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영남서도 압승...김문수, 당 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 영남서도 압승...김문수, 당 대표 출마 선언

2025.07.20.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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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한지원 앵커
■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야의 당권 경쟁이 본격 궤도에 올랐습니다. 지역 순회 경선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후보가 연이어 승리를 거두고 있고,국민의힘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당대회에 도전합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영남권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 결과 발표가 났습니다. 충청권에 이어서 영남권에서도 역시 정청래 후보가 승리를 한 건데 이 결과를 두고 어떻게 저희가 바라볼 수 있을까요?

[조현삼]
일단 정청래 후보가 생각보다 예상보다 큰 격차로 박찬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온 결과인 것 같습니다. 사실 개표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권리당원들 입장에서는 두 후보 간에 박빙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커진 것으로 봤을 때는 아마도 이재명 정부 초기에 필요한 당내 리더십의 성격이 어떻게 보면 강한 리더십을 더욱더 선호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이재명 정부뿐만 아니라 저는 국민의힘의 지금 상황도 함께 살펴봐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드는 것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지난 대선 이후에 어떻게 보면 대선 패배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 그대로 윤 어게인과 같은 그러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여당 대표로서 야당과 함께 어떻게 소통하고 협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살펴보게 되면 그 대상으로써는 박찬대 후보보다 정청래 후보에 대한 당원들의 당심이 더욱더 기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한 주 정도 치러진 선거이고요. 아직까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호남권 경선이 남아 있습니다. 아마 호남권 경선까지 지켜보고 난 다음에 어떤 후보가 더욱더 우세에 있는가 판단해봐도 늦지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정청래 후보가 확실한 우세를 점하게 될지 아니면 박찬대 후보가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게 될지 이 부분이 관심을 끌었는데 오늘 이 결과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그러니까 온건파보다는 강경파를 지지했다,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함인경]
민주당의 노선은 정말 확실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에 저는 충격적이었는데요. 정청래 의원이 박찬대 의원보다 훨씬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고 호남권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호남권 역시 별다를 바 없을 것 같고 오히려 더 높은 득표율을 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변호사님께서 국민의힘도 지적을 해 주셨는데 어쨌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대선 때 이후부터 강성파가 우세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 협치를 지금 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임에도 계속해서 협치는 없다, 이런 방향으로 나가는 것 같아서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그리고 또 국민의힘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되는 것이 대여 투쟁에 조금 더 낫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어쨌든 민주당에서 이런 결정이 나오는 것이 참 우려스럽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충청권, 영남권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비교적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갔고 지금 현재 호남권 경선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 오늘 박찬대 후보가 폭우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멈춰야 한다, 당대표 선거를 일단 멈춰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2위인 만큼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을까요?

[조현삼]
선거 전략적으로는 그렇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도 있는데요. 어찌됐건 지금 우리나라가 국가재난 상황에 처해 있지 않겠습니까? 남부 지역에 쏟아지고 있는 폭우로 인해서 인명손실과 같은 여러 가지 재난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살펴보게 되면 과연 여당으로서 이번 경선을 급박하게 치러야 할 필요성이 어느 정도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따져볼 수도 있는 문제 같고요. 물론 그 모든 결정은 당에서 결정을 하는 것이고요. 그 당의 결정에 대해서 박찬대 후보도 당연히 수용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주장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고요. 반대로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원샷 경선을 주장했었거든요. 각 후보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이번 재난 사태를 바라보고 이번 재난 사태를 통한 이번 경선 과정에 대해서 각자 입장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결정은 당에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이야기해봤는데 국민의힘도 대선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사상 김문수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그간 출마설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었는데 이렇게 또 출마를 선언을 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함인경]
그런 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당 대표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 이런 말씀을 공공연하게 하셔온 그런 상황이어서. 그런데 또 조금씩 입장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당내에, 국민의힘에서는 혁신에 대한 목소리는 하나인데 혁신안을 마련하고 또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소란스러운 과정으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전 장관 같은 경우에 본인이 당대표로 나서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나경원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가 꾸준히 거론됐지만 또 불출마로 선회가 된 것 같고, 이게 뭔가 좀 바뀐 것 같거든요.

