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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국의 주요 이슈들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특검 얘기부터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이준석 대표의 주거지인 상계동 자택 등 압수수색 나섰는데요. 당 대표직에 선출된 지 단 하루 만입니다.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압수수색으로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도 취소가 됐는데 천하람 원내대표는 정치적 망신주기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먼저 오늘 특검이 압수수색에 나선 그 이유부터 짚어볼까요?
[박상혁]
특검이 독립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라는 것들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 아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아시는 것처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명태균 씨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사안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확인하려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왜냐하면 그 당시에 국민의힘 대표였기 때문에 결국 그런 공천 과정의 최종적인 책임자는 이준석 의원이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 그런데 우리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알고 봤더니 명태균 씨와 이준석 의원은 굉장히 오랜 관계였습니다. 특히 이준석 의원이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될 때 굉장히 돌풍을 일으켰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것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로 문제와 의혹들이 있습니다, 과정들에 대해서. 그래서 결국 그런 것들이 나중에 명태균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과정과도 다 밀접하게 영향이 있다고 저희들은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특검에서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압수수색에 대해서 시기가 참 공교롭다. 특검이 오해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밝혔던데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승규]
저도 특검이 수사를 하면서 압수수색을 어디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적한 것처럼 이준석 대표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있었던 사건이고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는 많은 보도와 여러 가지 내용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굳이 어제 개혁신당의 대표가 선출된 이후에 오늘 국회 사무실까지 압수수색 한다는 것이 과연 보여주기 정치적 특검 이런 냄새들이 짙다, 저도 그렇게 보여집니다. 특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했던 것은 검찰 수사나 이런 걸 통해서 보완적인 수사는 될 수 있지만 특검이 어떤 특정 집단이라든지 현 정부의 정치적 목적을 수사로써 보여주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서는 국민들이 이를 어떻게 바라보겠냐, 이렇게 봅니다.
[박상혁]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특검은 검찰과는 달리 수사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법으로. 그리고 이준석 의원은 최근에 미국에 한미연맹단 대표로 갔었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이 있었습니다. 만약에 미국에 있는 상황에서 압수수색을 한다거나 또는 전당대회 중에 압수수색을 한다면 또 똑같이 정치적인 고려가 있지 않냐, 이렇게 주장할 여지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특검의 전체적인 수사 일정에 맞춰서 진행되는 통상적인 과정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김건희 특검팀, 어제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죠. 윤 의원의 목소리 듣고 계속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윤상현 의원, 기자들의 질문에 약간 미소를 띠면서 답을 하기도 하는 그런 모습 볼 수가 있었는데 이제 특검이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을 중심으로 범야권을 향해서 점점 수사망을 좁혀갈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강승규]
다들 그렇게 예상하고 저희들도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검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특검법이 발의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해 나가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마는 이 특검이 출발할 때부터 지금의 범여당의 단독으로 처리된 특검법이기 때문에 특검을 임명하는 과정 등에서 굉장히 편파적이었죠. 그런 만큼 또 특검이 지금 노리는 것은 여러 가지 제1야당에 대한 정조준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있어서 무리하고 정치적이고 또 확대적으로 특검을 진행할 것이다, 이런 우려가 있고요. 물론 정당의 공천이나 여러 과정에 대해서 입법부의 역할에 대해서 사법부의 칼날도 올 수 있지만 과도하게 공천 과정의 모든 것을 다 들여다봐야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정치적 배경 등을 무시한 채 특검이 진행된다면 이 또한 삼권분립의 여러 가지 폐해가 나타날 것이고요. 삼권분립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하나의 독재 정권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특검법 또 이재명 정부의 출범 그리고 여러 가지 최근의 상황에서 우려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특검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고요. 제대로 특검법에서 또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혐의 부분에 대해서만 수사를 콕 집어서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상혁]
그런데 사실은 이게 다 명태균 게이트에 관련된 분들 아니겠습니까? 윤상현 의원이라든지 조은희 의원, 윤한홍 의원 이런 분들인데. 사실 명태균 게이트가 알려진 게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작년 12월 3일 내란 이전에 이 문제가 됐었거든요. 그때 창원지검에 이게 고소 고발이 되면서 당시에 수사 검사도 없는 부서에다가 처박아놨던 사건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국민들은 그때도 12월 3일 내란의 원인으로 명태균 게이트의 폭발성 때문이다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을 정도예요. 그 당시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으면 지금의 특검이 현재 수사할 리 없는 사건이었다, 이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오세훈 시장이라든지 여러 관련자들도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모든 분들이 아니라 그 당시 연루된 분들은 반드시 수사를 받고 명명백백하게 어떻게 해서 공천이 그렇게 이루어졌는지가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검의 수사가 과도하다는 국민의힘 측 의견,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해야 할 수사를 지금 마땅히 하는 것뿐이다라는 의견. 충돌하고 있는데요. 김건희 특검 팀에서는 대대적인 압수수색도 진행을 했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초구 자택에서는 샤넬 신발 12켤레를 촬영했다고 하고 그리고 김건희 여사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는 고가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분과는 정치권에서 어떻게 이 사안을 보고 있는지 짚어보고 싶은데, 먼저 서초구 자택에서 나온 신발 사이즈가 260mm인데 앞서 유경옥 전 행정관이 바꾼 신발 사이즈가 150으로 알려지면서 이게 좀 달라서 어떻게 해결이 돼야 되나, 어떻게 봐야 되나 이런 시각들이 있더라고요.
