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李 정부 향후 정책 신뢰도 하락 변곡점 되나

‘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李 정부 향후 정책 신뢰도 하락 변곡점 되나

2025.08.06. 오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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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6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동학
- 이춘석 ‘차명 주식 거래 의혹’ 대단히 부적절.. 처벌 못 면할 듯
- 보좌관과 지문·인증서 공유? 어떤 관계인지 미심쩍어
- 국회의원에 높은 보수 주는 이유? 딴 생각 말라는 것
- 이춘석 논란으로 향후 정부 정책 신뢰도 하락시킬 요인돼
-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대표, 철저 수사와 제명으로 신속 대응
- 개혁 드라이브 건 민주당.. 국힘, 안전벨트 잘 멨는지 확인해라
- 보수 유튜브 출연하는 국힘 당권 주자들, 극우 세력 의존 심각

이재영
- 직무와 연관된 주식 보유는 위법…이춘석 엄벌 불가피
- 보좌관 휴대폰 잘못 가져갔다? 반복적 해명, 궁색하다
- 민주당은 ’위선 정당‘…김건희 비판할 자격 있나
- 이춘석 논란, 이 대통령 ‘불법 주식 징벌적 처벌’ 정면 위배
- 민주당, 반성하는 모습 보이려면 최소한 법사위는 내놔야
- ‘국힘 뽀개겠다’는 윤, 지금 아주 잘 뽀개는 중
- 국민의힘, 법사위원장 실랑이 전에 내부 혁신이 우선돼야
- 방송법 개정안도 못 막는데 보수 유튜브 보호법 어떻게 만드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여의도 청년 정치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이춘석 의원 얘기 저희가 나눠본다고 얘기를 했는데, 제가 조금 설명을 드린다면 국회 본회의 중에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 아직까지는 의혹입니다. 문제는 더 심각한 것이 차명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지금 있습니다. 그래서 정청래 신임 당 대표는 당에서 제명하겠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도 상당히 강한 어조로 지금 비판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하 이동학) : 대단히 부적절하죠. 이런 것들이 확인되면 처벌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피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고요. 지금 어찌 보면 부동산 경제를 주식 경제로 옮겨 보겠다. 정부의 큰 틀에서의 방향이 있었고, 또 그것을 다루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소속돼 있었다는 점, 그리고 또 법사위원장이라고 하는 점, 아마 법사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파워로 따지면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정도일 겁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본회의장에서 그걸 했었다. 그런데 그것도 본인 이름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이름이었다? 여러 가지로 지금 의혹이지만 실제로 지금 드러난 것만으로도 대단히 국민 공분을 피할 길이 없고요. 이것은 같은 당에 있었던 사람들로도 굉장히 큰 배신감을 준 사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어제 정청래 대표가 굉장히 즉각 빠른 대응을 했거든요. 즉각 제명 조치까지 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라든가 확인되는 순간 처벌 이런 것들까지는 면할 수가 없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신율 : 제가 한 가지 추가로 여쭤볼 게 있는 게 국회의원들 주식해도 되잖아요. 이론적으로 따지면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하 이재영) : 이론적으로 따지면 해도 되는데, 이게 특정 상임위에 있는 국회의원들은 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서 기재위, 전반적으로 경제를 다루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분들은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안 돼요. 그거는 백지신탁에 맡겨서 반드시 팔아야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특히 법사위원장이잖아요. 이분이 더더욱 이게

◇ 신율 : 법사위는 모든 법안이 이게 통과돼야 거쳐야 되는 그런 곳이니까.

☆ 이재영 : 그렇죠. 그뿐만 아니고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3천만 원 이상으로 가지고 있으면 안 되는

◇ 신율 : 국회의원들이요. 예전에 이재영 의원님이 저걸 하셨거든요. 백지 신탁 위원회요.