[함인경]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또 입장을 아까 발표하신 걸 보니까 당을 위해서 본인이 이번에는 불출마를 하면서 당에 새로운 지도부가 생겼을 때 혁신을 할 수 있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겠다. 그렇게 또 혁신의 방향에 함께하겠다, 이런 의사를 밝혔는데요. 각자 생각하시는 그런 방향대로 대표에 출마, 불출마 여부를 결정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일각에서는 이게 바뀐 것은 아니다. 원래부터 출마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평가하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조현삼]
김문수 전 장관의 경우에는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얼마 되지 않아서 SNS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본인 운동하는 영상까지 공개할 정도로 사실상 정치 재개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생각들이 많았죠. 전망들이 많았는데 그동안에도 지난 대선 때 캠프에서 함께했던 분들이 조직적으로 함께 움직인다는 그런 얘기가 많이 돌았습니다, 여의도에서는. 그렇다고 한다면 이미 당대표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다음에 시기만을 조율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나경원 의원 입장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출마를 선언한 마당에 어떻게 보면 힘을 합쳐서 당권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김문수 전 장관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지금 구주류로 불리죠, 친윤계가 여전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상대적으로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상황을 살펴보게 되면 아마 전선을 더욱더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나경원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는 것이 더욱더 낫다고 판단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사실 지난번 대선 때 김문수 당시 후보의 대응을 보면 김문수 전 후보에 대한 물음표를 보면 과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이루어졌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끊임없이 궁금증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전당대회 후보로 공식적으로 출마하게 되면서 같은 질문이 또다시 나올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김문수, 이제는 후보죠.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요?

[함인경]
김문수 후보로 등록하시면 후보가 될 텐데 김문수 후보가 여태까지 얘기하신 것은 계속해서 사과를 해왔다. 그리고 또 살펴보면 대선 과정에서 내내 큰절하고 사과하고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라고 본인이 말씀을 하셨고요. 지금 당대표로 출마를 하시겠다라고 저희가 예정된, 아니면 예상되는 그런 후보들을 보면 각자 노선이 같다, 다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저희가 혁신위를 띄우지 않았습니까? 그 혁신위에서도 혁신안을 내놓고 있는데 아마 저희가 전당대회 과정 속에 각자가 생각하는 혁신에 대한 의지라든지 혁신안에 대한 내용이라든지 어떻게 실현을 하겠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과 당원들 앞에 밝히고 그에 대한 선택을 받게 되는 그런 전당대회가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보고요.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최근 오찬회동을 가졌다, 이런 소식도 들렸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인데 한동훈 전 대표도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함인경]
아직까지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미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 이렇게 의사를 밝힌 부분이 있고요.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결정이 되지 않은 것 같기는 합니다.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는 무조건 나온다라는 얘기가 있고요. 또 아니면 6선의 조경태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나오지 않고 이번 출마는 하지 않고 뒤에서 도울 것 같다, 이런 의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가 의견을 같이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제까지 본 것을 보면 의견이 다른 부분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이 만약에 각자 나오신다고 하면 힘을 합쳐서 원팀으로 나가기보다는 각자 다른 방향으로 나가서 당원들의, 국민들의 마음을 사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관련된 내용이다 보니까 불가피하게 질문을 계속 드리게 됐는데 여기에 대해서 같이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조현삼]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마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과의 회동도 아마 출마와 관련된 여러 가지 조율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오늘 보도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과의 만남의 자리도 있었다고 보도가 되었는데요. 살펴보게 되면 이 모든 것은 본인이 출마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어떻게 보면 한동훈 전 대표가 굉장히 열심히 SNS 활동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부터 시작을 해서 줄곧 이러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 자체는 여전히 이번 당권에 대한 관심과 당원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그런 활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출마할 가능성이 저는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소식들 하나씩 살펴봤고. 인사청문회 이야기를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먼저 대변인님은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함인경]
저는 그래도 대통령실에서 이례적으로 이런 입장 발표를 하시겠다라고 얘기를 한 것을 보면 그래도 대통령실에서 전격적으로 지명철회 같은 부분을 발표하시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한번 해봅니다. 두 후보자에 대해 모두요. 국민들의 판단만 남았다고 대통령실에서 계속 얘기를 하셨는데 국민들의 판단을 지금까지 보면 정말 빅데이터 분석하는 기관에서 분석한 내용도 그렇듯이 다 부정적인 검색어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갑질, 논문 표절 그리고 낙마 이런 부분들에 대한 상당한 검색어가 상위에 링크가 되어 있다라고 하는 것처럼 국민들의 의사는 지금 모두 대통령실이 아시는 것처럼 저희가 이런 분들이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 이런 의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적어도 이 두 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싶고요. 그런 결과를 발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부의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현삼]
곧 발표가 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 결과를 지금 단계에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저는 대통령실이 국민들의 여론이라든가 여러 가지 분위기를 살펴보고 충분히 숙고하고 난 다음에 결정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앵커]
앞서 두 분 모두에 대해서 철회를 해야 한다, 이렇게 대변인께서 밝혀주셨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반대신 거죠?

