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조국 사면으로 호남 각축전 예상” 이종근 “李, 조국으로 정청래 독주 견제”

김진욱 “조국 사면으로 호남 각축전 예상” 이종근 “李, 조국으로 정청래 독주 견제”

2025.08.12.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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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8월 12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화요일, 정치권의 속사정을 모두 풀어내 드리겠습니다. 정치비하인드 시간입니다.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종근 시사평론가 모셨습니다. 자, 광복절 특사 이야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조국 전 대표가 사면 대상에 포함이 됐잖아요.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 통합 관점에서 통합이다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이종근: 어저께 강유정 대변인이 하신 말씀들 세 가지가 전부 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통합의 말씀부터 말씀을 드리면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사회적 분열의 계기가 된 상징적 인물을 사면을 통해서 사회적 결합과 화해의 그런 장으로 나오게 함으로써 대통합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런데 저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분열을 야기시킨 상징적 인물은 그렇게 풀어주는 것 사면을 시키는 게 아니라 거기에 합당한 응당한 그런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이제는 갈등이 씻어졌다고 여기게 하는 게 맞잖아요. 갈등의 어떤 상황에서 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갈등을 일으킨 사람이거든요. 두 번째,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 시절부터 뭐라고 그랬냐면 나의 측근은 정진상과 김용이라고 그랬어요. 그 이외의 측근은 없다고 공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두 사람 측근인데 왜 못 풀어줬습니까? 대법원 확정 판결이 없어요. 안 받았어요. 그러니까 이번에 사면 대상에서 안 된 것이지 측근이 없다는 걸 이렇게 자랑스럽게 얘기할 게 아니고 조국혁신당은 야당이다. 이게 가장 참 뭐랄까 국민들이 들었을 때 진짜 조국혁신당을 야당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지 그건 좀 문제가 아니고요. 그래서 저는 딱 이렇게 규정을 합니다. 이건 특정인과 특정 사건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특정인은 조국을 위한 나머지 모든 것들은 모든 사람 상황들은 전부 다 들러리에 불과했고 특정 사건은 두 가지 사건 즉 진보 진영에 가장 타격을 준 사건이 조국 사건과 그다음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사건이거든요. 이건 내로남불, 진보 진영에서 바라봤을 때 또는 뭐 그 시민단체의 정당성 이런 부분들을 전부 다 훼손시킬 수 있는 사건들이었기 때문에 이 윤미향 본인에 대한 문제보다는 이 사건 자체 지워버리겠다라는 의도가 아니냐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였다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김진욱 대변인은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이종근 평론가께서 말씀 주신 것처럼 비판적으로 보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모든 사안을 비판적으로 보려고 한다면 또 더 비극적으로도 볼 수 있는데 이번 사면에 대해서는 좀 긍정적인 부분도 저는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특히 이 경제 사면에 대해서 한 80만 명 이상의 분들을 다시 어떤 재활의 기회를 주었던 것들도 있고 정치인 사면이 처음부터 이렇게 논의가 된 건 아닙니다만 이 정치인 사면의 논의를 촉발시켜준 것은 또 아이러니하게도 국민의힘에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있지 않습니까? 송언석 비대위원장께서 문자로 자당의 국회 전직 의원들을 이번 사면에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하셨던 것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도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조국 전 대표가 만약에 사면이 된다면 송언석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께서 1등 공신이시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그 이후로 정치인 사면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탔어요.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사면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가진 고유의 권한을 사용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대통령이 그 사면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큰 고뇌의 시간을 갖고 독단적이라기보다는 어떤 대통령이 고독한 결단을 내리는 시간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은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보면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는 게 있잖아요. 풀려고 하면 안 풀리는 거예요. 예를 들면 좀 전에 뭐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킨 분들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분들을 그러면 어느 시점이 되면 그 사회적 갈등이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냐라고 봤을 때 그 결단은 결국은 대통령이 내리셔야 되는 것이고 이번처럼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칼로 한 번에 끊어내는 것 같은 그런 결단 이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누군가는 했어야 할 일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초반에 그 결단을 용기 있게 내리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앞으로 계 계속해서 사회적 갈등으로 갈지 아니면 이 문제가 이제 사회적 통합의 계기가 될지 그 부분은 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조국 전 대표 사면을 촉발시킨 인물이 송언석 전 비대위원장 지금 현재 비대위원장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김진욱: 저는 그렇게 봐요. 왜냐하면, 7월 말까지 대통령실에 우상호 정무수석께서 이번 8·15 특사와 관련돼서 브리핑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이번 815 특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서 민생 사범 중심으로 하겠다. 지금 그걸 검토하고 있다고 얘기했고 언론들이 정치인 사면은 없냐고 얘기했더니 아직 정치인 사면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라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8월 초에 분위기가 바뀐 겁니다. 그런데 그 분위기를 바뀐 데에 일조한 게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본회의장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문자 메시지로 이번에 그 특사에 포함되신 홍문종, 정찬민 뭐 이런 분들의 이름을 다 거명해가지고 보내셨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이번에 다 특사가 됐습니다. 사면이 됐어요. 사면 복권이 그렇다면 송언석 원내대표의 공이 상당히 지대하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이종근: 이건 사건의 전후가 좀 잘못됐다. 에이 청와대에 계셨던 분이.... 조국 사면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어요. 대통령이 그래서 난 정치 사면 안 할 거야. 근데 갑자기 야당 대표가 스스로 자발적으로 ‘이 사람들을 해주세요’라고 해서 그때 갑자기 조국 전 대표가 생각이 났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청와대가 야당 대표한테 우리 뭐 할 건 청와대 좀 주세요. 우리 사면 같이 합시다. 이런 요청이 있어야 대표가 야당 대표가 하는 거지 야당 투표가 먼저....

