적인 행사였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용주]
일단 내란의 사태 이후에 등장한 새 정부. 그다음에 광복 80주년이잖아요. 나름대로 그 의미가 남다른 행사였고 인수위가 없이 시작돼서 취임식이 없는 정부 이후에 거의 세 달 만에 취임식을 겸임한 여러 가지로 복합적으로 해서 한 거예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빛의 축제라고 하는데 빛만 남았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빚만 남습니까? 효율적이죠. 광복 80주년 그다음에 취임식 이런 부분들, 국민임명식 이것을 복합적으로 했으면 예산을 효율적으로 쓴 거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예산 절감 효과도 있었다고 보는 것이고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들이 참여해서 국민들에게 임명식을 수여받는 그런 퍼포먼스를 통해서 이번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다라는 상징성을 정확하게 행사를 통해서 알려드렸다는 것이고 내용 측면에서도 굉장히 알찼습니다. 광복 80주년에 대한 메시지는 당연히,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메시지는 있었지만 남북 문제에 대한 규정, 처음으로 규정하셨죠. 지난 윤석열 정부처럼 경색 위주로 가지 않고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한반도의 주도권을 잡아가겠다. 평화가 곧 경제다라는 얘기. 그리고 일본과의 외교 관계에 있어서도 명확하게 미래라는 단어를 쓰면서 과거사의 문제를 좌시하지 않고 과거사를 잘 해결해가면서 일본과 한국의 관계 자체를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가겠다. 저는 내용 측면이나 형식 측면에서는 그렇게 비판의 여지가 없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일본 총리가 13년 만에 반성 언급했던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서용주]
일단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의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던지면서 적극적인 제스처를 주잖아요. 그러면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물 반 컵만 받고 들어가서 아무것도 못 받아온 것과 비교했을 때는 사실상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겁니다. 과거사를 반성해라. 그게 일본과 한국의 외교관계의 미래지향점의 출발점이다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도 지금 새로운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본인들 스스로도 변해야죠. 그래서 저는 이게 바로 주거니 받거니 외교 아닐까, 저는 그런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앵커]
광복절 기념사와 국민임명식까지 한 번에 평가를 해 주신 것 같은데 의견 들어볼까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국민이 임명한다는 그 의도 그거에 대해서는 동의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명장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높은 사람이 아래 자기가 같이 하고 싶은 사람에 임명장을 주는 것인데 이 발상을 바꿨죠. 국민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물론 사실 취임식은 6월 4일날 한 겁니다. 취임식을 하고 또 하느냐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저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임명장을 제가 어제 자세히 보니까 역시 제일 밑에 국민의 이름이 쓰이고 대통령 이재명은 서두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국민이 주는 임명장의 의미 이것은 제가 동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들도 80인에 포함이 됐지만 거기에 일상 속에서 찾아낸 우리의 일반 국민들이 80인에 꽤 많이 포함이 되어 있고 그분들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것, 저는 나름대로 평가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모든 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면 한도 끝도 없고요. 대표적으로 두 가지만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예산도 절감한 거 아니냐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바로 어제 행사의 하루 전날, 그러니까 14일 저녁에 국회에서 대대적인 전야제가 있었죠. 대략 한 10억이 좀 넘게 들었다고 합니다. 전야제까지 저는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바로 이틀 전에 경기 북부 지방에, 파주를 중심으로 한 경기 북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와서 또 여러 분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또 이재민들이 속출을 했고요. 이런 것들을 생각을 하면 그래도 이걸 강행을 하고 싶었을까. 규모를 조금 축소해서 하면 어땠을까. 광화문 인근에 어제 수만 명이 나와서 그 일대에 물론 좋은 의미로 대대적인 행사입니다마는 거기에 초대받지 않고 일상을 생계를 위해서 광화문이라든가 시청 주변에 가야만 하는 분들이 어제 매우 곤혹스러웠을 것입니다. 제 얘기를 조금 할까요? 어제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리거든요. 제가 바로 그 시간에 광화문에 있는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서 저도 가다가 저도 참 차 안에서 너무 답답한 상황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말씀은 꼭 차가 밀렸다, 이걸 강조하는 게 아니고요. 국민의 다른 쪽에서 바라보고 있는, 그리고 빛이 있으면 음지가 있다는 그것까지 생각을 했으면 전야제까지 10억을 들여서. 전야제도 급히 진행하다 보니까 수의계약을 했더군요. 일반 공기관이 수의계약을 하려면 5000만 원의 예산까지가 한도입니다. 이 10억이라는 큰 돈에 그야말로 진영에서 낙점을 받은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다, 이것도 얼마든지 문제를 삼을 수 있는데 이것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참신한 면이 분명히 있었습니다마는 역시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었다라고 하면서 국민의 더 어두운 부분을 보듬어주는 그런 앞으로 행사가 되기를 제가 바랍니다.