[박상혁]
구체적으로 신발을 가지고 이게 어떤 의미인지 따지기 전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에 아까 목걸이고 그렇고 수사를 방해할 의도로 증거를 훼손하거나 거짓말의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가. 저희는 그렇게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목걸이라든지 이런 것을 볼 때 최초의 진술들과 많이 다르고 그다음에 잃어버렸다고 했던 좀 전에 말했던 신발이라든지 가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맨 처음에 나왔던 숫자하고도 굉장히 다 다르단 말이죠. 결국 조직적으로 은폐를 하려고 했던 정황들을 아마 특검들이 하나하나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리고 반클리프 목걸이의 경우는 이게 원래 500만 원 이상 보석류를 신고하도록 공직자 재산 신고 목록에 올려야 하는 건데 이게 누락됐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대통령실에서 빌렸다라고 했다가 지난 5월에는 김건희 여사 측에서 대통령실 해명이 잘못됐다. 해당 목걸이는 모조품이다, 이런 의견서를 검찰에 냈다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혁]
우리가 어떤 사건이나 수사 과정에서 특정 물품이 발견됐다. 또 그것이 촬영되었다 하는 것만으로 특정 브랜드와 어떤 부분이 동일하다고 해서 그것이 혐의를 입증한다든지 구체적 범죄의 증거로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지금 목걸이라든지 구두, 샤넬 이런 브랜드 등이 특검에서도 이런 부분 등을 계속 수사 과정에서 흘리는 것을 보면 결국 정치적 목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대중의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닌가 보여지고요. 지금까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보도 내용이 있었으면 특검은 이에 대해서 사실여부를 증거로서 증명해야 될 것이고요. 그런 부분이 증거 조작이라든지 또는 특검의 수사를 방해한다든지 이렇게 섣불리 속단하고 또 그것을 여론에 의해서 특검 수사를 호도하려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우리 전직 대통령 부인도, 또 전진 대통령도 분명한 인권을 보호해야 되는 우리 국민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 특검팀에서 수사 상황에 대해서 브리핑을 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전해지면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지난 9일이죠. 우원식 국회의장이 수감 생활 중에 조국 전 대표를 면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이게 국회의장이 교도소를 직접 찾은 것도 이례적이라고 하고 그리고 장소 변경 접견 방식도 좀 이례적이다라고 보는 시선도 있던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상혁]
국회의장이 개인적인 인연 때문에 장소 접견 방식으로 면회하는 게 아주 이례적인 것은 아닙니다. 저도 국회에서 예전에 보좌관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 있고요. 그런데 아마 조국 대표하고 예전에 후원회장을 맡았던 경험도 있고 같이 당 혁신위원을 하면서 그런 오랜 인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시는 것처럼 여름철 되고 폭염이 되면 지인들이 고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면회를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이것을 8. 15 사면과 연계해서 이야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장소 변경 접견 방식이라고 하면 시간 제한이 없다고 하고 의자나 소파가 비치된 자유로운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에서 진행된다고 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박 의원님께서는 8. 15 사면과는 연관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민주당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강승규]
저는 좀 의아스럽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서열 2위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장이 교도소를 직접 방문해서 접견을 했다. 그것도 장소 변경, 소위 특별면회를 통해서 장시간 접견을 했다는 것인데 아무리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하더라도 민주화 투사도 아니고 입시 비리를 하고 우리 청년들에게 많은 좌절감을 줬던 그런 조국 전 대표의 면회를 현직 국회의장이 특별면회 방식으로 접견을 했다 하는 것이 처신이 가볍지 않느냐, 이런 비판을 할 수밖에 없고요. 그런 것이 또 8. 15 특사 또 조국 전 대표가 이재명 정부 출범 전에 영수증을 또 내놓지 않았습니까? 사면을 해달라라는 영수를 했고 대통령실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답변을 하기가 참 곤란할 텐데 아마 국회의장이 면회를 감으로 해서 이에 대한 간접적인 답변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박상혁]
동료 의원들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갈 경우에 면회를 하는 경우들이 왕왕 있습니다. 강승규 의원님도 아실 텐데 그래도 조국 대표가 정당의 대표입니다. 물론 교섭단체는 아니지만 정당의 대표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국회의장이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찾는 의미라고 저는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개인적으로 방문한 거다, 이런 말씀이시죠? 그런데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SNS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조국 전 대표의 특별사면을 건의를 했는데 그와 그의 가족은 이미 죗값을 혹독하게 치렀다. 이렇게 강조를 했어요. 지금 민주당 내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상혁]
제가 전술조사를 해보거나 분위기를 확인해 본 것은 아닌데요. 그런데 상당수의 의원들이 조국 대표 가족의 일가가 도륙나다시피 했던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더 안타깝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인간적인 동정심, 인간적인 미안한 마음,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사면이라는 것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언급하거나 논의한 바는 없습니다.
[앵커]
앞서 강 의원님께서는 이번 국회의장의 방문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한 의견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속내는 어떻다고 보세요?