☆ 이재영 : 그래서 그것이 다 백지 신탁에 올라오면 이것이 상임위하고 본인의 업무 관련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 일일이 다 따져봐요. 그래서 몇 주 있는 것까지도 다 따져보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지금까지 고위 공직자로서 오래 살아오신 분 4선 의원인가 하니까. 근데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신고를 단 한 번도 안 했기 때문에 그러면 이게 차명으로 만약 거래가 됐다는 게 증빙이 되면 나중에 매우 심각한 위법 행위를 한 거죠. 도덕성도 문제고, 위법 행위를 했기 때문에 이거는 엄벌에 처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 신율 :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 외통위원들은 미국 주식 하면 안 되나. 갑자기 이런 생각이 얼핏 들었어요.

☆ 이재영 : 오히려 이게 어폐가 있지만 외국 주식은 해도 돼요.

◇ 신율 : 외국 주식은 해도 되겠죠.

★ 이동학 : 미국 법을 다루는 게 아니니까. 이해관계자와 관련된 그런 건들은 문제가 되죠.

◇ 신율 : 제가 이동학 최고위원께 여쭤보고 싶은 게, 이춘석 의원이 거짓말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문자 그대로 휴대폰을 잘못 갖고 들어갔을 수도 있죠. 그런데 이게 증권회사 앱 있잖아요. 이거는 첫째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사고 팔 때에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고, 둘째는 뭐냐 하면 자기 거 보려고해도 지문으로 하든지 아니면 비밀번호를 알아야 돼요. 그러면은 그것까지 서로 공유를 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이동학 : 첫 해명이 의원님은 주식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보좌관의 해명이 본인이 주식을 하기 때문에 의원님께 자주 조언을 구하는 사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본인 폰은 잘못 갖고 들어갔는데, 주식 거래를 하는 장면이 포착이 딱 되니까.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두 가지 허들을 넘어야 되는 거잖아요. 첫 번째 허들은 일단 핸드폰에 잠겨 있는 비밀번호를 타고 들어가서 어플에 잠겨 있는 비밀번호를 또 넘어가야 된단 말이죠.

◇ 신율 : 공인인증서든지요.

★ 이동학 : 그렇죠. 그런데 공인인증서를 타인의 폰에 깔고 그렇게 했었다면 그건 기술적으로 할 수는 있었겠죠.

◇ 신율 : 금융 인증서도 가능하니까요.

★ 이동학 : 그럴 수 있었겠죠. 그래도 그것은 대단히 관계도 되게 부적절해 보이거니와 더더군다나 아까 말씀드렸던 국정기획위에서 경제2분과 위원장을 하셨던 분이고 또 투자하는 항목 자체가 그것과 관련되어 있는 직무와 관련되어 있는 정보를 빠삭하게 알 수밖에 없는 종목들이었단 말이죠. 그러한 측면에서 보좌관과의 관계도 조금 미심쩍고요. 그리고 이것을 직무와 관련되어 있는 정보를 알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어서의 거래였다는 점에서 대단히 큰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아마 그 부분도 지금 충분히 해명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수사 기관에서 바로 그 부분들부터 파악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재영 : 근데 이게 해명이 궁색한 부분이 예를 들어, 어제 일어났던 일이죠. 어제인가 엊그제인가요? 하여튼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이 어제만의 해프닝이 아니잖아요. 작년 10월에도 또 걸렸다는 거 아닙니까?

