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보기

ⓒ연합뉴스
AD
네이버 대표 출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를 둘러싼 '아빠 찬스'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24일 SBS는 최 후보자의 장녀(33)가 대학 졸업 이후 네이버가 미국에 설립했던 자회사에 취직하고 영주권까지 딴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과 국민의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최 장관 후보자의 장녀는 지난 2016년 4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해 네이버가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에 취직했다.
이 회사는 2016년 6월 창립됐다. 최 후보자의 장녀가 회사가 설립된 같은 해에 취직했다는 얘기가 된다.
당시 이 회사의 등기이사들은 최 후보자와 함께 네이버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의 대표를 거쳐 2015년까지 네이버 경영고문을 지냈다.
최 후보자의 장녀는 이 회사에서 재직하고 있을 때인 2019년 미국 영주권을 따낸 뒤 같은 해 12월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네이버 주식을 4억 원 넘게 보유한 사실도 국회 제출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배 의원은 "'아빠 찬스'라고 불리는 그런 기회를 활용했는지, 그 덕에 최휘영 후보자의 딸이 취직하고 미국 영주권 취득의 특혜를 얻었는지를 이번 청문회를 통해 명명백백 소명해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자녀 증여세 대납 의혹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최 후보자의 장녀는 최근 5년간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2021년 증여세 8,331만 원을 납부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약 830만 원 가량의 월세를 내고 맨션에 거주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 후보자의 장남(31) 역시 최근 5년간 소득이 5만 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 증여세 2억 2,491만 원을 냈다.
최 후보자 측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며 "자세한 내용을 인사청문회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4일 SBS는 최 후보자의 장녀(33)가 대학 졸업 이후 네이버가 미국에 설립했던 자회사에 취직하고 영주권까지 딴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과 국민의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최 장관 후보자의 장녀는 지난 2016년 4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해 네이버가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에 취직했다.
이 회사는 2016년 6월 창립됐다. 최 후보자의 장녀가 회사가 설립된 같은 해에 취직했다는 얘기가 된다.
당시 이 회사의 등기이사들은 최 후보자와 함께 네이버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의 대표를 거쳐 2015년까지 네이버 경영고문을 지냈다.
최 후보자의 장녀는 이 회사에서 재직하고 있을 때인 2019년 미국 영주권을 따낸 뒤 같은 해 12월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네이버 주식을 4억 원 넘게 보유한 사실도 국회 제출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배 의원은 "'아빠 찬스'라고 불리는 그런 기회를 활용했는지, 그 덕에 최휘영 후보자의 딸이 취직하고 미국 영주권 취득의 특혜를 얻었는지를 이번 청문회를 통해 명명백백 소명해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자녀 증여세 대납 의혹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최 후보자의 장녀는 최근 5년간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2021년 증여세 8,331만 원을 납부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약 830만 원 가량의 월세를 내고 맨션에 거주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 후보자의 장남(31) 역시 최근 5년간 소득이 5만 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 증여세 2억 2,491만 원을 냈다.
최 후보자 측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며 "자세한 내용을 인사청문회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