[서용주]
팩트체크 하나 해 드릴게요. 지금 14일날 국회에서 했던 전야제를 마치 정부 행사에서 얘기하시는데 그건 국회 행사입니다.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서 쓸 소재로는 적적하지 않다, 이건 국회에서 자체적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서. 80주년이잖아요. 79주년에는 이런 행사하지 않습니다. 80주년으로 이루어졌던 행사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김동원]
그러면 팩트체크를 좋아하시니까. 보훈부가 정부 아닙니까? 국회 예산이 3억 정도 들었고요. 보훈부에서 낸 돈이 6억 7000인가 들었습니다. 이것을 국회 주도의 행사라고 해서 책임이 없다? 아니죠. 이것은 10억을 들여서, 꼭 10억이 문제가 아니라 100억을 들여도 필요한 행사는 해야죠. 그런데 이렇게 당일날 대대적인 행사를 치르면서까지 굳이 전야제를 해야 되겠느냐. 그래서 10억이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국민에게 많이 알려진 싸이는 노개런티로 행사에 참여했다는 것을 대대적인 행보를 하더군요. 그런 면에서는 바로 다른 쪽에 있는 국민들도 생각을 해야 된다라는 그런 말씀이었습니다.

[서용주]
그게 아니라 광복 80주년을 가지고 그 기념식을 더 성대하게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의미를 가려야지 비판할 게 없어서 7억을 더 썼네, 5억을 더 썼네. 너무 궁색한 비판이지 않나 싶어요. 그다음에 국회 행사가 맞는 것이지 보훈부 7억이 들어갔다고 국회 행사가 아닙니까? 주최는 국회, 입법부인 국회의장실을 주축으로 해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보훈부 예산이 들어갔다고 해서 정부 행사라고 주장하는 바는 사실과는 다르다.

[김동원]
보훈부 7억이 들어갔는데 그것이 정부의 공동행사가 아닙니까?

[서용주]
주체가 국회잖아요. 그것은 팩트를 왜곡하시면 안 되죠.

[김동원]
예산을 얘기하는 겁니다. 예산 절감 차원도 있었다고 얘기를 한 건데 그렇지는 않다고 제가 얘기를 하는 거고요.

[서용주]
사실과 다른 호도를 해서는 안 돼서 그렇습니다. 행사의 주체는 국회의장실이다.

[김동원]
야당에서 비판을 하면. 비판하는냐.

[앵커]
형식 관련한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사실 비판의 대상으로 가장 나오고 있는 부분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전직 대통령 그리고 광역 단체장들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반쪽 취임식이다라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김동원]
반쪽 취임식이 돼버렸죠.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어차피 광복 80주년으로 대대적인 행사를 할 거면 여야 다 참석하는 게 맞습니다. 왜 반쪽짜리 행사를 했습니까? 이것도 물론 너희들 책임이다라고 분명히 얘기를 하겠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통령 또는 민주당에 책임이 없다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사람 있으면 한번 얘기를 해 보십시오. 바로 직전에 사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주제는 아닙니다마는 조국 사면, 윤미향 사면. 이거는 여러 매체에서 많이 다뤘으니까 제가 구체적으로 얘기를 안 하겠습니다마는 딱 한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들의 죄목을 한번 생각을 해보십시오. 입시비리 아니었습니까? 무슨 나라를 구했습니까? 독립운동을 했습니까? 더더군다나 광복 80주년이라는 그 의미를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하는 그런 행사라면 도대체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떼먹은 횡령을 했던 사람도 버젓이 사면 대상에 올린 거, 이것은 한판 붙자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국민의 소리를 아예 귀를 막겠다 하는 얘기입니다. 야당뿐만이 아니라 각종 시민단체들이 이것만은 도저히 안 된다라는 얘기를 한번 찾아보십시오. 그런 논평, 그런 주장을 다 모아놓으면 아마 서울의 남산 넘어서 한라산까지 그게 쌓여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대놓고 강행을 했지 않습니까? 이 대통령의 3대 국정 원칙, 3일 전에 발표를 했죠. 거기에 맨 위를 한번 보십시오. 경청과 통합을 항상 강조했습니다.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실현되기를 바랍니다마는 3일 전에 그런 사면을 해놓고 이제 이런 잔치가 있으니까 같이 축하해 주세요라고 하면 거기에 선뜻 응할 사람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한번 해 보십시오. 이 대통령은 그런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참석을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100%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제가 얘기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들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전혀 없는 상황으로 그런 정치 환경을 만들었다 하는 것은 아마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쪽 취임식 비판에 더해서 여야 대표가 어제 눈도 마주치지 않았거든요. 여기까지 한번 묶어서 말씀해 주실까요?

