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민주당의 새 대표가 이번 주말 정해집니다.
앞선 권역별 당원 투표에서 우위를 점한 정청래 후보는 대세를 굳히겠단 각오지만, 박찬대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목표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권 주자인 정청래·박찬대 후보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나란히 SNS에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 후보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최혜국 대우를 받았다고 협상 결과를 치켜세웠고,
박 후보도 정부가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우리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디데이'가 다가오면서, 두 후보는 온라인으로 지지자와 소통을 더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표심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 대의원 15%입니다.
1만 6천여 명에 불과한 대의원의 한 표가 권리당원 17표와 맞먹는 만큼,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전국적 수해로 순회 경선 대신 '원샷'으로 바뀐 전당대회 일정 역시 최대 변수입니다.
정 후보는 충청,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잇달아 60% 넘는 지지율로 압승을 거둔 만큼, '어차피 대표는 정청래'라는 대세론이 굳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청래 /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금의 당심이라는 것이 지역과 크게 상관이 없다. 충남과 영남이 투표율은 좀 달랐지만, 득표율은 어쩌면 이렇게 정확할까? 자로 잰 듯.]
반면, 박 후보는 권역별 경선이 연기된 사이 전국 곳곳을 누비면서 인지도를 쌓은 만큼 역전승이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박찬대 /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숫자에 잡히지 않는 결심, 조용히 번져가던 마음이 지금 골든 크로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막바지 선거 전략도 뚜렷하게 갈립니다.
정 후보는 수해와 산업재해 예방 관련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며 '일하는 당 대표'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고,
박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막아선 국민의힘 의원들 제명 촉구안을 발의하는 등 맹렬하게 싸우는 이미지로 뒤집기를 노립니다.
'원샷 경선'으로 바뀐 탓에 성적표도 못 보고 2주간 달린 두 후보,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는 누가 될지, 토요일 오후 공개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민주당의 새 대표가 이번 주말 정해집니다.
앞선 권역별 당원 투표에서 우위를 점한 정청래 후보는 대세를 굳히겠단 각오지만, 박찬대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목표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권 주자인 정청래·박찬대 후보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나란히 SNS에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 후보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최혜국 대우를 받았다고 협상 결과를 치켜세웠고,
박 후보도 정부가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우리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디데이'가 다가오면서, 두 후보는 온라인으로 지지자와 소통을 더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표심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 대의원 15%입니다.
1만 6천여 명에 불과한 대의원의 한 표가 권리당원 17표와 맞먹는 만큼,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전국적 수해로 순회 경선 대신 '원샷'으로 바뀐 전당대회 일정 역시 최대 변수입니다.
정 후보는 충청,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잇달아 60% 넘는 지지율로 압승을 거둔 만큼, '어차피 대표는 정청래'라는 대세론이 굳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청래 /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금의 당심이라는 것이 지역과 크게 상관이 없다. 충남과 영남이 투표율은 좀 달랐지만, 득표율은 어쩌면 이렇게 정확할까? 자로 잰 듯.]
반면, 박 후보는 권역별 경선이 연기된 사이 전국 곳곳을 누비면서 인지도를 쌓은 만큼 역전승이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박찬대 /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숫자에 잡히지 않는 결심, 조용히 번져가던 마음이 지금 골든 크로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막바지 선거 전략도 뚜렷하게 갈립니다.
정 후보는 수해와 산업재해 예방 관련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며 '일하는 당 대표'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고,
박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막아선 국민의힘 의원들 제명 촉구안을 발의하는 등 맹렬하게 싸우는 이미지로 뒤집기를 노립니다.
'원샷 경선'으로 바뀐 탓에 성적표도 못 보고 2주간 달린 두 후보,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는 누가 될지, 토요일 오후 공개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