[조현삼]
그렇죠. 일단 지금까지 인사청문회 과정을 살펴보게 되면 물론 국민들의 눈높이에 일부 맞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어 보이지만 각종 의혹에 대해서 각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소명하고 해명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갑질 의혹과 관련해서는 일방의 주장에 따라서 어떻게 보면 이것이 사실관계가 일부 왜곡됐다거나 아니면 확대해석됐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을 살펴보게 되면 과연 강선우 후보자가 여가부 장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이 굉장히 부족한 사람인가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게 될 수밖에 없겠죠. 그렇게 보게 되면 과연 이번 갑질 일부 의혹이 과연 철저하게 소명되지 않았다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과연 낙마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서 아마 대통령실 입장에서 살펴보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이번 내각은 굉장히 중요해요. 이재명 정부가 처음 출범한 이후에 1기 내각입니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운영을 함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관 후보자들로 모두 선임했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 일부 의혹 제기로 인해서 낙마한다고 한다면 어떻게 보면 초기에 각종 개혁 입법 보완이라든가 민생 현안을 챙기는 데 있어서 일부분 힘든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 수가 있다. 그러한 측면도 함께 대통령실이 살펴보고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2명 다 지명철회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정확히 어떤 논란들이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함인경]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얘기하는 게 제자들의 논문을 표절했다, 그런 부분이 있고요. 또 본인의 차녀, 자녀들에 대해서 미국 유학을 갔는데 미국 유학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현행법을 위반하고 보냈다. 그런 부분과 또 그리고 기본적인 교육부 장관에게 하는 질문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답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기초적인 부분에 대한 자질조차 없다 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의원까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이진숙 후보자에게 상당히 질타를 한 것으로 저희가 청문회 과정에서 봤거든요. 이런 부분을 보면 과연 이게 교육부 수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민주당에서 계속 얘기하는 자질이 있는 자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고요. 이런 분이 양심과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교육부 수장을 맡았을 때 과연 정말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 .

[앵커]
잠시만요. 이재명 대통령,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 지금 브리핑을 전격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현장 가보겠습니다.

[우상호]
이번 인사 관련해서 브리핑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님은 취임 이후 총 19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고 총 17명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중 6명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어 장관 임명을 하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님께서는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계속하였고, 어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리고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서 또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셨습니다. 고민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하여 조속히 후속조치를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죠.

[기자]
여당에서는 전날까지 낙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알고 있는데 자진사퇴 유도하신 게 아니라 지명철회를 하시게 된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상호]
이 문제는 본인의 여러 가지 명예도 관련돼 있는 문제이고 또 인사상에 관한 문제라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 없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대통령께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지명철회나 이런 조치가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우상호]
자세한 배경 설명을 따로 하시지는 않고요. 고심한 끝에 최종 결정 사항을 저에게 전달해 주셨고 저는 인사권자께서 결정하신 내용을 여러분에게 전달드립니다. 다양한 여러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마는 인사권자로서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자]
다름 아니라 지금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19일에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이미 넘겼는데 그렇게 되면 재송부 요청을 대통령께서 조만간 하시는 것인지, 그게 오늘이 될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상호]
자세한 행정적 수속 절차는 제가 아직 파악을 못해서 답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질문 없으시면. 말씀하시죠.

[기자]
지명 과정에 여성이라는 점이 고려됐는지 궁금하고요. 만약 그렇다면 그다음 후보자 물색하는 과정에서도 여성이라는 점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지 궁금합니다.

[우상호]
아직 다음 후보자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오늘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라 아마 적당한 경로를 통해서 다시 다음 후보자를 물색해야 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아직 적절한 후임자를 찾아보는 그런 일이 진행된 바는 없습니다.