[박상혁]
지금 대통령은 아시는 것처럼, 오늘도 보도된 것처럼 관세협상이라든지 우리 국가가 처해 있는 위기상황에서 해야 될 역할들이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현안들에 집중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8. 15 사면 문제 같은 경우는 올해가 광복 80주년이기 때문에 대통합의 의미 이런 부분들 관련돼서 별도로 고민하거나 논의하지 않을까. 너무 조국 대표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막말 논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드러난 발언들도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SNS에 올린 이 그래프. 최동석 처장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건데요. 지금 보시면 '고위공직 적합성 진단 결과'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요. 아래엔 한국문명을 발전시킨 사람들, 또 빨간색으로 퇴보시킨 사람들로 나눠 점수를 매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96점으로 왼편에 보시면 최고 점수를 줬고요. 오른쪽에 조국 전 대표, 한동훈 전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은 마이너스 점수를 받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저를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10점이나 덜 나쁜 사람으로 점수 매겼다""놀랍지만 고맙지는 않다"면서"인간을 대상으로 이렇게 점수를 매기는 것은 처음 본다""이 정도면 '무속인'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뿐 아니라새 정부 내각 인사들에 대해 내뱉은문제적 발언까지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선'자기 잇속만 챙기는 사람'이라고 비판하고지지자들에게는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는 막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일 문제적 발언이 쏟아지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별도 공지에서"당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적 의견"이라며수습에 나섰는데요. "대통령께서 인사 혁신의 의지를 가지고최 처장을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강 의원님께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이런 과거 발언들이나 주장들,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국민들에게 또 정치권에, 각 부처에 이야기할 수 있는 가장 최대 무기는 인사입니다. 그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혁신처장이 저런 회오리에 싸여 있습니다. 그 회오리는 사실은 민주당의 내부 균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부와 또 그 전 문재인 정부 간의 갈등은 민주당 내에 계속 잠복되어 있고 그게 드러나기도 하고 잠복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저 부분이 지금 직접적으로 계속 드러나고 그것을 용산에서는 아직도 지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민주당의 균열이 지금 서서히 부글부글 안에서 끓어오르고 있다. 그리고 저 부분은 언젠가는 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가장 첫 번째 위기로 다가올 것이다. 저는 그렇게 진단하고 싶고요. 아마 아까 조국 전 조국신당의 대표도 저 문제가 8. 15 영수증이 계속 청구서가 날아오는 것은 그 청구의 의미도 민주당의 지금 복잡한 내부에 균열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조국 전 대표의 청구서 그다음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지금의 이 문제, 과거 발언 등이 결국은 민주당의 균열을 앞으로 어떤 형태로도 가속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민주당의 첫 번째 위기로 다가오지 않겠냐 하는 것이 여의도 정가의 큰 분석 같습니다.
[박상혁]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도 얘기를 드렸는데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결국은 이분의 과거 발언 같은 경우는 앞으로 상임위라든지 통해서 소명하거나 해명해야 될 기회들이 있을 겁니다. 또 국회의원들이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질의를 할 여러 가지 입법 과정들도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저는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이분을 왜 지금 인사혁신처장으로 임명했는가. 대통령께서는 우리 정부 조각을 하면서 보면 여러 기업인들이라든지 외부에 계신 분들을 특히 기업인들 이런 분들을 많이 모셔왔단 말이죠. 그런 우리나라의 성장이라든지 이런 데 있어서 더 이상 정체되면 안 된다 하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특히 인사혁신 문제이고, 그리고 얼마 전에 보면 감사원에서 정책감사 폐지하라는 것도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된다라는 데 대해대통령께서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한국은행 또는 교보라든지 이런 민간에서 인사조직 전문가로 활동하신 분이어서 결국 그런 것들을 더 기대하고 전반적인 복지부동, 공직사회를 개혁하려고 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의미를 봐주시고 앞으로 이분도 그런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지금까지 여러 가지 논란이 되었다는 그런 부분을 만회하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여론이 계속 악화하면서 결국 자진사퇴로 마무리하지 않았습니까? 인사혁신처장도 여론이 계속 악화하면 그럴 가능성까지 생각해 볼 수 있을지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혁]
인사혁신처장이라는 게 직위를 큰 의미로 볼 수도 있고 작은 의미로도 볼 수 있는데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장관과는 다르겠죠. 아까 말한 것처럼 지금은 국가위기에서 공직사회를 잘 이끌고 혁신하는 것. 여기에 중점을 두고 이분도 그런 큰 역할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첨언하실 말 있으신가요?
[강승규]
이진숙 전 장관, 강선우 여가부 장관, 그리고 또 국민통합비서관, 노동비서관 등에서 드러난 것처럼 지금 이재명 정부의 인사가 어떤 면에서는 실용 인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특정 계파 중심으로 가고 있고 이에 대해서 다른 계파 쪽에서는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런 부분 등이 균열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사회자께서도 지적한 것처럼 인사혁신처장이 저 정도 발언과 지금의 인사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버티기가 어려울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버티기가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의 상황을 봐야 되겠고요. 이 부분 짧게 짚고 다음 정당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최근 자신의 휴가가 반려된 것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죠. 과거 이라크 전쟁 상황 취재 당시를 언급하면서 대의를 위해 목숨 걸어본 사람만 나에게 손가락질을 해라.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그냥 사퇴하고 푹 쉬어라, 이렇게 또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박상혁]
이분이 아직도 방통위원장으로 있는 것 자체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굉장히 황당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인데요.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예전에 자기 활동한 것과 이번에 수해가 나서 많은 공직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서 공직자들이 더 솔선수범하자는 것하고 무슨 인과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정체성도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고 빨리 사퇴하고 쉬고 방송을 정상화하는 게 지금 본인의 역할 아닐까요?
[강승규]
민주당이 유독 윤석열 정부 때부터 방통위원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 탄핵을 남발해왔죠. 결국 이진숙 위원장 같은 경우는 탄핵을 시도했지만 결국 다시 복귀를 했는데 결국 정권이 교체되면서 가장 타깃 1호가 이진숙 위원장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민주당이 방송법을 개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제1 타깃이 이진숙 위원장인데 이 수해에 휴가가 적절한지 이런 논란도 있을 수 있지만 저렇게 속좁게 저런 문제 가지고 하는 것을 보면 워낙 급하기도 한가 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참 방송 장악에 대한 민주당의 열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그런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박상혁]
이것은 말씀드려야겠어요. 왜냐하면 이분을 저희들이 6월 3일 정권 교체한 후에 국무회의라든지 이런 데서 와서 본인도 많이 발언도 하고 과거에 윤석열 정부의 한상혁 방통위원장, 지금 재판받고 계시거든요. 그런 것과는 너무 다르게 솔직하게 와서 많은 발언들을 했단 말이죠. 그런데 오히려 대통령의 발언을 완전히 왜곡해서 문제가 생겨서 지금은 국무회의에 오지 못하고 있는데 오히려 속좁게가 아니라 너무 통크게 이분을 활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의 이 사안에 대한 다른 시각 함께 봤고요. 민주당 내부 상황도 보겠습니다. 어제 민주당 정청래, 박찬대 두 후보가 당대표를 뽑는 2차 TV토론회에 참석을 해서 진행을 했죠. 두 사람, 내란 세력과 협치는 없다. 이 부분을 확실히 했고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다소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관련 목소리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사실 이 두 사람의 주장이나 목소리가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어떤 차별점이 있다고 보면 될까요?
