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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국회 인사청문회 둘째 날, 안규백 국방부, 김성환 환경부, 권오을 보훈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끌었던 국방위 청문회 장면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 공교롭게 앞서 대통령, 총리는 군에 안 갔다 오셨고요. 장관 후보자는 방위병 출신입니다. 따라서 국가안보에 위기가 생기면 어쩌나….]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동조세력 국민의힘에서 방위병 출신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인격 모독이라고 생각하고….국방부 장관으로서 갖춰야 할 필요충분의 조건을 충분히 갖춘 A플러스급 장관 후보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우리가 단기 병사가 14개월인데 8개월 넘기면서 22개월 했다면 그게 병적기록부에 영창 갔다 왔다 이런 얘기가 자꾸 돌면…]
[안규백 / 국방부장관 후보자 : 제대를 해서 6개월 학교를 다닌 기록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산입이 잘못됐기 때문에 제가 추후에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확실히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라서 군 복무에 대한 공방이 있었는데 어떻게 들으셨나요?
[신현영]
안규백 후보자가 명확하게 소명을 잘했다고 봅니다. 실제로 국방위 인사청문회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왜냐하면 안규백 후보자가 계속 국회의원 하면서 국방위원 그리고 국방위 간사, 국방위원장까지 하면서 국방의 전문가로서의 문민정부로서의 군 통제를 할 수 있는 그런 적절한 후보자라는 것을 검증하는 시간이었다고 보고요. 병역에 대한 부분도 사실은 예전에는 갑종, 을종, 병종 이렇게 해서 병무에 대한 부분도 본인이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군번이 꼭 있어야 되겠다라고 생각해서 굳이 본인이 그래서 병 복무를 한 것 아니겠습니까? 방위이기는 했지만요.
그런 면에서도 미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왜 14개월만 하면 되는데 22개월이나 복무를 했느냐. 오히려 짧게 한 게 문제가 아니라 길게 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문제 제기를 했는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도 본인이 여러 전후 사정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나는 피해자고 병무청의 행정업무에 있어서 착오가 있었는데 그것을 성실하게 임하면서 복무를 마쳤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는 미담 사례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홍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홍석준]
신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식으로 가장 깔끔하게 해결하려면 병역 증명서를 제출하면 되는 겁니다. 병적 증명서가 뭡니까? 어느 부대에 어느 기간에 근무했다는 가장 중요한 기초적인 자료인데 외국에 갔을 때 여권 없는 거나 똑같습니다. 병역 증명서를 내지 않고 내가 이런 부대에 이런 기간 동안 있었다, 이게 이야기가 안 되는 것이죠. 저는 이재명 정권 청문회하면서 김민석 총리 당시 청문회부터 시작해서 가장 기초적인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겁니다. 지금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방위병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떳떳하게 본인이 병역 증명서를 제출했으면 이런 문제가 없을 텐데 왜 14개월 단기사병 근무인데 22개월 있었냐, 이런 문제가 결국은 그 기간 동안 영창이라든지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 의혹을 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병역 증명서를 내면 되는데 그런 자료를 왜 안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자료는 내지 않았는데 해명이 명확했기 때문에 그렇게 오늘 진행이 된 것 같고요.
[신현영]
그렇죠. 실제로 저희가 야당일 때도 계속 자료 요구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상황이 바뀌면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말을 하는데 이렇게 상황만 바뀌더라고요. 참 그래서 어려운 문제이기는 합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국방위 청문회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이게 또 이슈가 됐었는데 안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 임기 중에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후에 대통령실이 안 후보 개인 의견이다 이러면서 선을 그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들으셨나요?
[신현영]
실제로 국방부 장관이 되면 내가 전시작전권 환수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개인 의견으로 밝힌 거라고 보입니다. 워낙에 전작권에 대한 환수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계속해서 하기로 한 것들이었어요. 그런데 계속 이명박, 박근혜 정부 지나오면서 지연되면서 지금까지 안 되고 있는 부분인데 마지막으로 2017년에 한미 안보협의에서도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 조속한 실현 뒷받침을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한다라는 것에서는 이해가 됐는데 실제로 그러면 언제 이것을 환수할 것이냐, 이런 부분은 결국 남북 간의 관계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 문제 그리고 외교 관계, 이런 것들이 안정이 될 때 가능한 것이고 지금 무리하게 했을 때는 또 국민의힘에서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있거든요. 그리고 또 최근에는 트럼프와의 협상 그래서 관세 협상 그리고 방위비 문제 이런 부분에 있어서 혹시 전작권을 협상 카드로 쓰는 거 아니냐 이런 일부의 우려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건 아니다라고 위성락 실장님이 얘기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작권은 안보와 연결된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국무위원이 이렇게 첨예하게 천천히 논의하면서 언제가 가장 좋을지에 대한 앞으로의 숙제이기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 명확하게 타임라인을 정하는 것이 사실은 대통령실에서는 이게 사전에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앵커]
그러니까 오늘 정확하게는 어떻게 이야기를 했냐면 대통령실에서 이게 검토 중인 사안은 맞다. 그런데 5년 안이라는 시한은 대통령실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더군요.
[홍석준]
그런데 전작권 문제를 안규백 장관 후보자가 5년 이내에 한다, 그렇게 분명히 못을 박은 것은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당시에 공약을 한 겁니다. 공약을 했다는 것은 본인 임기 중에 전작권 전환을 하겠다는 그런 표시 아니겠습니까? 본인 임기가 아닌데 전작권 전환하겠다, 그것을 공약으로 할 리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안규백 장관 후보자가 맞다고 봐요. 그런데 그게 지금 현재 문제가 되고 그리고 많은 비판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실에서는 한발 발을 빼는 그런 모양새라고 봅니다. 그런데 어제 통일부 장관 정동영 장관 후보자와 안규백 장관 후보자의 말을 보면 굉장히 우리 국민들 안보적인 측면에서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말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정동영 장관 후보자가 뭐라고 했습니까?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또 안규백 지금 장관 후보자는 북한은 주적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은 것도 있지만 특히 이번에 전작권을 가지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이 말이 다르다, 이렇게 된 게 지금 현재 대통령실 내에 이런 국가 안보의 중차대한 이슈에 이렇게 지금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고 각자의 생각이 다르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은 지금 불안해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주적이라는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국방부하고 통일부라는 곳의 입장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 같기도 하고 오늘 이야기도 미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민감한 부분이라서 그렇게 반응했을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어쨌든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됐고요. 이밖에 오늘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겹치기 월급 수령 의혹 그리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네이버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해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부분은 어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였죠. 자정까지 이어졌는데 보좌진 갑질 의혹에 또 위증 논란까지 겹쳐지면서 야당의 공세가 더욱 집중됐습니다. 주요 장면들 모아봤습니다. 보좌관에게 쓰레기 처리와 변기 수리를 시켰다는 의혹. 그리고 취업 방해 의혹까지 보셨는데 여기에 더해진 게 위증 논란입니다. SBS가 강 후보자가 보좌진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어제 공개를 했단 말이에요.
