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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이 지난 수십 년간 송출해 온 대북 방송을 최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관광 교류를 재개하는 것을 비롯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결국 북한의 호응이 관건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의 대북방송 중단은 이번 달 초부터 감지됐습니다.
통일부에 등록된 민간 대북방송 단체는 YTN에, 최근 국정원이 운영해온 단파 라디오 채널들이 잇달아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전문매체 서울평양뉴스는 지난 14일 이후론 대북 TV 방송까지 중단됐다고 보도했는데 중단 직전엔 북한 주민들에게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송이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단 살포 중단과 확성기 방송 중지에 이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책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 소통과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 구체적으로 그럼 어떻게 할 거냐, 그건 제가 안 그래도 안보실, 국정원 이런 데다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해놨습니다.]
정부는 대북정책의 목표는 남북관계 개선이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으론 대북 제재와 무관한 북한 개별 관광부터 재개해 교류 분야를 넓혀가자는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금강산이나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원산 갈마지구가 벌써 관광지로 거론됩니다.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 실비 정산 성격의 개별 관광, 그런 형태는 대북 제재에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북한이 호응해야 가능한 구상입니다.
북한은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 중지에 맞춰 대남방송을 멈췄고 지난 9일 주민 송환 통보에 마중을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남북 간 직접 소통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권향화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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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지난 수십 년간 송출해 온 대북 방송을 최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관광 교류를 재개하는 것을 비롯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결국 북한의 호응이 관건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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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대북방송 중단은 이번 달 초부터 감지됐습니다.
통일부에 등록된 민간 대북방송 단체는 YTN에, 최근 국정원이 운영해온 단파 라디오 채널들이 잇달아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전문매체 서울평양뉴스는 지난 14일 이후론 대북 TV 방송까지 중단됐다고 보도했는데 중단 직전엔 북한 주민들에게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송이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단 살포 중단과 확성기 방송 중지에 이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책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 소통과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 구체적으로 그럼 어떻게 할 거냐, 그건 제가 안 그래도 안보실, 국정원 이런 데다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해놨습니다.]
정부는 대북정책의 목표는 남북관계 개선이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으론 대북 제재와 무관한 북한 개별 관광부터 재개해 교류 분야를 넓혀가자는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금강산이나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원산 갈마지구가 벌써 관광지로 거론됩니다.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 실비 정산 성격의 개별 관광, 그런 형태는 대북 제재에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북한이 호응해야 가능한 구상입니다.
북한은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 중지에 맞춰 대남방송을 멈췄고 지난 9일 주민 송환 통보에 마중을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남북 간 직접 소통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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