[박상혁]
저는 이 사안을 가지고서 다소 온도 차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지는 않고요. 정청래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실사구시 내각이나 또 한편으로 박찬대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지금 점수를 내기보다는 더 성과를 가지고 얘기하자, 이런 게 결국 선후의 문제이고 또 겸손한 박찬대 의원의 답변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이 제가 여러 차례 강조하지만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관세나 통상협상 등 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에 그런 다소 차이가 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는 강한 개혁 드라이브, 이런 부분들을 계속적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해 나가겠다는 취지. 그에 비해서 박찬대 후보 같은 경우는 대통령과의 원팀, 이런 부분들을 메시지, 선거 구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내용적으로는 차이가 없으나 선거 과정에서 그런 메시지의 차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
[앵커]
그리고 자신과 잘 맞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모두 없다라고 말을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도 말할 게 있을 것 같아요.
[강승규]
지금 아마도 민주당의 당대표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바라보기, 거기에 누가 더 가까우냐를 지지자들에게 호소하는 것일 거고요. 국민의힘 야당을 누가 더 어떻게 강하게 압박하거나 제압할 수 있느냐. 이렇게 바라보는 선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협치니 제1야당으로서의 존중이니 또 균형이니 이런 시각들이 지금 여당의 대표 선거에서는 사라져 있죠. 그동안 저희가 가장 우려하고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도 호소드렸던 것이 괴물 독재가 나올 우려가 있다. 입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 행정부 그리고 사법부까지 장악해서 삼권분립이 위기될 것이다. 결국 지금 그런 부분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는데 특히 입법부에서 그동안 일당독재의 여러 가지 면이 나타났는데 야당을 견제와 균형, 협치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괴멸, 당을 없애버린다든지 또 의원들을 대거 국회에서 쫓아내겠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이슈가 됐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렇게 봅니다. 정치라는 것이 한백년 저렇게 지금 이재명의 시간, 민주당의 시간, 이렇게 오지만은 않을 것이다. 정청래, 박찬대의 시간만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저희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김건희 특검에서 수사 상황과 관련해서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오정희]
2025년 7월 28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특검은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2022년 재보궐선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등 부당선거 개입, 공천 개입 사건 관련하여 이준석 의원의 주거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주 월요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하여 내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하였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출석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특검은 오늘 건진법사 등 청탁 의혹 사건 관련하여 피의자 이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죄명은 특가법 위반 알선수재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의 브리핑 들어보셨습니다. 일단 아침부터 진행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지금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고요. 8회 지방선거, 2022년 재보궐 그리고 22대 총선과 관련해서다라고 다시 한 번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 측에서 내일 예정됐던 출석과 관련해서 출석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말을 했고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 오는 8월 6일에 소환통보했는데 일정 등 조율과 협의는 없었다라고 특검팀에서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정리해서 추후에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대담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대선 후보 선출 배경에 특정 종교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또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관련 목소리 잠깐 들어보시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신천지 발언에 대해서 권성동 의원은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국민의힘,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승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저런 모습이 과연 저렇게 친정집에 침을 뱉는 모습이 어떻게 우리 후배 정치인들이 앞으로 국민들에게 어떤 신뢰를 줄 수 있을지 참으로 참담하고 안타깝고요. 본인이 여러 번 선거에 나와서 본인도 같은 비슷한 활동을 다 해놓고 그런 부분들이 본인의 부족으로 낙마하고 또 낙마하고 다시 들어오고 낙마한 그런 것을 저렇게 싸잡아서 저렇게 독설을 뿜어내는 것을 보면 참으로 선배 정치인이지만 저희 후배들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고요. 어느 정당이든지 선거 시기에 많은 정당원들이 정당에 가입합니다. 국민들이 여러 루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가입 권유도 하고 또 특정 이익집단들이 정치적으로 자기들 목적을 위해서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정당에서 그것이 어떤 특정 종교 집단인지, 어떤 이익집단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누구하고 만나서, 신천지 교주하고 만나서 들은 얘기 하나 가지고 저렇게 친정집에 독설을 퍼붓는 모습에서 저희는 참으로 안타깝다, 그렇게 얘기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라는 입장인 거죠?
[박상혁]
조금 전에 강승규 의원님은 이것을 너무 단순하게 치부하시는데 그동안 이 얘기는 여의도 정가에서는 공공연하게 나왔던 얘기고 이것을 확인해 준 당사자가 이만희 교주 그리고 홍준표 전 시장을 통해서 확인이 됐고 사실상 저는 폭로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아시는 것처럼 정당법에 보면 인위적으로 이렇게 정당을 단순하게 가입하고 권유하고 하는 게 아니라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당법에 의해서 금지하고 있는 사항으로 저희들은 알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국민의힘이 신천지의 위성정당이 아니라면 이런 부분을 스스로 정화하고 스스로 진상규명할 수 있어야 하고 본인들이 할 능력과 이런 것들이 없다면 스스로 밝힐 수 있도록 검찰이라든지 사정당국에 수사를 의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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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국의 주요 이슈들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특검 얘기부터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이준석 대표의 주거지인 상계동 자택 등 압수수색 나섰는데요. 당 대표직에 선출된 지 단 하루 만입니다.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압수수색으로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도 취소가 됐는데 천하람 원내대표는 정치적 망신주기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먼저 오늘 특검이 압수수색에 나선 그 이유부터 짚어볼까요?