[홍석준]
강선우 후보자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계속해서 빨려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갑질도 보통의 갑질이 아니고 정말 상상을 초월할 수 없는 변기 수리라든지 쓰레기 분리 수거라든지 이런 갑질을 해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그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 해명으로 드러난 것이 더 치명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SBS 보도 이전에 일단 제가 쭉 정리를 한번 해 보니까 처음에 이런 의혹이 왔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일부 나간 보좌진들이 악의적인 이야기를 해서 이걸 법적 조치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같는 경우는 가사도우미가 있어서 그럴 필요가 없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청문회장에서는 어떻게 했습니까? 조금 전의 화면처럼 먹다 남은 것을 차에서 먹으려고 하다가 그것을 못 먹어서 보좌진에서 했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차가 아니라 집앞에 쓰레기 이게 있으니까 치워라, 분리수거하라 이렇게 드러났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또 변기 수리만 하더라도 처음에는 그냥 물이 있을 뿐이지 변기 관련된 게 없다고 이야기하다가 이제는 지역사무실 보좌관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런 식으로 말이 달라졌는데 그런 말들이, 그러면 지역사무실 보좌관은 보좌관이 아니고 국민의 세금을 받는 그런 공무원 동료가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해명이 오히려 더 큰 분노를 낳고 있다. 거기다가 지금 나간 보좌관들에 대해서는 급여를 주지 않은 문제라든지 또 다른 의원실로 취업을 하는데 굉장히 소위 말해서 평가 내지는 사람이 어떠냐 이야기를 했을 때 굉장히 나쁘다는 식으로 취업을 방해한 것까지 지금 이런 게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현재 경향이라든지 MBC라든지 한겨레라든지 특히 또 민노당의 권영국 대표 같은 좌파 진보 진영에서조차도 강선우 후보자는 안 된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까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다 현역 의원을 지내셨기 때문에 누구보다 보좌진과의 그런 관계, 이런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아실 텐데 어쨌든 또 하나 지금 논란이 일어난 게 제보를 한 보좌진에 대한 법적 조치 관련해서도 어제 진실공방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강 후보자가 지난 9일날 SBS에 보낸 공식 답변서에는 퇴직한 보좌진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라고 했는데 어제 실제로 그 청문회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신현영]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게 발신자가 강선우 의원이 아니라 인청,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준비단에서 메시지 전달 과정에서의 뭔가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고요. 실제로 법적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그리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으로 어제 얘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여러 공방들에 있어서 그래도 일부에서는 과장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바로잡은 부분들이 있고 소명을 본인이 최선을 다하려고 했었는데 실제로는 100% 다 이게 충분히 국민 눈높이에 납득했느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늘까지도 여진이 남아서 의견이 갈리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지금 여러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가 어제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금요일까지는 쭉 슈퍼위크로 진행되는 걸 보면서 100% 모두 다 살린다는 그런 기조는 아닌 것 같고요. 국민 주권 전부이기 때문에 국민의 눈높이에 그리고 국민이 수용할 수 있고 그 부처의 장관으로서의 가장 리더십을 잘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한 검증이 어디까지 될 것이냐를 보면서 판단하겠다라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래서 내일 이진숙 후보자의 청문회도 있고 강선우 후보의 여러 단독이 여전히 나오고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어떻게 대응하고 어제 또 충분히 반복해서 사과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여러 논란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적절한 대처가 추가적으로 더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은 또 뒤늦게 임금 체불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약자 보호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라고 오늘 또 주장을 하더군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지금 강선우 후보자, 5년 동안 46명의 보좌관 면직 처분이 있었고. 본인은 이게 중복된 사람들이 있어서 27명이 나갔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이게 통상 수준이다 이야기했습니다. 결코 통상 수준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 신 의원님께서 잘 아시는 것처럼 사실 보좌관과 국회의원 관계가 특수한 상황이고 하겠지만 굉장히 또 동지적 관계에서 보좌관들이 어떻게 의원들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평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보좌관들이 나갔고 그 과정에서 굉장히 문제가 됐다는 것은 강선우 의원이 굉장히 평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보좌진협의회에서도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나서 강하게 항의하고 있는 그런 형국입니다. 지금 여의도역 대나무숲이라는 이런 보좌진 카페에도 보면 강선우 장관 후보자 관련된 비판 댓글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빙산의 일각이다. 예를 들면 10분마다 욕설 섞인 문자를 받는다, 그런 것들을 비롯해서 굉장히 많은 비판적인 그런 댓글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떤 일들이 제보가 돼서 언론에서 보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굉장히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는 곤란한 처지에 있다. 그런데 이것을 민주당이 너무 지나치게, 민주당이 그동안 해 왔던 노동자 그리고 약자를 위한 정당이다, 이런 것들이 말짱 거짓말이다, 위선이다, 이렇게 입증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민주당 쪽에서, 진보 진영 쪽에서 나온 분들이 참 난감해합니다, 강선우 의원을 대변하는 데 있어서. 특히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 보좌진들이 어제는 피켓시위를 했지만 오늘은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에서 김병기 의원을 만나서 자기네들의 실망감, 문제 의식 이런 것들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신현영]
그러고서는 정리된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선 원내대표 포함해서 민주당 내에서 발생한 일들이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가 조금 더 그동안 보좌진들에 대해서 어떻게 처우 개선이나 아니면 이런 일들이 재발방지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충분한 건의 그리고 어제 청문회에서 여러 가지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일부는 소명된 부분들에 대해서 가감 없이 감정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민보협이 앞으로도 그런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서 원내대표께서도 앞으로는 협조할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로 이런 부분들이 반면교사 삼아서 앞으로는 조금 더 보좌진들에 대한 동료 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 하면서 저도 저 스스로를 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앵커]
내일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 여기도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홍석준]
사실 논문 표절이라는 게 다른 부처도 아니고 주무부처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 심각한 것이죠. 교육부 장관이 어떤 일을 하는 겁니까? 관련된 대학이라든지 교육 기관을 지원하고 교육을 중심으로 해서 연구 분야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그리고 관련된 표절이라든지 불공정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기준을 마련하는 그런 주무부처가 교육부 장관인데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렇게 논문 표절을 한두 건도 아니고 굉장히 심각한 표절이 있었다. 이게 저희들 이야기가 아니라 관련된 교수단체라든지 관련된 단체에서 계속해서 조사를 해 보니까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하다. 그리고 이게 한두 건도 아니고 이것을 활용해서 또 다른 학술지에 게재를 한다든지 이런 건들 때문에 굉장히 지금 현재 반발이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자료화면에도 있습니다마는 전교조까지도 들고 일어나서 해서는 안 된다, 불가 입장을 지금 현재 표시하고 있는데 특히 이진숙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민주당 진영이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도 누구 추천을 받아서 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입지가 제가 볼 때는 이불을 덮어준 강선우 후보자에 비해서는 더 입지가 위태롭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전교조가 오늘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청했고요. 전교조 잘 아시다시피 진보 성향의 교원단체인데 어제는 또 동료 교수들이 그랬죠, 국민검증단.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이 김건희 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 이런 분위기가 지금 학계에서도 일어나고 있어서. 어떻게 보시나요?