◇ 신율 : 근데 그때도 차명이 아니라 보좌관 핸드폰을 아마 의원실에서 섞어놓고 있나 보죠. 아무거나 이렇게

☆ 이재영 : 계속해서 똑같은 보좌관의 핸드폰만 잘못 가지고 가서 반복적으로 본회의나 무슨 회의 때 증권 거래를 보좌관의 증권 거래를 대신 해줬던지, 아니면 그거에 대해서 조언을 해줬다는 건데, 정말 말도 안 되는 해명이죠. 이게 수사가 지금 이루어진다고 하니 빨리 해명이 돼야 될 것 같긴 한데 이런 생각은 들어요. 이 일로 인해서 정말 우리 이동학 최고위원한테 미안한데, 민주당은 이거 위선정당이라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매우 위선적인 거죠.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러 가지 자기가 포함되어 있는 국정위원회에서 다뤘던 최고급 정보를 가지고 만약 증권 거래를 했다면 도대체 민주당이 우리가 문제 삼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라든지 그리고 또 삼부토건이라든지 여기에 대한 주가 조작에 대해서 비난할 수 있는 입장이 됩니까? 절대 안 되죠. 이것도 고급 정보를 위해서 사익을 취한 건데요. 이거는 증권 거래 입장에서 보면 제가 알기로는 굉장히 이거는 중재 처벌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민주당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뭐였습니까? 부동산 정책 펼쳐놓고 거기 관련돼 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 국회의원들, 고위 관리들 굉장히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부적절한 취득을 한 것이 드러나서 국민적 공분을 샀었습니다. 계속해서 또 반복적으로 나오는 얘기지만 인권에 대해서 을에 대해서 굉장히 위하는 척하지만 과거에 보면 굉장히 많은 성폭행, 성추행 사건들이 있었죠. 그리고 불과 2주 전에 을을 가장 사회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가장 돌봐야 되는 여성부 여성 장관을 갑질로 대명사가 되어버린 사람을 하려고 하다가 이게 무산됐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이 과연 이거를 어떻게 넘어갈지 지켜보고 있는데요. 하나 확실한 거는 그 시점도 되게 매우 악조건 속에서 일어난 거죠. 왜냐하면 주식 시장이 한 번 폭락하고 여러 가지 주식 관련된 거래세가 됐던, 양도소득세가 됐던 이것 때문에 소위 말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터졌단 말이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은 주식으로 불법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은 징벌적으로 벌을 주겠다는 식으로 얼마 전에 얘기를 했잖아요. 대통령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고 굉장히 강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을 국회의 법사위원장이 정확하게 위배된 일을 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이춘석 위원장이 만에 하나 이게 사실로 드러나면 어떻게 징벌적으로 해결할지. 그것도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지금 일단은 정청래 대표는 제명하겠다고 나왔고 일각에서는 보도가 된 내용 중에 하나가 정청래 대표가 힘들게 됐다.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는 굉장히 함께 가겠다는 그런 의사를 당 대표 선출 직후부터 얘기를 했는데, 지금 또 다른 굉장한 친명인 이춘석 의원의 문제까지 불거지고, 제명을 하고 막 이렇게 되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된 것 아닌가.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학 : 우선 강선우 의원 건에 대해서는 저도 비판을 했었습니다만 이것이 보좌관과의 어떤 이슈, 그러다 보니까 국민 전체의 이슈로 퍼지는 데는 확산이 덜 되는 측면이 있었고, 스스로 낙마를 했잖아요.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더 이상 이재명 정부의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렇게 됐는데, 이춘석 의원의 경우는 네 가지 정도가 굉장히 큰 문제라고 보는데요. 첫 번째는 공직자에게 월급을 굉장히 많이 줍니다. 국회의원에게 월급 1천만 원 이상 줘요. 연봉 한 1억 6천 정도 됩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여러 수당 다 붙여가지고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다른 생각하지 말고, 다른 수익 생각하지 말고 국민들을 위해서만 일을 해라. 그게 하나가 있어요. 그래서 사익을 추구한 행위에 대해서 비판받아 마땅하고요. 두 번째는 본회의장이나 상임위장에서 이러한 행동하는 것 자체가 무슨 사익을 딴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당연히 저 사람 우리를 위해서 일하겠다고 했던 대표자가 이런 의구심을 줄 수가 있는 것이고요. 세 번째는 지금 정부에서 주식 관련돼서 주식 시장을 굉장히 크게 만들겠다고 하면서 상법 개정도 하고 여러 가지 논쟁을 당에서 주도해서 하고 있는데, 여기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고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당연히 또 비판받아야 되고, 마지막으로는 국가 전략 정책 중에 AI나 반도체나 여러 가지를 정말 국민들의 먹거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걸 하고 있는데 와중에 그런 정보를 마치 취득해서 하는 것처럼 보여져버렸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굉장히 하락시킬 요인이 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도 오늘 굉장히 센 메시지를 냈잖아요.

◇ 신율 : 맞아요. 지금 휴가 중이잖아요.