[박상혁]
특검이 독립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라는 것들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 아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아시는 것처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명태균 씨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사안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확인하려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왜냐하면 그 당시에 국민의힘 대표였기 때문에 결국 그런 공천 과정의 최종적인 책임자는 이준석 의원이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 그런데 우리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알고 봤더니 명태균 씨와 이준석 의원은 굉장히 오랜 관계였습니다. 특히 이준석 의원이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될 때 굉장히 돌풍을 일으켰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것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로 문제와 의혹들이 있습니다, 과정들에 대해서. 그래서 결국 그런 것들이 나중에 명태균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과정과도 다 밀접하게 영향이 있다고 저희들은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특검에서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압수수색에 대해서 시기가 참 공교롭다. 특검이 오해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밝혔던데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승규]
저도 특검이 수사를 하면서 압수수색을 어디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적한 것처럼 이준석 대표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있었던 사건이고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는 많은 보도와 여러 가지 내용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굳이 어제 개혁신당의 대표가 선출된 이후에 오늘 국회 사무실까지 압수수색 한다는 것이 과연 보여주기 정치적 특검 이런 냄새들이 짙다, 저도 그렇게 보여집니다. 특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했던 것은 검찰 수사나 이런 걸 통해서 보완적인 수사는 될 수 있지만 특검이 어떤 특정 집단이라든지 현 정부의 정치적 목적을 수사로써 보여주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서는 국민들이 이를 어떻게 바라보겠냐, 이렇게 봅니다.
[박상혁]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특검은 검찰과는 달리 수사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법으로. 그리고 이준석 의원은 최근에 미국에 한미연맹단 대표로 갔었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이 있었습니다. 만약에 미국에 있는 상황에서 압수수색을 한다거나 또는 전당대회 중에 압수수색을 한다면 또 똑같이 정치적인 고려가 있지 않냐, 이렇게 주장할 여지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특검의 전체적인 수사 일정에 맞춰서 진행되는 통상적인 과정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김건희 특검팀, 어제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죠. 윤 의원의 목소리 듣고 계속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윤상현 의원, 기자들의 질문에 약간 미소를 띠면서 답을 하기도 하는 그런 모습 볼 수가 있었는데 이제 특검이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을 중심으로 범야권을 향해서 점점 수사망을 좁혀갈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강승규]
다들 그렇게 예상하고 저희들도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검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특검법이 발의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해 나가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마는 이 특검이 출발할 때부터 지금의 범여당의 단독으로 처리된 특검법이기 때문에 특검을 임명하는 과정 등에서 굉장히 편파적이었죠. 그런 만큼 또 특검이 지금 노리는 것은 여러 가지 제1야당에 대한 정조준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있어서 무리하고 정치적이고 또 확대적으로 특검을 진행할 것이다, 이런 우려가 있고요. 물론 정당의 공천이나 여러 과정에 대해서 입법부의 역할에 대해서 사법부의 칼날도 올 수 있지만 과도하게 공천 과정의 모든 것을 다 들여다봐야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정치적 배경 등을 무시한 채 특검이 진행된다면 이 또한 삼권분립의 여러 가지 폐해가 나타날 것이고요. 삼권분립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하나의 독재 정권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특검법 또 이재명 정부의 출범 그리고 여러 가지 최근의 상황에서 우려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특검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고요. 제대로 특검법에서 또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혐의 부분에 대해서만 수사를 콕 집어서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상혁]
그런데 사실은 이게 다 명태균 게이트에 관련된 분들 아니겠습니까? 윤상현 의원이라든지 조은희 의원, 윤한홍 의원 이런 분들인데. 사실 명태균 게이트가 알려진 게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작년 12월 3일 내란 이전에 이 문제가 됐었거든요. 그때 창원지검에 이게 고소 고발이 되면서 당시에 수사 검사도 없는 부서에다가 처박아놨던 사건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국민들은 그때도 12월 3일 내란의 원인으로 명태균 게이트의 폭발성 때문이다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을 정도예요. 그 당시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으면 지금의 특검이 현재 수사할 리 없는 사건이었다, 이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오세훈 시장이라든지 여러 관련자들도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모든 분들이 아니라 그 당시 연루된 분들은 반드시 수사를 받고 명명백백하게 어떻게 해서 공천이 그렇게 이루어졌는지가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검의 수사가 과도하다는 국민의힘 측 의견,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해야 할 수사를 지금 마땅히 하는 것뿐이다라는 의견. 충돌하고 있는데요. 김건희 특검 팀에서는 대대적인 압수수색도 진행을 했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초구 자택에서는 샤넬 신발 12켤레를 촬영했다고 하고 그리고 김건희 여사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는 고가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분과는 정치권에서 어떻게 이 사안을 보고 있는지 짚어보고 싶은데, 먼저 서초구 자택에서 나온 신발 사이즈가 260mm인데 앞서 유경옥 전 행정관이 바꾼 신발 사이즈가 150으로 알려지면서 이게 좀 달라서 어떻게 해결이 돼야 되나, 어떻게 봐야 되나 이런 시각들이 있더라고요.