[기자]
이진숙 후보자 지명철회를 결정하셨는데 대통령실 내부에서 어떻게 보면 좀 내부 검증의 실패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에 관해서도 얘기가 나온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상호]
저는 여러 가지 다양한 청문회에서 오갔던 여러 가지 문제와 또 그 문제에 대한 해명 그리고 그 문제들이 해명된 이후의 여론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를 드렸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지명철회된 마당에 자꾸 더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고요. 사실은 잘 아시는 것처럼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 부분 또 의혹이 해명된 측면도 있고 또 다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측면도 있고 또 다양한 여론 동향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는 점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에게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계속 질문하셔도 아마 제가 비슷한 답변을 계속하게 될 것 같은데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닌 질문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위성락 안보실장께서 미국으로 출국하신 것으로 보도가 나왔는데 출국을 하신 건지 아닌지 공식 확인 좀 부탁드리고요. 가셨다면 어떤 일들 논의하시게 되는 건지 그것도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상호]
위성락 안보실장님은 지난번에도 별도로 미국을 방문해서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를 했던 것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출국을 해서 미국의 당국자들과 다양한 경로로 여러 가지 협상하기 위해서 떠나신 것이고요. 여러 가지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돌아오셔서 대통령님께 또 그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압니다.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고 계속 갈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위성락 안보실장님은 계속해서 전체적인 협상에 여러 가지 본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마다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인선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그럼 대통령께서 강선우 여가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확실히 임명을 하시는 거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우상호]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후보자 중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만 철회하셨습니다.

[기자]
애초에 논란이 된 여러 분들 중에서 특히 강선우 후보자와 이진숙 후보자는 두 분 다 논란이 됐는데 그중에서 이진숙 후보자만 지명철회가 된 것은 강선우 후보자가 현역 의원이라는 점 때문에 이진숙 후보자만 낙마한 것이 아닌지 이런 견해들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우상호]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하여 그분이 국회의원인지, 국회의원이 아닌지가 주요한 고려 사항은 아니었다는 점은 분명히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대면보고를 하셨는지랑 그다음 보고에 걸린 시간은 어느 정도셨고 보고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구체적으로는 말씀 못 하시더라도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이셨는지. 그리고 끝으로 이것도 답변이 어려우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의혹이 소명이 잘 됐다고 판단을 하신 건지 이것까지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상호]
원래는 주말에 제가 여러 가지 종합보고를 드린다고 여러분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오늘 오전 중에 여러 가지 수해 피해라든가 이런 문제 때문에 어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제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하고의 만남이 성사되어서 그 만남이 끝난 이후에 1시간 정도 따로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보고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청문회에서 나왔던 여러 가지 의혹 제기 또 그에 대한 본인의 해명 그리고 그 이후의 여러 여론 동향을 종합적으로 보고를 드렸고요. 대통령께서 궁금하신 내용을 물어보셨습니다마는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를 포함해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종일 고심하신 끝에 이 발표하기 직전에 그렇게 최종 결정을 전달해 주셔서 제가 발표하게 되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하나만 더 여쭙는데요. 강선우 후보자 갑질 논란 의혹에 대해서 오늘 대통령께서 다른 코멘트는 없었는지, 강행하시는 이유나 배경설명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우상호]
인사권자가 정무수석에게 세세하게 그 이유를 다 설명하지는 않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최종 결정 사항을 듣고 여러분에게 전달해 드리고 있고요. 아마 그동안 제기되었던 많은 문제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해명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충분히 경청하셨고요. 최종적으로 결정하셨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같은 대답을 반복하게 될 것 같은데. 그렇죠? 이 정도로 말씀을 드리고요. 나머지 문제는 다음에 또 계속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우상호 정무수석의 브리핑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저희가 지금 이 시간 대담을 진행하면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계속해 주고 계셨는데 지금 전격적으로 대통령실의 발표가 있었고, 브리핑 내용이 있었고 그 내용을 지금 우상호 정무수석이 발표했습니다. 이 내용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결국 철회가 됐다. 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먼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조현삼]
일단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이번에 불거지고 있는 2명의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 아마 최선의 결정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진숙 후보자의 경우에는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되었던 의혹뿐만 아니라 앞서도 저희가 얘기를 했지만 지금 교육부 내에 있는 현안들에 대한 인식과 준비조차도 소홀한 부분들을 분명히 노출한 그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의혹에 대한 해명에 너무 집중을 하다 보니 지금 교육부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충분히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교육계 각층에서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높게 나왔습니다.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교육계에서조차도 그러한 주장들과 요구가 굉장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아마 그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판단하여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 그러한 판단을 하신 게 아닌가 싶고. 그렇다고 한다면 상대적으로 봤을 때는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측면들을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인지하고 판단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대중의 여론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로 인해서 지명철회를 한 것이다. 그런데 추가적인 질문에서 보면 이게 왜 자진사퇴 형태가 아니라 지명철회를 선택을 한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것은 왜 그렇다고 보세요?