★ 이동학 :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 철저하게 수사해라. 그리고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당장 해임해라. 이것까지 얘기를 했고, 정청래 대표는 어제 윤리 감찰단의 윤리 감찰을 지시를 했습니다만 오늘은 아예 제명 처리까지 해버렸단 말이에요. 그래서 발빠르게 대응은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적인 지탄이 있을 것은 또 불가피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 신율 :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춘석 의원의 해당 의혹은 아직까지는 의혹입니다. 이게 확실한 팩트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 수준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지금 추미애 의원을 새로운 법사위원장에 정청래 의원이 정청래 대표가 한 것이 아니라 그거는 아마 원내대표가 했을 텐데

★ 이동학 : 아마 논의는 했겠죠.

◇ 신율 : 논의는 했겠죠.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 될 것 같은데 그전에 국민의힘 쪽에서는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아까 거친 표현으로 도둑질을 했다고 시리얼 킬러 얘기까지 하면서 이런 표현을 했는데 또 추미애 의원이 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방금 제가 말씀드린 건 민주당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겁니다.

☆ 이재영 :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우 곤혹스럽죠. 왜냐하면 법사위원장을 주네, 마네 이거를 어떻게 해야 되냐고 한참 동안 논란이 됐었잖아요. 근데 그냥 밀어붙이면서 사실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끝난 이슈가 돼 버렸는데, 이게 다시 재이슈, 재점화가 돼버린 거예요. 그런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럽고, 이것조차도 밀고 나가려고 할 것 같은데 그거에 워낙 힘이 세니까 막을 수는 없겠죠. 다만 민주당 입장에서 우리가 봤을 때는 민주당이 이번에 솔선수범해야 되는 부분이 있죠. 왜냐하면은 정청래 대표가 되자마자 계속 얘기하는 게 뭡니까? 반성 안 하고 계엄을 찬성했었던 위헌 정당이라고 그랬나요? 계엄 이런 내란 정당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내란 정당하고는 인사도 안 하고, 악수도 안 하고, 찾아가지도 않고,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해체하겠다, 해산하겠다는데 이렇게 본인들이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서 그거는 그거고, 이거는 이거다 우리는 우리 식으로 그냥 밀고 나가겠다고 하는 부분은 제가 봤을 때는 매우 부적절해 보이거든요. 자기네들도 반성하는 부분이 있으면 본인들도 잘못에 대한 반성하는 부분을 행동으로 보여줘야죠. 최소한의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법사위원장 내놓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학 : 완전 별개인데요. 지금 국민의힘은 지금 안전벨트 꽉 매셔야 됩니다. 이대로 윤어게인으로 열차를 타고 계속 갈 건지, 정말 혁신 세력이 뭉쳐 가지고 열차를 멈춰 세울 건지 기로에 서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기로가 이번에 펼쳐지는 전당대회인데 아무래도 지금 계몽령 얘기하고 그것을 옹호하고, 반헌법적이고, 윤어게인 계속 얘기하시는 분들이 지금도 주류지만 앞으로도 주류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여요. 그런 상태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의 어떤 민주당 전체가 다 개입된 일도 아니고 개인의 일탈입니다. 어찌 보면 제가 그걸 축소하려고 하는 건 아니에요. 구조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전체에서는 당연히 개혁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와 있는 것이고, 반헌법 정당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어떤 주류화가 계속 진행이 되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 끼치는 해악이 너무나 커요. 그렇기 때문에 싸움은 저희가 끝낼 수가 없는 것이고, 끝까지 가야만 하는 거예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국민의힘도 내부에서 혁신 세력들이 힘을 내주기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도 있을 것이고, 민주당 스스로도 보수 세력이 완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뽀개버려야 된다고 녹취록도 한번 나오기도 했었습니다만 진짜로 힘을 못 쓸 정도로 뽀개지면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손해입니다. 보수와 진보가 양날개로 어쨌든 날아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한 보수 세력으로 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은 국민의힘 스스로도 해야 되지만 민주당도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혁 작업에 있어서 일선의 가장 최일선이라고 할 수 있는 법사위원장 자리는 이런 실수를 했다고 해서 당연히 내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오히려 굉장히 혁신의 선명성을 가진 추미애 의원이 맡음으로 인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이다. 앞으로는 제대로 된 개혁을 하겠다는 기대감을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안전벨트를 잘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 이재영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뽀개야 된다고 얘기를 했다면 스스로 잘 보겠네요. 지금 엄청 잘 뽀개고 있는 거죠. 뽀개진 거죠. 사실은 국민의힘이 처해 있는 상황에 가장 큰 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공한 거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해 드릴게요.