[박상혁]
구체적으로 신발을 가지고 이게 어떤 의미인지 따지기 전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에 아까 목걸이고 그렇고 수사를 방해할 의도로 증거를 훼손하거나 거짓말의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가. 저희는 그렇게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목걸이라든지 이런 것을 볼 때 최초의 진술들과 많이 다르고 그다음에 잃어버렸다고 했던 좀 전에 말했던 신발이라든지 가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맨 처음에 나왔던 숫자하고도 굉장히 다 다르단 말이죠. 결국 조직적으로 은폐를 하려고 했던 정황들을 아마 특검들이 하나하나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리고 반클리프 목걸이의 경우는 이게 원래 500만 원 이상 보석류를 신고하도록 공직자 재산 신고 목록에 올려야 하는 건데 이게 누락됐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대통령실에서 빌렸다라고 했다가 지난 5월에는 김건희 여사 측에서 대통령실 해명이 잘못됐다. 해당 목걸이는 모조품이다, 이런 의견서를 검찰에 냈다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혁]
우리가 어떤 사건이나 수사 과정에서 특정 물품이 발견됐다. 또 그것이 촬영되었다 하는 것만으로 특정 브랜드와 어떤 부분이 동일하다고 해서 그것이 혐의를 입증한다든지 구체적 범죄의 증거로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지금 목걸이라든지 구두, 샤넬 이런 브랜드 등이 특검에서도 이런 부분 등을 계속 수사 과정에서 흘리는 것을 보면 결국 정치적 목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대중의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닌가 보여지고요. 지금까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보도 내용이 있었으면 특검은 이에 대해서 사실여부를 증거로서 증명해야 될 것이고요. 그런 부분이 증거 조작이라든지 또는 특검의 수사를 방해한다든지 이렇게 섣불리 속단하고 또 그것을 여론에 의해서 특검 수사를 호도하려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우리 전직 대통령 부인도, 또 전진 대통령도 분명한 인권을 보호해야 되는 우리 국민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 특검팀에서 수사 상황에 대해서 브리핑을 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전해지면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지난 9일이죠. 우원식 국회의장이 수감 생활 중에 조국 전 대표를 면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이게 국회의장이 교도소를 직접 찾은 것도 이례적이라고 하고 그리고 장소 변경 접견 방식도 좀 이례적이다라고 보는 시선도 있던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상혁]
국회의장이 개인적인 인연 때문에 장소 접견 방식으로 면회하는 게 아주 이례적인 것은 아닙니다. 저도 국회에서 예전에 보좌관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 있고요. 그런데 아마 조국 대표하고 예전에 후원회장을 맡았던 경험도 있고 같이 당 혁신위원을 하면서 그런 오랜 인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시는 것처럼 여름철 되고 폭염이 되면 지인들이 고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면회를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이것을 8. 15 사면과 연계해서 이야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장소 변경 접견 방식이라고 하면 시간 제한이 없다고 하고 의자나 소파가 비치된 자유로운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에서 진행된다고 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박 의원님께서는 8. 15 사면과는 연관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민주당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강승규]
저는 좀 의아스럽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서열 2위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장이 교도소를 직접 방문해서 접견을 했다. 그것도 장소 변경, 소위 특별면회를 통해서 장시간 접견을 했다는 것인데 아무리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하더라도 민주화 투사도 아니고 입시 비리를 하고 우리 청년들에게 많은 좌절감을 줬던 그런 조국 전 대표의 면회를 현직 국회의장이 특별면회 방식으로 접견을 했다 하는 것이 처신이 가볍지 않느냐, 이런 비판을 할 수밖에 없고요. 그런 것이 또 8. 15 특사 또 조국 전 대표가 이재명 정부 출범 전에 영수증을 또 내놓지 않았습니까? 사면을 해달라라는 영수를 했고 대통령실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답변을 하기가 참 곤란할 텐데 아마 국회의장이 면회를 감으로 해서 이에 대한 간접적인 답변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박상혁]
동료 의원들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갈 경우에 면회를 하는 경우들이 왕왕 있습니다. 강승규 의원님도 아실 텐데 그래도 조국 대표가 정당의 대표입니다. 물론 교섭단체는 아니지만 정당의 대표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국회의장이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찾는 의미라고 저는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개인적으로 방문한 거다, 이런 말씀이시죠? 그런데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SNS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조국 전 대표의 특별사면을 건의를 했는데 그와 그의 가족은 이미 죗값을 혹독하게 치렀다. 이렇게 강조를 했어요. 지금 민주당 내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상혁]
제가 전술조사를 해보거나 분위기를 확인해 본 것은 아닌데요. 그런데 상당수의 의원들이 조국 대표 가족의 일가가 도륙나다시피 했던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더 안타깝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인간적인 동정심, 인간적인 미안한 마음,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사면이라는 것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언급하거나 논의한 바는 없습니다.
[앵커]
앞서 강 의원님께서는 이번 국회의장의 방문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한 의견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속내는 어떻다고 보세요?