■김진욱: 그 순간에 야당 대표께서...

◆김영수: 여러분들도 다 알고 계십니다.

■김진욱: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이번 사면에서 정치인 사면 절대로 안 됩니다라고 강력하게 반대하셨다면 청와대에서 그 만약에 그런 걸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밀어붙일 수 있었을까요? 저는 그 명분은 분명하게 송언석 원내대표가 드렸다고 봅니다.

◆김영수: 여기까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께서 나름대로 이제 평가를 해 주신 거고요. 그 런데 조국 전 대표가 일단 사면이 됐어요. 그런데 영향을 조금 미치긴 했을까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로 꺾인 지지율이 나왔잖아요. 어제 리얼미터 여론조사 보셨죠? 네 맞습니다.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보세요?

□이종근: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하나는 처음 시작할 때 58%로 시작을 했거든요. 그게 6월 둘째 주 첫 그러니까 당선 이후에 첫 리얼미터로만 따졌을 때 첫 여론조사가 긍정 평가가 58%였어요. 그런데 그거보다 낮아졌다는 게 첫 번째 의미 그리고 두 번째 의미는 6.8% 포인트라면 거의 오차 범위 바깥으로 한 번에 지금 사실 한 주 만에 변동된 수치 치고는 굉장히 큰 수치거든요. 그러니까 갤럽 같은 경우가 사실 굉장히 폭이 적어요. 위아래의 어떤 진폭 근데 리얼미터가 좀 크다고 하더라도 6.8%는 굉장히 큰 겁니다. 이 6% 포인트 정도면 어떤 분명한 사건들이 이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이렇게 크게 안 된다 그러면 복수라고 생각을 해요.

◆김영수: 어떤 사건들이 영향을 미쳤겠습니까?

□이종근: 가장 중요한 사건이 주가와 관련돼서 그것이 결정이 아직도 확실하게 안 났지만 그러니까 50억을 10억으로 대주주의 어떤 그런 기준을 완화 시킨다고 했을 때 중요한 건 그 완화시킨다는 결정만이 아니라 그 결정 이후에 보여준 혼돈, 왜냐하면 최소한 이런 정도의 그런 증세 안이라면 당과의 충분한 어떤 협의 있어야 하고 정부 그러니까 행정 기재부와 대통령실과의 어떤 긴밀한 물론 어 이 협의 내지는 보고가 있었겠지만, 그러나 지금은 서로 떠넘기는 듯한 책임을 그래서 확실하게 아직 결론을 못 내는 듯한 그리고 이익 집단에 휘둘리는 듯한 그런 모습들이 지금 2개월밖에 안 됐는데 왜 이렇게 혼선을 빚지라는 그런 생각이 계속 나는거죠.