[신현영]
이게 뼈아픈 거죠. 실제로 내가 같이 일했던 동네에서 내부 비판이 나온다는 것이 가장 그래도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라고 보이고요. 그런 면에서 특히 교육부 장관은 부총리급 아닙니까? 그래서 교육의 그런 백년대계를 만들어야 하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런 논문과 교육에 대한 신뢰를 못 받고 있다면 과연 장관으로서도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국민들께서 당연히 물어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래도 억울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충남대 총장 임용 시절에는 이 논문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라고 한번 검증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일부 단체에서는 또 문제가 없다는 다른 의견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너무 부풀려지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다 그러면 본인이 소명을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한테 가감 없이 전달할 기회는 꼭 드려야 한다. 그러고서도 국민들께서 얼마나 눈높이에서 이분이 리더십을 가지고 교육부를 지휘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내일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인사청문회 주간인데, 이번 주. 지금 화요일밖에 안 됐고 수, 목, 금, 사흘이 남았는데 과연 인사청문회를 모두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한 것이 정부 입장에서는 취임 초기이기 때문에 이런 인사 문제가 정권 초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해결을 할까 보십니까?
[신현영]
현명하게 해결할 거라고 보입니다. 저는 대통령실에서의 그런 정무적 감각이 있는 많은 분들이 지금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100% 다 통과해야 한다고 하면 이게 또 오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기조가 아니라 국민들의 그런 여론을 확인하면서 본인들이 판단하겠다라고 여지를 남겨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할 때는 과감하게 그 잘못에 대해서는 또 정리를 하는 것도 그 정권의 실력이자 유연성 그리고 합리성이라고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못했던 것이 그런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이재명 정부는 그래도 국민들, 국민 주권 정부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과감하게 보이면 그것 또한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반등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아마 끝까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지금 대통령실에서 TF를 만들어서 이 상황을 다 보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규재 주간에게도 얘기했던 것처럼 여성 쿼터 부분에 대한 고민 그리고 사실 지역의 안배에 있어서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는 충청도였기 때문에 더더욱 배려가 있었을 것이고 또 여가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지난 잼버리 파동 이후에 김현숙 장관이 사퇴하고 1년 반 년 동안 사실 장관이 공백 상태였습니다. 여가부가 가장 작고 힘도 약하고 그리고 젠더에 민감한 부분이 있는 그런 중요한 부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그동안 약소했거든요.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의 누군가가 나와야 하는데 대안이 있을까 아니면 지금의 상황에서 누가 잘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어서 이게 신중할 수밖에 없는 판단이 분명히 작동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네요. 우상호 정무수석이 어제 장관 후보자 중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분도 있다 그러면서 청문회 뒤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해서 특히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공교롭게도 의혹의, 논란의 두 분이 모두 여성 후보자라서 어떻게 해결할지도 궁금하고 인사청문회는 사실 야당의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이 지지율도 그렇게 좋게 나오지 않고. 이번 인사청문회 기간 동안에 이걸 발판으로 반등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궁금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석준]
저는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반등한다는 기대는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야당이 해야 할 당연한 일이고 지금 현재까지 이루어진 걸 보면 사실 야당의 노력으로, 특히 야당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지금 현재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이 아니라언론이라든지 그런 곳에서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 열심히 문제를 잘 파헤쳤다, 이렇게 평가하기에도 아직까지 어려운 그런 상황이죠. 그리고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잘해서 지지율 반등이 일어났다, 이런 것은 제 기억으로는 거의 없는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직접적으로 이재명 정권의 초기 국민 지지율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민석 총리부터 해서 굉장히 문제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신 의원께서는 저렇게 말씀하시지만 민주당에서는 100% 다 끌고 가겠다 하는 게 초기의 기류였는데 지금 청문회를 통해서 굉장히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런 기조를 계속 끌고 나갈 것인지, 이런 문제가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까지도 고민이 될 것인데. 그런데 결국은 누가 낙마를 할 것인가를 또 국민들은 바라볼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진숙 후보자 그리고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강선우 후보자 중에 예를 들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만 낙마를 하면 결국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결국은 자기 사람은 챙기는구나. 자기에게 이불 덮어준 강선우 후보자는 챙기는구나, 이런 비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면들은 분명히 이재명 정부의 초기 큰 시험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현역 불패의 신화는 깨지게 되는 상황인데 어쨌든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인적 쇄신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당 지도부가 어제 리셋 코리아 국민운동본부라는 발대식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어떤 성격의 발대식이었는지 한번 어떤 발언들이 나왔는지 보시겠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14일) : 서로서로 비난의 화살을 겨누며 뺄셈 정치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잘못 위에 교훈, 그리고 서로 다름 속에 대안을 찾아가는 덧셈 정치가 필요합니다.]
[전한길 / 전직 한국사 강사(14일)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사실은 탈당이 아니라 출당시킨 거 아닙니까. 그 결과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대선 패배 아닙니까? 대선 패배에 대해서 누가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왔다면 저는 기꺼이 대선 패배하지 않았을 거라고 여전히 믿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성격의 발대식인지는 그냥 아시겠죠. 리렛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 국회에서 윤상현 의원이 주최해서 열린 행사였죠?
[홍석준]
네, 지금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힘을 어떻게 개혁하고 혁신할 것인지에 대해서 사실은 갑론을박이 있고 그런 차원에서 하나의 행사로 윤상현 의원이 하면서 특히 조금 전에 봤듯이 전한길 선생이라든지 많은 분들, 당내외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여러 가지 제안도 있고 했습니다마는 윤상현 의원의 기본적인 생각 그리고 저도 100% 동의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에 대선 패배의 책임을 서로가 서로에게 전가하면서 당 내의 인사들에 대해서 서로가 비판하는 내부 비판이 하나의 유행처럼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정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과 견제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내부적으로 누구 때문에 대선 패배를 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립에서 계속해서 단절을 해야 하고 또 윤희숙 혁신위원장 얘기처럼 그것을 당헌당규에 담아야 한다, 그런 이야기에서부터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데 그런 의원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 당내에서 굉장히 갈등과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하나로 묶어서 이제 덧셈의 정치를 해야 하고 특히 당의 비판을 최대한 자제를 하면서 빨리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의 개혁과 혁신을 국민들의 입장에서 해야 한다, 그런 취지에서 어제 행사를 진행한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행사 제목이 길죠. 리셋코리아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이었는데 한마디로 어제 모임의 성격을 뭐라고 하냐면 윤 어게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김민전, 김은혜, 박성훈, 정점식. 친윤 의원들이죠. 그 의원들이 참석을 했고 또 이 자리에 송언석 비대위원장, 유상범 원내부석부대표 등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해서 더 화제가 됐었습니다.