[박상혁]
지금 대통령은 아시는 것처럼, 오늘도 보도된 것처럼 관세협상이라든지 우리 국가가 처해 있는 위기상황에서 해야 될 역할들이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현안들에 집중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8. 15 사면 문제 같은 경우는 올해가 광복 80주년이기 때문에 대통합의 의미 이런 부분들 관련돼서 별도로 고민하거나 논의하지 않을까. 너무 조국 대표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막말 논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드러난 발언들도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SNS에 올린 이 그래프. 최동석 처장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건데요. 지금 보시면 '고위공직 적합성 진단 결과'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요. 아래엔 한국문명을 발전시킨 사람들, 또 빨간색으로 퇴보시킨 사람들로 나눠 점수를 매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96점으로 왼편에 보시면 최고 점수를 줬고요. 오른쪽에 조국 전 대표, 한동훈 전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은 마이너스 점수를 받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저를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10점이나 덜 나쁜 사람으로 점수 매겼다""놀랍지만 고맙지는 않다"면서"인간을 대상으로 이렇게 점수를 매기는 것은 처음 본다""이 정도면 '무속인'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뿐 아니라새 정부 내각 인사들에 대해 내뱉은문제적 발언까지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선'자기 잇속만 챙기는 사람'이라고 비판하고지지자들에게는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는 막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일 문제적 발언이 쏟아지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별도 공지에서"당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적 의견"이라며수습에 나섰는데요. "대통령께서 인사 혁신의 의지를 가지고최 처장을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강 의원님께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이런 과거 발언들이나 주장들,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국민들에게 또 정치권에, 각 부처에 이야기할 수 있는 가장 최대 무기는 인사입니다. 그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혁신처장이 저런 회오리에 싸여 있습니다. 그 회오리는 사실은 민주당의 내부 균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부와 또 그 전 문재인 정부 간의 갈등은 민주당 내에 계속 잠복되어 있고 그게 드러나기도 하고 잠복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저 부분이 지금 직접적으로 계속 드러나고 그것을 용산에서는 아직도 지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민주당의 균열이 지금 서서히 부글부글 안에서 끓어오르고 있다. 그리고 저 부분은 언젠가는 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가장 첫 번째 위기로 다가올 것이다. 저는 그렇게 진단하고 싶고요. 아마 아까 조국 전 조국신당의 대표도 저 문제가 8. 15 영수증이 계속 청구서가 날아오는 것은 그 청구의 의미도 민주당의 지금 복잡한 내부에 균열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조국 전 대표의 청구서 그다음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지금의 이 문제, 과거 발언 등이 결국은 민주당의 균열을 앞으로 어떤 형태로도 가속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민주당의 첫 번째 위기로 다가오지 않겠냐 하는 것이 여의도 정가의 큰 분석 같습니다.
[박상혁]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도 얘기를 드렸는데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결국은 이분의 과거 발언 같은 경우는 앞으로 상임위라든지 통해서 소명하거나 해명해야 될 기회들이 있을 겁니다. 또 국회의원들이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질의를 할 여러 가지 입법 과정들도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저는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이분을 왜 지금 인사혁신처장으로 임명했는가. 대통령께서는 우리 정부 조각을 하면서 보면 여러 기업인들이라든지 외부에 계신 분들을 특히 기업인들 이런 분들을 많이 모셔왔단 말이죠. 그런 우리나라의 성장이라든지 이런 데 있어서 더 이상 정체되면 안 된다 하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특히 인사혁신 문제이고, 그리고 얼마 전에 보면 감사원에서 정책감사 폐지하라는 것도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된다라는 데 대해대통령께서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한국은행 또는 교보라든지 이런 민간에서 인사조직 전문가로 활동하신 분이어서 결국 그런 것들을 더 기대하고 전반적인 복지부동, 공직사회를 개혁하려고 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의미를 봐주시고 앞으로 이분도 그런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지금까지 여러 가지 논란이 되었다는 그런 부분을 만회하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여론이 계속 악화하면서 결국 자진사퇴로 마무리하지 않았습니까? 인사혁신처장도 여론이 계속 악화하면 그럴 가능성까지 생각해 볼 수 있을지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혁]
인사혁신처장이라는 게 직위를 큰 의미로 볼 수도 있고 작은 의미로도 볼 수 있는데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장관과는 다르겠죠. 아까 말한 것처럼 지금은 국가위기에서 공직사회를 잘 이끌고 혁신하는 것. 여기에 중점을 두고 이분도 그런 큰 역할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첨언하실 말 있으신가요?
[강승규]
이진숙 전 장관, 강선우 여가부 장관, 그리고 또 국민통합비서관, 노동비서관 등에서 드러난 것처럼 지금 이재명 정부의 인사가 어떤 면에서는 실용 인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특정 계파 중심으로 가고 있고 이에 대해서 다른 계파 쪽에서는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런 부분 등이 균열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사회자께서도 지적한 것처럼 인사혁신처장이 저 정도 발언과 지금의 인사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버티기가 어려울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버티기가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의 상황을 봐야 되겠고요. 이 부분 짧게 짚고 다음 정당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최근 자신의 휴가가 반려된 것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죠. 과거 이라크 전쟁 상황 취재 당시를 언급하면서 대의를 위해 목숨 걸어본 사람만 나에게 손가락질을 해라.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그냥 사퇴하고 푹 쉬어라, 이렇게 또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박상혁]
이분이 아직도 방통위원장으로 있는 것 자체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굉장히 황당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인데요.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예전에 자기 활동한 것과 이번에 수해가 나서 많은 공직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서 공직자들이 더 솔선수범하자는 것하고 무슨 인과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정체성도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고 빨리 사퇴하고 쉬고 방송을 정상화하는 게 지금 본인의 역할 아닐까요?
[강승규]
민주당이 유독 윤석열 정부 때부터 방통위원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 탄핵을 남발해왔죠. 결국 이진숙 위원장 같은 경우는 탄핵을 시도했지만 결국 다시 복귀를 했는데 결국 정권이 교체되면서 가장 타깃 1호가 이진숙 위원장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민주당이 방송법을 개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제1 타깃이 이진숙 위원장인데 이 수해에 휴가가 적절한지 이런 논란도 있을 수 있지만 저렇게 속좁게 저런 문제 가지고 하는 것을 보면 워낙 급하기도 한가 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참 방송 장악에 대한 민주당의 열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그런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박상혁]
이것은 말씀드려야겠어요. 왜냐하면 이분을 저희들이 6월 3일 정권 교체한 후에 국무회의라든지 이런 데서 와서 본인도 많이 발언도 하고 과거에 윤석열 정부의 한상혁 방통위원장, 지금 재판받고 계시거든요. 그런 것과는 너무 다르게 솔직하게 와서 많은 발언들을 했단 말이죠. 그런데 오히려 대통령의 발언을 완전히 왜곡해서 문제가 생겨서 지금은 국무회의에 오지 못하고 있는데 오히려 속좁게가 아니라 너무 통크게 이분을 활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의 이 사안에 대한 다른 시각 함께 봤고요. 민주당 내부 상황도 보겠습니다. 어제 민주당 정청래, 박찬대 두 후보가 당대표를 뽑는 2차 TV토론회에 참석을 해서 진행을 했죠. 두 사람, 내란 세력과 협치는 없다. 이 부분을 확실히 했고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다소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관련 목소리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사실 이 두 사람의 주장이나 목소리가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어떤 차별점이 있다고 보면 될까요?