◆김영수: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관련 강화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고 또 이춘석 법사위원장..

□이종근: 그게 결정타였고요. 또 국정기획위원회의 인수위 격인 그 내부 정보를 갖고 사익을 취했고 여기에 불을 더 붙인 게 사면 문제, 이 세 가지가 연달아서 이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영수: 그래요. 어제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의뢰해서 리얼미터가 조사를 했는데 무선 RDD ARS방식이었어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56.5% 6.8% 포인트가 하락을 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진욱: 지금 말씀 다 맞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거는 세제 개편안이었고 또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계좌를 이용한 주가 주식 투자였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그중에서 제가 제일 크게 보는 것은 이춘석 의원 건이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이춘석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법사위원장이셨고 또 국정기획위의 경제2분과장으로서 AI 투자 전반에 대한 부분을 관장하셨던 사람으로서 이번에 투자 종목이 다 AI와 관련된 업체들 아닙니까? 그런 것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서 어떤 이익을 실현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 굉장히 나쁜 죄질이 나쁘다 이렇게 본 거죠.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대통령의 지지율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제 이 조사 기간 기간이 8월 8일까지..

◆김영수: 조사 기간이 8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였습니다.

■김진욱: 그렇다면 사실은 사면에 대한 부분은 크게 반영이 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주 후반 무렵에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이 이제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그러니까 7일날 사면심사위원회가 있었고 그 직전에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얘기는 이제 살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만 윤미향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8일 이후에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사 기간 중에 이 사면에 관련된 부분이 크게 작동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데 어쨌든 지난주 한 주 동안의 변동 폭이 너무 컸다. 사실상 이 정도의 급락이라면 대통령실에서는 원인을 좀 정확하게 분석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라고 보여지고요. 이런 이 정도로 이렇게 한 주 동안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어떤 상황들이었다면 이거는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이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영수: 일단은 조국 전 대표가 바로 조국혁신당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고 또 당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나 봐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종근: 대회를 치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거기 상황이 권한대행 체제거든요. 그런데 대통령 선거 이후에 너무나 오랫동안 지금 권한대행 체제 그 전부터 권한대행 체제입니다. 뭐 다 아시겠지만 개인 정당처럼 여겨지잖아요. 정당 이름에 물론 한자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사람 이름이 들어가고, 그리고 또 워낙에 조국 대표 시절에 조국 대표가 전체적인 어떤 메시지를 혼자서 거의 다 이렇게 했어요. 그러니까 대변인 논평도 사실 기사화되지는 별로 기사화되지 못했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개인 정당처럼 여겨지니까 본인이 직접 나설 텐데 과연 본인이 이번에 진짜 대표가 돼서 드라이브를 걸 건지 아니면 조금은 시간을 두고 바라볼 건지에 두 가지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어느 정도는 이야기가 됐을 것이다. 예를 들어 행보라든지 조국혁신당의 앞으로의 어떤 지지자체 선거에 있어서의 선거 연대 그런 게 약속되지 않은데 이재명 대통령이 불쑥 사면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김영수: 조국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로 돌아오면요, 또 팬덤도 있고요. 조국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강력한 대선주자잖아요? 이제는 대선 출마도 가능하게 된 겁니다.