[신현영]
그러니까요. 극우 본성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고요. 친윤의 문제점 고질점들이 다시 부활하는 것 같다, 만약 전략적으로라도 국민의힘이 지금의 비상계엄과 탄핵의 사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의 쇄신으로 리셋하려고 한다 그러면 전한길 강사 같은 분은 단에 올리지 말았어야죠. 전략적으로라도 그렇게 해서 다시 친윤, 도로 친윤당, 이런 비판은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서 사실은 조기 대선에 진 거다, 이것에 대해서 어느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탈당을 했기 때문에 그나마 사십몇 프로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여전히 상황 진단 그리고 그 개선의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고요. 특히 윤상현 의원이 압수수색당하면서 여러 가지 내란 상황에서 가담자로서의 조사와 수사의 대상인데 저렇게 주도하면서 토론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구나, 기득권 정당이구나, 여전히 탄핵이라는 대한민국을 이렇게 망쳐놓고서도 반성하지 않는구나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어떻게 보면 다시 백도로 가는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면에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상현 의원은 공천 개입 의혹으로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고. 전한길 씨는 오늘 또 국회에 갔습니다. 조금 전에 보신 건 어제 화면이었고 오늘 또 갔는데 오늘은 장동혁 의원이 주최하는 강연이었는데 또 강성 발언이 나왔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윤석열 전대통령과의 절연과 부정선거론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너희는 윤석열에게 돌 던질 만큼 잘했냐, 윤석열의 뜨거운 진정성과 구국적인 마음이 있나 하면서 거기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했단 말이에요.
[홍석준]
전한길 강사, 전한길 선생은 탄핵 정국에서 우파 보수 진영에서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분이죠. 특히 2030 젊은 청년들에게 생각보다 영향력이 굉장히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있을 때는 단골손님으로 자꾸 부르게 되는데 전한길 선생이 이야기하는 건 이런 겁니다.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국은 국민의힘이 우파 보수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해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특히 당내의 분란 이런 것들에만 지금 현재 계속해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진심을 몰라주는 면들이 너무 많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저는 전한길 강사의 그런 이야기를 상당 부분 공감을 하면서도이런 행사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결국은 전당대회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눈높이의 앞으로 당을 어떻게 혁신하고 개혁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당헌당규를 바꿔야 하는 것이지 이런 일회성 행사로서는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고 결국은 이런 분위기 조성을 통해서 누가 당대표가 돼서 제대로 개혁 혁신을 해서 당을 빨리 정상화하느냐에 따라서 당의 지지율이 결국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한길 강사는 지금 계속해서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앞서서 보신 것처럼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서는 안 됐다, 그것 때문에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주장을 하는데 그런데 지금 당 혁신위에서는 계엄했던 것 그리고 탄핵에 반대했던 것. 그런 것에 대해서 반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어서 그게 지금 계속 부딪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국민들이라든가 당원들 입장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혼란스러운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지금 당 내외에서 이런 문제가 가장 핵심적인 이슈죠. 그래서 일단 현재까지는 비상계엄은 무조건 잘못했다. 그렇지만 탄핵 반대했던 당시 사십몇 퍼센트의 국민들까지 그리고 당의 의원들까지 잘못한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굉장히 많죠. 저 역시도 탄핵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존중해야 하지만 그러나 탄핵 과정에서 허영 교수 같은 헌법의 권위자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헌법재판소가 과연 제대로 판단을 해서 모든 형사소송법들을 지키고 난 다음에 이런 결정을 내렸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분명히 아직까지도 있는 상황이죠. 그렇기 때문에 탄핵 반대한 국민들까지 그리고 당의 모든 세력들까지도 다 그게 잘못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쟁의 여지가 있고. 그래서 저는 빨리 여기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2016~2017년 당시에도 탄핵의 강을 건너자 하면서 결국 당이 바른당으로 일부가 분열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당시에 거의 상황은 비슷하다. 그래서 빨리 미래를 내다보면서 당을 어떻게 개혁, 쇄신해야 할 것이냐 이런 문제에 조금 더 우리가 포커스를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전에 윤상현 의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뺄셈 정치가 아니라 덧셈 정치를 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시는 거네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앵커]
신 의원님은요?
[신현영]
전혀 그렇지 생각하지 않고요. 안철수 혁신위원장될 뻔했던 분도 이제는 곪아터진 거 그리고 암세포, 도려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이 상황에서 그 아픈 병든 상태를 방치하면서 덧셈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다 같이 망해가는 길을 가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우려가 분명히 있는 거고요. 지금은 혁신위가 김용태 비대위 그리고 윤희숙 혁신위 계속 얘기했던 게 탄핵의 강도 아니고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 그리고 탄핵 반대의 당론을 우리가 이제는 철폐하자, 이런 부분들도 먹히지 않고 있다고 하면 당연히 탄핵 그리고 윤석열, 김건희와의 관계. 이런 부분 청산 안 되면 국민의힘은 여전히 앞으로도 최소한 1년은 이런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지금 정당 지지율이 상당히 바닥 아닙니까? 거기서 헤어날 수 없을 것이다. 아니, 내년에 지선이 있는데 지선 준비하려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내부에서 쇄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그분들이 전당대회에서 리더가 되고 그러면서 바꿔가야 하는데 여전히 언더 찐윤이든, 기득권 세력이든 변화를 저항하고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지금의 국민의힘을 지배하고 있고 오히려 더 과거로 가려고 하고 있다.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의 수사도 받고 있지 않잖아요. 윤상현 의원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서 압수수색 되면서 핸드폰 번호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전혀 문제점에 대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본인들이 반성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을 국민들께서는 매우 냉철하게 판단하실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과 확실하게 절연해야 한다는 혁신위 그리고 그렇지 않고 절연하는 것에 대해서 또 비판하는 움직임 아니면 모임들이 계속해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이 이야기를 한번 해 보고 싶었거든요.