[함인경]
일단 지명철회를 해야 할 만큼 이게 심각한 사안이다.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보신 것 같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 잘한 판단을 하신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말씀 중에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임명을 강행하겠다 이렇게 우상호 정무수석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국민 눈높이에 정말로 맞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갑질을 하는 여가부 장관이라니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그런 일이고요. 갑질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바라보셨을 때 이분이 과연 여가부 장관으로서의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인가, 이런 부분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가 없고 아까 전에 기자님들도 질문하신 내용 중에 하나가 의원이기 때문에 강선우 의원을 감싼 게 아니냐. 이진숙 후보자를 지명철회를 하고 대신에 강선우 의원을 살린 것이 아니냐. 동지애, 감싸기 이런 부분으로 비춰지는 것, 정말 합리적인 의심이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특히 보좌진에 대한 갑질과 그리고 이상한 보좌진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는 2차 가해. 결국은 민주당을 받들고 있는 그런 분들이 민주당 보좌진들일 텐데 그분들이 느낄 상실감에 대해서 아마 정부는 혹독하게 그 결과로 받아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금 전 인사 브리핑에서는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가 아닌 지명철회를 했고,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된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현재 다음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고 강선우 장관 후보자 관련해서는 자세한 배경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이에 대해서 국회가 조속히 후속조치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일단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임명 절차를 진행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아마 지금 국회에서는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이 아직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죠. 그와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채택과 관련된 절차가 진행될 필요성이 있지 않나 하는 측면에서 아마 정무수석이 그렇게 발언한 게 아닌가 보여지고요. 그리고 강선우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 살펴보게 되면 물론 국민들의 눈높이에 일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갑질 의혹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그리고 계속적으로 그러한 갑질이 발생했을 때 그것이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절하다라고 그런 결론이 도출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는 것이고요. 다수의 보좌진들이 면직 조치가 되었다고 하지만 그 모든 보좌진 면직 조치가 갑질과 관련된 그런 의혹이 확인이 된다고 한다면 그런 부분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할 수가 있겠죠. 그렇지만 지금까지 인사청문회 과정을 살펴보게 되면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확실한 반복적으로 계속적으로 갑질을 한 것인가에 대한 의혹이 충분히 입증되었다라고 보기는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아마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한 게 아닌가 싶고. 그리고 강선우 후보자가 현역 의원이어서가 아니라 많은 분들 아시겠지만 가족학 전문가세요. 가족학 박사를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받았고 교수로서도 그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충분히 여가부 장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아마 자질과 능력을 더욱더 높이 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변인께서는 조금 전에 브리핑하기 전에는 둘 다 지명철회를 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일단은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만 결정이 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함인경]
그 부분은 대통령실에서 잘한 결정이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고요. 다만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그러면 지명철회를 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대통령실에서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해서 사퇴를 할 것을 기다려주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한번 해 봅니다.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통령,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한다면 본인의 권력 의지를 내려놓고 이게 갑질 여가부 장관이 되는 것보다 정말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본인이 자진해서 사퇴를 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저는 이렇게 의견을 내보고 싶습니다.

[앵커]
어제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만나서 두 후보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어떤 여론을 수렴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죠?

[조현삼]
저는 충분히 그렇게 봐야 할 것 같고요. 지난 윤석열 정부와는 전혀 다른 모습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정부 때는 야당이 수많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지명철회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준 적이 없다고 할 수가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는 첫 번째 1기 내각입니다. 1기 내각 후보자, 그것도 교육부 장관이면 주요 부처예요.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야당과 그리고 일부 국민들, 그다음에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을 하고 지명철회를 결정을 한 겁니다.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앞서 자진사퇴의 방식, 어떻게 보면 국정운영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으로 인선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대통령실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과 같은 지명철회를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야당을 존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의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중에 판단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만 저희가 앞서 전해 드렸는데 저희 대담 중에 전격적으로 대통령실의 브리핑까지 진행이 돼서 함께 살펴봤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특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 텐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전격적으로 구속기소가 된 데 이어서 오늘은 내란 특검팀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를 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사안인가요?

