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 광복절 특사 임시 국무회의...조국 등 정치인 사면 주목

이 대통령, 오늘 광복절 특사 임시 국무회의...조국 등 정치인 사면 주목

2025.08.11.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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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1일)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을 확정합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인들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 방한 외국 정상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오전에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오늘 국무회의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이 결정되는 거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광복절 특별사면과 복권 등 일반 안건 1건을 심의·의결합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주 목요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광복절 특사 명단을 추렸는데, 이를 최종 확정하는 겁니다.

오늘 사면·복권 대상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사면심사위를 통과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입니다.

윤미향·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 함께 심사 문턱을 넘은 인사들도 관심입니다.

보수 진영 정치인으로는 홍문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명단에 들어간 거로 파악됐는데요.

현재로선 이 대통령이 사면심사위를 통과한 명단을 그대로 수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YTN에, 사면심사위 명단이 변동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치인 사면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정치인은 일부이고 민생 사범이 상당수 포함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사면 대상을 신속히 결정하는 걸 두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표면적으로는 내일 국무회의 심의 안건이 많고, 산업 재해 관련 대응 방안 보고도 예정돼 있어, 별도 국무회의가 불가피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하지만,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인 사면 논란을 거듭 제기하고 있는 만큼, 이를 서둘러 매듭짓고 진보 진영 통합을 강조하는 동시에, 다른 국정 과제에 집중하겠단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에는 국빈 방한 중인 베트남 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열었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공식 환영식을 통해 나흘간 방한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내외를 맞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핵심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을 가진 뒤, 확대 회담을 진행했고, 잠시 뒤인 낮 12시쯤 회담 결과를 공동으로 언론에 발표합니다.

이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국빈 자격으로 우리나라에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베트남 서기장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인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의 핵심 성과로, 양국 정상 간 유대와 신뢰 구축을 꼽았습니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 천5백억 달러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과학기술과 재생에너지, 교육 등 10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전망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양국 정상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국빈 만찬도 열리는데요.

이 자리에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님 감독 등 체육계와 문화계 인사는 물론, 정계 인사들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자리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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