[홍석준]
원래 대선 패배 이후의 혁신위는 사실 굉장히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도 2022년도 대선 패배 이후에 혁신위 그리고 비대위를 띄워서 그때 아주 젊은 박지연 비대위원장을 모셔와서 했죠. 그때 박지연 비대위원장은 586 운동권 청산과 최강욱 출당 이런 요구를 냈다고 당의 강한 반발 때문에 오히려 쫓겨나기도 했었죠. 지금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대선 패배 이후에 이것을 수습하기 위한 백가쟁명의 그런 과제가 있다 보니까 당에서 자연히 다른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고. 특히 아쉬운 것은 윤희숙 위원장이 여러 가지 고민을 했습니다마는 이런 것들이 최소한 당내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의 과정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그런 게 없었기 때문에 더더구나 이런 반발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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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국회 인사청문회 둘째 날, 안규백 국방부, 김성환 환경부, 권오을 보훈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끌었던 국방위 청문회 장면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 공교롭게 앞서 대통령, 총리는 군에 안 갔다 오셨고요. 장관 후보자는 방위병 출신입니다. 따라서 국가안보에 위기가 생기면 어쩌나….]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동조세력 국민의힘에서 방위병 출신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인격 모독이라고 생각하고….국방부 장관으로서 갖춰야 할 필요충분의 조건을 충분히 갖춘 A플러스급 장관 후보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우리가 단기 병사가 14개월인데 8개월 넘기면서 22개월 했다면 그게 병적기록부에 영창 갔다 왔다 이런 얘기가 자꾸 돌면…]
[안규백 / 국방부장관 후보자 : 제대를 해서 6개월 학교를 다닌 기록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산입이 잘못됐기 때문에 제가 추후에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확실히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라서 군 복무에 대한 공방이 있었는데 어떻게 들으셨나요?
[신현영]
안규백 후보자가 명확하게 소명을 잘했다고 봅니다. 실제로 국방위 인사청문회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왜냐하면 안규백 후보자가 계속 국회의원 하면서 국방위원 그리고 국방위 간사, 국방위원장까지 하면서 국방의 전문가로서의 문민정부로서의 군 통제를 할 수 있는 그런 적절한 후보자라는 것을 검증하는 시간이었다고 보고요. 병역에 대한 부분도 사실은 예전에는 갑종, 을종, 병종 이렇게 해서 병무에 대한 부분도 본인이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군번이 꼭 있어야 되겠다라고 생각해서 굳이 본인이 그래서 병 복무를 한 것 아니겠습니까? 방위이기는 했지만요.
그런 면에서도 미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왜 14개월만 하면 되는데 22개월이나 복무를 했느냐. 오히려 짧게 한 게 문제가 아니라 길게 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문제 제기를 했는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도 본인이 여러 전후 사정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나는 피해자고 병무청의 행정업무에 있어서 착오가 있었는데 그것을 성실하게 임하면서 복무를 마쳤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는 미담 사례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홍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홍석준]
신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식으로 가장 깔끔하게 해결하려면 병역 증명서를 제출하면 되는 겁니다. 병적 증명서가 뭡니까? 어느 부대에 어느 기간에 근무했다는 가장 중요한 기초적인 자료인데 외국에 갔을 때 여권 없는 거나 똑같습니다. 병역 증명서를 내지 않고 내가 이런 부대에 이런 기간 동안 있었다, 이게 이야기가 안 되는 것이죠. 저는 이재명 정권 청문회하면서 김민석 총리 당시 청문회부터 시작해서 가장 기초적인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겁니다. 지금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방위병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떳떳하게 본인이 병역 증명서를 제출했으면 이런 문제가 없을 텐데 왜 14개월 단기사병 근무인데 22개월 있었냐, 이런 문제가 결국은 그 기간 동안 영창이라든지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 의혹을 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병역 증명서를 내면 되는데 그런 자료를 왜 안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자료는 내지 않았는데 해명이 명확했기 때문에 그렇게 오늘 진행이 된 것 같고요.
[신현영]
그렇죠. 실제로 저희가 야당일 때도 계속 자료 요구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상황이 바뀌면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말을 하는데 이렇게 상황만 바뀌더라고요. 참 그래서 어려운 문제이기는 합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국방위 청문회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이게 또 이슈가 됐었는데 안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 임기 중에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후에 대통령실이 안 후보 개인 의견이다 이러면서 선을 그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들으셨나요?
[신현영]
실제로 국방부 장관이 되면 내가 전시작전권 환수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개인 의견으로 밝힌 거라고 보입니다. 워낙에 전작권에 대한 환수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계속해서 하기로 한 것들이었어요. 그런데 계속 이명박, 박근혜 정부 지나오면서 지연되면서 지금까지 안 되고 있는 부분인데 마지막으로 2017년에 한미 안보협의에서도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 조속한 실현 뒷받침을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한다라는 것에서는 이해가 됐는데 실제로 그러면 언제 이것을 환수할 것이냐, 이런 부분은 결국 남북 간의 관계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 문제 그리고 외교 관계, 이런 것들이 안정이 될 때 가능한 것이고 지금 무리하게 했을 때는 또 국민의힘에서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있거든요. 그리고 또 최근에는 트럼프와의 협상 그래서 관세 협상 그리고 방위비 문제 이런 부분에 있어서 혹시 전작권을 협상 카드로 쓰는 거 아니냐 이런 일부의 우려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건 아니다라고 위성락 실장님이 얘기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작권은 안보와 연결된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국무위원이 이렇게 첨예하게 천천히 논의하면서 언제가 가장 좋을지에 대한 앞으로의 숙제이기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 명확하게 타임라인을 정하는 것이 사실은 대통령실에서는 이게 사전에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앵커]
그러니까 오늘 정확하게는 어떻게 이야기를 했냐면 대통령실에서 이게 검토 중인 사안은 맞다. 그런데 5년 안이라는 시한은 대통령실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더군요.
[홍석준]
그런데 전작권 문제를 안규백 장관 후보자가 5년 이내에 한다, 그렇게 분명히 못을 박은 것은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당시에 공약을 한 겁니다. 공약을 했다는 것은 본인 임기 중에 전작권 전환을 하겠다는 그런 표시 아니겠습니까? 본인 임기가 아닌데 전작권 전환하겠다, 그것을 공약으로 할 리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안규백 장관 후보자가 맞다고 봐요. 그런데 그게 지금 현재 문제가 되고 그리고 많은 비판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실에서는 한발 발을 빼는 그런 모양새라고 봅니다. 그런데 어제 통일부 장관 정동영 장관 후보자와 안규백 장관 후보자의 말을 보면 굉장히 우리 국민들 안보적인 측면에서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말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정동영 장관 후보자가 뭐라고 했습니까?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또 안규백 지금 장관 후보자는 북한은 주적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은 것도 있지만 특히 이번에 전작권을 가지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이 말이 다르다, 이렇게 된 게 지금 현재 대통령실 내에 이런 국가 안보의 중차대한 이슈에 이렇게 지금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고 각자의 생각이 다르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은 지금 불안해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주적이라는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국방부하고 통일부라는 곳의 입장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 같기도 하고 오늘 이야기도 미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민감한 부분이라서 그렇게 반응했을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어쨌든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됐고요. 이밖에 오늘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겹치기 월급 수령 의혹 그리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네이버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해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부분은 어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였죠. 자정까지 이어졌는데 보좌진 갑질 의혹에 또 위증 논란까지 겹쳐지면서 야당의 공세가 더욱 집중됐습니다. 주요 장면들 모아봤습니다. 보좌관에게 쓰레기 처리와 변기 수리를 시켰다는 의혹. 그리고 취업 방해 의혹까지 보셨는데 여기에 더해진 게 위증 논란입니다. SBS가 강 후보자가 보좌진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어제 공개를 했단 말이에요.