[박상혁]
저는 이 사안을 가지고서 다소 온도 차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지는 않고요. 정청래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실사구시 내각이나 또 한편으로 박찬대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지금 점수를 내기보다는 더 성과를 가지고 얘기하자, 이런 게 결국 선후의 문제이고 또 겸손한 박찬대 의원의 답변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이 제가 여러 차례 강조하지만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관세나 통상협상 등 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에 그런 다소 차이가 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는 강한 개혁 드라이브, 이런 부분들을 계속적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해 나가겠다는 취지. 그에 비해서 박찬대 후보 같은 경우는 대통령과의 원팀, 이런 부분들을 메시지, 선거 구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내용적으로는 차이가 없으나 선거 과정에서 그런 메시지의 차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
[앵커]
그리고 자신과 잘 맞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모두 없다라고 말을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도 말할 게 있을 것 같아요.
[강승규]
지금 아마도 민주당의 당대표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바라보기, 거기에 누가 더 가까우냐를 지지자들에게 호소하는 것일 거고요. 국민의힘 야당을 누가 더 어떻게 강하게 압박하거나 제압할 수 있느냐. 이렇게 바라보는 선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협치니 제1야당으로서의 존중이니 또 균형이니 이런 시각들이 지금 여당의 대표 선거에서는 사라져 있죠. 그동안 저희가 가장 우려하고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도 호소드렸던 것이 괴물 독재가 나올 우려가 있다. 입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 행정부 그리고 사법부까지 장악해서 삼권분립이 위기될 것이다. 결국 지금 그런 부분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는데 특히 입법부에서 그동안 일당독재의 여러 가지 면이 나타났는데 야당을 견제와 균형, 협치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괴멸, 당을 없애버린다든지 또 의원들을 대거 국회에서 쫓아내겠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이슈가 됐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렇게 봅니다. 정치라는 것이 한백년 저렇게 지금 이재명의 시간, 민주당의 시간, 이렇게 오지만은 않을 것이다. 정청래, 박찬대의 시간만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저희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김건희 특검에서 수사 상황과 관련해서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오정희]
2025년 7월 28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특검은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2022년 재보궐선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등 부당선거 개입, 공천 개입 사건 관련하여 이준석 의원의 주거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주 월요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하여 내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하였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출석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특검은 오늘 건진법사 등 청탁 의혹 사건 관련하여 피의자 이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죄명은 특가법 위반 알선수재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의 브리핑 들어보셨습니다. 일단 아침부터 진행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지금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고요. 8회 지방선거, 2022년 재보궐 그리고 22대 총선과 관련해서다라고 다시 한 번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 측에서 내일 예정됐던 출석과 관련해서 출석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말을 했고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 오는 8월 6일에 소환통보했는데 일정 등 조율과 협의는 없었다라고 특검팀에서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정리해서 추후에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대담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대선 후보 선출 배경에 특정 종교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또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관련 목소리 잠깐 들어보시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신천지 발언에 대해서 권성동 의원은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국민의힘,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승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저런 모습이 과연 저렇게 친정집에 침을 뱉는 모습이 어떻게 우리 후배 정치인들이 앞으로 국민들에게 어떤 신뢰를 줄 수 있을지 참으로 참담하고 안타깝고요. 본인이 여러 번 선거에 나와서 본인도 같은 비슷한 활동을 다 해놓고 그런 부분들이 본인의 부족으로 낙마하고 또 낙마하고 다시 들어오고 낙마한 그런 것을 저렇게 싸잡아서 저렇게 독설을 뿜어내는 것을 보면 참으로 선배 정치인이지만 저희 후배들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고요. 어느 정당이든지 선거 시기에 많은 정당원들이 정당에 가입합니다. 국민들이 여러 루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가입 권유도 하고 또 특정 이익집단들이 정치적으로 자기들 목적을 위해서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정당에서 그것이 어떤 특정 종교 집단인지, 어떤 이익집단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누구하고 만나서, 신천지 교주하고 만나서 들은 얘기 하나 가지고 저렇게 친정집에 독설을 퍼붓는 모습에서 저희는 참으로 안타깝다, 그렇게 얘기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라는 입장인 거죠?
[박상혁]
조금 전에 강승규 의원님은 이것을 너무 단순하게 치부하시는데 그동안 이 얘기는 여의도 정가에서는 공공연하게 나왔던 얘기고 이것을 확인해 준 당사자가 이만희 교주 그리고 홍준표 전 시장을 통해서 확인이 됐고 사실상 저는 폭로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아시는 것처럼 정당법에 보면 인위적으로 이렇게 정당을 단순하게 가입하고 권유하고 하는 게 아니라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당법에 의해서 금지하고 있는 사항으로 저희들은 알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국민의힘이 신천지의 위성정당이 아니라면 이런 부분을 스스로 정화하고 스스로 진상규명할 수 있어야 하고 본인들이 할 능력과 이런 것들이 없다면 스스로 밝힐 수 있도록 검찰이라든지 사정당국에 수사를 의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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