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합동연설회..."내부총질" vs "미꾸라지 난동"

국민의힘 2차 합동연설회..."내부총질" vs "미꾸라지 난동"

2025.08.13.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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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서도 당권 주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한길 씨와의 관계 설정을 두고 대치 전선을 이어갔습니다.

탄핵 반대파로 분류되는 김문수 후보는 어제(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조경태 후보를 겨냥해, 내란 특검에 동조하며 당에 내부 총질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후보는 특정 인물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지만, 대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보수 궤멸을 막아내 본인이 반드시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찬성파인 안철수 후보는 전 씨를 난동 부리는 미꾸라지에 빗대며, '친길' 혹은 '윤 어게인'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이 파놓은 내란 정당의 늪에 그대로 빠지게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경태 후보도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세력을 몰아내지 않으면 당에 미래는 없다면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 씨는 당의 징계 절차가 시작됐고 행사장 출입도 금지당한 상황이라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인근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장외 여론전을 벌였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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