[홍석준]
강선우 후보자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계속해서 빨려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갑질도 보통의 갑질이 아니고 정말 상상을 초월할 수 없는 변기 수리라든지 쓰레기 분리 수거라든지 이런 갑질을 해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그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 해명으로 드러난 것이 더 치명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SBS 보도 이전에 일단 제가 쭉 정리를 한번 해 보니까 처음에 이런 의혹이 왔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일부 나간 보좌진들이 악의적인 이야기를 해서 이걸 법적 조치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같는 경우는 가사도우미가 있어서 그럴 필요가 없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청문회장에서는 어떻게 했습니까? 조금 전의 화면처럼 먹다 남은 것을 차에서 먹으려고 하다가 그것을 못 먹어서 보좌진에서 했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차가 아니라 집앞에 쓰레기 이게 있으니까 치워라, 분리수거하라 이렇게 드러났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또 변기 수리만 하더라도 처음에는 그냥 물이 있을 뿐이지 변기 관련된 게 없다고 이야기하다가 이제는 지역사무실 보좌관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런 식으로 말이 달라졌는데 그런 말들이, 그러면 지역사무실 보좌관은 보좌관이 아니고 국민의 세금을 받는 그런 공무원 동료가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해명이 오히려 더 큰 분노를 낳고 있다. 거기다가 지금 나간 보좌관들에 대해서는 급여를 주지 않은 문제라든지 또 다른 의원실로 취업을 하는데 굉장히 소위 말해서 평가 내지는 사람이 어떠냐 이야기를 했을 때 굉장히 나쁘다는 식으로 취업을 방해한 것까지 지금 이런 게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현재 경향이라든지 MBC라든지 한겨레라든지 특히 또 민노당의 권영국 대표 같은 좌파 진보 진영에서조차도 강선우 후보자는 안 된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까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다 현역 의원을 지내셨기 때문에 누구보다 보좌진과의 그런 관계, 이런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아실 텐데 어쨌든 또 하나 지금 논란이 일어난 게 제보를 한 보좌진에 대한 법적 조치 관련해서도 어제 진실공방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강 후보자가 지난 9일날 SBS에 보낸 공식 답변서에는 퇴직한 보좌진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라고 했는데 어제 실제로 그 청문회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신현영]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게 발신자가 강선우 의원이 아니라 인청,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준비단에서 메시지 전달 과정에서의 뭔가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고요. 실제로 법적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그리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으로 어제 얘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여러 공방들에 있어서 그래도 일부에서는 과장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바로잡은 부분들이 있고 소명을 본인이 최선을 다하려고 했었는데 실제로는 100% 다 이게 충분히 국민 눈높이에 납득했느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늘까지도 여진이 남아서 의견이 갈리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지금 여러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가 어제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금요일까지는 쭉 슈퍼위크로 진행되는 걸 보면서 100% 모두 다 살린다는 그런 기조는 아닌 것 같고요. 국민 주권 전부이기 때문에 국민의 눈높이에 그리고 국민이 수용할 수 있고 그 부처의 장관으로서의 가장 리더십을 잘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한 검증이 어디까지 될 것이냐를 보면서 판단하겠다라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래서 내일 이진숙 후보자의 청문회도 있고 강선우 후보의 여러 단독이 여전히 나오고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어떻게 대응하고 어제 또 충분히 반복해서 사과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여러 논란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적절한 대처가 추가적으로 더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은 또 뒤늦게 임금 체불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약자 보호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라고 오늘 또 주장을 하더군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지금 강선우 후보자, 5년 동안 46명의 보좌관 면직 처분이 있었고. 본인은 이게 중복된 사람들이 있어서 27명이 나갔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이게 통상 수준이다 이야기했습니다. 결코 통상 수준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 신 의원님께서 잘 아시는 것처럼 사실 보좌관과 국회의원 관계가 특수한 상황이고 하겠지만 굉장히 또 동지적 관계에서 보좌관들이 어떻게 의원들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평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보좌관들이 나갔고 그 과정에서 굉장히 문제가 됐다는 것은 강선우 의원이 굉장히 평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보좌진협의회에서도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나서 강하게 항의하고 있는 그런 형국입니다. 지금 여의도역 대나무숲이라는 이런 보좌진 카페에도 보면 강선우 장관 후보자 관련된 비판 댓글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빙산의 일각이다. 예를 들면 10분마다 욕설 섞인 문자를 받는다, 그런 것들을 비롯해서 굉장히 많은 비판적인 그런 댓글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떤 일들이 제보가 돼서 언론에서 보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굉장히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는 곤란한 처지에 있다. 그런데 이것을 민주당이 너무 지나치게, 민주당이 그동안 해 왔던 노동자 그리고 약자를 위한 정당이다, 이런 것들이 말짱 거짓말이다, 위선이다, 이렇게 입증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민주당 쪽에서, 진보 진영 쪽에서 나온 분들이 참 난감해합니다, 강선우 의원을 대변하는 데 있어서. 특히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 보좌진들이 어제는 피켓시위를 했지만 오늘은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에서 김병기 의원을 만나서 자기네들의 실망감, 문제 의식 이런 것들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신현영]
그러고서는 정리된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선 원내대표 포함해서 민주당 내에서 발생한 일들이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가 조금 더 그동안 보좌진들에 대해서 어떻게 처우 개선이나 아니면 이런 일들이 재발방지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충분한 건의 그리고 어제 청문회에서 여러 가지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일부는 소명된 부분들에 대해서 가감 없이 감정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민보협이 앞으로도 그런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서 원내대표께서도 앞으로는 협조할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로 이런 부분들이 반면교사 삼아서 앞으로는 조금 더 보좌진들에 대한 동료 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 하면서 저도 저 스스로를 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앵커]
내일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 여기도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홍석준]
사실 논문 표절이라는 게 다른 부처도 아니고 주무부처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 심각한 것이죠. 교육부 장관이 어떤 일을 하는 겁니까? 관련된 대학이라든지 교육 기관을 지원하고 교육을 중심으로 해서 연구 분야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그리고 관련된 표절이라든지 불공정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기준을 마련하는 그런 주무부처가 교육부 장관인데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렇게 논문 표절을 한두 건도 아니고 굉장히 심각한 표절이 있었다. 이게 저희들 이야기가 아니라 관련된 교수단체라든지 관련된 단체에서 계속해서 조사를 해 보니까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하다. 그리고 이게 한두 건도 아니고 이것을 활용해서 또 다른 학술지에 게재를 한다든지 이런 건들 때문에 굉장히 지금 현재 반발이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자료화면에도 있습니다마는 전교조까지도 들고 일어나서 해서는 안 된다, 불가 입장을 지금 현재 표시하고 있는데 특히 이진숙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민주당 진영이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도 누구 추천을 받아서 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입지가 제가 볼 때는 이불을 덮어준 강선우 후보자에 비해서는 더 입지가 위태롭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전교조가 오늘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청했고요. 전교조 잘 아시다시피 진보 성향의 교원단체인데 어제는 또 동료 교수들이 그랬죠, 국민검증단.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이 김건희 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 이런 분위기가 지금 학계에서도 일어나고 있어서. 어떻게 보시나요?