[서용주]
일단 여야 대표가 눈도 마주치지 않는 건 여야 대표 간의 이야기죠. 사실 정부에 대해서 반쪽짜리 취임식,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상식적으로 초청을 안 했다면 비판을 받을 만하죠. 초청을 했죠. 아주 세세하게 와주십시오, 이번에 광복 80주년이니까 정말 여야가 협치하는 모습들 그래도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거부한 사람이 누구죠? 제가 되묻고 싶습니다. 보수 측에서 그다음에 보수 인사들, 보수 광역단체, 비판은 하면서 본인들 할 일은 안 하잖아요. 그러면 국민들이 보기에 누가 더 책임이 있겠습니까? 사실 사면복권 문제를 따지는데 제가 여기서 어깃장을 좀 놓으면 여전히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내란에 대해서 옹호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면복권에 대한 책임이 더 클까요? 내란 우두머리에 대한, 내란 행위에 대해서 옹호하는 책임이 클까요? 사실 손을 내밀어주는 것도 고맙게 생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저는 또 역비판할 수도 있는 깁니다. 다만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부딪히는 게 아니라 사실 새로운 정부에 있어서 광복 80주년의 그 의미. 그리고 우리가 통합과 협치를 통해서 우리 국민 신뢰를 얻자는 차원에서 손을 내밀면 최소한의 비판은 하더라도 참석을 해서 그 형식이라도 갖춰주는 것. 그조차도 못 하는 게 보수의 품격이냐. 누가 더 잘못했는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동원]
어제 열린 광복 80주년 행사를 얘기를 하는 자리에서 다시 또 윤 어게인, 내란정당 얘기가 역시 또 나오는군요. 모든 시작부터 끝까지 다 내란정당이고 윤 어게인입니다. 어제도 전당대회를 위한 당내 행사가 열렸습니다마는 윤 어게인을 국민의힘이 부르짖는다. 도대체 이건 어떤 근거로 나온 얘기입니까? 4명의 당대표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호의적인 발언을 한 분이 한 분 계십니다. 네 분 중 한 분의 얘기를 가지고 아직도 윤 어게인을 부르짖는다, 국민의힘은. 이건 침소봉대를 해도. . . 지금 화면에 나오지 않습니까? 저분 중에서 세 분이 윤 어게인을 주장합니까? 내란 정당, 시작부터 끝까지 다 내란정당입니다마는 내란정당, 글쎄요. 제가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재판이 필요가 없죠. 이미 내란정당이기 때문에 해산을 해야 되고 내란에 참여한 모든 국민의힘의 관계자들은 다 처벌을 하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왜 벌써부터 결론이 난 상태도 아닌 상태에서 8. 15 광복절 행사에 내란정당이기 때문에 참석을 해야 되는데. . . 이런 논리는 최소한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게 저희들이 잘못한 바가 꽤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까지도 잘한 상황이 별로 없다는 것, 제가 인정을 합니다마는 글쎄요, 협치가 완전히 사라지고 이른바 대치 상태를 만든 그런 공동 책임이 민주당에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얘기가 조금 이따도 나와야 돼서요. 일단은 여론조사 관련해서 질문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두 분께서 대화를 나누시다가 나왔던 얘기가 사면에 대한 평가였기 때문에 이 질문을 드리는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대로 떨어졌다. 물론 59%입니다. 상당히 높은 수치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보다 5%포인트 떨어지고 또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7%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에 특별사면이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갤럽조사를 보면 그 주요 하락 요인으로 사면을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평가의 20%가 사면에 대한 부정평가가 차지했다라는 것이기 땜에 영향이 없다고 제가 여기서 얘기할 수는 없죠. 이건 과학이기 때문에요. 저도 여러 차례 사면복권에 대해서는 사면의 대상에 있어서 그 각자각자가 사면의 대상일 수는 있으나 시기상으로 첫 사면이 지금, 민생사면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불과 27명에 불과한 정치인 사면으로 이것을 퇴색시킬 이유가 있느냐. 이번에는 그냥 민생사면으로 가고, 어느 정도 특검이 끝나고 12월이 지나서 다음 해에 있어서 두 번째 사면에서 정치인을 사면하는 게 시기상으로 좋을 것 같다는 여러 가지 조언을 한 적이 있죠. 그 우려가 현실로 드러냈는데 다만 59%의 지지율 자체가 폭락이라고 보기에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자세히 들여다 보니까 지역별로 모두 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습니다. 특히 TK, PK도 국민의힘의 절대적인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TK 지역도 지금 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전반적인 국정운영에 있어서 크게 누수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다만 원포인트에 대한 사면복권에 대한 부분들이 찬반이 갈리면서 이 부분들이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지적하고 있지 않느냐. 저는 이런 부분들은 차후에 정치적 결단을 그만큼 부담을 안고 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거를 또 이렇게 상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국정운영을 통해서 더 나은 또 국정동력으로서의 계획들을 장기적으로 펴나가려고 했던 정치적 결단이 아니었나 저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국 전 대표의 사면에 관해서는 찬반이 명확하게 엇갈리다 보니까 국민통합을 위해서 실시했던 사면이 오히려 진영 간 갈등을 더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잖아요.