■김진욱: 이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이 가져올 나비 효과가 어떻게 번져 갈지 정치권에서는 굉장히 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특히 이 정치권에는 지각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지금 크게 생겼다라고 보여지고요. 내년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있을 차기 대권 구도와 관련해서도 큰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일단 기본적으로 조국 전 대표가 없는 조 혁신당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조국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으로 돌아올 겁니다. 그런데 본인이 돌아와서 맡을 수 있는 자리 당분간은 당 대표직을 제외하고는 없는 거예요. 뭐 최고위원을 맡으시겠어요? 뭐 아니면 다른 당직을 맡으시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당장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이제 재보궐 선거가 없잖아요. 그럼 내년에 지방선거하고 재보궐 선거가 같이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로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지 지금은 이제 서울시장 부산시장도 거명이 되고 있습니다만 그런 것도 있고 또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고 한다면 지금 비어 있는 국회의원 자리들이 있어요. 인천 계양 자리라든가 아니면 충남 아산이라든가 몇 군데 자리에 대해서는 충분히 도전도 가능하고 그리고 지금 이제 소위 야권 또는 범여권으로 봤을 때 차기 대선 경쟁 구도가 지금 당장 시작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대통령 출범한 지 임기 시작하신 지 이제 두 달 조금 지났기 때문에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 이후 가 들어가고 그다음 총선을 앞두고 나서는 사실상의 경쟁 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데 그때부터의 조국 전 대표가 차지할 수 있는 정치권에서의 포지션은 상상보다는 조금 더 크게 작동될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긴장하시는 분들이 제법 생길 것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영수: 조국 전 대표가 정치권에 전면에 등장하게 될 경우에 정치 지형, 특히 범여권의 대선주자급 경쟁 지형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종근: 일단 조국 대표가 나오기 전의 상황은 사실 정청래 당 대표가 당선됨으로써 정청래 당 대표가 굉장히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겁니다. 차기 대권 주자는 나중 얘기지만 일단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지선의 승리, 지선의 승리는 사실 거의 예약된 거나 다름없거든요. 대통령 이후에 바로 1년 이내에 벌어지는 지방선거에서 대통령의 집권 여당이 이기지 않은 적이 없어요.

◆김영수: 내년 6월이죠.

□이종근: 내년 6월, 그러니까 거의 승리고 그러면 정청래 대표로서는 그걸 기반으로 해서 전당 또 치러질 전당대회 이번에 보궐이니까 1년 임기밖에 없으니까 전당대회에서 ‘내가 지선을 이긴 사람이야’라고 또다시 당 대표가 된단 말이죠. 총선은 멀지만 그러나 공천권을 가진 당 대표는 내년 6월에 탄생된다. 공천권을 가질 수 있는...

■김진욱: 그러니까 지선을 이긴 사람이라고 얘기할 수 있으려면 무조건 호남은 그 기본 베이스로 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호남이 가장 큰 격전장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 민주당 내에 일부 의원들께서는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시기에 대해서 이번이 아니라 다음 정도로 좀 넘기는 것이 좋지 않겠냐라는 얘기들도 있었어요. 사실은 그런데 대통령께서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이번에 결심하신 이유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모르겠습니까? 대통령께서는 다른 빅픽처가 있을 것이다. 다른 큰 생각이 있지 않고서 단순하게 지난 대선에 조국 전 대표와 조국혁신당이 이재명 대통령을 도왔기 때문에 빚을 갚는 차원에서라고만 해석하는 건 너무 표피만 읽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종근: 알 것 같은데요.

◆김영수: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종근: 사면하면 고맙다는 마음을 갖게 만들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12월에 만약에 사면하면 어떡할까요? 이건 당연히 나한테 해줄 거였잖아 하지만 지금 사면은 어떻게 되죠? 대단히 많이 고마워할 겁니다. 마음의 빚을 부피가 큰 커지냐 작아지느냐에 따라서 사실 사면의 효과가 있는 거거든요. 저는 지금이 가장 적기다. 12월은 뭐 고마워한다기보다는 원래 사면해 줄 거 사면해 줬구나라고 생각이 들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김진욱: 좀 전에 마무리를 못 했는데 지선에 이기려고 하다 보면 정청래 대표가 요즘에 가장 강조하는 게 호남입니다. 호남에 대해서 지난주에도 호남 가셔가지고 왜 호남 의원들 이 자리에 안 왔냐고 호통도 치셨잖아요. 그만큼 지금 민주당에서는 호남에 대한 단도리를 굉장히 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래서 조국혁신당과 협력적 경쟁 관계라고 하는 것이 작년 4월달 모터였는데 다시 한 번 그런 부분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호남을 놓고 양당의 각축전이 상당히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종근: 그래서 생각이 드는 게 이겁니다. 만약에 당 대표가 혼자 있어서 그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사멸시키지 않고 그래서 호남에 지선에서 조국혁신당이 별로 안 나오고 그 독식했을 때 정청래 대표는 완전히 날개를 다는 건데 이렇게 함으로써 사실 호남에 조국혁신당이 많이 약진을 해요. 그런데 중요한 건 그렇게 한 다음에 바로 선거 연합이 갈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언제나 총선 지선에서는 분리되지만 대선에서 합쳐지는 게 민주당 계열 정당들의 이합집산이거든요. 그러면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어떤 사람의 독주가 아니라 견제도 되고 나중에 어떤 라이벌 관계들을 함으로써 자신의 국정 운영에 있어서 2인자의 어떤 리스크를 덜 수가 있다는 계획도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김영수: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넘어가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되는 국민의 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잖아요, 열흘 남았잖아요. 그런데 보니까 지금 전한길씨가 전면에 등장한 거예요. 지금 징계 절차에 들어간 거죠?