[신현영]
이게 뼈아픈 거죠. 실제로 내가 같이 일했던 동네에서 내부 비판이 나온다는 것이 가장 그래도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라고 보이고요. 그런 면에서 특히 교육부 장관은 부총리급 아닙니까? 그래서 교육의 그런 백년대계를 만들어야 하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런 논문과 교육에 대한 신뢰를 못 받고 있다면 과연 장관으로서도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국민들께서 당연히 물어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래도 억울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충남대 총장 임용 시절에는 이 논문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라고 한번 검증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일부 단체에서는 또 문제가 없다는 다른 의견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너무 부풀려지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다 그러면 본인이 소명을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한테 가감 없이 전달할 기회는 꼭 드려야 한다. 그러고서도 국민들께서 얼마나 눈높이에서 이분이 리더십을 가지고 교육부를 지휘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내일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인사청문회 주간인데, 이번 주. 지금 화요일밖에 안 됐고 수, 목, 금, 사흘이 남았는데 과연 인사청문회를 모두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한 것이 정부 입장에서는 취임 초기이기 때문에 이런 인사 문제가 정권 초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해결을 할까 보십니까?
[신현영]
현명하게 해결할 거라고 보입니다. 저는 대통령실에서의 그런 정무적 감각이 있는 많은 분들이 지금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100% 다 통과해야 한다고 하면 이게 또 오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기조가 아니라 국민들의 그런 여론을 확인하면서 본인들이 판단하겠다라고 여지를 남겨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할 때는 과감하게 그 잘못에 대해서는 또 정리를 하는 것도 그 정권의 실력이자 유연성 그리고 합리성이라고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못했던 것이 그런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이재명 정부는 그래도 국민들, 국민 주권 정부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과감하게 보이면 그것 또한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반등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아마 끝까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지금 대통령실에서 TF를 만들어서 이 상황을 다 보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규재 주간에게도 얘기했던 것처럼 여성 쿼터 부분에 대한 고민 그리고 사실 지역의 안배에 있어서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는 충청도였기 때문에 더더욱 배려가 있었을 것이고 또 여가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지난 잼버리 파동 이후에 김현숙 장관이 사퇴하고 1년 반 년 동안 사실 장관이 공백 상태였습니다. 여가부가 가장 작고 힘도 약하고 그리고 젠더에 민감한 부분이 있는 그런 중요한 부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그동안 약소했거든요.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의 누군가가 나와야 하는데 대안이 있을까 아니면 지금의 상황에서 누가 잘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어서 이게 신중할 수밖에 없는 판단이 분명히 작동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네요. 우상호 정무수석이 어제 장관 후보자 중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분도 있다 그러면서 청문회 뒤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해서 특히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공교롭게도 의혹의, 논란의 두 분이 모두 여성 후보자라서 어떻게 해결할지도 궁금하고 인사청문회는 사실 야당의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이 지지율도 그렇게 좋게 나오지 않고. 이번 인사청문회 기간 동안에 이걸 발판으로 반등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궁금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석준]
저는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반등한다는 기대는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야당이 해야 할 당연한 일이고 지금 현재까지 이루어진 걸 보면 사실 야당의 노력으로, 특히 야당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지금 현재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이 아니라언론이라든지 그런 곳에서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 열심히 문제를 잘 파헤쳤다, 이렇게 평가하기에도 아직까지 어려운 그런 상황이죠. 그리고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잘해서 지지율 반등이 일어났다, 이런 것은 제 기억으로는 거의 없는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직접적으로 이재명 정권의 초기 국민 지지율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민석 총리부터 해서 굉장히 문제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신 의원께서는 저렇게 말씀하시지만 민주당에서는 100% 다 끌고 가겠다 하는 게 초기의 기류였는데 지금 청문회를 통해서 굉장히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런 기조를 계속 끌고 나갈 것인지, 이런 문제가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까지도 고민이 될 것인데. 그런데 결국은 누가 낙마를 할 것인가를 또 국민들은 바라볼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진숙 후보자 그리고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강선우 후보자 중에 예를 들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만 낙마를 하면 결국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결국은 자기 사람은 챙기는구나. 자기에게 이불 덮어준 강선우 후보자는 챙기는구나, 이런 비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면들은 분명히 이재명 정부의 초기 큰 시험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현역 불패의 신화는 깨지게 되는 상황인데 어쨌든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인적 쇄신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당 지도부가 어제 리셋 코리아 국민운동본부라는 발대식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어떤 성격의 발대식이었는지 한번 어떤 발언들이 나왔는지 보시겠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14일) : 서로서로 비난의 화살을 겨누며 뺄셈 정치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잘못 위에 교훈, 그리고 서로 다름 속에 대안을 찾아가는 덧셈 정치가 필요합니다.]
[전한길 / 전직 한국사 강사(14일)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사실은 탈당이 아니라 출당시킨 거 아닙니까. 그 결과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대선 패배 아닙니까? 대선 패배에 대해서 누가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왔다면 저는 기꺼이 대선 패배하지 않았을 거라고 여전히 믿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성격의 발대식인지는 그냥 아시겠죠. 리렛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 국회에서 윤상현 의원이 주최해서 열린 행사였죠?
[홍석준]
네, 지금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힘을 어떻게 개혁하고 혁신할 것인지에 대해서 사실은 갑론을박이 있고 그런 차원에서 하나의 행사로 윤상현 의원이 하면서 특히 조금 전에 봤듯이 전한길 선생이라든지 많은 분들, 당내외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여러 가지 제안도 있고 했습니다마는 윤상현 의원의 기본적인 생각 그리고 저도 100% 동의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에 대선 패배의 책임을 서로가 서로에게 전가하면서 당 내의 인사들에 대해서 서로가 비판하는 내부 비판이 하나의 유행처럼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정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과 견제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내부적으로 누구 때문에 대선 패배를 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립에서 계속해서 단절을 해야 하고 또 윤희숙 혁신위원장 얘기처럼 그것을 당헌당규에 담아야 한다, 그런 이야기에서부터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데 그런 의원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 당내에서 굉장히 갈등과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하나로 묶어서 이제 덧셈의 정치를 해야 하고 특히 당의 비판을 최대한 자제를 하면서 빨리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의 개혁과 혁신을 국민들의 입장에서 해야 한다, 그런 취지에서 어제 행사를 진행한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행사 제목이 길죠. 리셋코리아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이었는데 한마디로 어제 모임의 성격을 뭐라고 하냐면 윤 어게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김민전, 김은혜, 박성훈, 정점식. 친윤 의원들이죠. 그 의원들이 참석을 했고 또 이 자리에 송언석 비대위원장, 유상범 원내부석부대표 등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해서 더 화제가 됐었습니다.