[김동원]
지금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면권은 이른바 국민통합을 위해서 반드시 절제되어야 한다라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마는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린 그 두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있죠. 한 30여 분이 이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라는 그런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 이 두 사람이 계속 지적이 나오는 것이 그만큼 합당하지가 않다. 최소한 두 사람만은 이번 광복절 80주년을 맞아서 독립투사들 또 나라에 헌신한 모든 분들에 대해서 오히려 욕을 먹는 것이다, 그런 말씀이 들었는데요. 저는 지금 말씀하신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게 59%, 아직까지도 고공행진, 저 인정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나름대로 지금까지 초기 동력을 위해서 애쓰는 것, 저도 깨끗하게 인정을 합니다. 문제는 이 30%.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이재명 정권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앞에 3자가 들어가는 것, 이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게 30%가 꾸준하게 저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른바 부정적인 여론이 40%를 넘으면 대선 이전으로 회귀를 한다. 그럴 경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초기 개혁동력이 상당한 탄력을 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 화면에 나오는 저 조국 전 장관과 윤미향 사면을 국민들이 바라보는, 특히 2030들의 이반 현상 이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저 여론조사도 자세히 살펴보면 이건 아닌데라는 바로 국민 여러분께서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입시비리를 저지른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이 30% 잘못하고 있다가 꾸준히 늘 것이다. 여기에 또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의 이른바 권력형 비리, 지금 이춘석 게이트라고 언론들도 다루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이 간단치가 않습니다. 여기서 하루, 이틀 지난 다음에 사그라들 불씨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가 초기에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같은 큰 국민들의 질타, 이것을 가슴 깊이 새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50%만 갖고 국정을 운영을 하면 또 다른 바로 직전에 윤석열 정권의 실패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경청과 통합이라는 3대 국정원칙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시점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사면뿐 아니라 지지율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지금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어찌됐건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마는 사면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정치적 향배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이 관심인데 사실 조국혁신당이 지난 대선에서도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구속이 된 다망에 조국혁신당이 이렇게 되면 민주당과 합당하는 게 아니냐라고 하는 분석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합당 얘기는 할 수 있는데 정치공학적으로 지금 합당을 해봤자 조국 전 대표는 좋을 게 하나도 없죠. 그런다고 해서 민주당 자체도 조국혁신당과 합당하는 게 모양이 영 안 좋잖아요. 사면해 주고 합당한다? 무슨 거래입니까? 그렇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아닌 것 같고요. 사실상 조국 전 대표는 본인의 간판을 건 당을 지난 총선에서 12석으로 이끌었던 소기의 성과가 있고 향후 지방선거와 본인의 정치적 행보인 재보궐에 대한 출마 등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차기 대권 구도. 