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산림청장·통계청장 임명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공석이던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산림청장과 통계청장 등 차관급 인사 10명도 임명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장·차관급 인사를 대거 단행했습니다.

먼저, 지난달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 등으로 후보자가 낙마한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새로 지명했습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엔 중학교 교사 출신으로 4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활동한 최교진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이 지명됐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엔 변호사 출신으로 국회 성 평등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원민경 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전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됐던 전문성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엔 여성계와 교육계에서 현장 전문가를 발탁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훈식 / 대통령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 해결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위원장에는 주병기 서울대 교수와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국가교육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교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교수가 각각 위촉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문체부 차관과 국정원 3차장, 조달청장·통계청장 등 차관급 10명도 임명했습니다.

대부분 각자 조직에서 경험을 쌓아 온 실무자들이 내부 승진했는데, 역시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졌던 4강 외교 대사는 이번에 발표되지 않은 만큼, 아직 내부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권향화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