[신현영]
그러니까요. 극우 본성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고요. 친윤의 문제점 고질점들이 다시 부활하는 것 같다, 만약 전략적으로라도 국민의힘이 지금의 비상계엄과 탄핵의 사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의 쇄신으로 리셋하려고 한다 그러면 전한길 강사 같은 분은 단에 올리지 말았어야죠. 전략적으로라도 그렇게 해서 다시 친윤, 도로 친윤당, 이런 비판은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서 사실은 조기 대선에 진 거다, 이것에 대해서 어느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탈당을 했기 때문에 그나마 사십몇 프로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여전히 상황 진단 그리고 그 개선의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고요. 특히 윤상현 의원이 압수수색당하면서 여러 가지 내란 상황에서 가담자로서의 조사와 수사의 대상인데 저렇게 주도하면서 토론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구나, 기득권 정당이구나, 여전히 탄핵이라는 대한민국을 이렇게 망쳐놓고서도 반성하지 않는구나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어떻게 보면 다시 백도로 가는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면에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상현 의원은 공천 개입 의혹으로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고. 전한길 씨는 오늘 또 국회에 갔습니다. 조금 전에 보신 건 어제 화면이었고 오늘 또 갔는데 오늘은 장동혁 의원이 주최하는 강연이었는데 또 강성 발언이 나왔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윤석열 전대통령과의 절연과 부정선거론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너희는 윤석열에게 돌 던질 만큼 잘했냐, 윤석열의 뜨거운 진정성과 구국적인 마음이 있나 하면서 거기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했단 말이에요.
[홍석준]
전한길 강사, 전한길 선생은 탄핵 정국에서 우파 보수 진영에서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분이죠. 특히 2030 젊은 청년들에게 생각보다 영향력이 굉장히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있을 때는 단골손님으로 자꾸 부르게 되는데 전한길 선생이 이야기하는 건 이런 겁니다.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국은 국민의힘이 우파 보수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해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특히 당내의 분란 이런 것들에만 지금 현재 계속해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진심을 몰라주는 면들이 너무 많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저는 전한길 강사의 그런 이야기를 상당 부분 공감을 하면서도이런 행사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결국은 전당대회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눈높이의 앞으로 당을 어떻게 혁신하고 개혁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당헌당규를 바꿔야 하는 것이지 이런 일회성 행사로서는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고 결국은 이런 분위기 조성을 통해서 누가 당대표가 돼서 제대로 개혁 혁신을 해서 당을 빨리 정상화하느냐에 따라서 당의 지지율이 결국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한길 강사는 지금 계속해서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앞서서 보신 것처럼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서는 안 됐다, 그것 때문에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주장을 하는데 그런데 지금 당 혁신위에서는 계엄했던 것 그리고 탄핵에 반대했던 것. 그런 것에 대해서 반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어서 그게 지금 계속 부딪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국민들이라든가 당원들 입장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혼란스러운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지금 당 내외에서 이런 문제가 가장 핵심적인 이슈죠. 그래서 일단 현재까지는 비상계엄은 무조건 잘못했다. 그렇지만 탄핵 반대했던 당시 사십몇 퍼센트의 국민들까지 그리고 당의 의원들까지 잘못한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굉장히 많죠. 저 역시도 탄핵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존중해야 하지만 그러나 탄핵 과정에서 허영 교수 같은 헌법의 권위자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헌법재판소가 과연 제대로 판단을 해서 모든 형사소송법들을 지키고 난 다음에 이런 결정을 내렸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분명히 아직까지도 있는 상황이죠. 그렇기 때문에 탄핵 반대한 국민들까지 그리고 당의 모든 세력들까지도 다 그게 잘못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쟁의 여지가 있고. 그래서 저는 빨리 여기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2016~2017년 당시에도 탄핵의 강을 건너자 하면서 결국 당이 바른당으로 일부가 분열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당시에 거의 상황은 비슷하다. 그래서 빨리 미래를 내다보면서 당을 어떻게 개혁, 쇄신해야 할 것이냐 이런 문제에 조금 더 우리가 포커스를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전에 윤상현 의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뺄셈 정치가 아니라 덧셈 정치를 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시는 거네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앵커]
신 의원님은요?
[신현영]
전혀 그렇지 생각하지 않고요. 안철수 혁신위원장될 뻔했던 분도 이제는 곪아터진 거 그리고 암세포, 도려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이 상황에서 그 아픈 병든 상태를 방치하면서 덧셈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다 같이 망해가는 길을 가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우려가 분명히 있는 거고요. 지금은 혁신위가 김용태 비대위 그리고 윤희숙 혁신위 계속 얘기했던 게 탄핵의 강도 아니고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 그리고 탄핵 반대의 당론을 우리가 이제는 철폐하자, 이런 부분들도 먹히지 않고 있다고 하면 당연히 탄핵 그리고 윤석열, 김건희와의 관계. 이런 부분 청산 안 되면 국민의힘은 여전히 앞으로도 최소한 1년은 이런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지금 정당 지지율이 상당히 바닥 아닙니까? 거기서 헤어날 수 없을 것이다. 아니, 내년에 지선이 있는데 지선 준비하려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내부에서 쇄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그분들이 전당대회에서 리더가 되고 그러면서 바꿔가야 하는데 여전히 언더 찐윤이든, 기득권 세력이든 변화를 저항하고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지금의 국민의힘을 지배하고 있고 오히려 더 과거로 가려고 하고 있다.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의 수사도 받고 있지 않잖아요. 윤상현 의원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서 압수수색 되면서 핸드폰 번호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전혀 문제점에 대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본인들이 반성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을 국민들께서는 매우 냉철하게 판단하실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과 확실하게 절연해야 한다는 혁신위 그리고 그렇지 않고 절연하는 것에 대해서 또 비판하는 움직임 아니면 모임들이 계속해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이 이야기를 한번 해 보고 싶었거든요.
[홍석준]
원래 대선 패배 이후의 혁신위는 사실 굉장히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도 2022년도 대선 패배 이후에 혁신위 그리고 비대위를 띄워서 그때 아주 젊은 박지연 비대위원장을 모셔와서 했죠. 그때 박지연 비대위원장은 586 운동권 청산과 최강욱 출당 이런 요구를 냈다고 당의 강한 반발 때문에 오히려 쫓겨나기도 했었죠. 지금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대선 패배 이후에 이것을 수습하기 위한 백가쟁명의 그런 과제가 있다 보니까 당에서 자연히 다른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고. 특히 아쉬운 것은 윤희숙 위원장이 여러 가지 고민을 했습니다마는 이런 것들이 최소한 당내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의 과정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그런 게 없었기 때문에 더더구나 이런 반발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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