사실 진보진영 내에서의 차기 대권 구도에 메기 효과를 하는 그런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민주당 내에서도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이번에 첫 사면에 포함시킨 것은 정치적 부담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긴 안목에서 본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수반으로서 전체적으로 보면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런 와중에서 혹시 집권여당이 안주하지 않을까라는 측면에서 조국 전 대표는 그런 안주할 수 있는 우려를 조금은 더 생동감 있게 만들 수 있는 정치적 인물이다라는 점도 저는 고려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보는데요. 사실 조국 전 대표는 민주당이나 전체적인 정치판에 긍정적 효과였다고 봅니다. 양당 구조에서 따지고 보면 다당 구조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고 인지도라든지 파급효과 자체가 그렇게 조국 전 대표가 물론 입시비리 부분에 있어서 형을 살고 중간에 사면이 됐으나 반성과 성찰을 통해서 털어낼 부분은 털어내고 본인이 지향하는 바들은 굉장히 개혁적이고 친서민적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저는 긍정적 효과를 정치판에서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대변인님께서는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이 있느냐,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사실 최근 전한길 씨 논란도 있었고요. 배신자라고 외쳤던 소란도 있었고 그리고 전한길 씨가 이른바 면접을 봤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지금 22일 전당대회까지는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이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듯한 그런 발언들이 이런 전당대회의 동력을 상실하게 하는 것 아니냐 하는 비판도 있거든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그런 비판도 충분히 나올 만한 상황이죠. 그리고 이른바 전한길 사태죠. 물론 징계는 가장 약한 수준인 경고로 나왔습니다마는 제가 바로 지난주에 이 자리에서도 그랬습니다. 전한길 사태는 그렇게 당내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무게급은 안 된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나를 거쳐야 최고위원이 되고 나를 품어야 대표가 된다고 얘기를 했듯이 본인이 너무 과대포장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 하는 게 어제 또는 그제 마지막 연설에, 원래 일산 킨텍스에서 대대적으로 하려고 했습니다마는 바로 그 지역이 수해 지역이기 때문에 그것을 전격 취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당내에서 약 50여 명이 참석한 그런 온라인 중심으로 그렇게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한길 사태는 이미 진정이 되어 있죠. 그리고 윤 어게인이라든가 찬탄, 반탄. 물론 찬탄, 반탄은 어쩔 수 없이 지금 대통령이 탄핵이 된 상황에서 우리가 넘어야 할 강이고 반드시 이번 전대에서 저렇게 한번 주요 이슈로 거론이 되면서 새로운 당대표가 뽑히고 새로운 리더십에 의해서 저 문제는 정리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전한길 문제는 일단 경고로 하고 반성의 모드를 취했죠. 그러니까 더 이상 확산될 그런 건 아니다. 그러니까 전한길을 계속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와 결부시켜서 윤 어게인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국민의힘이다라고 비판의 소리가 민주당 쪽에서 나오는 것은 왜 그러는지는 제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마는 지금 상황은 상당히 많이 진정이 됐다. 그리고 본인이 아무리 나를 거쳐야 최고위원이 된다 그렇게 하더라도 그것은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것이다 하는 얘기입니다. 저 네 후보 중에서 그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응하는 후보는 없고요. 그거에 대해서도 들을 소리가 있다 하는 그런 후보가 아까 제가 말씀드린 한 후보가 그러고 나머지 후보는 상당히 부정적이기 때문에 저게 전당대회를 온통 뒤덮는 그런 이슈가 되는 것으로 국민 여러분께 비치는 모습에 대해서는 제가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반박이 있으시겠지만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두 분이 오늘 뜨거우셨는데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잠이 좀 깨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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