◇ 신율 : 김병기 원내대표의 정확한 워딩은 오늘 유튜브에 출연해서 도둑질했다고 강도한테 살인마한테 그것도 연쇄 살인마한테 줄 수 있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말 같지 않은 얘기니 안 들은 것으로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점을 제가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 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에는 모든 것이 더 힘들게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의견도 나온다고 그러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영 : 지금보다 더 힘들 게 뭐가 있겠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제가 사실 2020년에 2017년 탄핵, 2017년 대선, 그다음에 있었던 전당대회, 이후에 5년 동안 거의 국민의힘은 당시 자유한국당 등등이었죠. 민주당을 앞서 간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여론조사나 등등에 있어서 지방선거 2018년은 참패했고, 2020년 총선도 졌고, 근데 저희가 변화했던 모습이 언제였냐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다시 비대위원장이 됐었을 때요. 그때 보면은 민주당이 똑같은 이슈가 있었어요. 상임위 위원장을 몇 개로 나눠 갖네, 어떻게 하네, 법사위원장 그때 그냥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다 민주당이 하게끔 해라. 그냥 깔끔하게 하고 책임지게끔 하자는 말씀을 하시면서 원내를 설득했던 경우가 경험이 있거든요. 이후에 있었던 것이 기억나시겠지만 문재인 정부의 무도한 말도 안 되는 부동산 정책이 시리즈로 나왔고, 그다음에 조국 사태도 물론 그전에 있긴 했었지만 여러 가지로 민주당의 실수라든지, 과도한 정책 말도 안 되는 이념적인 것들이 나온 것을 우리가 목도하면서 변화의 기회가 생겼거든요. 그래서 아까 제가 반성하는 입장에서 행동을 취하라는 면에서는 법사위원장을 내놓는 게 맞는데, 지금 추미애 위원장이 되던, 추미애 위원장이 누가 와서 되던 국민의힘은 우리 내부적으로 정리해야 될 거를 정리하는 데 더 신경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리고 아까 이동학 최고위원께서 친윤이 다시 잡을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뭐예요?

★ 이동학 : 지금 유력한 당권 주자들이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이를테면 지금 전한길 씨가 하고 있는 그런 유튜브에 출연을 하고, 또 출연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럼 거기 가서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나는 다른 생각을 가졌어 하고서 싸우겠습니까? 사람들이 원하는 대답들을 해줄 겁니다. 아마 장동혁 후보도 가가지고 보수 유튜브들을 보호하는 무슨 법안을 만들어야 된다는 제안을 하니까, 그거 제가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하고 오잖아요. 일종의 선물들을 가지고 가야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것이고, 그리고 그분들의 영향력이 지금 현재 보수 세력 지지층 흔히 극우 아스팔트 진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는 기존의 건강한 세력하고는 완전히 동떨어진 세력입니다. 계몽령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그다음에 부정 선거를 신봉하는 분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을 계속해서 옹호하는 그런 기류에 있으신 분들 즉, 헌법 바깥으로 나가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것에 관한 좋아하는 말들을 거기 가서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분들이 대부분 제대로 된 판단이라든가 이런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의 말을 들어주고 우리의 말을 마치 행동을 할 것처럼 보여지는 후보에게 찍을 거란 말이에요. 그럼 사람이 김문수, 장동혁 두 분이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게 국민의힘이 만약에 가게 된다면 헌법 바깥에서 계속해서 서성이는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의 위험성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 이재영 : 방송법도 못 막었는데 보수 유튜브 보호하는 법을 어떻게 만들겠어요?

◇ 신율 : 한마디로 그냥 줄여주시네. 알겠습니다. 내일은 또 김건희 씨 9시쯤 나오면 얘기로 또 많은 언론들이 주목할 것 같은데,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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