□이종근: 제명을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제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여기 위에서 기사가 나왔네요. 그런데 너무나 더디다 이게 지금 이렇게 윤리위까지 열어서 정식으로 해서 입당 이후에 이렇게 지금 문제가 많은데 이제서야 제명을 할 것이라는 예고 기사가 나오느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즉시 고발 조치 됐어야 됐다. 왜냐하면 생각해 보세요. 대선이 있어요. 그런데 어떤 후보가 지금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거기에 뛰어들어서 배신자다 해갖고 그 유세장을 만약 그 난동을 부리면 어떻게 되죠? 체포됩니다. 그리고 선거 사범으로서 10년 이하의 징역이에요. 민주주의의 선거를 지금 방 있잖아요. 그런데 똑같은 행위예요. 정당 민주주의에 있어서의 당내 경선 전당대회를 한 개인이 그것도 지금 당원 자격으로 들어간 것도 아니에요. 언론인 비표니까 개인이잖아요. 당원이나 대의원 자격으로 들어간 게 아니고 그럼 일반인이 들어가서 그 특정 후보를 특정 후보의 유세를 지금 방해했습니다. 그러면 당 지도부가 당연히 선거 사범이에요. 이것도 고발 조치돼야 돼요. 그런데 이걸 징계를 하고자 무슨 지금 윤리위를 열었다. 이건 굉장히 뭐랄까요? 전한길씨의 눈치를 보는 듯한 그런 행위다라고 생각합니다.

■김진욱: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전한길 대회라는 게 맞는 거예요. 전한길를 빼놓고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얘기할 수 없게 된 이 상황, 이것이 굉장히 국민의힘으로서는 재앙과 같을 것이라고 보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힌 지도부가 과연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할 수 있을까요? 저는 국민의힘이 지난 몇 년 동안 사이에 보여준 모습을 보면 내년 비대위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재의 지도부가 보일 가능성 저는 낮게 봅니다. 또다시 비대위 체제로 지방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더 클 수도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뽑히시는 분들이 소위 전한길 씨가 주장하고 있는 윤 어게인,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하고, 그리고 지금 지방 부정선거 옹호론자 이런 분들이 같이 하는데 이분들 지금 특허 내란 특검에서 조사받고 있는 분들 상당히 많습니다.

■김진욱: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의 내란 프레임이 그냥 프레임이 아니라 사실로 전달될 수 있고 그렇다면 그것에 대한 법적 책임이 반드시 따를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로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은 당원들이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된다. 이번에 만약에 지금 소위 전한길씨가 지지하는 사람들이 당선된다면 그러면 굉장히 위험에 빠지는 그 내란의 늪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저는 어저께 깜짝 놀랐습니다. 전한길씨가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난동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에 출마하신 후보자 네 분이 전한길씨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가서 전한길씨를 옹호합니다. 당에서는 전한길씨를 징계하겠다고 하고 최고위원에 나서는 분들은 전한길씨를 옹호하고 그렇다면 전한길 씨에 대해서 어떠한 징계가 내려진다 하더라도 다음 새롭게 뽑히는 지도부가 전한길씨에 대해서 특사 사면을 내려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결국은 전한길씨가 국민의힘의 안방을 완벽하게 접수하는 그런 날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종근: 사면만 해주면 저는 좋겠습니다. 최고위원까지 임명하겠다는 그런 대표 후보가 있어서 저는 난감할 뿐입니다.

◆김영수: 네,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요 리얼미터 여론조사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여론조사는요, 앞서도 언급을 해 드렸습니다. 8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 한 조사였고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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