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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수혜주로 차익을 봤다는 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농지법 위반 의혹에도, 남편이 30년간 농사를 지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은경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 태도 문제로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 (거래 내역) 12월 30일 자 하루 치만 제출합니다. 청문 시간 직전에 이걸 제출했습니다. 이걸로는 부족합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가 내란 정당 아니랄까 봐 민생 발목 잡기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수혜주' 거래 내역을 청문회 직전에 내는 꼼수를 부렸다는 야당 지적에 여당은 또 '정치 공세'라고 받아친 겁니다.
결국, 청문회는 1시간 자료를 검토한 뒤 재개됐는데, 공방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자리마다 '피켓'까지 붙여가며, '코로나 영웅'의 실체 까발리기에 집중, 각종 주식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서명옥 / 국민의힘 의원 : 온 국민이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서 고통받고 있을 때 방역을 진두지휘한 질병청장이 뒤로는 관련 주식으로 돈벌이를 했다….]
정 후보자는 시세 차익은 없었다고 일축했지만,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어떤 주가 변동에 따른 시세 차익을 크게 봤다는 사실은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이해충돌 문제를 살피지 못한 건 송구하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트집 잡는 주식은 가령, 코로나 전에 이미 매도한 물량을 문제 삼는 식이라며, 정 후보자를 엄호했습니다.
[김남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슨 전문 투기꾼인 것처럼 이렇게 호도하는 발언 하신 건 적절하지 않고요.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장관의 직무수행….]
배우자가 직접 농사짓지도 않는 강원 평창 땅을 장기간 소유해왔다는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후보자는 농지법 위반은 없었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배우자가) 공중보건 의사를 하면서 알게 된 지인, 그 지인 가족과 30년간 농사를 같이 지었습니다.]
슈퍼 위크 마지막 날 역시, 공방 또 공방이 이어진 건데,
상징성과 인지도를 두루 겸비한 정 후보자의 청문경과 보고서는 여야 합의로 채택되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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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수혜주로 차익을 봤다는 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농지법 위반 의혹에도, 남편이 30년간 농사를 지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은경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 태도 문제로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 (거래 내역) 12월 30일 자 하루 치만 제출합니다. 청문 시간 직전에 이걸 제출했습니다. 이걸로는 부족합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가 내란 정당 아니랄까 봐 민생 발목 잡기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수혜주' 거래 내역을 청문회 직전에 내는 꼼수를 부렸다는 야당 지적에 여당은 또 '정치 공세'라고 받아친 겁니다.
결국, 청문회는 1시간 자료를 검토한 뒤 재개됐는데, 공방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자리마다 '피켓'까지 붙여가며, '코로나 영웅'의 실체 까발리기에 집중, 각종 주식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서명옥 / 국민의힘 의원 : 온 국민이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서 고통받고 있을 때 방역을 진두지휘한 질병청장이 뒤로는 관련 주식으로 돈벌이를 했다….]
정 후보자는 시세 차익은 없었다고 일축했지만,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어떤 주가 변동에 따른 시세 차익을 크게 봤다는 사실은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이해충돌 문제를 살피지 못한 건 송구하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트집 잡는 주식은 가령, 코로나 전에 이미 매도한 물량을 문제 삼는 식이라며, 정 후보자를 엄호했습니다.
[김남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슨 전문 투기꾼인 것처럼 이렇게 호도하는 발언 하신 건 적절하지 않고요.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장관의 직무수행….]
배우자가 직접 농사짓지도 않는 강원 평창 땅을 장기간 소유해왔다는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후보자는 농지법 위반은 없었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배우자가) 공중보건 의사를 하면서 알게 된 지인, 그 지인 가족과 30년간 농사를 같이 지었습니다.]
슈퍼 위크 마지막 날 역시, 공방 또 공방이 이어진 건데,
상징성과 인지도를 두루 겸비한 정 후보자의 청문경과 보고서는 여야 합의로 채택되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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