[함인경]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해서 18일날 긴급체포를 했습니다. 아마 외환죄에 대해서 드론을 날려서 북한으로 하여금 우리 대한민국을 침입하도록 유도했다, 이런 부분을 특검은 입증을 하고 싶어서 아마 긴급체포를 했는데 긴급체포를 하고 아마 조사 내용은 외환죄 관련한 조사를 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구속영장 청구 내용은 외환죄의 내용이 아니라 허위공문서 작성에 대한 부분만 들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이만큼 외환죄에 대해서 입증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그 사실 자체가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 특검이 조사를 하지만 밝히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 혐의는 이번 공소장에 빠져 있는데 내란특검팀이 이번에 입증할 수 있을까요?

[조현삼]
내란특검팀 입장에서는 외환죄와 관련된 수사가 상대적으로 다른 혐의들에 비해서는 수사 속도가 늦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사건들의 경우에는 검찰과 경찰 단계에서 꽤 많은 수사가 진행되었고 참고인 조사도 꽤 많이 진행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외환죄 혐의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도 있어보이기도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드론작전사령관의 경우에는 긴급체포가 되었고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청구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 과정에서 외환죄 혐의를 아마 충실히 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는 외환죄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구태여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모두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 증거라든가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태여 그것을 혐의로 적시를 하고 청구를 하는 것보다는 외환죄 관련된 다른 혐의는 추후에 보강수사를 거쳐서 충분히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단계에서 외환죄가 제외되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내란특검팀이 외환죄에 대한 혐의 입증을 소홀히 한다라든가 부족하다라든가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내란특검팀 같은 경우에는 휴일인 오늘도 굉장히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어제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그리고 오늘은 김용호 통일부 장관을 소환조사했습니다.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밝히는 수사를 한다고 보면 될까요?

[함인경]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앵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국무회의에서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아마도 참석했던, 참석하지 않았던 그런 장관들이 모두 다 참고인이 돼서 조사를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조사 내용은 아마 브리핑이나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도 속도전을 내고 있습니다. 지금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연루된 통일교 전 간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오늘 조사에 불응했는데요. 통일교 한학자 총재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었는데 일단 제동이 걸린 것 같아요.

[조현삼]
일단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게 되면 그다음에 특검팀이 어떠한 법적인 절차를 결정할지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차례 더 소환조사를 요청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소환조사를 통하여 김건희 특검팀 입장에서는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일교와 관련돼서는 이미 구체적인 진술이 이미 나와 있죠.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서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라든가 아니면 명품백을 전달했다라는 사실까지는 이미 확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김건희 여사 측에게 전달되었는지가 입증이 될 부분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그리고 통일교 관련된 문제는 단지 통일교와 관련돼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권성동 의원이라든가 친윤으로 불리는, 윤핵관으로 불리는 현역 국민의힘 의원들까지도 연결되어 있는 그러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관련해서 권성동 의원의 경우에도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가 되어서 국회의원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한 바가 있죠. 그 모든 것들은 통일교와 관련되어서 과연 김건희 여사가 어디까지 관련이 되어 있는지, 권성동 의원과 통일교의 유착 관계는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 수사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여지고 이것은 추후에 각 소환조사와 참고인 조사를 통해서 더욱더 보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제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3개 특검 김건희, 내란특검 그리고 마지막에 채 상병 특검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이 어제 2주기였다고 하더라고요. 구명로비 의혹을 살피는 중이라고 전해지는데 특검팀에서는 어떻게 이 사실관계를 파악할지 이 부분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함인경]
관련자들 계속해서 소환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오늘 민주당에서 특이하게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했는데 그 부분 내용이 종교단체를 특검이 조사를 할 때는 세심하게 배려를 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부분은 아마 특검의 소임도 다 인정하고 특검에서 수사를 하는 방식이라든지 이런 부분 다 존중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특검의 조사가 너무 전방위적으로 심하지 않느냐, 이렇게 민주당 측에서도 느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서면브리핑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부분, 특검에서도 받아들일 필요가 있지 않나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이야기까지 듣고 왔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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